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19화
6편..돌아온 강태..
2월 9일이면 얼마 남지 않아 영인이 다시 불러 달라고 하고는 핸드폰에 저장을 하고 있었다.
“한번 사보지 뭐.. 그런데 너..”
“왜?”
“인해 이상하게 보던데..”
“뭘?”
“인해 다른 감정으로 보는 것 아냐?”
“무슨 감정?”
“솔직하게 말해..”
“나 참.. 나 공부해야 하니까 들어간다..”
“이게..”
방으로 들어가 버리는 강태를 두고 영인이 수상하다는 표정이다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아.. 누나..”
“..왜..”
“잠깐만..”
로또 때문에 정작 가르쳐 줄 것은 가르쳐 주지 않았다며 누나를 방으로 부른 강태가 마나를 만드는 방법과 마나를 활성화 시키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데 강태의 이야기에 영인이 잔뜩 신기하게 듣고 있었다.
“정말 그렇게 된다고?”
“그래..”
“후.. 그럼 완전 마녀잖아..”
“뭐 누나가 배우면 그럴 수도 있겠다..”
“이게 죽으려고..”
“장난 아냐.. 좀 진지하게 배워라..”
“정말 그게 가능한 이야기야?”
사르르..
갑자기 방 안에 눈이 내리자 영인이 놀라는데 강태가 침대 다 젖는다고 얼른 크리닝을 시킨다.
‘어..어떻게..’
“이게 마법이라는 거야.. 마술은 속임수지만 마법은 다 실제로 만들어지는 거야..”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쉽게 할 수가 있는 일이 아니야.. 마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내가 그걸 할 수가 있다고?”
“그래.. 내가 가르쳐 주는 걸 잘 배운다면..”
“너 정말 강태 맞아?”
“누나 여기 점 있는 것 다 알아..”
“이게.. 여기서 그 이야기가 왜 나와.. 확..”
자기를 때리려는 누나를 보며 강태가 손으로 막으며 미소를 짓다 이야기를 한다.
“나 정말로 누나 사랑스러운 동생 강태 맞아.. 믿어도 괜찮아..”
‘후..’
“하여간 누나에게 다 가르쳐 줄 테니 열심히 배워..”
“알았어..”
“다른 사람들 있는 장소에선 절대 하면 안돼..”
“알았어..”
“좋아.. 한번에 너무 많은 것을 머릿속에 넣지는 못하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그래..”
고개를 끄덕이던 누나가 나가자 미소를 짓던 강태가 호흡을 시작하고 있었다.
후..웁..후..
확실히 숲 보다는 못하다고 느낀 강태가 서랍의 주머니에서 환약을 하나 입에 넣고는 다시 자세를 잡았다.
후..웁..후..
확실하게 삼이 기 수련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고 숲에서 호흡하는 것과 같은 효능을 보이고 있었다.
...
그리고 얼마 후..
당연하게 합격을 한 누나가 등록이랑 하숙집을 구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간다고 아침부터 짐을 챙기고 있었고 온 집안 식구들이 다 아침부터 분주하였다.
“엄마.. 내 스타킹은?”
“가서 사..”
“쓰던 것 가져가면 돼..”
“그건 엄마가 쓰고.. 새로 사..”
“알았어.. 아빠.. 멀었어?”
“다 했다..”
아버지가 안방에서 나오자 어머니가 확실하게 연락은 된 것이냐고 묻는다.
“연락은 확실하게 된 것이에요?”
“그래.. 올라가면 그렇게 하기로 했어..”
어머니의 말에 아버지가 대꾸를 하고는 누나의 가방을 들고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조심해서 다녀.. 잘 하고..”
“응.. 갈게 엄마..”
“그래..”
전세를 얻어 준다고 하였지만 강태와 짜둔 모종의 계획으로 영인과 인해가 먼저 지내게 될 하숙방을 구해 서울로 올라가게 된 것이었다.
‘조심해서 다니고..’
‘알아..’
‘인해 누나랑 같이 다녀..’
‘응..’
걱정을 말라는 표정인 누나를 보며 강태가 똑똑하니 잘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집을 나서는 누나를 따라 나가 배웅을 하였다.
“다녀 오세요 아버지..”
“그래.. 험.. 다녀 오리다..”
“조심해서 다녀.. 험하다더라..”
“알아요.. 걱정 마.. 인해랑 같이 지내는데 뭐..”
“그래.. 가.. 다녀오세요..”
“그래..”
어머니가 같이 가보고 싶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아버지 혼자 보내는 것이 영 마음에 걸리는 모양이었다.
“같이 가면 되지..”
“엄마 바빠.. 너 밥도 챙겨야 하고..”
“혼자 잘 해먹어..”
“에라 인석아..”
딱..
어머니가 알밤을 주고 위로 올라가자 강태가 미소를 짓다 어머니랑 같이 위로 올라갔다.
‘..뭐 잘 하겠지.. 좀 치사하지만 뭐 어차피 좋은 일에 사용을 하면 되니까..’
생각보다 자기 아공간을 여는 일이 쉽지는 않아 필요한 것을 꺼내지 못하자 강태가 온 기억을 뒤져 로또 번호를 찾아낸 것이었다.
‘..개학이 다되어 가는군.. 그런데 이 자식들은 한번도 연락을 않네..’
죽어라 수련을 하라고 해두니 어디서 뭘 하는지 한 놈도 연락이 오질 않아 입맛을 다시던 강태가 달력을 바라보고 있었다.
...
그리고 그 다음주..
집에서 한참 수련중인 강태에게 조금 흥분을 한 누나의 전화가 왔다.
에구 마녀 전화가 왔네요.. 주 터지..
“왜?”
“..야.. 정말 1등이야..”
“그래? 얼마던데?”
“그건 아직 확인을 못했어..”
“기억이 틀리지 않아 다행이네.. 조용히 하고 인해누나랑 같이 가서 찾아.. 그리고 다음에는 인해 누나도 같이 사고..”
“..인해랑 같이 샀는데?”
“뭐! 이야기를 했어?”
“..아니.. 그냥 같이 사자고 해서 샀어..”
“쩝.. 뭐 잘했어.. 인해 누나는?”
“..자.. 너무 놀라고 흥분해서 뛰다가 피곤하다고.. 감기 증상이 좀 있네..”
“그래.. 혈 좀 만져주고 따뜻한 물 마시라고 해.. 그게 최고야..”
“..응.. 알았어..”
“조심하고..”
“..걱정 마라..”
“찾으면 나중에 연락하자..”
“..알았어..”
잔뜩 들떠 있는 누나의 목소리에 강태가 피식 미소를 지었다.
‘고작 그걸로.. 음.. 오늘은 집중을 해볼까..’
오늘은 기어이 서클을 하나 더 만들자고 강태가 그간 모은 기를 마나로 전환시키는 작업을 한참 하고 있었다.
스스스스.. 지..지징..
‘후.. 성공이네..’
겨우 서클을 하나 더 만든 강태가 부지런히 서클을 보완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하필 그때 어머니 아버지가 집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강태야..”
“..자는가 본데 그냥 둬요..”
“..벌써 자나..”
문을 열려던 어머니가 그냥 안방으로 들어가 다행이라고 여긴 강태가 겨우 마나 활성화를 멈추고 심호흡을 하고 있었다.
후..우..
‘.휴.. 다행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