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78화
6편..돌아온 강태..
“태생적으로 문제가 많은 집안이야..”
“그래.. 차기 대통령은 누가 하나..”
“지금 대통령이 안정을 위해 2년 더 집권을 할거야..”
“어떻게 알아? 그리고 그게 법적으로 되나?”
“내가 그러라고 할거야..”
“그래.. 만났어?”
“그런 일에 신경 쓰지 마..”
강태의 말에 영인이 이야기 하기 싫어한다고 느끼고 그만 두었다.
“그래 회사는 우예 되노?”
“잘 운영이 되고 있어.. 애들이 다들 잘해요..”
“그래.. 참 우예 그래 하는지..”
“종교는 안되니까 하지 마요..”
인해와 누나가 식탁을 차리러 가고 강태가 아버지를 보고 한마디 하니 아버지가 그걸 어떻게 알았냐는 표정이었다.
“그걸 우예 알았노?”
“말 않는다고 내가 몰라.. 하여간 종교는 안되니까 그렇게 해..”
“사람들도 다 좋고 글턴데..”
“그래도 안돼.. 종교는 사람들을 병들게 해.. 아 종교가 그렇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종교가 그래.. 내가 나중에 괜찮은 종교를 하나 가르쳐 줄 테니 그걸 차라리 해..”
“무슨 종교?”
“엘라테르라고 빛의 신이 있어..”
“빛의 신?”
“그래.. 세상을 밝혀주는 그런 신이야.. 실제로 존재하는 신이야..”
‘그래..’
“그래.. 꾸준히 그 신을 섬기면 그 신이 자신의 힘을 나누어 주기도 해..”
“나는 별로 생각이 없다.. 이거든 저거든..”
“엄마.. 교회 다니는 것 안돼..”
“...”
강태의 말에 어머니가 주방에서 한참 일을 하다가 왜 그러냐는 표정이었다.
“나중에 내가 엘라테르 신을 섬기는 방법을 가르쳐 줄게.. 그 신을 잘 섬기면 그 신이 자기에게 나누어 주는 신성한 에너지로 환자들을 치료 할 수가 있어..”
“신성치료 말이야?”
“그래.. 신성치료..”
“어떻게 하면 신성력을 얻어?”
“진실된 기도를 하면 돼.. 내가 나중에 기도문을 가르쳐 줄게..”
“그런데 정말 신성력을 얻을 수가 있어?”
“당연하지.. 신들은 사방에서 인간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어.. 인간들이 신을 진실되게 믿지 않아서 그렇지.. 진실되게 믿고 신에게 도움을 청하면 신이 도와줘..”
“그렇구나.. 그럼 기도문 좀 가르쳐 줘..”
“가르쳐 주긴 하는데 한번 시작하면 영원이 그 신을 섬겨야 해.. 신을 섬기다 섬기지 않으면 신의 시기를 받아..”
“그럼 난 싫어..”
“왜?”
“난 강태신 모시려고..”
“야.. 너 가..”
호호호.. 허허허..허..
누나의 인상에 인해가 아버지랑 같이 웃는 모습에 어머니가 미소를 지으며 국 간을 맞추고 있었다.
“손 씻고 와.. 밥 다됐다..”
어머니의 말에 모두 손을 씻고 나와 식탁에 둘러 앉았고 어머니가 이내 밥과 국을 떠내 주었다.
“데일라..”
“앉아..”
“그래 먹자.. 종교는 개인의 자유다..”
“그래도 기독교는 안돼..”
“왜?”
“우리나라 종교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내가 가르쳐 주는 종교를 믿어봐.. 신성력도 얻어지고 좋아..”
“그럼 그 신은 착한 신이니?”
“응.. 엘라테르는 빛의 신이자 병자들을 위한 신이야..”
“신성력을 가지면 치료하는 것이 정말 가능해?”
“그럼.. 신성력은 그 어떤 병이던 다 치료를 한다.. 다만 개인의 신성력이 얼마나 크냐 작으냐에 따라 치료 여부도 달라지지..”
“그렇구나.. 주문 가르쳐 줘..”
“알았어 나중에..”
