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36화
6편..돌아온 강태..
철수의 대답에 왜 그러냐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대대장 사모였다.
“그래요.. 내 동생은 그렇게 하던데..”
“동생이 그렇게 하는 걸 봤어요?”
“고등학교 땐가.. 뭐 한창때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 모른 척 했지..”
대대장 사모의 말에 철수가 조금 진지하게 말하며 한숨을 쉰다.
“사실 전 그게 잘 안돼요.. 후.. 창피하다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지..”
“창피 할 일이 뭐 있어.. 그만한 나이면 다 그렇지..”
대대장 사모의 대꾸에 철수가 은근히 질문을 해보았다.
“사모님은 대대장님이 만족시켜 줘요?”
“뭐 사실은 조금 부족하지.. 그런데 이런 이야기 하려니 그렇네..”
“뭐 어때요.. 맘 터놓고 이런 이야기 하는 것도 정신 건강에 좋아요..”
“그런가..”
“남자 친구는 있으세요?”
철수의 물음에 대대장 사모가 손사래를 치며 그럴 일이 없다고 한다.
“에이 무슨.. 여기 눈들 봐.. 그럴 기회도 없거니와 그럴 시간도 없어.. 읍내라고 가 봐야 시골 동네고..”
“하긴 그렇네.. 한잔 더 하세요..”
“취하는데..”
“괜찮아요.. 제가 치울게요..”
철수의 말에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듯 손을 흔들며 맥주를 받은 대대장 사모가 은근히 미소를 지으며 철수에게 묻는다.
“그런데 정말 작은 아버지에게 이야기 해줄 거야?”
“이렇게 잘 해 주시는데 이야기 드려야죠.. 제가 나중에 한번 이야기 해 볼게요..”
“호호호.. 고마워..”
“뭘요.. 고추 더 없어요..”
“응.. 있어.. 잠시만..”
대대장 사모가 냉장고로 가는 동안 철수가 얼른 제 소주를 맥주잔에 부어버렸다.
“두 개면 돼요..”
“그래..”
철수의 말에 대대장 사모가 땡초를 두 개 씻어 가지고 와 식탁에 앉았다.
“드세요.. 다 식어요..”
“그래.. 이 집이 맛은 좋아..”
“그러네요.. 캬.. 좋다..”
“그것만 마셔.. 우리 남편 알면 나 죽어..”
“예.. 적당히 기분 좋아요.. 한잔 하세요..”
“그래.. 건배..”
“우리 대대장님 앞날을 위해 러브샷 한번 때릴까요?”
“호호호.. 좋아..”
대대장 사모가 좋다고 하자 철수가 자리에서 일어나 옆으로 갔다.
“원샷입니다..”
“콜..”
철수가 자기 신랑을 의정부로 이동하게 해 준다는 말에 대대장 사모가 기분이 잔뜩 좋아져 철수와 함께 러브샷을 하고는 미간을 찌푸린다.
“맥주를 오랜만에 마셔 그러나.. 좀 독한 것 같아..”
“캔도 오래 두고 먹으면 그래요.. 군용은 더 그렇고..”
“그런가..”
철수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중에 대대장 사모가 점점 눈이 풀어지며 혀가 조금씩 꼬이고 있었다.
“아.. 안되겠다.. 나 좀 누워야겠어..”
취기가 너무 오르는지 머리 어지럽다고 대대장 사모가 도저히 안되겠다며 침실로 가자 철수가 따라가며 비틀거리는 대대장 사모를 부축하여 주었다.
“괜찮아요?”
철수가 자기 허리를 안아도 거부감이 없이 대대장 사모가 취해서 잠이 오는 모양이었다.
“응.. 오랜만에 마셔 그런가 봐.. 나 잠깐 잘게..”
“네.. 누우세요..”
“미안해..”
“괜찮아요..”
대대장 사모가 도저히 견디기가 힘든 것인지 원피스가 올라간 줄도 모르고 침대에 누워 헤롱거리자 철수가 미소를 지으며 대대장 사모의 하얀 팬티를 보다 옆에 앉아 대대장 사모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죄송해요 저 때문에,.”
‘괜찮아..아..’
철수가 자기 머리를 쓰다듬으며 자기 손을 잡고 주무르자 대대장 사모가 자기도 모르게 취기와 함께 몸이 더워지고 점점 더 취기가 오르고 있었다.
‘더우세요..’
‘아.. 조금.. 어지러워..’
눈동자가 다 풀린 것 같은 대대장 사모의 이마를 만지던 철수의 손이 점점 아래로 내려가 입술과 가슴을 만지자 그런 철수의 손길에 대대장 사모의 입에서 점점 뜨거운 숨이 배어 나오고 있었다.
‘아.. 안돼..는..아..’
가슴을 만지던 철수의 손길이 점점 아래로 내려가 그곳을 지긋이 누르며 쓰다듬자 대대장 사모가 등을 휘며 몸을 비틀더니 침대보를 잡고 있었고 잠시 그렇게 대대장 사모를 가지고 놀던 철수가 원피스를 들추어 대대장 사모의 팬티를 살살 끌어 내리고 있었다.
아..음..
열기에 완전히 취해서 자기가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대대장 사모가 더워하는 동안 급하게 자기 옷도 다 벗어버린 철수가 대대장 사모의 위로 올라타고..
새끈..새끈..
아..음..아.. 엄마..하..학..
대대장 사모가 간만에 몸이 뜨겁게 불타는 것 같은 기분에 연신 교성을 지르자 철수가 대대장 사모의 입을 막고는 더욱더 허리를 더리 밀고 있었다.
하..윽..
그리고 잠시 후 철수가 용을 쓰고 나가자 살풋 잠이 들었던 대대장 사모가 술이 조금 깬 것인지 눈을 뜨고는 자기를 보다가 놀라 침대에 앉아 다리를 오므리고 있었다.
‘..아.. 어떻게.. 아..’
술김에 그랬지만 정말 간만에 그런 기분을 느껴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남편 외에 다른 남자를 받아들인 건 처음이라 기분이 조금 그래 잠시 그렇게 있다가 자기 아래를 깨끗하게 닦아준 철수를 생각하다 팬티를 찾아 입고는 밖으로 나갔다.
“더 자지 왜 벌써 일어나..”
“...”
자기를 보며 대뜸 친근한 어조로 반말을 하는 철수를 보며 대대장 사모가 조금 당황하여 있는데 그런 대대장 사모를 보며 철수가 미소를 지었다.
“내가 있는 동안 애인 해줄게..”
“이건 없던 일로 해줘..”
“그게 되나.. 뜨겁던데..”
“아.. 우리 신랑 알면 너도 죽고 나도 죽어..”
“모르게 하면 돼.. 걱정 마.. 오늘은 늦네..”
“새벽이나 되어야 들어와..”
“그래..”
“왜..왜..그래..”
대대장이 새벽에나 온다는 말에 철수가 소파에서 일어나 다가서자 대대장 사모가 왜 그러냐며 다가오지 말라고 하는데 철수가 미소를 지으며 걱정 말라고 한다.
“걱정 마.. 너 신랑 내가 꼭 수도 쪽으로 빠지게 해 줄게..”
“...”
다가와 자기를 안고 가슴을 만지는 철수를 대대장 사모가 밀쳐내지 못하고 있었다.
‘나 괜찮지 않아?’
‘아.. 이럼 안돼..’
‘괜찮아.. 다 그런 거지 뭐.. 뜨거운데..’
‘아.. 이러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