소설리스트

강태-1215화 (1,215/1,220)

제 1215화

6편..돌아온 강태..

...

동해 자치주..

새로운 통치자라고 소개가 된 영인을 보며 새로운 한국으로 편입이 된 동해 자치주의 시민들이 모두 영인을 보며 대단한 미모라고 이야기를 나누고들 있었다.

“세상에.. 정말 대단하지 않나?”

“그러게.. 저렇게 예쁜 여자는 처음이야.. 요꼬 비와는 비교 조차 할 수가 없다니..”

“사람.. 그 여자 이야기는 하지 말게.. 천하에 몹쓸 요물이야.. 천황의 아이도 아니라고 하질 않나..”

“그러게.. 아무것도 모르고 죽은 천황만 불쌍하군.. 어떻게 대마도 인들을 다 죽일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그러게 말일세.. 가세.. 늦겠어..”

그간의 일들을 어느 정도 알게 된 동해 자치주 인들이 모두들 한국으로 복속이 된 것은 불만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전 정부와 황실은 인정하지 않겠다는 분위기였다.

와글..와글..

TV 며 각종 언론에 새로운 자치주 수반으로 임명이 된 영인을 두고 말들이 많았는데 그 누구도 감히 한국의 점령이 부당하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질 못하고 있었는데 도꾜 중심의 한 건물에서 화면을 보던 인사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어떻게 합니까?”

“지금으로서는 우라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이미 자위대도 완전하게 저들의 수중에 떨어 졌어..”

“하지만 이대로 일본을 저들의 손에 넘겨야 한다는 말씀이십니까?”

“단 사흘 만에 일본을 점령한 자들이야.. 한국이 어떻게 이럴지 몰랐지만 어떻게 할 방법은 없어..”

“그럼 요꼬님을 저대로 두자는 말씀이십니까?”

“해외 자산들은 매각하지만 않았어도.. 후..”

“지금이라도 해외로 나가면 그만이질 않습니까?”

“지금 남은 자산은 얼마 되지도 않아.. 그리고 나가다 걸리면 전부 몰수야.. 데야부 가문과 신조 가문이 완전이 다 빼앗겼어..”

“법이 있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그러게 말입니다..”

“멍청한.. 국가가 없어진 지경에 법이 무슨 소용이야..”

“그래도 한국의 법을 따른다고 하질 않았습니까..”

“지금부터라고 하질 않나.. 머리 아프군..”

“우리도 이대로 두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겠지.. 현금을 최대한 빼돌려 두라고 했지?”

“예.. 현금화 가능 한 것들은 모두 그곳으로 옮겨두고 있습니다..”

“그래.. 조금 조용해 지면 움직이도록 하자.. 지금으로써는 잘못하다간 모든 것을 다 빼앗긴다.”

예..

“그럼 요꼬님은..”

“사람이 같이 갔으니 별일 없을 것이야..”

모두들 요꼬를 걱정하고 있었고 앞으로의 일을 걱정들 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히데요 가문의 가신들이었다.

...

동해 자치주 최 남단 요나구니 섬..

인구가 고작 100여명이 다인 작은 섬에 요꼬와 그 가족들이 모두 유배가 되어 있었다.

“요꼬 앞으로 어떻게 할 거니?”

“모르겠어요.. 뭐가 뭔지..”

“여기서 어떻게 살아..”

“걱정 마세요.. 가신들이 찾아 올 거니까..”

“너무 무서워..”

“국제 사회가 가만 있지는 않을 거니까 조금 기다려 봐요.. 곤죠가 오면 상황을 한번 확인하고 생각을 해야겠어요..”

“주민들이 짜증을 내..”

“감히.. 그런 놈들은 다 죽여야 해요..”

요꼬의 말에 요꼬의 어머니가 잔뜩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밖에서 누가 보고를 한다.

“..비 마마..”

“무슨 일이냐?”

“..하쿠토 섬 장이 뵙기를 원합니다.”

“들라 해라..”

섬의 대표를 맡아 있는 하쿠토라는 노인이 찾아 왔다고 하자 요꼬가 안으로 들이라니 문이 열리고 전형적인 어부 차림의 노인이 안으로 들어왔다.

“험..”

“예를 갖추세요.. 황비 마마십니다..”

“다 망한 나라에서 황비는 무슨..”

“무례하다..”

비서가 화를 내는데 요꼬가 팔을 들어 조용히 시키고는 묻는다.

“그래 무슨 일로 찾아 오셨습니까?”

