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1182화 (1,182/1,220)

제 1182화

6편..돌아온 강태..

“우리가 해석한 계산상으로는 분자붕괴가 다시 일어나 모든 것이 무독성의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나옵니다..”

“그걸 계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말씀입니까?”

“우리는 그러한 계산을 바탕으로 현재 핵 물질은 완전하게 처리하는 기술을 만들어 내는 것에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보유한 기술은 여러분들이 위협으로 느끼는 핵보다 더한 무기도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던지 개발을 할 수가 있습니다..”

웅성..웅성..

“아.. 그렇지만 우리가 그렇게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지구 청정화 사업에 우리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핵 물질을 다 없애는 것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혼자 고민을 하던 미 핵 전문가가 갑자기 질문을 하였다.

“그럼 한가지 청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뭡니까?”

“우리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일부 국가에서 보유중인 초기 핵 물질들을 우선 폐기처리를 좀 해 주시겠습니까?”

“그렇게 해 드릴 수는 있지만 1그램당 1000만 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하셔야 합니다..”

‘그..그런..’

“국가가 전체가 날아가는 것 보다는 경제적인 일이지요..”

모두들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혼자 가만히 생각을 하던 미국 핵 전문가인 지미 스와잘이라는 핵 전문가가 외무부 장관에게 전화를 좀 하겠다고 한다.

“잠깐 본국에 전화를 좀 해도 되겠습니까?”

“예.. 그렇게 하십시오..”

잠시 양해를 구한 미국대표가 밖으로 나가자 모두 그럴 만 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디링..디링..디링..디..

“..예.. 누구요?”

잠결에 전화를 받은 것인지 조금 걸걸한 목소리가 들리는데 스와잘 조사관이 이야기를 한다.

“저 스와잘입니다..”

“..아 그래 뭐가 어떻게 되어가나?”

“중국이 현재 재래 핵탄두까지 폐기 처분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뭐..어! 사실인가?”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그렇습니다..”

“..어떻게 탄두를..”

“잠시 들은 설명인데 너무 공포스럽습니다..”

“..뭔가?”

“우리가 데스벨리에서 실험을 하게 되면 실험 지역에서 반경 20000km는 1000년간 사용하지 못하는 불모지가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물론이고 캐나다와 멕시코도 사라지게 된다고 합니다..”

“..무슨..”

“그런데 이들의 주장이 아주 신빙성이 있습니다.. 러시아 사고 지역의 상황을 아주 자세하게 알고 있으며 실제 대량의 중국 핵 폐기물을 다 안전하게 처리하고 있질 않습니까..”

“..으..음.. 그래서?”

“이들에게 초기 폐기물들을 우선 처리 해 달라고 하니 1그램당 1000만 달러의 비용을 지불하라고 하였습니다..”

“..무슨.. 음.. 한국 정부의 입장은?”

“아직 접촉하지 않았습니다..”

‘..따로 접촉을 해보고 바로 보고를 하게..”

“예..”

전화를 끊은 미 핵 전문가가 안으로 들어가자 모두 화기애애한 가운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래 통합 작업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하던데 많이 안정이 되었습니까?”

“아직도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그렇군요.. 아무튼 축하를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대단하군요.. 중국과 제일 먼저 전력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들었습니다..”

“중국이 삼오의 기술을 전적으로 신뢰를 하고 제일 먼저 수입 요청을 한 결과지요.. 저희도 뒤늦게 중간에서 삼오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 협약을 맺은 것뿐입니다..”

“그렇습니까.. 대단하군요.. 그런데 중국이 북쪽 지역을 왜 무상으로 한국에 주었습니까?”

“원래 우리 땅이었습니다.. 돌려 받은 것뿐입니다..”

“그렇습니까..”

“예.. 울산으로 바로 갈 차량이 지금 대기를 하고 있으니 이만 바로 울산으로 가시지요..”

예..

모두들 헬기나 비행기도 아니고 차로 이동을 한다는 말에 조금 의아해 하며 밖으로 따라 나가 1층으로 가자 버스보다 조금 규모가 작은 대형 리무진이 대기를 하고 있었다.

험..

모두들 울산까지의 거리를 잘 안다는 듯 헬기도 아니고 어떻게 버스를 타고 가냐는 표정이었다.

