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11화
6편..돌아온 강태..
...
일본 남부 가고시마..
남부 해군 사령부인 가고시마 해군 기지에서 급작스런 사태에 주요 지휘관들이 모여 회의를 거듭하고 있었다.
“어떤 상황인지 파악이 되었는가?”
“아직 통신망이 가동되질 않습니다..”
“장비들은?”
“운용 불능합니다.. 강력한 전자파가 발생을 하여 모든 기기들이 사용 불능의 상태라고 합니다.”
“TV수신은 되질 않나?”
“그게 좀..”
“수도의 상황을 전혀 알 수가 없다는 말인가?”
“예..”
“이거 원 갑갑해서.. 무슨 상황인지 알아야 대처를 할 것이 아닌가..”
삐익..삐익..삐익..
주요 지휘관들이 모여 대책 회의를 하는데 비상 벨이 울려 한 장교가 무슨 일인지 후다닥 달려 나가더니 이내 들어와 소리친다.
“외..외계인들 입니다.. 로..로봇이 날아다닙니다..”
“무슨 소리야..”
후다닥..
소리를 치는 장고의 말에 모두 밖으로 나가 창 밖을 보더니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저..저게 뭔가..”
“로..로봇인 것 같습니다..’
“무슨.. 저..저건 또.. 어..어떻게..”
잠시 후 빠르게 날아온 비행선이 부대 상공에 멈추어 서고 이내 비행선에서 삼오의 전투원들이 활강을 하고 있었다.
휘..휙..휙.. 척척척..
순식간에 활강을 한 50며 명의 병력들이 건물로 들어서며 막아서는 경비병들을 간단하게 제압을 하고 이내 지휘부로 올라오고 있었다.
“모두 물러나라.. 여기 지휘관이 누구냐?”
“다..당신들은 누구요?”
“조용히 하라.. 네놈이 이곳 지휘관이냐?”
“그렇소.. 내가 이곳 사령부의 지휘관인 곤도 하야무치 소장이오.”
“모두 잘 들어라.. 중앙 정부에서 발표를 하였듯 우리가 일본을 점령하였다.”
“...”
“너희가 저항을 해도 소용이 없다.. 뭐 저항을 해도 말리지는 않겠다.. 모두 무장 해제를 하고 처분을 기다려라.”
“다..당신들은 도대체..”
타앙.. 팅..
스각..
한 장교가 영국에게 권총을 쏘자 가슴에 총알을 맞은 영국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 장교를 힐끔 보더니 장교가 놀라워하다 다시 총을 드는데 어이가 없다는 듯 가만 보다 허리에서 레이저 검을 빼 그 장교를 잘라 버렸다.
헉!
모두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이상한 무기로 사람의 몸을 양단해 버린 영국을 보고 놀라 한쪽으로 모이는데 영국이 치우라고 한다.
“소각해라..”
“옛..”
화르르..
영국의 말에 한 전투원이 이상하게 생긴 레이저 건을 쏘자 양단이 되어 주검으로 변한 장교가 그 자리에서 소각되고 있었다.
으..
“모두 조용히 지시에 따른다면 더 이상 희생은 발생치 않을 것이다.. 너희들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없다.. 모두 조용하게 대기하라..”
영국의 지시에 모두 일언 반구 대꾸도 못하고 대기를 하는데 헬기들이 날아오더니 일단의 병력들이 헬기에서 내리고들 있었다.
“사고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하고 저항을 하는 놈들은 다 죽여라.”
예..
“너.. 니시노모 기지 해결하고 와..”
“예..”
“사고 내면 뒤진다..”
“예.. 알겠습니다..”
영국의 말에 한 전투원이 예하 부하들을 이끌고 나가는데 영국이 고개를 끄덕이다 하야무치 사령관을 보며 묻는다.
“왜 우리가 누군지 궁금한가?”
“그..그렇소..”
“신의 사자들이다.”
“...”
“네놈들이 한 짓을 봐서 다 죽여야 하는 일이 마땅하지만 신께서 최대한 희생을 막으라 하셔서 이렇게 살려 주는 줄 알아라..”
“...”
장성들이 모두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황당해 하는 가운데 빠르게 일본의 주요 군 시설들이 한국 해병대 병력들에게 통제가 되어가고 있었다.
...
도꾜..
