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1193화 (1,193/1,220)

제 1193화

6편..돌아온 강태..

미리 대기를 하던 경찰 차량의 인도 하에 리무진이 공단을 벗어나 조금 복잡한 도심을 가로지르고 있는데 UN 사찰단 인사들이 거리 풍경을 보며 이런 낙후된 도시에서 어떻게 그런 최 첨단 회사가 만들어 졌느냐는 표정들이었다.

“정말 대단한 나라야..”

“예.. 그렇지요.. 어떻게 그런 기술이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게 말이오.. 무기 시스템이 완전히 뒤바뀌게 생겼어..”

“그러게 말입니다.. 대단한 회사입니다..”

웅성..웅성..

모두들 리무진 안에서 편안하게 앉아 서로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었고 일부는 삼오를 사찰한 결과를 정리하고 있었다.

...

얼마 후 일본..

많은 국가들이 정부 차원에서 삼오로보터 자국에 필요한 물량을 우선 확보하기 위에 한국으로 밀려들고 있는 동안 일본은 새로운 천황의 결혼식이 열리고 있었다.

하하하.. 호호호..

“축하 드립니다.. 비 마마..”

‘고마워요.. 그대는 얼굴이 더 좋아 보이는 군요..”

“다 비 마마의 덕 아니겠습니까.. 앞으로도 많이 도와 주십시오..”

“별 말씀을 요..”

‘..음.. 대단한 가문은 대단한 가문이야..’

모두들 요꼬 왕비에게 줄을 대려고 하는데 요꼬 왕비에게 몰리자 천황의 기분에 조금 틀어져 있었다.

‘..그래도 여자지.. 한번 제대로 찍어 눌려주면 그걸로 끝 아닌가.. 하하하..’

결혼식이 진행되고 잠시 하객들과 인사를 나누던 천황은 벌써 이 밤을 어떻게 보낸다고 계산을 하고 난 뒤였다.

“폐하.. 그만 안으로 드시지요..”

“그러겠소/”

“예..”

“그럽시다.. 피곤 할 테니 이만 안으로 들어갑시다..”

요꼬가 사람들의 인사에 그만 하자고 싶어 안으로 들어가지니 천황이 일부러 요꼬를 안아 내궁으로 향하고 있었다.

웅성..웅성..

많은 하객들과 기자들이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바쁘고 천황이 기분 좋다는 듯 요꼬의 허리를 안아 이동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재 혼인을 하였으니 그대의 재산은 어떻게 되는 것이오?”

갑자기 뜬금없는 천황의 질문에 요꼬가 속으로 조금 황당하였지만 조용한 음성으로 대꾸를 한다.

“폐하.. 작은 것에 연연하지 마십시오..”

“험..”

“히데요 가문의 모든 것은 언제나 황실의 것이었습니다.. 나머지 황실의 가신 가문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렇소? 그럼 내가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이요?”

“무엇이 필요 하다면 말씀을 해 주십시오.. 제가 조치를 취해 드리겠습니다..”

“뭐 급한 것은 아니고.. 외갓집 식구들을 조금 챙겨 주고 싶은데 보는 눈들이 많아서..”

“앞으로 제가 알아서 할 것이니 폐하께선 그런 작은 일에 마음을 두지 마십시오..”

“그렇긴 하지.. 내가 신경을 쓰기엔 조금 작은 일이지.. 알았소.. 그럼 요꼬가 알아서 해 주시오..”

“예.. 폐하..”

“뒤에 따라 다니니 많이 불편하군..”

“없다고 여기십시오..”

“험.. 그게 되나..”

천황으로 추대가 되어 천황의 자리에 올랐지만 일반인으로 살다가 영 황성 생활이 적응되지 않는 천황이었다.

“그런데 기름이 없다는 말은 무슨 소리요?”

“오늘은 그런 이야기 마시지요..”

“험.. 알았소..”

요꼬의 말에 천황이 그도 그렇다는 듯 대꾸를 하고 요꼬와 함께 걸어갔다.

“이로 오시오..”

“폐하.. 서두르지 마세요.. 시간이 많이 있습니다..”

“마음이 급해 이러질 않소..”

잠시 후 침실로 들어선 천황이 자기를 당기자 요꼬가 마지못해 천황의 손에 이끌려 침대로 가고 천황이 요꼬의 옷을 급하게 벗겨내고 있었다.

“정말 아름답소..”

“부끄럽습니다..”

“사랑하오 요꼬..”

“아.. 폐하..”

천황이 자기를 애무하기 시작하자 요꼬가 이내 달뜬 숨을 내 뱉으며 천황의 흥을 북돋아주고 있었다.