웅성..웅성..

외무부 장관과 UN 사찰단 인사들이 삼오에서 준비를 한 리무진에 오르자 영국이 인사를 한다.

“모두 편안하게 이용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뒤쪽에는 화장실도 있으니 필요한 분은 사용을 하시면 됩니다..”

모두 조금 독특한 구조를 지닌 버스 안을 이리저리 구경을 하는데 버스가 천천히 정부 청사 안을 나가고 있었고 차량이 움직이는 것을 사찰단 인사들이 창 밖을 통해서 알고 있었다.

“버스가 참 편하군요..”

“이 리무진은 저희 삼오에서 특별히 제작을 한 리무진입니다..”

“차량 제작도 한단 말씀입니까?”

“정부의 허가를 받아 저희가 필요한 차량만 제작하여 사용을 합니다..”

웅성..웅성..

무슨 회사가 리무진까지 자체 제작을 하여 사용을 하느냐는 표정인데 리무진이 조금 빠르게 달리자 창 밖을 보며 놀라고 있었다.

“도심에서 이렇게 빨리 달려도 되는 것입니까?”

“이곳은 시속80km까지 달리도록 설계가 된 도로입니다..”

그래도 리무진이 꽤 빨리 달린다는 표정이던 사찰단 인사들이 차량 내부를 살피느라 정신들이 없었다.

...에..엥..요..엥요..

경찰 차량들이 앞서서 인도를 해주는 덕에 빠르게 고속도로에 진입을 한 리무진이 서서히 속력을 올리고 있는데 차량 안은 전혀 소음이 없이 조용하였다.

츠츠츠츠..

“아니 도대체 뭐로 움직이는 차입니까?”

“전기차입니다..”

아..

모두 그제야 리무진이 이렇게 조용한 이유를 알겠다는 표정인데 리무진의 속도가 꽤 빠르게 달리고 있었다.

“상당히 빠르군요..”

“안심하고 편안하게 계십시오.. 미사일을 얻어 맞아도 아무 이상이 없는 리무진입니다..”

웅성..웅성..

모두들 리무진이 환상적이라며 이야기를 나누더니 차츰 안정을 찾고 바를 열어 와인과 음료를 즐기고 있었다.

츠츠츠..

조용하고 빠르게 이동을 하는 리무진의 운전석을 궁금하여 살피던 칼만도 위원장이 놀라 영국에게 묻는다.

“저..저게 뭡니까? 자..자동입니까?”

“그렇습니다.. 안전하니 걱정 마십시오..”

리무진이 이렇게 빠르게 움직이는데 운전 가사는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자 놀란 칼만도 위원장이 영국을 보다 뒤의 조사관들을 보니 조사관들도 와서 보고는 놀라워한다.

무슨.. 허..

“인공 지능입니까?”

“그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변의 모든 사물을 식별하여 정해진 경로대로 이동을 하는 것이니까요..”

허.. 대단하네..

생전 처음 대하는 일에 조사관들이 모두 얼이 빠졌다는 듯 앞쪽의 운전석을 보는데 리무진 담당인 직원이 무안하여 머리를 긁적이고 있었다.

“하는 대로 해..”

“예..”

영국의 말에 대답을 한 리무진 담당이 아예 커피를 들고 일어나 옆으로 비키자 조사관들이 놀라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

‘..크크크.. 시발 새끼들아 오줌이나 지리지 마라..’

속으로 영국이 웃으며 태연히 미소를 짓자 조사관들이 모두 자리로 돌아가 앉더니 고개를 흔들고 있었다.

“대단하군요.. 자체 개발을 한 리무진이라고요?”

“그렇습니다.. 한국의 모든 길이 컴퓨터에 입력되어 있고 또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들을 다 입력된 컴퓨터가 주변 사물들을 완벽하게 분류하여 최적의 주행코스로 이동을 하는 것이지요..”

“대단합니다.. 리무진 사업을 하실 생각도 있습니까?”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 삼오는 오직 지구 청정화 사업에만 몰두 할 생각입니다.. 사업을 벌일 생각이었으면 다른 돈이 되는 것들도 많이 만들고 공장의 규모도 지금보다 엄청나게 더 키웠을 겁니다..”

