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1194화 (1,194/1,220)

제 1194화

6편..돌아온 강태..

인해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자기 위에 엎드려 묻자 강태가 팔을 머리 뒤로 하고 누워 이야기를 해준다.

‘그들 문명은 그의 신에 가까울 정도로 발전을 하였는데 내가 아는 과학적 지식은 대부분 그들의 것이야..’

‘그렇구나.. 대단한 종족이겠네..’

‘그래.. 내가 아는 한 최고의 종족이었지.. 자기들이 가진 지식을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해 그렇지..’

‘왜?’

‘한 방향으로만 생각하는 사고를 가진 종족이라 자기들이 얼마나 대단한 지식을 가진 것인지 이해를 못하던 종족이었어..’

‘...’

‘예를 들면 무기를 만드는데 우리는 총도 있고 미사일도 있고 뭐 여러 가지 살상용 무기들이 많이 있잖아..”

‘응..’

‘그들은 이상하게 폭발 성을 지니는 무기는 없어.. 전부 자르거나 부수는 그런 무기들만 있지..’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소리에 약한 종족이라서.. 아.. 그렇다.. 그들은 소리에 약하구나.. 그래서 전투 능력이 그렇게 떨어지나..’

‘싸움을 못했어?’

‘인간들보다 더 싸움을 하진 못한 종족이야..’

‘그런데 어떻게 인간들을 노예로 부려?’

‘인간들은 배움이 없으면 정말 단순한 동물에 지나지 않아.. 뭘 학습해야 비로소 인간 본연의 능력을 발휘하게 되지..’

‘그래? 어렵다..’

‘나중에 다 이해가 될 거야..’

‘그런데 자기 것 보고 싶다..’

‘정말?’

‘응..’

‘하고 싶은 대로 해..’

강태의 말에 인해가 배시시 미소를 짓더니 강태의 옷을 다 벗기고 있었다.

‘사고 친다..’

‘참을 수 있어.. 그냥 보는 거야..’

인해의 말에 강태가 두고 보자는 표정이다 인해의 방문에 락을 걸고 있었다.

‘아.. 정말 이상하다..’

‘왜? 흉하게 생겼어?’

‘아니.. 잘 생겼어..’

‘자극하지마..’

‘응.. 이대로 있자..’

인해가 자길 올라타고 가만히 안아 있는데 자꾸 인해가 스스로 뜨거워지고 있었다.

‘자기야..’

‘왜?’

‘자긴 나 가지고 싶지 않아?’

‘엄청 가지고 싶어.. 하지만 허니문 하고 싶어서..’

‘치..’

인해가 자기를 육중하게 압박을 하는 강태를 느끼며 몸이 달아 오르다 도저히 안 되겠는지 옷을 입자고 한다.

‘자기야.. 그냥 옷 입자.. 나 못 참아..’

‘참을 줄도 알아야 해..’

‘어떻게 참아..’

‘나중에 다 줄 테니 참아..’

‘자기는 이러면서 어떻게 참아?’

‘널 위해서..’

‘날 위해서?’

‘그래.. 전에는 애 빨리 낳아서 조금 그랬거든..’

‘지금은 괜찮잖아..’

‘그래도.. 참자.. 마나 호흡을 해.. 그럼 괜찮아 져..’

‘응..’

인해가 강태의 말에 한편으로는 그것도 그렇다는 듯 심호흡을 하더니 자기 다리 사이에 낀 강태의 물건을 가만 느끼다가 마나 호흡을 하고 있었다.

후..

‘..음.. 역시..’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확실하게 서로 함께 마나 호흡을 하자 더욱더 마나의 량이 증폭되는 형상이라 강태가 그 이유를 가만 생각하고 있었다.

‘..어째서 여자랑 같이 마나 호흡을 하면 마나의 밀도가 높아지는 것일까.. 음..’

잠시 마나 호흡을 하며 생각을 하던 강태가 인해를 안아 그대로 자기가 수련을 하던 백두산으로 이동을 하였다.

파..

“어머! 뭐..야..”

사방이 눈으로 뒤덮인 곳으로 이동하여 있자 인해가 놀라는데 강태가 인해를 꼭 안아 괜찮다고 한다.

“괜찮아.. 내가 수련을 하는 곳이야.. 다시 하자..”

“무서워 자기야..”

“뭐가 무서워.. 자.. 다시..”

강태가 자기를 꼭 안고 있자 인해가 강태를 같이 안아 주변을 보다 마나 호흡을 하고 있었다.

휘이이..

겨울 바람이 눈보라와 함께 꽤 차가웠지만 둘 다 벌거벗고 있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그렇게 서서 마나 호흡을 하고 있었다.

