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1175화 (1,175/1,220)

제 1175화

6편..돌아온 강태..

모두들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웅성거리지만 눈앞의 현실을 외면하지 못하겠는지 믿을 수가 없다면서도 전기 발전기를 살피느라 정신들이 없었다.

“여러분이 보시다시피 이 발전기는 여기 물을 보충해 준 것 말고는 아무 에너지원이 없습니다..”

웅성..웅성..

모두들 구경을 하는 가운데 동수가 계속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더 한가지 더 자랑을 할 이 발전기의 성능은 행여 물을 보충하지 않아도 발전기가 고장이 날 염려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공기 중에 존재하는 미세한 수분으로 최소한의 자가 발전 그러니까 최대 발전량의 40%는 계속 발전을 하기 때문입니다..”

말도 안돼.. 어떻게..

일부 인사들이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엄청난 일이라며 발전기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끄세요.. 보셨듯이 물을 한번 부어놓으면 이 규격의 경우 한달 이상 전력 생산을 합니다.. 그리고 이 규격의 이상은 한번 보충으로 약 20일간 발전을 합니다.. 그리고 전부 따로 주기적인 물 보충 라인을 만들어둔다면 영구적으로 발전을 하겠지요..”

“이게 다 사실입니까?”

“사용을 해 보시면 아시게 될 것입니다..”

“이게 한 개당 가격이 얼마나 합니까?”

“판매는 하질 않습니다..”

웅성..웅성..

모두 또 이건 무슨 소리냐는 표정이었다.

“제품이라며 왜 판매를 하지 않습니까?”

“예.. 제품은 모두 무상으로 공급합니다..”

웅성..웅성..

모두들 이게 또 무슨 소리냐는 표정으로 웅성거리는데 동수가 손을 들어 조용히 시키고는 이야기를 한다.

“우리 회사는 원하는 고객에게 발전기는 무상으로 공급을 하고 이 발전기로 사용한 전력 값을 받을 것입니다..”

웅성..웅성..

모두 이게 무슨 소리냐는 표정인데 동수가 안내서를 나누어 주라고 한다.

“안내서를 나누어 주세요..”

네..

동수의 말에 여직원들이 모두 나서서 안내 책자를 나누어 주고 있었다.

허.. 이게.. 음..

모두 안내 책자를 읽어보며 고개를 끄덕이는데 한 사람이 묻는다.

“이거 하나면 정말 중공업 전체가 사용하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을 한단 말입니까?”

“사용을 해 보시면 압니다.. 제가 알기론 중공업이 일 19만KW 정도의 전력을 소비한다고 들었습니다..”

“예..”

“일단 가져가 설치를 하시고 사용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족하시면 전기 사용료를 내시고사용하고 아니면 제품을 반납하여 주시면 됩니다..”

마침 중공업에서 나온 엔진사업부 팀장이 발전기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가지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설치 신청을 하신다면 직접 승용차에는 싣고 가지는 못하므로 저희가 화물 편으로 보내 설치를 해 드리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사용을 하시던 제품에 문제가 있거나 마음에 드시지 않으신다면 반납을 하시면 됩니다.. 저희 제품을 사용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나누어 드린 신청서에 신청을 하시고 제출을 해 주시면 됩니다..”

웅성..웅성..

모두들 발전기에 대해 놀라웠지만 그래도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고 현재의 전기료보다 조금 싸다는 점과 발전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일부가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

그리고 얼마 후..

삼오의 혁신적인 발전기로 인해 수많은 기자들이 삼오에 대한 취재를 한다고 난리가 난 상황이었고 삼오에선 계속 주변 회사들에 제품을 내 보내고 있었다.

와글..와글..

“물러나 주세요.. 공장으로는 들어가실 수가 없습니다..”

“사장님과 인터뷰 좀 부탁합니다..”

“아 사장님께서는 오후에 롯데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실 것이니 그리로 가세요..”

“호우 언젭니까..”

“인터넷 회사 홍보란에 에 나와 있습니다..”

경비원의 말에 기자들이 핸드폰으로 삼오를 조회하여 살펴보고는 서로 이야기들을 나누다 일부는 돌아가고 일부는 공장 풍경을 사진 촬영을 하려고 하는데 젊은 경비가 제지를 한다.

