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1210화 (1,210/1,220)

제 1210화

6편..돌아온 강태..

...

이틀 뒤..

처가에 가서 하루를 자고 난 강태가 아침부터 회사로 이동을 하여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있었다.

“그래 장비 상태는?”

“문제없이 다 준비가 되었어..”

“로봇은?”

“대기 중이야..”

“조 박사님에게 우선 이것부터 네 대 만들라고 해..”

강태가 준 칩을 들고 진성이 나가자 강태가 경식을 보며 야단을 친다.

“야.. 재미 없으면 다른 일 하던지 아니면 스트레스 풀리게 적당히 여행을 하던지.. 누가 뭐라고 하냐?”

“미안..”

강태의 야단에 경식이 미안하다고 하자 그런 경식을 보며 한마디 더 한다.

“누구나 다 그럴 수가 있다.. 나라고 흥미가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아? 니들 다 마찬가지야.. 그리고 절대 서로 탓하지 마라.. 니들은 형제야..”

강태의 말에 모두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래도 넌 스스로 벌칙을 이수해..”

“알았어..”

“그리고 넌 일본이 통합되면 벌로 그곳을 3년간 통치해..”

“야.. 그건 아니지..”

“10년 시킨다..”

“아..알았어..”

강태의 말에 모두들 속으로 웃고들 있었고 경식이 죽겠다는 표정이었다.

“고작 1년도 안된 놈이.. 웃지 마.. 니들은 뭐 다를 줄 알아? 하여간 이번 일 마무리 되고 전부 보자..”

강태의 말에 모두 잘하고 있는 자기들은 왜 또 그러냐는 표정들이었다.

웅성..웅성..

잠시 후 일부 박사들이 웅성거리는 중에 강태와 강태 친구들이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테스트를 하지 않아도 괜찮겠습니까?”

“괜찮아요.. 천궁.. 상태는?”

...시스템 문제 없습니다.. 운행 시뮬레이션 결과 이상 없습니다..

“좋아.. 나머지 다 만들고 나면 대원들 모두 승선하여 대기 하라고 해..”

“알았어..”

“가자..”

잠시 후 모두 우르르 보안센터로 들어가는데 일부 직원들이 무언가 일이 생겼냐는 표정들이었다.

띠딕..띠..

“확실하게 했어?”

“이야기 대로 다 조치를 했어..”

“천궁.. 주요 전투장비들 위치 파악해..”

...위치 파악이 되었습니다..

“핵 잠수함들의 위치는?”

...현재의 위치에서 이동 중입니다..

‘미국도 참 한심하군.. 역시 잠수함 기술은 최강이군..’

일본의 핵 잠수함 한 척이 버젓이 수도 워싱턴 코 앞에 있지만 그것을 아무도 발견하지 못하는 것 같아 고개를 흔들던 강태가 진성에게 지시를 한다.

“로봇부터 보내 일단 이것들을 다 수장 시켜.”

“전부 다?”

강태가 화면을 보고 지시를 하자 진성이 이 많은 장비들을 다 수장을 시키냐고 묻는데 강태가 어쩔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 승무원들에게 최소한의 탈출 시간들을 만들어 주고.. 불가피하면 희생도 감수해라.. 기를 완전히 꺾으려면 얼마간의 희생은 불가피하다.”

“알았어..”

“그리고 이것들은 위험하니 내가 직접 처리 한다.. 동수는 지휘를 하고 나머지는 계획대로 장거리 무기들이 다 처리가 되면 바로 출발해서 주요 거점을 처리해라..”

끄덕..끄덕..

화학 무기들이 있는 곳들을 보고 강태가 직접 처리를 한다고 하자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고 잠시 후 강태가 지휘실 안에서 사라지는데 곧 이어 화면에 여섯 대의 로봇들이 날아가는 것이 보였다.

비이이이..

그리고 얼마 후 삼오의 부두 접안 시설에 배도 아닌 이상한 형태의 비행선이 해상에 떠 대기를 하고 있었고 준비가 된 전투원들 600여명이 비행선에 나뉘어 탑승을 하고 있었다.

“모두 사고 나지 않게 주의들 해라.. 다치는 놈은 무조건 방출이다..”

예..

진성의 말에 전투원들이 모두 대답을 하며 긴장을 하여 있었고 한쪽에 서서 이야기를 하던 진성이 다시 한번 자기 장비를 확인 하라고 한다.

“다시 한번 더 자기 장비들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는 놈들은 교체해라..”

예..

모두들 전신을 감싼 갑옷과도 같은 복장을 하고 있었는데 어딜 조작하자 머리까지 완벽하게 감싸지는데 모두들 머리에 이상한 투구를 쓴 것 같았다.