팟..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강태가 다시 침실로 이동을 하자 인해가 눈을 떴다.

‘이상해..’

‘왜?’

‘마나가 엄청 모인다..’

‘내가 그래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남녀가 같이 하면 좋은 것 같아..’

‘어머.. 아..이..’

강태가 자기 사이를 조금 가르고 있자 인해가 강태의 가슴을 두드리다 가만 안겨 있었다.

‘안 비키면 그냥 들어간다..’

‘아이..’

자기 말에도 인해가 가만 있자 강태가 인해를 옆으로 뉘였다.

‘치..’

‘약속은 약속이니까..’

강태의 말에 인해가 무언가 많이 부족하다는 표정이다가 침대에서 일어나 잠옷을 챙겨 있었다.

‘왜?’

‘몰라..’

인해가 조금 토라진 표정이자 강태가 미소를 짓다 자기 옷을 챙겨 입었다.

‘조금만 참아.. 금방이잖아..’

‘치.. 잔뜩 달게 하고는..’

‘나중에 다 보상해 줄게..’

그래도 조금 기분이 상한다는 듯 인해가 침대위로 올라와 돌아눕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인해를 안아주고는 인해의 가슴을 가만 잡았다.

‘하지마..’

‘인해야..’

‘응..’

‘난 널 다시 만날 수가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 이번에는 꼭 너랑 너 수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같이 살 거야..’

‘매번 그 이야기만 하고..’

‘인해야..’

‘놔.. 아무래도 자긴 나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왜?’

‘어떻게 나를 가질 마음이 그렇게 생기지 않아?’

‘참는 거라니까.. 정말이야..’

‘피.. 정상적인 남자가 어떻게 참아..’

인해의 투정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인해의 가슴을 꼭 안아 주었다.

‘사랑해..’

‘몰라..’

조금 토라진 인해가 더 귀엽다는 듯 강태가 인해를 당겨 안아 주는데 인해가 스르르 잠이 들고 있었다.

‘..후후후.. 조금만 참아 아가씨..’

시간이 벌써 새벽 네 시를 가르치고 있어 강태가 아직은 잠이 부족한 인해를 조금 재우고는 인해를 안고 마나 호흡을 계속하고 있었다.

...

그리고 다음날 아침..

여관에서 피곤하다며 일어난 이 장관이 아침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었다.

“지금 뭐라고 하는 거야..”

“..어제 저녁에 인사 발표가 되었는데.. 장관님 경질되셨습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전화는 왜 그렇게 받지 않으십니까? 이 보좌관은 어디에 있습니까?”

“전화 안 받아?”

“..예..”

“이 시발.. 그래서?”

“..그래서는요.. 장관님 경질되고 차관님이 그 자리에 오르셨습니다..”

“이 개 같은.. 끊어..”

화를 내며 전화를 끊어버린 장관이 다시 전화기를 들어 전화를 하고 있었다.

..존경과 사랑으로 항..

“..예.. 장관님..”

“너 이 자식 어디야?”

“..아래층에 대기 중입니다..”

“너 이 자식 왜 전화를 받지 않아?”

“..장관님께서 받지 말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래도 새끼야 청와대에서 온 전화는 받아야 할 것 아냐..”

“..죄송합니다..”

“빨리 차 대기 시켜..”

탁..

옆에서 자다가 놀라 잠이 깬 식당 여사장이 무슨 일이냐는 표정인 가운데 미치겠다는 표정인 이 장관이 서둘러 옷을 입고 있었다.

‘아.. 나..’

“왜요? 무슨 일 있으세요..”

“미안한데 나 급히 서울 가야 하니까 쉬다가 가..”

‘예..’

아침부터 무슨 일이냐는 표정인 여 사장이 하품을 하다가 일어 나려는데 옷을 대충 걸친 장관이 급하게 아래로 내려가다 혼자 성질을 내고 있었다.

‘이 시발새끼가 농간을 부렸나.. 아 나..’

차로 가 차에 오른 이 장관이 대충 옷만 걸치고 나와 대기하던 기사를 보고 출발 하라고 한다.

“서울로 가..”

“예..”

‘시발.. 내가 이렇게 당할 것 같아..’

혼자 중얼거리던 이 장관이 핸드폰으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였다.

..하늘과 땅이 모두 나의 집이요.. 나의..

“..여보세요..”

“저 이충건입니다..”

“..아.. 이 장관.. 도대체 뭘 하고 다니는 겁니까..”

“어떻게 절보고 이러십니까..”

“..장관이야 말로 나보고 왜 그런 겁니까..”

“무슨 말씀입니까..”

