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1198화 (1,198/1,220)

제 1198화

6편..돌아온 강태..

인해의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아마 내년부터는 저개발 도상국과 사회적 빈곤층에 대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해 나갈 수가 있을 거야..”

“그런데 울산 시민들은 폐기물 처리 시설에 대해 반대를 하지는 않아?”

“지금 울산 시민들에게 전력을 무상으로 공급을 하고 있어..”

‘그래..’

“반대도 좀 했지만 조용하게 처리를 했지..”

“어떻게?”

“집단 세뇌..”

“그래도 괜찮아?”

“크게 문제는 없어.. 시끄러운 것 보다는 나아..”

이야기를 하며 차로 내려온 강태가 차 문을 열어주자 인해가 미소를 지으며 차에 오르는데 마침 강태 친구들과 지나가던 영인이 그 광경을 보고 부르려다 말았다.

츠츠츠..

강태의 차가 정문을 나서자 경비가 자세를 바로 하고 인사를 하는데 강태가 한 사람이 생각이 나 미소를 지었다.

“왜?”

“응.. 전생? 전에 함께 지내던 군인이 있어서..”

“군인? 자기 군에도 있었어?”

“아주 잠깐.. 그때는 내가 유럽에서 축구도 했어..”

“세상에.. 정말이야?”

“그럼.. 유럽을 제패하려고 그랬는데..”

“정말 신났겠다..”

“뭐가?”

“자기 축구 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정말 막 흥분되는데?”

“축구 좋아해?”

“조금.. 난 야구보다 축구가 더 좋더라.. 야구선수들보다 축구 선수들이 몸매가 더 좋잖아..”

“내가 참.. 축구 할까?”

“농담이야..”

인해가 미소를 짓자 강태가 인해의 손을 잡고는 같이 미소를 지었다.

“영인이 귀걸이를 하나 사줄까 싶어..”

“누나 귀걸이?”

“응.. 요즘 귀걸이에 관심이 많더라..”

“그래.. 귀걸이 좀 줄까?”

“귀걸이 있어?”

“여기서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봐..”

연철이 함을 하나 주자 인해가 정말 신기하다는 표정이다 함을 열어 보았다.

“어머나! 세상에.. 이게 다 뭐야?”

“다른 것들도 많아.. 너도 가지고 누나도 가져.. 여기선 별 소용이 없겠지만 9서클까지 방어 마법이 새겨진 체인이야..”

“그래..”

“응.. 드레곤이 사용을 하던 것이라 바닥에 던지면 순간이동이나 9서클까지의 마법들을 방어를 할 수가 있어..”

“그럼 안 할래.. 이런걸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우리 애들에게 해가 되면 어떻게 해..”

“참 나.. 음.. 알았어.. 그럼 이걸로 해.. 이건 일반적인 것들이니까..”

아공간을 뒤진 강태가 다시 함을 하나 주자 인해가 보던 보석함을 강태에게 주고 함을 열어보더니 이것도 예쁘다고 난리였다.

“예쁘다..”

“그래.. 드웨프들의 작품들이라 인세에는 없을 것들이야..”

“나 다 가져도 돼?”

“마음대로..”

보석함을 구경하며 인해가 잔뜩 신이나 있었고 강태가 차를 몰아 시내로 향하고 있었다.

빵..빠..앙..

‘뭐가 급하다고..’

뒤에서 자꾸 보채는 차 때문에 조금 속도를 높인 강태가 시내로 접어들자 인해에게 묻는다.

“어디로 가?”

“응.. 롯데 백화점..”

“왜?”

“그냥 구경도 하고 옷도 좀 사게.. 자기 머리도 좀 자르고..”

“왜 보기 싫어?”

“눈에 확 띄잖아..”

“그래.. 그럼 이건?”

사르르..

“뭐야.. 그렇게도 할 수가 있어?”

인해의 놀람에 강태가 미소를 지었다.

“이건 기본이야.. 나중에 인해도 할 수가 있을 거야..”

“그래.. 대단하다.. 하긴..”

머리를 짧게 변화시킨 강태가 깔끔해 보이자 인해가 더 잘 생겼다며 속으로 좋아하고 있었다.

츠츠츠..

잠시 후 모양이 조금 독특한 강태의 차가 백화점으로 들어가 주차를 하는데 지나가던 사람들이 차가 특이한지 구경을 하며 지나가고 있었다.

“평일 인대도 사람이 많네..”

“그러게..”

강태의 팔짱을 꼭 낀 인해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강태와 같이 올라가는데 뒤에서 누가 인해를 불렀다.

