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1212화 (1,212/1,220)

제 1212화

6편..돌아온 강태..

...

얼마 후 미국..

한참 후에 일본이 한국에 병탄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전 세계가 극도의 충격에 휩싸이고 있었고 미국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게 무슨 소린가..”

“벌써 일주일이 더 지난 일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을 모르고 있을 수가 있단 말인가?”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가 없으나 모든 통신과 장비들이 전혀 사용이 되질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외로 나가는 모든 통신들이 불가능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 일본의 군사력이 중국이나 우리에 그렇게 뒤지지 않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겨..”

“일전에 그 로봇들을 많이 보았다고 합니다.”

“많이?”

“예.. 여러 대가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그럼 큰일이 아닌가..”

“예?”

“한국이 다른 나라들도 병탄을 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

“일본에 주재하던 모든 타국 대사들을 불러 설명회를 가졌다고 하는데 절대 힘으로 다른 나라를 병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합니다.. 일본은 계속 핵폐기물을 한국 인근에 투기를 하겠다고 협박을 하여 한국이 그렇게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요.. 그 참..”

비서관의 긴급 보고에 미 대통령이 놀라다 고개를 끄덕이며 긴급 국무회의를 소집하라고 한다.

“비상 국무회의 소집을 하게..”

“예..”

비서관이 허리를 숙이고 나가자 미 대통령이 머리 아프다는 표정이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 한 것일까.. 너무 두렵고 엄청난 일이구나..’

잠시 후 긴급 소집이 된 장관들이 모두 이게 무슨 일이냐는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회의실로 들어가고 있었다.

“뭐가 어떻게 되었다고 합니까?”

“오늘 겨우 통신이 연결되는데 이야기 들은 그대로 입니다.. 일본이 전격적으로 한국에 병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생깁니까? 일본은 한국의 군사력보다 다섯 배 이상인 것으로 아는데..”

“실질적인 전력은 열 배도 더 되지요..”

“그런데 어떻게 그런 일이 생깁니까?”

“모든 통신이 두절되고 장비들이 전부 다 먹통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모든 전함들이 그 자리에 침몰을 하여 뭘 어쩌고 저쩌고 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함정들이 전부 침몰했단 말입니까?”

“같이 정박중인 우리 항모와 전함들은 별 이상이 없는데 일본 항모와 전함들.. 그리고 잠수함까지 전부 기동 불능 상태였다고 합니다.. 전투기들도 마찬가지로 운용 불가능 상태였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습니까?”

“어떻게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의 모든 시스템을 장악하고 한국의 특수부대.. 해병대 전 병력이 일본으로 이동하여 일본 전역을 점령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본 자위대 육상 병력도 만만치 않는데..”

“사실은 자위대 병력이라고 해 보아야 전문 전투병들이 아니고 조종사들과 전자장비 운용 병들이지요.. 일본이 전략적으로 가장 많이 전자화 하여서.. 전투병들이 상대적으로 좀 적은 편이었지요.. 육상 전투에서는 한국 해병대와 견주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는 일입니다..”

“해병대가 그리 강합니까?”

“일대 일에서는 세계 최강입니다.. 아덴만 상황 보지 못합니까? 단 두 척의 경비함으로 모든 자국 상선들과 유조선들을 호위합니다.. 걸린 놈들은 그의 다 죽었지요..”

“음.. 우리도 위험한 일 아닙니까?”

“그야 모르지요.. 우리야 아직 핵탄두도 많고 수적으로 한국과는 비교가 되질 않으니.. 그리고 우린 전자 전을 대비하여 따로 준비를 해둔 것들이 많지 않습니까..”

국방 장관의 말에 모두들 그건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데 대통령이 조금 침울한 표정으로 회의실 안으로 들어왔다.

“앉아 있게.. 험.. 그래 상황은?”