“..서울로 오세요.. 지금 울산 있다는 것 다 압니다.. 우선 서울로 와서 검찰의 조사를 성실하게 받으세요..”

“...”

“..듣고 있습니까?”

“무슨 이야깁니까..”

“..무슨 이야긴지는 본인이 다 잘 알 것 아닙니까.. 좌우지간 올라와 조사부터 받으세요..”

..뚜..

“이.. 시발.. 뭐야..”

이충건 장관이 이게 뭐냐는 듯 정신이 없다가 다시 전화를 해 대통령에게 한마디 한다.

“이보쇼.. 내가 나 혼자 죽을 줄 알아.. 당신은 가만 둘 줄 아냐고..”

“..나도 혼이 나고 겨우 용서를 받은 것이니 마음대로 하세요..”

..뚜..

‘..뭐야 이 인간.. 뭐가 혼이 났다는 거야..’

“야.. 빨리 밟아..”

“예..”

부우웅..

차가 조금 과속을 하는 가운데 이 장관이 또 누구에겐가 전화를 한다.

..따르르..따르..

“..형.. 도대체 전화는 왜 받지 않는 거야..”

“무슨 일이냐?”

“..시발 난리도 아니야.. 검찰에서 들이 닥쳐 싹싹 긁어 갔어..”

“뭐 흔적 남긴 것 있냐?”

“..미쳤어..”

“그럼 됐다..”

“..그런데 형네 집에도 그런 모양인데..”

“뭐..어!”

“..왜? 뭐 있어?”

“아.. 시발.. 내 금고..”

“..뭐야.. 뭐 꺼리 둔거야?”

“끊어..”

급하게 전화를 끊은 이 장관이 다시 자기 집으로 전화를 한다.

따르르..따르르..따..

“..여보세요..”

“집에 무슨 일 있어?”

“..당신은 어디서 뭐 한다고 전화를 그렇게 받지 않아요?”

“전화기 꺼져 있었어..”

“..어제 검찰에서 왔는데 당신 예전 노트북이랑 컴퓨터 벽장 금고까지 다 뜯어 갔어요..”

“뭐! 예전 노트북까지?”

“..예..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나중에 연락 할게.. 애들 데리고 미국으로 가 있어.. 내가 전에 가르쳐 준 번호 기억하지?”

“..무슨.. 왜 그래요?”

“빨리 가 알았어?”

“..아..알았어요..”

핸드폰을 끊은 이 장관이 이내 또 누구에겐가 전화를 한다.

..저 떠오르는 태양을..

“..그래.. 왜?”

“야.. 나 급하니까 홍콩 행이나 베트남 행 비행기표 하나 끊어줘..”

“..왜? 무슨 일인데?”

“아 급하다고 하잖아.. 여기 부산이니까 빨리 부산에서 출발하는 것 끊어..”

“..알았다 임마.. 성질은.. 끊어..”

친구에게 표를 부탁한 이 장관이 기사를 보고 지시를 한다.

“김해 공항으로 가..”

“예..”

부우우웅..

“너 트렁크에 있는 거랑 이거면 당분간 지내는 것에 문제 없을 거다..”

“예.. 장관님..”

“나 한동안 국내 못 들어오니까 우리 집에서 지내며 집 지키고 있어..”

“예.. 장관님..”

기사가 이게 무슨 일이냐고 생각을 하지만 속으로는 차라리 잘된 일이라고 여기며 차의 속도를 올리고 있었다.

띠띠띠띠..띠띠띠..띠이띠띠..

“왜?”

“..야.. 너 출금인데 뭔 일이냐?”

“뭐! 아.. 시발.. 야 어떻게 방법 없냐?”

“..출금이라니까.. 무슨 방법이 있어.. 무슨 일이냐?”

“알았으니 끊어..”

핸드폰을 끊은 이 장관이 미치겠다는 표정이었다.

“장관님 차라리 국내에 그냥 계시지요.. 조용한 곳이 있는데..”

“어디?”

“제 고향 친구 놈 집인데 지금은 제가 가끔 휴가 때 낚시를 하러 가는 곳입니다..”

“그래? 어디야?”

“예.. 충주입니다.. 충주호 안쪽인데 조용하니 좋습니다..”

“그래.. 그럼 그쪽으로 가자..”

“그럼 일단 차를 바꾸어 타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왜?”

“장관님 차는 CCTV에 다 찍힐 것 아닙니까..”

“그렇지..”

“아까 여 사장 차를 타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 그렇게 해..”

“예..”

이 장관이 일단 몸을 피하고 보자 싶어서 다시 묵었던 모텔로 돌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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