“인해?”

“아! 수지야..”

“맞네.. 반가워..”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그래.. 여긴 어쩐 일이야?”

“응.. 아르바이트.. 넌?”

“응.. 뭐 좀 살까 싶어서..”

“그러니.. 서울은 지낼 만 하니?”

“응..”

“그런데 누구?”

“응.. 남편 될 사람..”

“...”

“내년에 결혼 할거야..”

나이가 몇인데 벌써 결혼이냐는 표정인 친구를 두고 인해가 미소를 지었다.

“영인이 동생이야..”

“세상에.. 정말이야?”

“응.. 나중에 연락 할게..”

“그..래.. 언제 결혼을 하는데?”

“16일..”

“어디서?”

“그건 아직 정하지 못했어.. 신랑이 신경을 쓰지 않네..”

인해의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지었다.

“그러니.. 하여간 축하해.. 축하해요..”

“예.. 감사합니다.. 그런데 조심하세요.. 그 남자 질이 나쁘니까요..”

“...”

강태의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는 표정인 친구에게 인해가 물었다.

“너 남자 사귀니?”

“응..”

“만나지 마라..”

“...”

“우리 강태씨 말대로 해.. 뭔 일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강태씨가 그렇다면 그런 거니까..”

‘..뭐야 얘네들..’

인해의 친구가 자기와 인해를 보며 황당한 표정이자 그런 친구를 두고 강태가 한마디 더 한다.

“지금은 화려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더 허세이고 나중에 빛 더미에 오르게 됩니다..”

“네?”

“사귀는 남자 말이에요.. 겉 모습을 보지 말고 찬찬히 사람을 봐요.. 그럼 충분히 알 수가 있는 문제니까..”

‘네..’

“그래.. 나중에 또 보자..”

“으..응.. 나중에 봐..”

3층에서 친구랑 헤어진 인해가 옷을 구경하고 돌아다니자 강태가 인해의 옆을 따라다니고 있었다.

‘살 거야?’

“왜?”

“아니 살 거면 사고 아니면 다른 곳에 가자고..”

“구경 좀 하고..”

‘..후..’

확실히 예나 지금이나 쇼핑을 따라다니는 체질은 아닌 모양이었다.

“자기 따라다니기 싫지?”

“아냐.. 구경해..”

인해의 말에 강태가 아니라고 하며 머리 속으로는 설계를 구상하고 있었다.

“이건 어때?”

“예쁘다..”

“이건.. 내 눈에는 다 예뻐..”

강태의 말에 옆으로 와 있던 아가씨가 입을 가리다 이야기를 해준다.

“제가 보기엔 이 옷이 더 어울려요..”

“그래요.. 이건 얼마예요?”

“세일해서 56만원입니다..”

“비싸네..”

옷은 마음에 드는 모양인데 비싸다고 하는 인해를 보던 강태가 고개를 흔들다가 한마디 한다.

“이 백화점 사줄까?”

“하여간.. 남자들은 다 이래..”

“그래도 좋으시겠어요.. 전 이렇게 이야기 해주는 남자가 옆에 있으면 원이 없겠어요..”

인해의 투덜거림에 여 종업원이 한마디 하자 그런 여 종업원을 보고 인해가 미소를 짓다 옷을 포장해 달라고 한다.

“이거 포장해 주세요..”

“네.. 잠시만요..”

“아.. 맞아.. 어른들 선물을 하나씩 살까?”

“말아.. 어른들이 알아서 하시게.. 괜히 사다 드리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더 불편해..”

“하여간 다 자기 위주야.. 알았어..”

“뭘 살 건지 한번 생각해봐.. 그게 쉬운 일인지..”

선물을 해 주는 것은 좋은데 그게 쉽지가 않다고 하는 강태의 말에 인해가 생각해보니 그도 그렇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일시불로 할까요?”

“네..”

“남자친구가 너무 멋지시네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쇼핑 되세요..”

“네.. 수고 하세요..”

돌아다니다 겨우 마음에 드는 옷을 하나 구입 한 인해가 다시 구경을 하러 다니다 영인의 선물을 고르고 있었다.

“뭐 사게?”

“영인이 선물..”

“그거 주면 되잖아..”

“그거 주는 거랑 같아? 솔직히 말해봐.. 따라 다니기 귀찮지?”

“아니야.. 내가 인해 따라다니는 것 보다 중요한 일이 어디에 있겠어..”

“피.. 거짓말..”

“거짓말 아냐..”