일련의 사태를 파악한 도꾜 시민들이 모두 몰려들 나와 거세게 항의 데모를 하고 있었다.
물러가라.. 물러가라.. 침략군은 물러가라..
...모두 귀가를 하시기 바랍니다.. 불필요한 희생을 피하기 위해 내린 조치이니 여러분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가 생업에 종사하여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물러가라.. 물러가라..
번쩍.. 꽈지직.. 꽈과광..
갑자기 마른 하늘에 벼락이 정신 없이 치자 수십만의 군중들이 놀라 하늘을 보는데 하늘에서 강태가 마법을 사용하여 야단을 치고 있었다.
..모두 집으로 돌아들 가라.. 내 너희들을 다 살리려 취한 조치이니 더는 소란스럽게 하지 마라..
저..저게 뭐야.. 사..사람이 어떻게..
모두들 허공에 그냥 서서 이야기를 하는 강태를 놀라 바라보는 중에 강태가 조용하게 다시 이야기를 한다.
...모두 그만들 하고 집으로 돌아들 가 자기 일상을 살거라.. 내 너희들을 살리려 취한 조치이니 그리들 알고 집으로들 가거라.. 내 말을 어기는 자들은 모두 벌을 내릴 것이다..
화르르르..
이야기를 하며 강태가 엄청난 화구를 만들어 손으로 움직이며 군중들의 위로 날리자 군중들이 엄청난 열기를 느끼고 비명을 질렀다.
까아아.. 뜨거워.. 아..뜨뜨..
...마지막 경고이니라.. 모두 돌아들 가라.. 조용히 각자의 일상을 살면 이 소란도 다 정리가 될 것이다.. 돌아들 가거라..
모두들 강태의 엄청난 신위를 느끼고 신의 강림이라며 놀라 엎드려 기도를 하는 자들도 있고 일부는 두려운 표정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있었다.
“으.. 저..저자가 무엇이란 말이냐?”
“아..아무래도 시..신 같습니다..”
“말도 되지 않는다.. 신이 어떻게..”
“보셨지 않습니까.. 일단은 돌아가 대책을 논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군은 다 뭘 한단 말인가.. 어이해서..”
“일단 가시지요..”
일부 의원들이 군중들과 함께 데모를 하다가 돌아들 가고 이 이상한 현상을 주요 외신 기자들이 촬영을 하고 있었다.
“이상하네..”
“그러게.. 분명 촬영을 하였는데 왜..”
기자들이 들고 다니는 카메라들이 디지털들이라 촬영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모두 인지하지 못하다가 나중에서야 알고 허탈해 하였다.
웅성..웅성..
많은 시민들이 속속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미 대사관에서 일본 주재 미군의 지휘관들과 대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상황입니까?”
“아무래도 본국에서 연락이 온 내용대로인 것 같습니다..”
“본국에서 연락이 온 내용이라니요?”
“한국 정부에서 강력하게 요구를 하여 대외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얼마 전 워싱턴 상공에 한국의 그 회사가 제작을 한 로봇이 날아다닌 일이 있습니다.”
“로봇이라고요?”
“예.. 현재 우리 시스템도 외부에 완전하게 장악이 된 상태이므로 뭐 이렇다 저렇다 할 이야기는 못 되는데 일련의 사태를 보아 한국에서 새로 개발을 한 그 로봇들과 신형 무기들로 일본을 일시에 점령을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시스템이 장악이 되어요?”
“그렇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 일 것 같은데.. 모든 통신이 통제가 되고 있고 또한 모든 전투 장비들이 가동 불능 상태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그게 가능한 일입니까?”
“현실적으로 불가능 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보국에서는 한국의 그 회사에서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기술을 개발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럼 우리도 위험 한 것이 아니오?”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 기지로는 진입조차 하지 않았고 다만 얌전히 구경을 하고 있으면 나중에 무사히 철수를 하게 해 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런.. 허.. 참..”
똑..똑..
“예.. 들어오세요..”
데이브 대사의 말에 한 사내가 안으로 들어와 보고를 한다.
“대사님.. 신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
안으로 들어와 보고를 하는 비서관의 말에 모두 이게 무슨 황당한 소리냐는 표정이었다.
“도꾜 중앙에서 대규모 집회를 하던 시민들이 신이라는 이상한 존재가 나타나 야단을 치는 말에 모두 조용하게 귀가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게 도대체 무슨 소린가?”