쉬이이..

많은 낚시꾼들이 인근 해안에서 낚시를 하다 저게 뭐냐는 표정으로 구경을 하는 가운데 잠시 후 이륙을 한 비행선들이 일본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

한편..

일본의 주요 항구에 위치한 해상 자위대 기지에서는 초 비상이 걸려 있었고 바다에 접안 중이거나 이동 중이던 전함들과 잠수함 그리고 항공모함까지 침몰을 하고 있어 침몰하는 장비들에게서 승무원들이 탈출을 하느라 정신들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꽝..

“이게 무슨 일이야?”

“외부의 적으로부터 대대적인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말도 안 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어.. 적이라니.. 빨리 현황 파악을 해..”

후다닥..

“뭐야!”

“하..하마토 대장님..”

“무슨 일이야?”

“그..그게 우..우주인 같다고 합니다.. 저..적의 정체가 로봇이라고 합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빨리 대응을 하라고 해..”

“교전을 하지만 미사일에도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여기저기서 들어온 교신을 보고하는 가운데 하마토 대장이 정신 없이 지시를 하고 있었다.

에..에에엥...

일본 전역에서 갑자기 비상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고 있었고 많은 병력들이 전투 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본 수도의 상공에 두 대의 비행선이 나타나 하강을 하고 있었다.

후다닥..

“비..비 마마.. 적입니다..”

화들짝..

하야시와 달콤한 밀애를 즐기던 요꼬가 갑자기 안으로 들어온 시녀를 보는데 침상을 바라보던 시녀가 눈이 동그랗게 벌어지고 있었다.

“계속해..”

시녀가 굳은 듯 그 자리에 미동도 없고 허리를 움직이던 하야시가 더욱더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아..흑..’

시녀가 보고 있으니 쾌감이 더 생긴 것 같은 요꼬가 한 순간 하야시의 등을 꽉 움켜 쥐더니 긴 호흡을 내 쉬다 당황하여 서 있는 시녀에게 묻는다.

“무슨 일이냐?”

“그..그게.. 저..적으로부터 일본이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바..밖에 초.총리가..”

“처리해..”

휙.. 헉!

하야시가 알몸인 체로 날듯이 시녀에게 다가가 시녀의 혈을 치자 시녀가 그 자리에서 허물어지고 있었고 이상함에 자리에서 일어난 요꼬가 샤워를 할 생각도 않고 기모노를 걸치고 있었다.

“치우고 따라 와..”

“예..”

요꼬가 무슨 일이냐며 궁금한 표정으로 나가는데 집무실에선 히토 총리가 안전 부절한 표정이었다.

탕탕탕탕..타타탕..

갑자기 총 소리가 나기 시작을 하자 히토 총리가 놀라는 가운데 요고 비도 놀라 나오다가 이게 무슨 일이냐고 히토 총리에 묻는다.

“이게 무슨 일입니까?”

“외..외계인입니다..”

“무슨..”

후다닥..

하야시가 총 소리를 듣고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하고 검을 들고 나타나 안도를 하고 있었고 히토 총리가 그런 하야시를 보며 놀라는데 삼오의 전투원들이 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네놈들은 누구냐..”

“조용히 해라..”

퍽.. 컥..

하야시가 검을 휘두르다 한 전투원의 발길질에 저만치 날아가 처박히고 놀란 요꼬가 누구냐고 묻는다.

“너희들은 누구냐?”

척..

안으로 들어선 전투원들이 옆으로 비키는데 진성이 안으로 들어와 히토 총리와 요꼬를 바라보았다.

“저 놈 치워.. 죽여라..”

“멈춰.. 이놈.. 감히..”

“조용히 해라.. 같이 죽기 전에..”

“이.. 감히.. 네놈들은 누구냐..”

“조용히 해라고 했다..”

진성의 조용한 말에 히토 총리가 조금 두려워하는데 요꼬가 바들바들 분노로 몸을 떨며 야단을 친다.

“이..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네놈들은 누구냐..”

“조용히 하라니까.. 계집을 때려 줄 수도 없고.. 뭐하냐? 처리해..”

“예..”

진성의 말에 한 전투원이 널브러져 기절을 한 하야시에게 가 전기 충격을 가하고 있었다.

지직..

“아..안돼..”

바들거리는 하야시를 보며 요꼬가 소리를 지르자 진성이 인상을 쓴다.

“조용히 해.. 같이 죽던가..”

“다..당신들은 누구시오?”

“우린 신의 사자들이다..”

“...”

“네놈들은 이 땅을 통치할 자격이 없다.. 이 땅은 한국에 종속시킬 것이다..”

“하..한국인들이란 말이냐..”

짝..

“아악..”