“험.. 아시다시피 여긴 식량도 한정이 되어 있고 또 모두 함께 먹을 것들을 구해 공동으로 관리하고 나누어 먹는 곳이오.”

“이.. 무례하..”

“되었다.. 그래서 어떻다는 말이지요?”

“이 섬에 살려고 하면 일을 해서 먹을 것을 구하라고 하는 말이오.. 여긴 이야기 했듯 먹을 양식이 한정이 되어 있는 곳이오.. 더 이상 우리가 먹을 것을 대 주지는 못하는 상황이니 양해 하시오..”

“그래요.. 그럼 우리가 뭘 어떻게 하면 되죠?”

“농사일과 어로를 함께 해야 하오.. 우리도 우리 먹을 것을 만들기도 빠듯하니 너무 섭섭해 하지 마시오.”

“잘 알겠습니다..”

“그럼..”

할 말을 다 했다며 일어나 밖으로 나가는 노인을 요꼬가 가늘게 눈을 뜨고 바라보다 걱정을 하는 어머니에게 걱정 말라며 나가 있으라고 한다.

“들어가 좀 쉬세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그럼 같이 일을 하자는 말이니?”

“그들 말도 옳아요.. 이 작은 섬에서 놀고 먹을 수는 없는 일이지요..”

“하지만..”

“제가 알아서 할 테니 들어가 쉬세요..”

‘그래..’

요꼬의 말에 요꼬의 어머니가 알았다며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가토..”

“예.. 비 마마..”

“오늘밤.. 섬 안의 남자들은 다 죽여라..”

“마..마마..”

“너도 내 명이 우습나?”

“아..아닙니다.. 명을 따르겠습니다..”

“아.. 아니다.. 고기를 잡을 놈들 몇 명만 남겨 두어라..”

“예.. 비 마마..”

“그리고.. 아직도 소식이 없느냐?”

“예.. 본토까지 가려면 적어도 일주일은 걸리는 일이라.. 정기 선도 한 달에 한번만 이곳을 들린다고 합니다.”

“앞으로 한달 안에는 볼 일이 없다는 말 아니냐?”

“그렇습니다.”

“무선 장치는 어떻게 되었어?”

“어선에 있는 것으로는 본토까지 연락하기가 힘듭니다.”

“개조를 할만한 자들이 없어?”

“예.. 저희 중에는..”

“어떻게든 본토에 연락을 해야 하니 안테나를 세우든 어떻게 하든 연락 장치를 만들어 봐..”

“차리리 대만이나 홍콩으로 가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대만? 그곳은 우리를 받아주지 않는다..”

“그럼 홍콩으로 가시는 것이..”

“홍콩으로 갈수가 있어?”

“어선 한 척이 대해를 나가도 견딜만한 규모가 됩니다.. 홍콩까지 이동을 하는 것에 별 문제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그래.. 그럼 이곳의 주민을 다 죽여라..”

“...”

“우리 흔적은 최대한 지우고 이동해야 하니까 다 죽여..”

“예..”

“주민들 처리를 다 하고 홍콩으로 이동 준비를 해..”

“예.. 비 마마..”

요꼬를 따라 이동을 한 가토라는 사내가 허리를 숙이고 나가자 요꼬가 턱을 괴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들이 아직도 연락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통제가 강하다는 말인데.. 음.. 비밀 계좌들은 모르겠지..’

오직 자신만이 아는 해외 자금들을 생각하며 요꼬가 일단 이 섬을 탈출하자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어둠이 깔리자 세 명의 사내들이 검을 들고 요꼬의 집을 나서고 있었다.

으악.. 크악..

밤새 비명 소리가 섬을 울리는 가운데 섬의 밤은 점점 깊어지고 있었다.

...

한국..

큰 문제들은 어느 정도 다 해결이 되었다고 강태가 자기 아내를 데리고 백두산으로 가 자신의 수련에 더욱더 매진을 하고 있었다.

휘이이..

“강태씨.. 아침 먹어..”

“그래..”

날마다 그의 밤을 세우는 강태가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인해가 크게는 걱정하지 않는다는 듯 비행선에서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고 밖에서 수련을 하던 강태가 비행선 안으로 이동을 하였다.

“이야.. 뭐야?”

“응.. 새로 해 봤는데.. 맛은 장담을 못해..”

“그래.. 잘 먹겠습니다..”

“치..”

인해가 생선요리를 한 것을 강태가 바라보며 미소를 짓다 먹어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야.. 점점 맛이 나아지네..”

“괜찮아?”

“그래 최고다..”