‘..요꼬..’

침전 한쪽에서 그 광경을 바라보는 하야시가 조금은 질투심이 생겨 억지로 자기를 통제하고 있었다.

아.. 헉..헉..

잠시 후 천황이 그래도 꾀나 다부지게 요꼬의 위에서 허리를 돌리다 숨이 차다고 요꼬의 위에 엎어져 있었고 요꼬가 너무 좋았다고 천황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있었다.

“폐하.. 너무 아파요..”

“처음이라 그러니 한두 번 하고 나면 괜찮아 지오..”

“아.. 폐하.. 사랑해요..”

“요꼬.. 너무 귀엽소..”

“폐하..”

다시 온몸으로 천황을 조여주자 천황이 또 힘이 생기는지 서서히 요꼬의 위에서 허리를 움직이고 잠시 후 기진 맥진한 천황이 골아 떨어져 있었다.

드르릉// 푸..드르릉.. 푸..

‘..한심한 작자..’

어떻게 혼자 흥을 내고 이렇게 잠들어 버리냐는 듯 천황을 보며 고개를 흔들던 요꼬가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나와 잠옷을 차려 입고 하야시를 나오라 손짓하여 하야시에게 길게 키스를 하고 있었다.

‘조금만 참아..’

끄덕..끄덕..

요꼬와 키스를 한 하야시가 다시 은신처로 사라지고 요꼬가 조금 아쉬운 표정으로 침대로 올라가 피곤한 하루였다고 누워 있었다.

‘..그나저나 지열에 의한 발전을 하는 것이 위험하지는 않을까 모르겠군.. 조센진 놈들에게 숙이고 들어가야 하나.. 음..’

할아버지의 계획을 다 확인한 요꼬가 다시 할아버지의 NRA을 실현 시키자면 우선 자국의 권력을 완전하게 자기가 통제를 해야 한다고 여기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여자라고 잘 따르지 않는 측면이 느껴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그 놈들을 이쯤에서 처리 해야겠군..’

정신이 없어 자기가 조금 놓친 부분들부터 처리를 하자고 생각하던 요꼬가 삼오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여간 대단한 회사군.. 반도의 남쪽을 먼저 장악을 해? 음.. 중국이 문제긴 문제인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요꼬가 피곤하다고 눈을 감고 있으니 스르르 잠이 들었다.

...

서울 강태의 집..

뉴스에서 잠깐 본 일본 천황이 결혼식에 강태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안정을 찾으면 다시 외부로 눈을 돌리겠지.. 사고 치기 전에 조치를 취해 둘까..’

“뭐해?”

“응.. 들어와..”

“인해는?”

“가서 수련하고 있어..”

“울산으로 간다고?”

“한번 가볼까 싶어서..”

“나도 같이 가자..”

“왜?”

“그냥 회사가 궁금해서..”

“그럴까..”

“그런데 너무 일을 크게 벌인 것 아냐?”

“어쩔 수가 없는 측면이 있어..”

“내 친구들이 난리야..”

“적당히 챙겨줘..”

“입사 시켜 달라고 그래 죽겠다..”

“그건 내 권한 밖이야.. 애들한테 전적으로 다 맡겨 두어서..”

“그래.. 알았어.. 그런데 결혼은 언제 할거야?”

“장모님과 어머니가 날 잡으실 거야..”

“나도 만나 볼까?”

누나의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짓다 이야기를 한다.

“좀 있으면 한국에 오지 싶어..”

“왜?”

“기사가 그렇게 나오더라..”

“그래.. 함 봐야지..”

“그런데 그 인간들은 뭐야?”

“뭐 한번씩 연애인 하라고 따라들 다녀..”

“얼굴을 바꾸는 마법을 가르쳐 줄까?”

“나도 알아..”

누나가 대꾸를 하고는 인상을 쓰자 강태가 미소를 지었다.

“너무 많이 알아도 심심하지?”

“그러네.. 자잘한 것에 흥미를 느끼며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스케일이 너무 커져 버렸다고나 할까..”

“인해랑 같이 당분간 어머니 아버지랑 자선 사업이나 해.. 곧 재단이 설립되니까..”

“알았어..”

“일본을 한국에 통합 시킬까?”

“일본을? 왜?”

“이놈들이 한번은 사고를 치지 싶어서..”

“일본을 강재로 합방 시키려고?”

“그럴까 싶어..”

“난 찬성한다.. 일본은 지구상에서 없어져야 해.. 따지고 보면 우리 조상들의 피눈물이 배인 나라잖아..”

“다 지나간 일이야.. 무력으로 가 아니라 경제적으로 완전히 지배하에 놓이게 해두고 싶은데..”