모두들 영국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데 잠시 지난 것 같은 리무진이 벌써 대구를 지나치고 있었다.

츠츠츠츠..

그리고 얼마 후 조사관들을 태운 리무진이 울산으로 접어들자 미리 대기를 하던 경찰 차량이 삼오의 리무진을 알아보고 회사가 있는 공단까지 안내를 하고 있었다.

웨에에엥..웨엥..

경찰 차량이 앞에서 가는 차량들을 비키라고 사이렌을 울리며 이동을 하는 동안 조사관들을 태운 리무진에서 영국이 조사관들에게 이야기를 한다.

“잠시 주목을 하여 주십시오.. 저희 회사는 아주 엄격한 보안 규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안 규정에 위배된 물건들은 다 회수하도록 하겠습니다..”

웅성..웅성..

“필요한 물품은 따로 지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차량에서 내리시기 전에 화면에 나타난 물건들을 전부 빼두고 내리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조사관들이라고 해도 이 차량에서 내리지 못합니다..”

모두들 앞에 나타난 화면에서 보이는 목록을 보고는 놀라는 눈치였다.

‘..햐.. 이걸 어떻게 알았지..’

나름대로 초 소형 촬영기들을 여기저기 붙이고 있던 조사관들이 자기 이름과 보유 목록을 보고는 이것 저것 앞으로 내놓고 있었다.

“장관님도 내시지요..”

‘험..’

영국의 말에 외무부 장관이 이게 왜 자기 넥타이 핀이 되어 있냐는 표정으로 넥타이 핀을 빼 앞으로 가져다 두었다.

“녹음도 엄격히 금합니다.. 우리 삼호의 보안 기술은 세계 최고입니다.. 그 어떤 외부 침투에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랬다..

일부 국가에서 의도적으로 삼오의 시스템에 침투를 시도하고 있는데 삼오의 시스템이 어떤 시스템인지 전혀 침투를 허용하지 않고 있었으며 오히려 침투자의 컴퓨터를 전부 다 망가뜨려 놓고 있었다.

츠츠..츠..

“환영합니다.. 이곳이 삼오입니다.. 모두 차량에서 내려 주십시오..”

영국의 말에 UN 사찰단이 영국을 따라 차량에서 내리자 양복을 입은 젊은 사람들이 죽 서 있었고 동수가 두 명의 여직원들과 UN 사찰단을 반겼다.

“반갑습니다.. 삼오의 사장인 이동수라고 합니다..”

“사찰단 위원장인 칼만도 제빌란입니다..”

잠시 사찰단과 인사를 나눈 동수가 사찰단을 이끌고 공장 안쪽으로 들어가 사무실로 올라갔다.

웅성..웅성..

잠시 후 한 회의실로 들어간 사찰단 인사들이 삼오의 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동수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

그리고 잠시 후..

많은 직원들이 근무를 서고 있었는데 더 안쪽으로 들어간 UN 사찰단이 한가롭게 다니는 박사들을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조 박사님..”

“어서 오세요.. 삼오의 시설 총괄 책임자인 조충만 박사입니다..”

“아! 충만..”

“아.. 제빌란 박사님.. 오랜 만이군요..”

“반갑습니다.. 여기서 일을 하십니까?”

“그렇습니다.. 이곳 시설의 총괄 책임자입니다..”

“이런 곳에서 당신을 만나다니.. 의외로군요..”

제빌란 위원장이 조충만 박사를 잘 안다는 듯 반가워하자 동수가 말이 편해 지겠다고 조 박사에게 설명을 하라고 한다.

“그럼 박사님이 설명을 드리세요..”

“예.. 그러죠.. 이쪽으로 오세요..”

“예.. 여기를 건설 하셨습니까?”

“그렇습니다..”

“대단하시군요.. 역시..”

“이쪽부터 보시면 됩니다..”

“이 영상이 실제 작업 상황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지요?”

“모든 화면이 끊어지지 않고 다 보여 드릴 수도 있습니다.. 김 박사..”

“예..”

조충만 박사의 말에 설비 관리 책임자인 김민재 박사가 무얼 조작하자 갑자기 전면이 환해지고 공장 전체가 화면에 다 나오고 있었다.

우..우..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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