강태가 이야기를 하며 식사를 하는 중에 어머니가 강태의 말을 궁금해 하며 강태가 이야기 하는 종교에 대해서 더 물으려다 말고 식사를 하고 있었다.
“앞으로 점점 더 주변 사람들이 아버지 어머니를 이용하려고 들 거야..”
“우리가 바보니.. 그 정도는 다 알아..”
“그러면서 그곳에 갔어요?”
“그곳이 왜? 사람들 도와주고 좋은 곳인데..”
“사람들 도와주기는 도와주죠.. 자기 밥그릇을 더 챙겨 그렇지..”
“...”
“그 단체로 들어가는 각종 기부금이나 지원금을 다 봉사 활동에 사용하면 아마 서울에 힘들게 사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러니..”
“뭐 다들 자기 것을 좀 챙기긴 하지만 그곳은 조금 심해..”
강태의 말에 어머니가 아들의 말이라 그러냐며 조금 실망을 하는 표정이었다.
“그러지 말고 사람들 돕고 살고 싶으면 따로 재단을 하나 만들어.. 내가 만들어 줄까?”
“따로 재단을 만들어?”
“그래.. 어머니 아버지가 재단을 만들어서 따로 힘들게 사는 사람들 도와주면 되잖아..”
“그럴 수 있으면 그렇게 하지..”
“그럼 내가 따로 봉사재단 하나 만들어 줄게..”
“알았다.. 그 수녀님 참 좋던데..”
어머니의 말에 강태가 더 이상 말을 않고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야.. 간만에 맛있다..”
“녀석.. 울산에서 여기까지는 오지 못하니?”
뜨끔..
“올 수는 있는데 힘이 많이 들어서..”
강태의 대답에 인해가 가만 저녁을 먹고 있으니 영인이 인해를 노려보다 말았다.
“공장에서 그렇게 대단한 것을 만들었어? 요즘 뉴스에 온통 그 이야기던데..”
“뭐 조금 대단하긴 하지요..”
“한전하고 큰 싸움을 할 것 같던데..”
“좀 지나면 다 괜찮아져..”
“그러다 한전 없어지는 것 아냐?”
“장기적으로 보면 그렇게 되겠지.. 하지만 우리가 다 고용을 할 수도 있어..”
“어떻게..”
“우리 나라 안에서만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서..”
“그럼 외국에서도 그렇게 전기료를 받아?”
“나라에 따라 조금 차등은 두겠지만 그래..”
“대단하겠다..”
누나와 인해가 하는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지었다.
...
한편..
그 시기 일본에서는 유래 없는 사고에 많은 의학자들이 환자들을 세심하게 살펴보지만 그 누구도 사회 유명인들이 다 백치 상태가 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었다.
“도대체 이유가 뭐란 말이오?”
“알 수가 없습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언가 특별한 충격도 없다고 합니다..”
“답답한 노릇이군.. 황가는 어떻게 한단 말인가..”
“하나와타가 장자를 황손으로 옹립을 해야 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직계도 아닌데..”
“그렇다고 그 망나니 같은 도예공주의 후손을 황손으로 올리지는 못하는 일 아닙니까..”
“골치가 아프군..”
“하루라도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이대로 가다간 정국이 너무 혼란스러워집니다..”
“휴.. 의회에선 뭐라고 합니까?”
“일단 비상내각의 의견을 듣고 결정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타와가의 장자를 천황의 자리에 올립시다..”
“예.. 그럼 그렇게 통보를 하겠습니다..”
따지고 보면 공주의 직계가 더 가까운데 도예공주의 손자가 너무 방탕한 생활을 하는 자라서 천황의 자리에는 부적합하다는 결정을 한 임시 수상이 서출의 집안 중에서 가장 가까운 하나타와가의 장자를 천황의 자리로 천거를 한 것이었다.
“히데요 가문에선 어떻게 한다고 합니까?”
“그쪽에서도 후사가 없어 우선은 세이부 쇼군의 손녀가 대리 쇼군의 지휘에 오른다고 합니다..”
“여자를?”
“가장 직계라 가문에서 그렇게 정했다고 합니다..”
“그래요.. 그 참..”
“아주 똑똑한 아가씨라 하니 가문을 잘 이끌 것이라는 것이 모두의 시각이라고 합니다..”
