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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1172화 (1,172/1,220)

제 1172화

6편..돌아온 강태..

“너 빨리 가봐..”

“왜 나냐..”

“공장 안전 책임이잖아..”

“아.. 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리는데..”

“빨리 가보고 와서 먹어..”

“알았어.. 에이..”

동수의 말에 진성이 투덜거리지만 자리에서 일어나 식당을 나가고 있었고 일부 교육생들이 궁금한 표정들이었다.

“그런데 통일이 되는 것 치고는 너무 조용하지 않냐?”

“그러게.. 아마 실감들이 안나 그러겠지..”

“북쪽에 땅이나 좀 살까?”

“너도 진성이 닮아가냐?”

“야 농담이야 임마..”

“하여간.. 오늘은 집에 가보네..”

“가긴 어딜 가.. 오늘부터는 정말 보안 유지가 더 필요한데.. 오늘부터는 당분간 모두 공장에서 숙식을 해야 해..”

“야 미리 말을 해야지.. 속옷도 없는데..”

“집에 전화 해두었으니 걱정 마라.. 오후에 어머니가 다 챙겨 오실 거니까..”

“아.. 나.. 또 감옥생활이야..”

“새끼가.. 확 꼰 질러 줄라..”

“치사한 간신 같은 놈..”

영국과 경식이 주고받는 대화에 모두들 별 관심이 없다는 듯 점심을 먹고 있는데 그새 다녀온 것인지 진성이 안으로 들어와 자리에 앉았다.

“아 나..”

“왜?”

“몰라.. 전부 미친 사람들 같아..”

“새끼는..”

“모두 점심은 굶을 모양이야..”

“그래.. 왜?”

“아 몰라.. 가봐..”

진성의 말에 동수가 대충 짐작이 간다는 듯 그러냐며 고개를 끄덕이다 경식에게 이야기를 한다.

“티만디움이 본격적으로 생산이 되다고 하더니.. 아마 그렇겠지.. 너 있다가 영양사에게 샌드위치라도 좀 만들어 달라고 해서 가져다 줘..”

“알았어..”

“이젠 정말 보안에 신경들 쓰자..”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며 진성이 식사를 다 하기를 기다려 주었다.

와글..와글..

그리고 얼마 후 교육생들이 모두 잡담을 하며 넓은 공장 동 한쪽에 있는데 영진이 앞쪽 단상으로 돌라갔다.

“모두 주목..”

조용..

“좀 있으면 회장님께서 오실 것입니다.. 그 전에 여러분들에게 전해줄 소식이 있습니다..”

조용..

“드디어 1공장에서 우리의 꿈을 실현시킬 물건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공장의 보안이 더 엄격하게 진행되니까 모두 외부로 공장의 이야기를 하거나 사진, 메일 등 공장의 소식을 외부로 알려서는 안됩니다.. 아시겠습니까?”

예..

“우리 공장의 보안 시스템은 아주 우수하며 엄격합니다.. 여러분들의 모든 메일도 보안검열이 됩니다.. 그러니 개인 메일을 외부로 보낼 때 신중하게 하시어 괜히 해고 당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예..

“그래요.. 점심은 잘 먹었습니까?”

예..

“그럼 시작 합시다..”

영진의 말에 교육생들이 모두 천무의 기본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하..

“일도..”

하..앗..

연진의 호령에 교육생들이 오후 일과를 따라 하고 있는데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한참 훈련을 하는 중에 강태가 교육장 안으로 왔다.

“모두 주목..”

조용..

한참 훈련을 하다 잠시 쉬는 중에 강태가 안으로 들어오자 강태의 모습에 모두 저 사람이 회장이었냐는 표정들로 황당해 하고 있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그래요.. 그간 인사를 한번 하려고 했는데 경황이 없어 이제야 봅니다.. 그래 우리 삼오에 입사를 한 소감이 어떻습니까?”

좋습니다..

“그래요.. 모두 활기차 보이니 좋습니다.. 여러분들은 향후 우리 삼오의 가족으로 이 지구의 청정한 환경을 위해 일하시게 될 것이며 인류사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얼마 가지 않아 전 세계 모든 이들의 선망의 대상들이 되실 것입니다..”

조용..

모두들 강태의 이야기를 조용하게 듣는 중에 강태가 교육생들이 모르는 사이 세뇌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모두 새로운 지구를 위해 최선을 다 합시다..”

짝짝짝짝짝...