강태의 말이 거짓말이라고 뻔히 알지만 그래도 인해는 강태랑 쇼핑을 하고 다니는 것이 즐거운 모양이었다.

...

한편 그 시간..

일본에선 새로운 내각의 구성원인 나카무토 농수산 장관과 일부 인사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회의를 하고 있었다.

“그럼 자위대 통수권이 수상에게 없다는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현재로써는 요꼬 비께 있습니다..”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천황폐하도 아니고 수상 각하도 아니고 어떻게 요꼬 비께 자위대 통수권이 있습니까?”

“아직 요꼬 비께서 제 1 쇼군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건 문제이지 않습니까..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그렇습니다..

모두들 이건 말도 되지 않는다는 표정인데 사실 나카무토 농수산 장관은 지방 의원을 하다 천황이 천거를 하여 새로 내각에 진입을 한 자였다.

덜컹..

회의 중에 갑자기 하데루 관방장관이 안으로 들어오자 모두 조용히 하는데 히데루 관방 장관이 회의실 안에 앉아 있던 인사들에게 경고를 한다.

“모두 잘 들으세요..”

“...”

“무슨 이야기들을 하는지 미루어 짐작이 갑니다..”

“하데루 장관.. 이건 예의가 아니질 않소.. 장관의 관할도 아닌데 왜 불쑥 들어와 회의를 방해하는 겁니까..”

“나카무토 장관.. 천황 폐하와 요꼬 비님을 지금 이간질 시키는 겁니다..”

“...”

“잘 생각하세요.. 이 일본을 누가 지금 지탱을 하고 있는지.. 히데요 가문이 아니면 일본은 벌써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지금 히데요 가문이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 부어 겨우 현 경제와 정치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나 원.. 하데루 장관이 왜 여길 들어와 그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소.. 일본에서 그 일을 모르는 이가 어디에 있다고..”

“나카무토 장관.. 마지막으로 경고를 하겠소.. 요꼬 비께선 쇼군의 지위로 그 누구라도 즉결 처형이 가능하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라겠소..”

“이.. 하데루 장관.. 말이 심하지 않소..”

“마지막 경고요..”

한마디 하고 나가는 하데루 관방장관을 보며 나카무토 장관이 자리에서 일어나 화를 내는데 옆에 앉았던 인사가 진정하라고 한다.

“그만 진정 하시지요..”

“저런 무지막지한 인사가 있으니 지금 이 지경이 아니겠소..”

“그렇지요..”

“계집의 치마폭에 싸여 있는 놈이..”

모두들 나카무토 장관이 화가나 하는 말에 놀라 입을 가리고 있었다.

“이 일본의 천황폐하의 것이 아니겠소? 천황 폐하께서 쇼군들에게 내린 지휘를 다 회수하시면 그만인데..”

“하지만 폐하께선 아직도 그들을 함부로 하시지를 못하시고 계시지 않습니까?”

“지금은 그들의 힘이 필요해 가만 보고 있는 것이지..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그 놈들도 다 정리가 될 것이오.. 감히 폐하의 권위를 넘보는 자들이 아니오..”

“그렇습니다..”

“어떻게든 자위대의 지휘체계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데.. 묘안이 없겠소?”

“지금 지휘부를 교체 할 구실이 없질 않습니까..”

“음.. 독도를 도발하면 어떻습니까..”

한 사람이 하는 말에 나카무토 장관이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묻는다.

“그게 무슨 말이오?”

“어선 한 척을 독도에 조업을 하라고 시키고 독도 경비대가 그 어선을 나포 하려고 할 때 침몰을 시키는 겁니다..”

“그런.. 누가 그 일을 하려고 하겠소?”

“가상의 인물들을 만들어 두고 자동 항법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한국 경비대가 나포를 하려 할 때 폭파시켜 수장을 해버리면 됩니다..”

“그래서요?”

“그럼 자위대가 왜 그런 것도 사전 대처를 못해 일본 국민이 그 지경이 되도록 두었냐고 여론을 몰아 폐하께서 몇 명 쳐내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음.. 일리가 있소.. 한국도 좀 견제를 하긴 해야 하는데 그럼 되겠군.. 조용하게 한번 진행을 해 보세요.”

“예..”

“모두 정신들 똑바로 차립시다.. 폐하께서 우리에게 거시는 기대가 커요..”

예..

일부 인사들이 천황의 권위를 세우고자 회동을 하고 있는데 그러한 천황파의 움직임에 히데요 장관이 자기 자리에서 고심을 하고 있었다.

‘..이 자들은 다 처리를 해야 한단 말인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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