“대단하군.. 그 큰 가문을.. 이제 스물 하난가?”
“나이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 많이 어리다고 합니다.. 하지마 어렸을 때부터 세이부 회장이 아주 엄하게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래요.. 피가 어디로 가진 않겠지.. 다른 가문들은?”
“다들 가문의 대를 이으려고 적임자를 고르는 중이라고 합니다..”
“후.. 무슨 이런 일이 생기는지..”
“그런데 한국에서 치매를 치료한다는 의사들이 있는데 그들을 초빙하여 환자들을 살피게 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벌써 한국 정부에 요청을 해보았는데 그럴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들의 안전을 보장 받을 수가 없다고..”
“감히 한국 정부가 그렇게 이야기를 한단 말입니까?”
“후.. 자기들도 통합 작업에 정신 없다고 건드리지 말라고 해서요..”
“그래도 너무 하질 않습니까.. 그 많은 분들이 그렇게 되었는데 와서 진료를 한번 해주면 되지..”
“일부를 한국으로 데리고 가볼까..”
“그렇게 해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그럼 나카지마 관방이 한번 추진을 해 보세요.. 비용 생각은 말고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건 어떻게 되었습니까?”
“아직 비밀번호를 풀지 못해서..”
“수상의 직인을 찾거나 천황폐하의 직인을 찾아야 일 처리를 하지..”
“특별한 상황이니 만큼 의회에 요청을 하여 새로 직인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후.. 그 참..”
이런저런 문제들로 일본 정부가 정신이 없는 동안 히데요 가문에선 요꼬가 가문의 가신들을 모아두고 회의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할아버님께서 하시던 일을 아무도 모른다는 말씀입니까?”
“그렇습니다 쇼군..”
“그럼 중국에서 잡힌 이들은 뭐죠?”
“그것도 저희들은 들은 바가 없어서.. 아마 쇼군님의 금고가 열려야 모든 정황을 알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요.. 도예치 할아버지의 행방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까?”
“예.. 백방으로 찾고 있지만 그 흔적이 없다고 합니다..”
“정말 괴이한 일이네.. 어떻게 모두가 이렇게 일이 생기지.. 저주인가..”
요꼬가 정말 모르겠다는 표정인데 한 사람이 이야기를 한다.
“그보다 한국에서 대단한 제품을 개발 하였다고 합니다..”
“지금 그게 뭐 중요한 이야기라고..”
“그게 아닙니다.. 꼭 아셔야 할 것 같아서요..”
“뭐죠 후이나메 사장..
앞에서 야단을 치려는 가신에게 조용히 하라고 한 요꼬가 묻자 마주 앉은 가신이 이야기를 한다.
“예.. 특이한 발전기를 발명하였습니다..”
“특이한 발전기?”
“예.. 연료를 물로 사용을 하고 조그만 발전기 하나면 센토 조선소 전체에 공급하는 전기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무슨..
모두들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는 표정인데 요꼬가 강한 호기심을 가지고 묻는다.
“어디에서 개발을 한 것이죠?”
“규모가 조그만 중소기업에서 발명을 한 발전기라고 합니다..”
“그래요.. 대단하네.. 정말 물을 에너지로 사용을 해서 발전을 한단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현재 울산의 대부분 공장들이 실제로 그 회사 제품을 사용한다고 하여 전기 공급을 못하게 된 한국 전력 회사인 한전이 정부에 항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대단하네요.. 우리도 그 제품 하나만 사 봐요..”
“지금 그 정도가 아니라서..”
“왜요?”
“그 제품을 사려면 줄을 서야 합니다.. 그러지 않아도 하나 사볼까 알아 보았는데 현재 세계 각국에서 긴급으로 정부 차원의 구매를 시작한다고 들었습니다..”
“정부 차원의 구매를?”
“예..”
“대단한 회사군요..”
“우리도 서둘러야 하는데.. 제가 보아도 정말 대단한 제품입니다.. 어쩌면 현재의 에너지 문제를 일거에 다 해결을 해 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래요.. 음.. 그럼 우리도 서둘러 필요한 만큼 구매를 하도록 해요..”
“예.. 그런데 구매 조건이 조금 특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