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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1157화 (1,157/1,220)

제 1157화

6편..돌아온 강태..

강태의 말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이던 영인이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하였다.

...띠리리..띠리..

“..예.. 강태네입니다..”

“아빠 나야..”

“..그래.. 마쳤냐..”

“응.. 강태 올라왔네.. 지금 가요..”

“..지금? 우리 가게 닫고 봉사활동 가는데..”

“어딜요?”

“..요 옆에 있는 무료 급식소..”

“나 참.. 못 말린다니까.. 알았어요.. 그럼 인해네 갈게요.”

“..그래.. 마치고 집에서 보자..”

“알았어요..”

아버지와 통화를 마친 영인이 강태와 인해를 보며 어깨 짓을 한다.

“그 봐라.. 아버지 어머니 무료급식소 봉사활동 간다네..”

“그래..”

“응.. 요즘 봉사 활동에 푹 빠지셨어.. 경로당 무료 급식소.. 식당에서 나온 돈은 다 봉사활동에 쓰신다니까..”

“뭐든 즐겁게 하시는 것은 좋은데 너무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르쳐 준 것은 잘 하셔?”

“아침 저녁으로 같이.. 싫다고 하시는걸 억지로 가르쳐..”

“그건 다행이네..”

“어머니 아버지는?”

강태의 물음에 인해가 미소를 지으며 대꾸를 한다.

“응.. 같이 가르치고 있어..”

“그래.. 건강하게 오래 같이 살아야지..”

강태의 말에 누나들이 둘 다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는데 강태가 은근 둘 사이로 들어가 어깨를 감싸자 영인이 노려보다 그냥 두고 같이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데 돈은 어디서 났어?”

“예전에 모아 두었던 것이 있어..”

“모아 두었던 것?”

“그래.. 나중에 누나들도 만들 것이지만 마법을 배우고 어느정도 경지에 오르면 아공간이라고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 수가 있어.. 일종의 창고인데 그 공간은 자기 자신이 소멸하기 전에 사라지지 않아..”

“그렇구나..”

“멀어?”

“다 왔어.. 두 블록만 더 가면 돼..”

“요즘은 이상하게 걷는 것이 귀찮아져..”

강태가 힘들다고 투덜거리며 일부러 누나들을 꽉 당겨 안자 영인이 치우라고 밀친다.

“하여간 점점 더 애 늙은이가 되네.. 야.. 치워.. 무겁다..”

“좋으면서 괜히 그..윽..”

누나가 옆구리를 때리자 강태가 아프다고 엄살을 피우고 인해가 인상을 쓰며 폭력 좀 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너는.. 폭력 좀 사용하지 마..”

“웃기고 있네.. 확..”

“참 나.. 가자..”

‘저게..’

자기를 은근히 더 당겨 안는 강태를 느끼며 인해가 영인을 보고 혓바닥을 내밀고는 기분 좋게 걸어가고 있었다.

웅성..웅성..

잠시 후 인해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으로 갔는데 테이블이 열두 개 밖에 없지만 식당 안은 꽤 손님이 많았다.

“아빠..”

“그래.. 왔나..”

안녕하세요..

“그래.. 누고?”

“내 동생요..”

“와따 누나 닮아가 인물이 조네.. 바라.. 영인이 왔다..”

“왔어..”

“예..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강태와 영인이 밖으로 나오는 인해 어머니에게 인사를 하는데 인해 어머니가 나와 반가워한다.

“그래.. 왔나.. 저녁은?”

“얻어 먹으려고요..”

“그래.. 앉거라.. 뭐 해주꼬?”

“엄마 우리 밥 줘..”

“알았다..”

인해가 상당히 기분이 좋아 있자 인해 어머니가 조금은 이상하다고 강태를 한번보다 주방으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홀에서 일하는 아주머니랑 인사를 한 인해가 자리에서 일어나 주방으로 가자 강태가 미소를 지었다.

“와?”

“엄마 맛나게 해줘..”

“자는 머리를 와 저래 길러 다니노?”

“왜? 보기 싫어?”

“인물이 워낙 좋아 글치사 안 하다만..”

“나중에 자르겠지.. 지금은 저게 편해 저렇게 다닐 거야..”

“그래 자는 뭐 하노? 고등학생 아이가?”

“아니.. 나중에 내가 다 이야기 해줄게..”

“인물이사 참말로 조타.. 키도 크고..”

“마음에 들어?”

“...”

“나중에 말해줄게..”

말을 대충 하고는 사람 궁금하게 해두고 나가는 인해를 인해 어머니가 뭐냐는 표정으로 바라보다 음식을 바쁘게 준비하고 있었다.

‘..가시나가.. 설마..’

인해의 표정이 내내 이상하다고 여기던 인해 어머니가 다시 홀을 보니 홀에서 인해가 강태를 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인해 어머니가 뭔가 이상하다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자.. 찬이 없다.. 많이 먹어..”