“호호호.. 고마워..”

“심심하지?”

“아니.. 재미 있어.. 참 영인이 연락 왔던데..”

“뭐라고?”

“자꾸 반발을 하는 세력들이 늘어난다고..”

“확실하게 처리를 하면 되는데.. 인정에 끌리면 자꾸 힘들어져.. 나중에 내가 한번 더 다녀와야겠다..”

“그리고 영인이도 결혼을 하고 싶다네..”

“조렝이랑?”

“응.. 그런 눈치야..”

“그래.. 뭐 나쁘진 않아..”

“갔다 올까?”

“가보고 싶으면 다녀와..”

“자기는?”

“나는 나중에 갈게..”

“알았어..”

근자에 들어 수련에 집중을 하는 강태를 두고 인해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자긴 언제까지 여기 있어야 해?”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 거야..”

언제까지라고 말하기는 조금 그렇다며 강태가 대답을 하자 인해가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있다가 아버님 어머님 뵙고 영인이에게 다녀 올게..”

“알았어..”

인해의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짓더니 은근한 눈으로 인해를 바라보았다.

“아 왜..”

“마누라가 옆에 없다고 생각되니까 괜히 그러네..”

“치.. 아침이나 먹어..”

인해의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짓다 아침을 먹고는 그대로 인해를 데리고 침실로 이동을 해버렸다.

“아이 왜.. 아 참..”

강태가 자기 옷을 다 벗겨 버리자 인해가 하지 말라고는 하지 않고 강태를 안아 호흡이 빨라지고 있었다.

...

한편 그 시간..

동해 자치주로 간 조렝이 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말들이 많아..”

“어쩔 수가 없는 일이라고 해요..”

“그런데 어떻게 영인이 이곳을 통치하게 되었어?”

“말하자면 길어요.. 나중에 다 이야기를 해 줄게..”

“부모님은 언제 뵈러 가?”

“조금 더 있다가.. 여기 일이 많아서요..”

“난 어쩌지?”

“뭐가요?”

“영인이 여기서 일을 하는 동안 나는 뭘 하냐고?”

“뭐 하긴.. 나 도와주면 되죠.. 할일 많으니 걱정 마세요..”

“시위도 간간히 생긴다고 하던데..”

“별 큰 문제는 없으니 걱정 마요..”

“휴.. 그 친구는 누구야?”

“친 동생이나 마찬가지인 애예요.. 내 동생 친구..”

“후.. 정말 대단해.. 어떻게 그런 회사를..”

“부모님들께 먼저 정식으로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미안해요..”

“아니야.. 뭘 그런 말을..”

“아버님 아직도 절 싫어하시죠?”

“조금.. 예전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괜찮아요.. 금새 좋아 지실 거예요.. 그나저나 가르쳐 준 것 잘 하고 있어요?”

“그럼.. 열심히 해.. 몸이 이렇게 좋아 졌잖아..”

“정부에서 귀찮게 하진 않아요?”

“조금 나아졌어.. 대신 형에게 계속 이야기를 하나 봐..”

“그래요?”

“그래서.. 형이 정부 일을 하고 싶다고 하네..”

“뭐 하라고 하세요.. 관계는 없어..”

“고마워..”

“또 그 소리.. 그런 말 말라고 하니까..”

자기를 뒤에서 안아 은근한 눈으로 보는 조렝을 영인이 돌아서서 같이 안아 키스를 하고 있었다.

“실례 합니다..”

인해가 안으로 들어와 입을 가리자 영인이 놀라 인상을 쓰고 있었다.

“어머! 야..”

“호호호.. 미안..”

“노크는 해야지.. 너무 하는 것 아냐..”

“노크 했는데?”

“하여간.. 언제 왔어?”

“지금..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방해 해 드린 것 아니죠?”

“심하게 방해 하셨어요..”

호호호.. 호호..

“강태는?”

“혼자.. 그래 일은 어때?”

“항상 그렇지.. 조금 나아졌어..”

“그래.. 문제가 계속 되면 강태가 한번 온다고 하던데..”

“괜찮아.. 어떻게 왔어?”

“응.. 아버님 어머님 뵙고 잠시.. 곧 갈 거야..”

“심심하지 않아?”

“그렇진 않아.. 덕분에 책 많이 읽어..”

“태교 해야 하는데..”

“그렇게 지내는 것이 최고의 태교야..”

“하긴.. 앉아.. 앉아요..”

인해가 자리에 앉자 영인이 차를 가지러 가고 조렝이 같이 앉아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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