“좋아요.. 그럼 다음에 또 봅시다..”

예..

이야기를 마친 강태가 손을 흔들고 옆에 서 있는 영진을 보며 미소를 짓고 나가자 영진이 손을 흔들고는 나가는 강태를 보는 교육생들에게 이야기를 한다.

“우리 회장님께서는 아주 고귀하신 분이십니다.. 모두 편하게 대하되 항상 예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

강태가 모두에게 특별한 교육을 시킨 것을 아는 영진이 다시 교육 일정대로 교육생들 교육을 시키고 있었다.

...

그리고 2일 후..

1공장에서는 박사들이 열심히 티만디움 생산을 하고 있는 사이 조 박사와 김 박사가 둘이서 무언가 만들어보고 있었다.

“이야.. 됩니다..”

“하하.. 정말 대단하네..”

강태가 만들어준 소형 컴퓨터로 새로운 형태의 기계를 만들어 낸 조충만 박사와 김석청 박사가 서로 바라보며 정말 대단한 금속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대단하군요.. 그럼 이게 발전기라는 겁니까?”

“그렇네.. 대단해.. 프로그램 주입만으로 스스로 이렇게 만들어 지다니..”

“작동이 되는 겁니까?”

“여기 에너지 표시가 되질 않나.. 대단하군..”

“연료가 뭡니까?”

“물이네.. 공기중의 수분으로도 작동이 된다고 해..”

“대단하군요.. 이 작은 발전기로 공장 전체를 가동하게 하다니..”

“엄청난 물건이야.. 일단 장착을 해보세.. 물 좀 가져오게..”

“예..”

잠시 후 팔뚝만한 장비를 들고 조충만 박사가 김 박사와 함께 조금 흥분이 된 상태로 열처리 로가 있는 곳으로 갔다.

“문제가 있으면 어떻게 합니까?”

박사들이 모두 궁금한 표정인 가운데 조 박사가 고개를 끄덕인다.

“믿어야지.. 이걸 보면 다 믿어지지 않나..”

“그렇긴 하지만.. 모두 잘 살펴..”

예..

모두들 설비들을 살피고 있었고 한쪽 설비에 장착을 한 조충만 박사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전원을 차단하라고 한다.

“전원 차단해봐..”

“예..”

조충만 박사의 말에 한 사람이 전원을 차단하자 모두 긴장을 하고 설비들을 살피는데 설비들이 이상 없이 가동이 되고 있었다.

우와.. 이게..

“모두 조용히 하고..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긴장들 해..”

예..

모두들 교육을 받은 대로 모든 것이 실제 이루어지자 정말 대단하다며 일이 푹 빠져 있었다.

“가세.. 본격적으로 기계들을 만들어야지..”

“예.. 이 박사랑 김 박사 따라와..”

예..

이제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며 조충만 박사와 김석청 박사가 두 박사를 데리고 안쪽 빈 공간으로 가 티만디움으로 무언가 만들기 시작을 하고 있었다.

띠릭..띠릭..

“이야 죽입니다..”

“흥분하지 말고.. 이상은 없나?”

“예.. 최곱니다..”

대단하군..”

갑옷과 같은 반자동 로봇을 입고 이리저리 움직여 보던 두 박사가 서로 고개를 끄덕이는데 주변에서 박사들이 모두 신기하게 바라보며 자기 일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호들갑들 떨지 말고 티만디움이나 이리 옮겨..”

예..

박사들이 만들어진 티만 디움을 대량으로 옮기고 이내 조충만 박사와 김석청 박사가 티만디움으로 새로운 형태의 금속 제련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츠..티릭..

그렇게 한동안 구조물을 만들어 내는데 구조물이 김 박사에 의해 조립이 되어가자 박사들이 모두 신기하게 구경을 하고 있었다.

“후.. 옮기게..”

예..

제법 크기가 큰 금속 제련기를 로봇을 입은 두 박사가 양쪽에서 들고 한쪽으로 옮겨 자리를 잡자 나가자 옆에서 일을 하던 박사들이 놀라 입을 쩍 벌리고 바라보았다.

세상에..

대형 트럭 다섯 대를 붙여놓은 크기의 구조물을 아무렇지 않게 들고 이동을 시키는 두 박사를 보고 놀라 모두 멍한 표정이다 모여드는데 조충만 박사가 모두에게 이야기를 한다.

“모두 정신 차리고.. 이게 새로운 티만디움 제조기야.. 모두 집중하게.. 그리고 최대한 만들어야 하니까 모두 집중해서 작업을 하게..”