“그게 돼? 그런데 위안부 문제를 한번씩 그렇게 지껄이는 놈들부터 어떻게 처리 해 줄 수 없어?”

“그런 문제는 차차 해결이 될 거야..”

“정치 일에는 관심이 없지만 위안부 문제는 꼭 해결을 하고 싶어..”

“그래.. 그건 공감한다.. 그 문제뿐만 아니지.. 몇 가지 문제점이 있어.. 우선 여기가 틀이 잡히면 일본을 통합 시켜야지..”

“언제 내려가?”

“월요일..”

“인해랑 같이 가자..”

“그래.. 학교는?”

“우리도 쉴 권리가 있어..”

“하긴.. 방학은 찾아 먹어야지..”

“그럼.. 그런데 내려가면 어디서 지내?”

“동수 집에 가서 지내면 돼..”

“불편하게..”

“괜찮아.. 집 넓어..”

“그래.. 잘 자..”

누나가 나가자 미소를 짓던 강태가 하던 작업을 계속하고 있었다.

‘..문명에 너무 길들여지면 적응하기 힘이 드는데.. 음.. 적당한 문명을 이용하게 해줄까.. 너무 강한 힘을 가지게 해주면 전쟁이 커질 것인데..’

훗날 있게 될 이주에 대해 잠시 생각을 하던 강태가 우주선 설계에 한참 공을 들이다 정리를 하고는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팟..

‘어머! 놀래라..’

‘예쁘다..’

‘치.. 눈 감아..’

인해가 막 씻고 나오다 조금 놀라더니 화장대 앞으로 가 앉아 머리를 말리려고 하는데 강태가 살짝 말려주고 침대로 당겼다.

‘야.. 옷 입고..’

‘괜찮아..’

‘엄마 들어와..’

‘벌써 주무셔..’

‘약속 했잖아..’

‘누가 뭐래.. 안고 자자니까..’

‘아이 참..’

강태가 알몸인 자기를 당겨 침대에 누이자 인해가 곤란해 하면서 반항은 하지 않고 있었다.

‘사랑해..’

‘응.. 나도..’

쪽..쪽..

둘이서 잠시 키스를 하는데 인해가 조금 달아올라 참지 못하겠다고 한다.

‘나 자기 가지고 싶어..’

‘정말?’

‘응..’

“참자며?’

‘오늘은 못 참겠어..’

인해의 말에 강태가 인해 코를 비틀어 주며 한마디 한다.

‘누가 속을 줄 알아..’

‘호호.. 그러데 자긴 참아져?’

‘사실은 이래..’

‘어머! 아이.. 몰라..’

강태가 잔뜩 힘이 들어간 자기를 만지게 해주자 인해가 볼이 발개져 강태의 위에 엎드려 있었다.

‘자기야.. 나 이상해..’

‘원래 그래..’

‘내가 입으로 해줄까?’

‘참으세요.. 오늘 사고 친다..’

‘어머니랑 날 잡으신다고 하시던데..’

‘그래.. 아마 한 16일쯤 될 것 같아..’

‘아.. 좋아..’

‘인해야..’

‘응..’

‘자식을 몇이나 낳을까?’

‘왜?’

‘내 능력을 자식들에게 가르쳐 주면 그 자식이 또 자식들에게 가르쳐 줄 것이고 그 자식이 또 자식들에게 가르쳐 주다 보면 결국에는 그 힘으로 싸움이 생길 거야..’

‘그럼 어떻게 해..’

‘그래서 계승자에게만 다 가르치고 나머지에게는 6서클 이하만 가르치고 싶은데 그것도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가 나오면 스스로 어느 정도 깨치게 되어 있어서..’

‘그럼 다른 애들에게는 하급 마법만 가르치고 계승자에게만 다 가르쳐..’

‘그래서 참 고민이야..’

‘고민하지 마.. 그냥 자기 원하는 대로 하면 되지..’

‘그게 쉽지가 않아..’

‘그런데 정말 그런 별이 있기는 있어?”

‘그래.. 인간의 기술로는 절대 갈수가 없지만 우주선을 제작하면 충분하게 갈수가 있어.. 우주선을 타고 가서 그곳에다 게이트를 만들고 이동하면 돼..’

‘후.. 하여간 대단하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것이 있어 고민이네..’

‘뭐가?’

‘인간들을 이곳으로 이주시킨 유사 종족이 있는데 그들의 우주선이 이곳으로 왔어야 하는데 오지 않아서..’

‘인간들을 이곳으로 이주 시켜?’

‘그래.. 지구의 인간들은 그들의 노예들.. 그러니까 일꾼들이었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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