“완벽하게 한국에 병탄 되었습니다.. 정부 관료들은 모두 한국 정부를 지지하고 있고 황비는 작은 섬으로 유폐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일본 황가가 사라졌단 말인가?”

“예.. 황가뿐만 아니다 그 동안 문제가 되었던 신사들도 전부 없앤다고 공표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인들은 외국 여행을 전면 금지를 시켰고 해외로 도피를 한 자들은 전 재산을 몰수 조치를 한다고 합니다..”

웅성..웅성..

“대단합니다.. 이미 해외로 도피를 했던 자들의 재산을 다 찾아 몰수 조치를 하는데 해당 국가에서 알아서 찾아 돌려준다고 합니다.. 스위스나 몰디브도 마찬가지 상황이라 합니다..”

“하긴.. 어떻게든 줄을 서는 형국이니..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그냥 구경하고 있는 것이 좋다고 여깁니다.. 사실 그간 눈에 가시 같은 놈들이 아니었습니까?”

“그건 그렇지만..”

“과거 저지른 짓들을 보면 없어져도 마땅하지요.. 우리는 그래도 식민지를 그렇게 건설하고 그러진 않았지 않습니까..”

모두들 국무장관의 말에 그건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일전에 일도 그렇고 겨우 한국과 사이가 조금 나아진 상황이고.. 체드 장관의 말이 옳다고 여기는데 다들 어떤가?”

“뭐 그렇게 하는 것에는 다들 이견이 없습니다.. 지금은 나서서 누구와 다툼을 할 것이 아니라 다가올 일에 대비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일본이 어떻게 되건 말건 우리에게 그리 중요한 일은 아니지요.. 당장 5년 후에 더 큰 일이 생기는데..”

“하긴.. 그래서 전 세계도 실은 일본이 어떻게 되던 말든 그 일로 안절부절이지..”

“지금 상황으로 보아서는 우리만 버틴다고 될 일은 아닙니다..”

“그럼 어떻게 하자고?”

“최소한의 원유는 수급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더라도 버티는 것은 10년이 되질 않는데..”

“그 사이 대체 자원들을 개발해야지요.. 한국처럼..”

“전기야 한국에서 만든 것으로 대체를 한다지만 다른 것들은 어떻게 대체를 하나..”

“지금부터라도 모든 역량을 숲과 들판에 투입을 하여야 합니다.. 숲과 들판을 더 가꾸어나간다면 분명히 살 길은 생긴다고 봅니다..”

“어떻게 말인가?”

“숲에서 얻어지는 것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숲의 면적을 최대한 넓히고 동물들의 자연 방사량을 증가시키는 겁니다.”

“지금도 주체를 하지 못하는데..”

“아닙니다.. 일부 소들과 말 그리고 먹이 사슬에 필요한 일부 동물들을 자연 상태로 방사량을 늘려 놓으면 급급히 개체수가 증가 할 것이고 또한 자연이 조금 더 쉽고 건강하게 회복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필요한 수렵을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것입니다..”

“사람.. 그건 너무 미미한 일이야..”

“많은 이미 많은 사람들의 희생은 불가피한 일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후에 우리 인구가 자연 상태로 살아갈 수가 있는 그런 상태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비약이 너무 심한 것 아닌가?”

“하버드 툴만 박사가 예측을 하기로 향후 미국의 인구는 1억 명 이하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이는 누가 강제적으로 그렇게 해서가 아니라 부족한 자원으로 인해 자연 감소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웅성..웅성..

“툴만 박사의 주장으로는 지금이라도 일정한 지역을 수렵 절대 금지 구역으로 정하고 가축들과 말 그리고 사자나 호랑이들을 방사 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사자나 호랑이는 왜?”

“천적이 있어야 건강하게 자란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규모로 말인가?”

“아마도 우리 국토의 10할은 되어야 하질 않겠습니까?”

‘음..’