“감사합니다..”

“같이 먹지..”

“있다가 아줌마들이랑..”

“오늘은 일찍 마치고 들어가자..”

“그래..”

어머니가 바쁜지 주방으로 들어가자 인해가 영인을 보고 묻는다.

“우리 집에 갈래..”

“하여간..”

인해의 말에 영인이 노려보다가 알았다고 한다.

“알았어..”

“아빠.. 오늘은 일찍 가자..”

“그래..”

잔뜩 신이 난 인해를 주방에서 인해 어머니가 음식을 내어주고는 바라보다 주방을 치우고 있었다.

잘 먹었습니다..

“그래..”

“엄마 우리 먼저 집에 가 있을게..”

“그래라..”

“일찍 와..”

“그라꾸마..”

저희들 먼저 가요..

그래..

인해의 말에 인해 어머니가 알았다고 하고는 인사를 하는 영인과 강태에게 미소를 짓다 밖으로 따라 나가는 인해를 바라보았다.

“그 수상네..”

“왜 그러세요?”

“아입더.. 인해 아부지..”

“와..”

“인자 손님 그만 받으소..”

“그라고 있다..”

“벌써 마치시게요?”

“오늘은 일찍 드가야겠네.. 아지매도 일찍 드가서 아들 밥이나 챙기소..”

“예.. 그럼 그래야겠어요..”

일찍 마친다는 말에 홀 아주머니가 잔뜩 신이나 서둘러 홀을 정리하고 있었다.

빵..빵..

“저 자식이.. 하여간 애들이 겁이 없어..”

“그러게.. 골목을 저렇게 다니면 어떻게 해..”

“빵구나 내 줄까..”

“너는.. 그러다 사고 난다..”

“사고 나지 않게..”

외제차를 좀 거칠게 몰고 가는 젊은 사람을 보고 강태가 미소를 짓다 차를 멈추게 하더니 타이어 펑크를 다 내 버렸다.

끼긱.. 팡파팡..

“뭐..뭐야..”

“왜 그래?”

“아.. 나 타이어 다 터졌다..”

“어머! 왜?”

강태가 누나들과 지나가는 사이 차에서 내일 젊은 한 쌍이 이게 무슨 일이냐고 핸드폰으로 보험 회사를 부르고 있었는데 강태가 지나가다 눈살을 찌푸린다.

‘하여간 개념 없네..’

‘왜?’

‘마약 한 애다..’

‘어머.. 약하고 차를 몰아?’

‘저러다 비명횡사 한다..’

강태가 고개를 흔들며 누나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었고 젊은 사내가 성질을 내며 보험 회사 직원에게 위치 설명을 하고 있었다

“무슨 차가 이래..”

“아 나.. 멀쩡한 타이어가 왜 다 터져.. 도로에 뭐 있나..”

“나 늦었는데..”

“에이 시발.. 택시 타고 가..”

“괜히 나한테 성질이야.. 마담 언니에게 이야기 해줄게..”

젊은 여자가 바쁜 것이지 택시를 타러 한쪽으로 가고 사내가 아무 이유 없이 터져버린 타이어를 이리저리 살피다 타이어를 차며 혼자 욕을 하고 있었다.

‘아 시발.. 이게 왜 터지냐고..’

빵..빵..

“뭐 새끼야.. 타이어 펑크 안보여?”

뒤에서 왜 안가고 있냐는 차를 보며 사내가 고함을 치고 있는데 인해가 뒤돌아보며 너무 심했다고 한다.

“넘 심한 것 아냐?”

“심하긴.. 저래 봐야 좀 조심해서 다니지..”

“그래도 그럴 것 같지는 않다..”

“그렇긴 하네.. 쩝..”

“그런데 언제 갈 거야?”

“한 일주일은 걸리지 싶다.. 빨리 가면 조금 더 빨리 갈수도 있고..”

“왜 왔는데?”

“응.. 공장에서 같이 일을 할 사람을 데리러..”

“스카우트를 하러 왔어?”

“그렇다고 봐야지..”

“정확하게 뭘 할건데?”

누나가 묻는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짓다 나중에 다 설명을 해 준다고 한다.

“여기선 그렇다.. 나중에 집에 가서 다 설명을 해줄게..”

“그래..”

...

한편..

강태가 누나들을 데리고 집으로 가서 앞으로 전개될 일들을 설명하고 있는 사이 강태 어머니 아버지는 무료 배급소에서 노숙자들에게 저녁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봐.. 줄을 서야지..”

“시꺼.. 이 시발.. 확..”

노숙자들이 줄을 서 있는데 한 노숙자가 앞으로 끼어들자 다른 노숙자들이 인상을 쓰고 있었고 매번 이렇게 끼어드는 노숙자를 잘 안다는 듯 수녀가 오늘은 참지 못하고 기어이 한마디 한다.

