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48화
6편..돌아온 강태..
잠시 후 철수 어머니가 자리에서 일어나 대대장과 밖으로 나가자 일부 장교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한쪽에서 인사계랑 같이 타고 온 지프에서 철수가 반갑게 손을 흔들고 있었다.
“엄마..”
“아들..”
놀고들 있네..
시발..
철수가 자기 어머니를 보고 좋아라 지프에서 내려 달려와 안자 모두들 그림이 참 그시기 하다고 하고 대대장이 전병일 소령에게 태워다 주라고 한다.
“전 소령이 좀 태워다 드리고 와..”
“옛..”
“그럼 수고들 하세요..”
예..
“필승..”
필승은 시발..
“다녀 오겠습니다..”
“그래..”
모두들 건들건들 인사를 하는 철수를 뭐 이런 놈이 다 있냐는 표정이었고 철수가 어머니랑 같이 뒷자리로 오르자 전 소령이 앞자리에 올라 운전병에게 가자고 한다.
“가자..”
부우웅..
잠시 후 지프가 멀리 위병소를 나가는 지프를 바라보던 대대장이 안으로 들어가 품에서 봉투를 꺼내 보고는 한숨을 쉬었다.
‘..그래.. 엿 같은 돈이지만 애들 잘 먹이면 그만이지..’
삐..
“..예.. 대대장님..”
“인사계 들어오라고 해..”
“..예..”
잠시 후 인사계가 안으로 들어오자 대대장이 봉투를 내 밀었다.
“필승..”
“앉아요.. 받지 않으려다 애들 뭐 좀 먹이려고 받았어요..”
‘예..’
나이가 자기보다 열 살도 더 많은 인사계에게 적당히 존칭을 써가며 대대장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돈이 좀 되는데.. 일단 각 중대 별로 돼지 한 세 마리씩 돌리고 나머지는 인사계가 가지고 있다가 분기별로 부대 회식을 할 때 돼지나 사도록 합시다.”
“이..이걸 다 말입니까?”
“공돈인데 내가 쓰기는 그렇고.. 인사계가 가지고 있으며 돈 쓸 일 있으면 쓰도록 합시다.”
‘예..’
“휴가 나가는 애들 차비나 좀 챙겨 주던지..”
“알겠습니다..”
“그런데 몸은 좀 어떻습니까?”
“약 먹었더니 괜찮습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나 일정 맞추려고 하지 말고 적당히 좀 쉬어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그래요.. 나가 일 보세요.. 오늘은 4시에 퇴근 합니다.. 저녁에 사단장님과 약속이 있어서요..”
“예.. 알겠습니다.. 필승..”
인사계가 봉투를 주머니에 넣고 일어나 인사를 하자 김문기 대대장이 같이 인사를 하고 자기 자리로 가서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후.. 시발 지금도 노심초사인데 1년이나 더 어떻게 데리고 있어..’
한번씩 사고를 치는 철수를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죽겠다는 표정이던 대대장이 고개를 흔들며 잘 다려진 전투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
신철원..
어머니와 함께 철원까지 나온 철수가 어머니와 같이 저녁을 먹고 술이 조금 되어 잠시 어머니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고 있었다.
“야.. 나와라..”
“..나가는 차가 없어 오늘은 좀 그렇다..”
“웃기는 소리하네.. 나와.. 방 잡아두고 있으니까.. 안 나오면 내가 간다..”
“..알았어..”
철수의 말에 훈련소 대대장의 사모가 어쩔 수 없는지 힘없이 대답을 하고 미소를 짓던 철수가 핸드폰을 끊고 기록을 삭제하고 있었다.
“뭐하니..”
“응.. 들어가..”
기사랑 어머니까지 방을 세 개나 잡고 철수가 어머니 방으로 들어가 사 가지고 온 과일을 깎아준 어머니랑 먹고 있었다.
“같이 자자니까..”
“혼자 편하게 자고 싶어 그래..”
“하긴.. 자는 것이 많이 불편해?”
“전부 코를 얼마나 고는지..”
“내무반 혼자 사용하는 곳은 없어?”
“없어.. 단체로 같이 사용한다.. 50명이나 같이 자니까 죽겠다..”
“막사가 그렇게 부족하니?”
“그런 것이 아니라 상황이 그렇게 밖에 안돼..”
“그러니.. 그래도 대단하다.. 벌써 일병을 달 때가 되어서..”
“진급하면 3박 4일 휴가야..”
“그래.. 집으로 와..”
“아니.. 친구들 좀 만나고.. 돈이나 좀 줘..”
“그래..”
철수의 말에 철수 어머니가 핸드백에서 수표를 조금 꺼내 주었다.
“아버지가 너 부대 잘 지내고 있다며 아주 좋아라 하셔.. 그래서 나중에 제대를 하고 나오면 너 유럽으로 보내 주실 건가 봐..”
“정말이야?”
“그래.. 내가 영국으로 보내 주라고 했다.”
“아싸.. 정말이지?”
“그럼.. 그러니까 잘 지내고 다른 병사들이랑 친하게 지내.. 지난번처럼 싸우지 말고..”
“그 새끼가 나 무시를 하잖아..”
“그래도 앞으로는 절대 그러진 마.. 영창 보낸다고 하는 걸 작은 아버지가 겨우 막았다.”
“알았어..”
어머니의 말에 철수가 바로 앞 전에 사고를 또 속으로는 뜨끔했지만 수습이 잘 된 것으로 생각을 하고 미소를 짓다 시간을 보았다.
“왜?”
“그냥 쉬고 싶어서..”
“그래.. 엄마도 차를 오래 탔더니 피곤하다..”
“응..”
철수가 피곤하다고 나가고 철수 어머니가 먹던 과일을 한쪽에 치우고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였다.
...헤헤헤이.. 젊은 날에 우리가 하는 이..
“..예 사모님..”
“나 안마 좀 해줘요.. 피곤하네..”
“..예.. 사모님..”
‘..그래도 이 녀석을 여기 두니까 세상 편하네.. 군에 보낸 것이 정말 잘 한 것 같아..’
철수 어머니가 미소를 지으며 누워 있는데 잠시 후 기사가 철수 어머니의 룸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딸깍..
“사모님..”
“그래.. 이리 와..”
혹시나 몰라 문을 잠근 기사가 침대로 다가가 철수 어머니가 누운 침대위로 올라가더니 아무렇지 않게 철수 어머니 전신을 안마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아..흐흐흑..
어디서 들려오는 소린지 격렬하게 그 짓을 하는지 여자가 비음을 흘리는 소리가 들려 철수 어머니가 더욱더 몸이 뜨거워지고 있었고 기사의 손이 점점 대담하게 철수 어머니를 주무르고 있었다.
으..음..
‘좀 더.. 안쪽으로..’
‘예.. 사모님..’
기사가 철수 어머니를 안마하는 동안 철수는 자기 룸으로 와 기다리던 훈련소 대대장 사모를 열나게 뒤에서 조금 거칠게 밀어붙이고 있었다.
..아..아파.. 아..학..아.. 엄마..
그러지 않아도 몇 일 기분이 더러웠는데 잘 되었다고 철수가 조금 거칠게 밀어대자 준비가 조금 덜된 대대장 사모가 아파하다가 이내 같이 엉덩이를 밀어내며 힘을 쓰고 있었다.
‘김 기사..’
‘예.. 사모님..’
‘내가 싫지?’
‘아닙니다.. 모시는 걸 최고의 영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고마워.. 전에 있는 사람보다 나아..’
‘감사합니다..’
‘나중에 섭섭지 않게 해 줄게..’
‘예.. 사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