예..

두 박사가 설치된 기계에다 필요한 금속들을 대량으로 장입하고 가동을 시키자 이내 조금 빠른 속도로 티만디움이 생산되기 시작을 하였다.

츠..츠..티릭..

그리고 잠시 후 박사들에게 모두 로봇을 만들어 지급을 하고 일 처리 속도가 높아지자 얼마 후 많은 량의 티만디움이 한번에 생산되기 시작을 하고 있었다.

띠릭..

“조심들 하게..”

예..

웅..웅..

모두들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줄 모르고 신이나 있었다.

...

그리고 몇 일 후..

얼마지 않아 휑하던 공장 내부가 각종 기계들로 꽉 차고 로봇을 입은 박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동안 조충만 박사가 혼자 쉼 없이 컨베여를 타고 들어오는 티만디움을 살피며 지하 현장을 모니터로 살피고 있었다.

‘대단하구나.. 이런 금속이라니..’

곧장 지하로 컨베여를 타고 이동을 한 티만디움이 한 기계를 거치면서 새로운 형태의 모양으로 변하고 내부에서 움직이는 로봇에 의해 자동적으로 자기 자리로 옮겨져 기존의 구조물과 결합을 하고 있었다.

띠릭..띠..띠릭..

한참 모니터를 살피며 내부 상황을 보는데 강태가 다가와 물었다.

“잘되 갑니까?”

“예.. 대단합니다..”

“일주일 안으로 다 끝나겠지요?”

“예.. 아마 그럴 것 같습니다..”

“다 끝나면 발전기부터 만들어 판매를 합시다..”

“예.. 난리가 나겠네요..”

“아마.. 앞으로는 기름이 없는 세상에 살게 될 테니까 전기가 중요하지요..”

“휴..”

“왜요?”

“아닙니다..”

자기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조충만 박사를 보며 강태가 미소를 지었다.

“나 지구인 맞습니다.. 인간 맞아요.”

“예.. 험..”

“내일부터는 다들 그렇게 바쁘게 할 필요 없으니 돌아가며 퇴근들 하고 그러라고 하세요.. 일도 중요하지만 가족들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예..”

“아.. 그리고 이젠 여유가 좀 있어 보이니 차량 제조부터 하세요..”

“예.. 알겠습니다..”

강태의 말에 조충만 박사가 대답을 하고 강태가 그런 조충만 박사를 보며 미소를 짓다 지하의 상태를 직접 보기 위해 한쪽으로 나가고 있었다.

‘..하.. 정말.. 어떻게 이런 것들을.. 후..’

안으로 들어간 강태를 바라보던 조충만 박사가 자기 팔에 장갑 같이 낀 컴퓨터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다 밖으로 나갔다.

“자네..”

“예.. 박사님..”

“저쪽으로 일단 10개만 빼줘..”

“예..”

조 박사의 말에 한 박사가 티만디움을 한쪽으로 좀 빼내주자 조 박사가 티만디움을 필요한 만큼 쌓아 컴퓨터를 작동시켰다.

우웅..

츠르..스..츠..

“뭡니까?”

“차.. 우선 우리 안전이 중요하다고 차를 새로 만들라고 하셔서..”

“예.. 멋지네요..”

“이래도 되나..”

“이야.. 멋지다.. 뭐 타고 다니던 것하고 모양은 같은데요.. 이야.. 질감이 좋은데요..”

내부를 보던 김석청 박사가 금속이라 딱딱하다고 여기다 만져본 의자의 부드러움에 놀란 표정이었다.

“대단하군.. 이걸 다 설계를 하였다는 말이잖나..”

“그러게요.. 대단하네요..”

“정말 말로 어떻게 표현을 못하겠어..”

“더 이야기 해서 뭐 합니까.. 지하는 어떻습니까?”

“아무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어..”

“방금 안으로 들어가시던데..”

“지하 작업장을 살피러 들어갔어..”

“예.. 좀 쉬라고 해야겠습니다..”

“그래..”

“이봐..”

“예.. 박사님..”

“전부 돌아가며 좀 쉬라고 해..”

“힘들지 않습니다..”

“사람 하고는.. 생각이랑 몸이 같아.. 좀 쉬어.. 돌아가며 한잠 자라고 해..”

“예..”

김 박사의 말에 박창수 박사가 두툼한 로봇 손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한쪽으로 가 박사들에게 뭐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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