“조용히 하라고 했다..”

진성이 뺨을 때리자 요꼬가 한쪽으로 나가 떨어지고 히토 총리가 그런 요꼬에게 달려가 요꼬를 잡았다.

“비..비 마마..”

“비 같은 소리 하네.. 나머지 놈들 다 끌고 와..”

예..

잠시 후 장소가 조금 좁아 진성이 대전으로 나가고 바들거리며 몸 둘 바를 몰라 하는 요꼬비와 히토 총리를 끌고 대전으로 나갔다.

웅성..웅성..

“조용히 해라.. 다 죽기 전에..”

모두들 영문도 모르고 끌려들 오고 점점 끌려 오는 자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었다.

‘저들이 누굽니까? 테러리스트들입니까?’

‘모르겠네.. 우주인들 같아..’

모두 이상한 투구를 쓰고 총기에도 아무 이상 없이 걸어와 경호원들과 병력들을 무장 해제 시키는 모습을 목도 한 터라 모두들 이들의 정체가 뭔지 궁금해들 하고 있었다.

“헉! 비..비 마마..’

비 마마..

요꼬 비가 히토 총리와 함께 안으로 들어오자 모두 엎드리는데 경식이 인상을 쓰다가 레이저 검을 빼 한쪽을 베어 버렸다.

츄각..

헉!

“전부 조용히 머리 박고 있어..”

경식의 레이저 검에 벽면 한쪽이 날아가고 그 뒤에서 공격을 준비하던 황실 경호원들이 전부 벽과 함께 양단되어 넘어가고 있었다.

“너.. 나가서 다시 경고하고 들어와.. 허튼 짓 하는 놈들은 다 죽인다..”

‘으..’

경식의 말에 황실 비서관이 일어나 겁을 잔뜩 먹고는 밖으로 나가고 있었고 요꼬 비가 도대체 이들이 누구냐는 표정이었다.

“당신들은 누구.. 악..”

“여자라고 봐 주지 않는다.. 조용하게 엎어져 있어..”

경식이 배를 살짝 친 것뿐인데 요꼬가 넘어져 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

‘”이것 보시오 너무 하질.. 크억..”

“조용히 해라.. 두 번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억류가 된 인사들이 모두들 너무나 황당하다고 여기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냐는 표정인데 삼오의 병력들에 의해 일본의 주요 군사 시설들과 지휘부들이 제압이 되고 나자 곧이어 대형 수송기들이 한국에서 일본으로 속속 도착하고 있었다.

비이이..착..

한국의 전 해병대 병력이 일본 곳곳으로 수송이 되고 있는데 곳곳의 일본 방공포대들과 대부분의 일선 부대들이 대응을 하지 못하고 당황을 하고 있었다.

“무슨 일인가? 왜 아직도 교신이 되질 않아?”

“전 설비가 먹통입니다..”

“무슨 소리야.. 빨리 확인하고 복구해..”

“하이..”

통신망이 다 차단이 되어 있으니 이게 무슨 일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 상황인데 얼마 후 히토 총리의 담화문이 발표가 되고 있었다.

...친애하는 일본 국민 여러분.. 금일 14시 35분 부로 일본은 자주권을 포기함을 선언합니다..

웅성..웅성..

곳곳의 화면에서 나오는 히토 총리의 당화에 일반 시민들이 그러지 않아도 어수선한 상황이 조금 이상하다고 여겼는데 요꼬 비가 배석을 한 가운데 발표를 하는 히토 총리의 담화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이었다.

...현 시간 이후 부로 자위대 및 경찰 병력은 무력 사용을 금합니다.. 그 어떤 경우라도 무력을 사용하여 발생하는 일은 해당 담당자의 책임이며 그 누구도 이 일에 책임을 질 수가 없습니다..

웅성..웅성..

“이봐.. 무슨 일이지?”

“그러게.. 비상 상황이라고 일찍 귀가를 하라는 이야기만 들었어..”

“자주권을 포기 한다니 도무지..”

“저 여자는 요꼬 비가 아닌가?”

“그런데.. 그 참..”

자주권을 포기 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인 가운데 히토 총리가 계속 담화문을 읽어 나가고 있었다.

...자위대와 경찰 병력은 그 어떤 경우라도 무력을 사용하지 말고 대기 하라는 것이 현 정부의 마지막 명령이자 지침입니다.. 곧 추가 명령들이 하달이 될 것입니다.. 일반 시민들은 평소와 같이 생업에 종사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웅성..웅성..

많이 시민들이 여기저기 모여 이게 무슨 일이냐는 표정인 가운데 한국에서 계속 병력들이 일본으로 이동을 하고 있었고 일본 내 주요 군사 시설들을 점거해 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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