“그나마 우린 정말 나은 편입니다.. 적어도 양식은 걱정이 없고 남은 양식으로 필요한 자원을 구입할 수가 있으니 말입니다.. 툴만 박사의 주장대로라면 향후 20년 안에 전 세계는 문명의 퇴보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문명의 퇴보?”

“그렇습니다.. 소수 필요에 의한 문명 말고는 농경시대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자원의 절대적인 부족으로 산업은 점점 퇴보를 할 것이고 그리하여 전 세계의 사업은 점차적으로 고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모두들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고 여기는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우리는 지금 세대를 걱정해야 할 것이 아니라 그 이후 세대를 걱정해야 한다고 툴만 박사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 세대?”

“예.. 우리 문명이 완전하게 사라지지 않도록 어떻게 유지 관리를 할 것인지 체계적인 계획을 짜서 국가와 문명을 지켜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흥미로운 말이군.. 음.. 언제 툴만 박사를 직접 한번 참석을 시켜 이야기를 해보기로 하고.. 당장 일본의 일은 모르는 것으로 처리를 하세..”

예..

“자넨 한국과 조금 더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게..”

“예..”

“그리고 자넨 유엔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확인을 하게.. 뭐 나오는 이야기 있으면 바로 이야기를 해주고..”

“예..”

“그런데 좀 이상하군..”

“뭘 말입니까?”

“러시아가 이렇게 조용히 있는 것이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러시아도 폐기물 처리에 고심 중이었는데 한국과 절대 척을 지려고 하진 않을 것입니다.. 아니면 이미 한국에 한방 얻어 맞았거나..”

“그럴까?”

“눈치를 본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에서 폐기물 처리 비용을 더 달라고 할 테니까.. 솔직히 감당이 안 되는 일이겠지요.. 참.. 그 회사에서 점진적으로 폐기물 처리 양을 줄일 것이니 핵 발전소를 어떻게 하든 줄이라고 합니다.”

“뭐! 어떻게 말인가?”

“향후 15년 안에 핵 발전소를 완전히 없애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합니다..

“그건 너무 무리 아닌가?”

“그들이 보내온 계획표를 보면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그들이 우리 핵 발전소의 모든 상황을 정리해서 점진적으로 어느 곳을 시작으로 가동 중지하고 폐쇄를 시킬 것인지도 벌써 다 계획을 세워 놓았습니다.”

무슨..

“그들이 일방적으로 정했단 말인가?”

“예.. 그래서 협상을 해 보려고 합니다.. 그러지 않아도 에너지가 부족한데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싶어서요.. 그렇게 하자면 우선 전기료부터 인하를 해주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일단 협상을 해보려고 합니다.”

“겨우 조금 편해진 상황인데 행여 다른 문제는 만들지 말게..”

“예.. 신중하게 접근을 하려고 합니다.”

“아주 중요한 시기네.. 각국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야.. 우리도 바로 그 회사를 인정하고 받아 들였더라면 비용을 최대한 줄일 수가 있었을 것인데.. 중국을 보면 많이 아쉬워..”

“예.. 사실 만주야 원래 한국 땅 아니었습니까..”

“그렇지.. 어부지리로 가져간 곳이지.. 러시아 놈들 때문에 어떻게 하질 못했지.. 하여간 러시아 놈들 참 멍청해.. 어떻게 그렇게 고지식한지..”

“그때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그냥 우리에게 양보를 하였더라면 한국을 우리 자치주로 만들어 놓았을 것인데..”

“말 조심하게.. 바람에도 말이 전해져..”

“험.. 죄송합니다..”

“지나온 과거를 절대 들추진 말게.. 우리에게 좋을 것은 하나도 없어..”

“예..”

“모두 어수선한 시기니까 문제들 생기지 않게 서로 협조들을 잘 하고 조용하게 대처를 하도록 하세..”

예..

미 행정부 관료들이 모두 일본의 상황을 무시 하기로 하고 일단 자기들 현안 문제나 잘 처리하자고 논의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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