“저기요.. 사진 촬영 안됩니다.. 안 된다고요..”

“한 컷만 찍읍시다..”

“회사 홈페이지에 나온 사진들을 참고하세요.. 아 안 된다니까요.. 다 가세요..”

절은 경비가 사진 찍지 말라고 하자 기자들이 카메라를 들지 못하고 길가에 세워둔 자기 차량으로 이동을 하고 있었다.

웅성..웅성..

‘후.. 죽겠네..’

갑자기 밀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신경이 잔뜩 날카로워진 경비들이 모니터를 보며 공장 외부를 살피고 있었다.

“야 교대하자..”

“야.. 이씨.. 왜 이제 나와..”

“미안.. 똥간에 간다고..”

교대자자 나오자 경비를 보던 친구 중에 하나가 존 쉬어야겠다고 가고 경비실로 들어간 젊은 경비가 무슨 일 있었냐고 묻는다.

“야.. 무슨 일 있었냐?”

“야.. 오전 내내 기자들 죽치고 있다가 겨우 돌아갔다..”

“왜?”

“왜는 우리 사장이랑 인터뷰 하려고 그렇지..”

“하긴.. 난리네..”

“야 이러다 우리 벼락부자 되는 것 아냐.. 상장되면 회사 주식도 좀 준다고 하던데..”

“새끼.. 벌써 부자잖아..”

경비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모니터를 살피더니 차량이 나오자 밖으로 나갔다.

“야.. 수고해라..”

“어디로 가냐?”

“화학단지..”

“운전 조심해라..”

“그래..”

손을 흔들며 차를 몰고 나가는 화물차 기사를 경비를 서던 친구가 조금은 부럽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럴 땐 수송대 친구들이 부럽군.. 쩝..’

군에서 운전을 한 친구들은 대부분 물류 수송팀에 있었고 자기와 같이 헌병대에 있었던 친구들은 대부분 경비 업무를 전담하고 있었다.

빵..

척..

강태가 차를 몰아 들어오자 경비원이 조금 긴장을 한 상태로 거수 경례를 하고 강태가 손을 흔들어 주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후.. 저 나이에 회장이라니..’

차를 몰아 주차장으로 가는 강태를 경비를 보던 친구가 조금은 부럽게 바라보며 회사 밖을 살펴보다 경비실 안으로 들어갔다.

호호호.. 호호..

조립식으로 본관으로 들어가던 강태가 차를 마시고 웃고 있는 여직원들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안녕하세요..

“그래요.. 수고들 하세요..”

“네..”

강태가 동수의 사무실로 올라가자 여직원들이 모두 강태를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한다.

“회장님 정말 대단한 천재 같아..”

“그러게.. 이번 제품을 회장님이 개발 했다고 하더라..”

“회사 이야기 하지 말자.. 구정에 어긋나..”

“그래.. 괜히 야단 맞을라..”

강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던 여직원들이 괜히 회사 이야기를 하다가 혼난다며 그만두고 다른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는데?”

“어떻게 되긴.. 한마디로 거절을 했지..”

“난 그 사람 괜찮아 보이던데..”

“그런 너가 하던지..”

“기집애는.. 오늘 우리도 사진 찍히는 것 아냐..”

“그러게.. 화장을 좀 더하고 갈까..”

“야.. 아서라.. 지금도 너 못 알아보겠구만..”

“웃겨..”

호호호..호호..

회사가 엄청 잘 나간다니 여직원들이 모두 기분이 좋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사장실로 들어간 강태가 동수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너무 자랑하지 마라..”

“알았어..”

“그리고 수익금의 절반은 공익 재단을 만들어 전세계의 개도국이나 사회 극빈층을 위해 사용을 한다고 하고..”

“절반이나?”

“절반만 가져도 상상이 되지 않을 금액이야..”

“하긴 그렇네..”

“나머지는 애초 계획대로 실행을 하고..”

“알았다.. 그런데 회사 취재 요청이 너무 심해..”

“앞으로 더하겠지.. 하지만 회사 기술 누출 방지를 위해 그냥 홍보물로 대치한다고 해..”

“알았어..”

“직원들 힘들어 질 테니 필요한 인원 바로 충원을 하고..”