“우리 기자들도 상당수 목격을 하였는데.. 허공에 나타난 신이 크다란 화구를 만들어 이리저리 돌리기도 하였고 또 천둥 번개를 만들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나 원.. 이게 무슨 소리야..”
모두들 뜬금없는 소리라고 여기며 황당해 하는 표정이었다.
...
그 시간..
강태에 의해 강력하게 세뇌가 된 일본 중앙 정부 인사들과 국외의원들이 한국에서 넘어온 인사들에게 정부를 이양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 여자는 어떻게 하고?”
“자식을 가진 여자니 죽이진 마라..”
“그럼..”
“도서지방에 유배를 시켜라..”
“알았어..”
“조금 골치가 아프겠지만 당분간 네가 이곳을 통치해라.. 나중에 너 후임을 이곳으로 보내 줄 것이니 너무 골치 아프게 여기지 말고..”
“알았어..”
“무조건 죽이지는 마라.. 반발은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니까..”
“알아..”
“그럼 수고 해.. 아 참.. 처박아 둔 장비들은 전부 한국으로 가져간다.. 분해해서 필요한 곳에 사용 할거니까..”
“알았어.. 그런데 미군들은 어떻게 할까?”
“조용히 사라지라고 해..”
“알았어..”
고개를 끄덕이던 강태가 사라지자 경식이 한숨을 쉬다 한국에서 넘어온 정부 인사들이 모인 곳으로 나갔다.
안녕하십니까..
“예.. 안녕하십니까.. 다들 앉으세요..”
모두 자리에 앉자 경식이 앞에 앉아 이야기를 한다.
“모두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보았듯이 현재 일본은 80% 이상 점령이 다 된 상태이고 민간부분을 제외한 모든 시설은 다 장악을 한 상태입니다..”
“반발은 없습니까?”
“반발이야 있지만 무리 무력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다들 당분간 고생들 되시겠지만 완벽한 통합을 위해 고생들 좀 해 주십시오..”
예..
“먼저 필요한 인원들은 여기 살고 있는 한국인들을 이용합니다.. 우선 그들부터 전부 제대로 파악을 하고 필요한 인원들을 선발하세요.. 경찰부터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기존의 인원들은 다 어떻게 합니까?”
“얼마간의 연금을 주고 전부 퇴직을 시킵니다.”
“너무 많은 인원들 아닙니까?”
“그렇더라도 그에 따르는 비용은 우리가 다 처리를 하니 걱정들 마세요.. 신속하게 조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
“해외로 도주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난다고 하는데 해외로 도주하는 인간들은 전부 재한을 압류하고 최소한의 생계를 이어가도록 만들어 주세요.”
예..
“신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명이니 모두 열심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여 욕심으로 혼나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금전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예 대 놓고 말씀들 하세요.. 그럼 합당한 이유가 있으면 제가 조치를 해 드리겠습니다.”
예..
모두들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
얼마 후 미국..
한참 후에 일본이 한국에 병탄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전 세계가 극도의 충격에 휩싸이고 있었고 미국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게 무슨 소린가..”
“벌써 일주일이 더 지난 일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을 모르고 있을 수가 있단 말인가?”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가 없으나 모든 통신과 장비들이 전혀 사용이 되질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외로 나가는 모든 통신들이 불가능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 일본의 군사력이 중국이나 우리에 그렇게 뒤지지 않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겨..”
“일전에 그 로봇들을 많이 보았다고 합니다.”
“많이?”
“예.. 여러 대가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그럼 큰일이 아닌가..”
“예?”
“한국이 다른 나라들도 병탄을 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
“일본에 주재하던 모든 타국 대사들을 불러 설명회를 가졌다고 하는데 절대 힘으로 다른 나라를 병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합니다.. 일본은 계속 핵폐기물을 한국 인근에 투기를 하겠다고 하여 한국이 그렇게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요.. 그 참..”
비서관의 긴급 보고에 미 대통령이 고개를 끄덕이며 긴급 국무회의를 소집하라고 한다.
“비상 국무회의 소집을 하게..”
“예..”
비서관이 허리를 숙이고 나가자 미 대통령이 머리 아프다는 표정이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 한 것일까.. 너무 엄청난 일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