“형제님.. 먹을 것은 충분하게 많이 있습니다.. 다음부터는 차례대로 줄을 서세요..”

“시발 년이 까고 있네.. 확 좆 몽둥이로 쑤셔버릴라.. 야 이 시발년아.. 지금 밥 좀 준다고 뻐기는 거야?”

‘후..’

험악한 말을 하는 사내를 보고 얼굴이 벌개진 수녀가 뭐라고 하려다가 사내에게서 술 냄새가 나자 더는 말을 많고 배식을 하고 있었다.

“이 시발년이 사람을 개 좆으로 아나.. 이게 사람 무시하네.. 야.. 니가 그렇게 잘 났어..”

웅성..웅성..

조금 젊은 수녀가 앞에서 험악하게 고함을 지르는 사내를 보며 어찌 할 바를 모르는데 강태 아버지가 옆에 있다가 안되겠던지 그만 하라고 한다.

“아재요.. 마 그만하고 밥 가 가서 저녁이나 드소..”

“넌 뭐야 새끼야..”

“그 참.. 나도 젊은 사람이.. 다른 사람들 다 기다린다 아인교.. 마 저녁이나 묵읍시다..”

“이 새끼가..”

휙..

‘윽..’

사내가 휘두르는 주먹을 강태 아버지가 피하고 사내의 팔을 잡는데 영인과 강태에게서 배운 대로 기를 돌리자 사내가 붙잡힌 팔을 어떻게 하지 못하고 아프다고 하고 있었다.

“아..아야.. 아..악.. 아파 이 새끼야..”

“마 조용하게 저녁이나 자시고 가소..”

웅성..웅성..

사람들이 오늘 기어이 사단이 나겠다고 이야기들을 하는 중에 강태 아버지가 사내를 끌어 한쪽으로 가 앉히고 이야기를 한다.

“마 조용하게 저녁이나 드시고 가소.. 밥은 무거야 또 내일 술을 자시던 뭐를 하던 할게 아니오..”

“이 시발 새끼..”

“그 젊은 사람이.. 우짜다가 이래 된 지는 모리겠지만 이라면 안됨더.. 무조건 불만만 가지고 우예 세상을 사노..”

‘개새끼가..’

주변 사람들이 걱정을 하는 가운데 강태 아버지가 사내를 앉혀놓고 사내의 밥을 가지러 가는데 사내가 주머니에서 칼을 빼내고 있었다.

야.. 조심하소.. 허억..

‘윽..’

“강태 아버지..”

사내가 뒤에서 칼로 찌르고는 웃기지 말라는 표정이고 강태 아버지가 칼을 잡고 쓰러져 있자 강태 어머니가 후다닥 뛰어오며 놀라다가 강태에게 전화를 하고 있었다.

...사랑하는 우리 사이..

“..응.. 엄마 왜?”

“가..강태야.. 빨리 아버지 칼에 찔렸어..”

“..뭐야.. 거기 어딘데?”

“여기..서울대 입구 역 옆에 농협 옆이다.. 빨리 병원에..”

팟..

급작스러운 어머니의 전화에 강태가 누나들에게 한참 이야기를 하다 말고 자신의 몸을 숨기고는 이동을 하여 허공에서 어머니 아버지를 찾더니 아래로 내려가 그곳으로 뛰어갔다.

웅성..웅성..

“엠브란스 불러요.. 빨리요..”

“저 놈 잡아라.. 저놈 잡아..”

칼로 찌른 놈이 도망을 가는 것을 그 자리에 재워둔 강태가 아버지부터 살피려고 달려가자 어머니가 울부짖는다.

“강태야 빨리 병원에..”

“괜찮아.. 아버지..”

“으.. 그래..”

“괜찮아요.. 그렇게 깊게 찔리진 않았네요..”

강태가 아버지의 등에서 칼을 빼고는 주변 사람들이 모두 뭐에 홀린 것처럼 멍한 상태에서 치료를 하고 있었다.

스스스..

“어때요?”

“괜찮아..”

“숨쉬는데 불편한 것은 없죠?”

“그래..”

“이 사람들 기억을 어느 정도 지웠으니 그렇게 아세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사고가 있어도 당황하지 말고 이걸 바닥에 던지세요..”

그러지 않아도 강태가 위급한 일이 있으면 사용하라고 준 반지를 어머니 아버지가 보다 어머니가 묻는다.

“정말 괜찮아?”

“그래.. 별 문제는 없어..”

“이 사람들은?”

“몰라.. 대충 하고 가자.. 루움 마..”

강태가 주문을 외우자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고 다들 고개를 갸웃거리다 배식을 받고 있었고 수녀가 강태 어머니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언제 나가셨지.. 그 사람은..’

‘아니!’

사내가 한쪽에 널브러져 있자 왜 저렇게 있냐며 수녀가 놀라고 쓰러져있던 사내가 무언가에 굉장한 공포감을 느끼며 일어나고 있었다.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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