“그래.. 영진이가 그렇게 하고 있어..”

“내부 공사가 다되어 가니까 사무실 이제 안쪽으로 옮기고..”

“알았어..”

“그리고 여직원들 차량이 없는 사람들도 있던데.. 전 직원들에게 개인 차량 지급해..”

“벤츠로?”

“그래..”

“난리나겠네..”

“최고의 회사를 다니는 것이니까.. 작은 회사라고 무시하지 않고 입사를 한다고 선택을 했으니 그에 대한 보상을 해줘야지..”

“쩝.. 알았다..”

밴츠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은 벤츠를 구입하여 새로 만들어 주라는 것이었다.

“그럼 수고해라..”

“어디 가냐?”

“우선 급한 일은 대충 끝난 것 같으니까 서울 좀 있다가 올게..”

“알았다..”

“조박사 만나고 바로 가니까 그렇게 알아..”

“그래..”

“수고해라..”

손을 흔들고 나가는 강태를 동수가 입맛을 다시며 바라보다 자기 자리로 가 서류를 살피고 있었다.

삐.. ..네.. 사장님..

“박 상무 들어오라고 하세요..”

..네..

잠시 후 경식이 왜 불렀냐며 안으로 들어왔다.

“왜?”

“앉아..”

“강태 왔던데..”

“그래.. 서울 좀 간다네..”

‘그래..’

“그래.. 여기 급한 일은 우선 다 끝냈다고 하니까.. 그건 그렇고 강태가 전 직원 차량지급을 해주라고 한다.. 벤츠로..”

“벤츠로? 너무 과한 것 아냐?”

“우리 직원이니까 자격이 있다네.. 표나지 않게 만들어 주라고..”

“그게 되냐.. 기름 한번 사용하지 않는 차량인데..”

“적당히 설명하고..”

“알았어..”

“그리고 여직원들 출퇴근 신경 안 쓰냐?”

“그건 내 소관 아니다..”

“야.. 이게.. 복지 너 담당 아냐?”

“그게 복지..에 들어가네..”

“잘 챙겨..”

“요즘은 조금 바빴잖냐..”

“핑계는.. 한번만 더 지적 사항 나오는 너 경비로 발령 낸다..”

“아 정말.. 알았다.. 치사하게..”

“뭐!”

“알았다.. 아 알았다니까..”

“장난이 아니고 잘 좀 해라..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되는 일 아니냐..”

“그래.. 알았다니까.. 기자회견장에 나도 가면 안되냐?”

“뭐 하러?”

“폼 나잖아..”

“어이그.. 너랑 진성이 어디 가면 쌍둥이라고 한다..”

“야.. 기자들 많이 온다며?”

“새끼가.. 알았어 임마.. 진성이랑 2시 30분까지 사무실로 와..”

“오케이..”

“오케이는.. 가서 일이나 해..”

“예.. 사장님..”

경식이 장난스럽게 인사를 하고 나가자 동수가 고개를 흔들다 인터넷을 열어 뉴스를 살피고 있었다.

‘..난리는 난리네..’

울산에서 퍼져나간 소식이 전국을 강타하는 가운데 일부 외신들도 이상한 발전기를 한국의 작은 회사에서 개발을 하였다고 강한 호기심으로 기사를 써내고 있었다.

와글..와글..

롯데 호텔이 갑자기 모여든 국내외 기자들 때문에 난리인 가운데 동수가 진성과 경식의 보좌를 받으며 여직원들과 함께 회사 홍보물을 가지고 롯데 호텔로 왔다.

촤르르..촬칵..찰칵..

그리고 잠시 후 동수와 그 친구들을 향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는 중에 동수가 미리 준비를 한 영상물을 상영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기자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었다.

“반갑습니다.. 이 지구상에서 살아있는 전설이 될 주식회사 삼오의 대표이사인 이동수라고 합니다.. 여긴 삼오의 기술보안 담당 상무인 박진성 상무이고 여긴 삼오의 복지사업 담당 상무인 박경식 상무입니다..”

찰칵..찰칵..

기자들이 연신 셔터를 누르는 가운데 동수가 손을 들어 조용히 시키고는 영상을 보여주며 설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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