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18화
6편..돌아온 강태..
“그래.. 기를 이용하여 다른 에너지를 만드는 방법인데 꾸준하게 해야 할거야.. 기는 외부의 기운을 끊임없이 받아들여 내 몸에 축적을 하는 것이지만 마나는 그 기를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만들어 여기 심장에 원으로 두르는 작업을 하는 거야..”
“원으로 둘러?”
“그래.. 고리와 같은 것인데 다른 말로 서클이라고 해..”
“...”
“서클을 만들면 내가 또 다른 것을 가르쳐 줄게.. 그리고 공부 그렇게 하려고 하지는 마.. 내가 나중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의학보다 더 대단한 의학을 다 가르쳐 줄게..”
“알았어..”
한참을 강태에게 이런 저런 설명을 듣던 인해가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이는데 미소를 짓던 강태가 인해의 눈을 가만 바라보았다.
“그리고 나 너 좋아해..”
“...”
화끈..화끈..
강태의 말에 순간 인해가 놀라 얼굴을 화끈거리며 말을 못하자 그런 인해를 보며 강태가 미소를 지었다.
“진지하게 말하는 거야..”
“야.. 너..”
“나 장난 아냐.. 나 싫어?”
“그..그건 아..니지만..”
“나 믿어..”
조용..
끄덕..끄덕..
잠시 가만히 있던 인해가 고개를 끄덕이자 강태가 미소를 지었다.
“그만 가자.. 더 있다가 사고 치겠다..”
탁..윽..
인해가 한번만 더 그런 말 하라자 강태가 미소를 짓다 인해를 슬며시 안았다.
“어머! 야.. 놔..”
“사랑해..”
‘야.. 놔..’
‘인해야..’
‘...’
‘내가 세상 다 가지게 해줄게..’
‘놔.. 더워..’
‘나중에 내가 다 이야기를 해줄게..’
끄덕..끄덕..
“가자.. 집에 데려다 줄게..”
“응..”
사실은 자기도 강태를 특별하다고 느끼며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는데 잠시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사실에 자기도 모르게 자기 감정을 내 보였던 인해가 심장이 두근거리고 있었다.
‘..아.. 몰라..’
너무 쉽게 자기 마음을 보였다며 인해가 속으로 자책을 하며 강태를 따라 나가 둘이 버스를 기다리는데 강태가 인해 손을 꼭 잡고 있었다.
‘야.. 놔..’
인해가 놓으라고 하지만 강태가 들은 척 만 척 인해의 손을 꼭 잡고 있자 인해도 더 이상은 빼지 않다가 강태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
‘..흐흐흐..’
인해가 자기에게 마음을 다 열었다고 느낀 강태가 기분이 좋아 미소를 짓는데 인해가 그런 강태의 옆 모습을 보다가 강태의 옆구리를 때렸다.
탁..윽..
‘못됐어..’
‘..흐흐흐..’
실실 미소를 짓는 강태를 한대 더 때려주려다 인해가 잠시 후 강태와 함께 마을 버스에 올랐다.
부르릉..
“조금만 기다려.. 다 되어 가..”
“뭐가?”
“내 창고가 있는데 조금만 지나면 열수가 있어.. 나중에 설명을 해 줄게..”
끄덕..끄덕..
“아버지보고 그곳에는 일하러 가지 말라고 해..”
“...”
“아주 나쁜 사람들이 있는 곳이야.. 나중에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해..”
“그걸 어떻게 알아?”
“뭐 그냥..”
한번씩 이해가 되질 않지만 강태의 능력을 아는 인해라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고등학교 졸업하지 않고 같이 따라가면 좋은데.. 중간에라도 그냥 갈 테니 그렇게 알고 있어..”
“그럼 학교는?”
“사실 학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
“...”
“놀라겠지만 난 우주선도 제작을 할 기술을 다 알고 있어..”
“...”
“지금 배우는 지식은 아무것도 아니야..”
“그런걸 다 어떻게..”
“그것도 나중에 다 속 시원하게 이야기를 해 줄게..”
끄덕..끄덕..
고개를 끄덕이지만 인해는 점점 강태가 인간이 맞을까 싶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정말 인간이 맞을까? 뱀파이어? 아냐.. 그런 건 없지.. 하지만..”
강태의 이상한 능력을 생각하면 생각 할수록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 인해였다.
“뭔 생각을 그렇게 해.. 설마 나를 괴물로 여기는 것은 아니지?”
“조금..”
“곤란한데..”
“갈 가는 사람 다 물어봐라..”
인해의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짓고 있었다.
부르릉..
“저 위야.. 그만 가..”
“그래.. 내일 보자..”
“응..”
손을 흔들고 반대 차선으로 가는 강태를 보는 인해의 눈빛은 복잡 미묘하여 있었다.
‘..하여간 엄청난 것들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들이니까..”
이런 저런 생각으로 강태에게 손을 흔들어준 인해가 이내 골목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후후후..’
이미 인해의 집을 아는 강태라 인해가 올라가는 것을 잠시 바라보다 인해가 집으로 들어가자 정류장으로 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머릿속으로 그려둔 일들을 하나하나 해 나가던 강태가 어떻게 하면 그 문제를 해결 할까 고민을 하다 자기 머리를 친다.
‘..바보같이..’
우주선을 만들 필요는 없고 자신의 힘을 되 찾으면 그 힘으로 이동을 시키면 그만이라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여기는 강태였다.
‘..그래도 안전을 위해 그건 만들어야겠군..’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데 마을 버스가 오고 강태가 버스에 오르고 있었다.
부르릉..
잠시 후 집으로 돌아가니 누나가 생각보다 일찍 집으로 와 있었다.
“벌써 왔어?”
“오늘은 손님이 별로네..”
“그래..”
“인해는 데려다 주었어?”
“응.. 그런데 누나..”
“왜?”
“내가 로또 번호를 몇 개 아는데 그게 언제 일등 번호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네.. 내가 개학을 하기 바로 전인 것 같은데..”
“무슨 소리야?”
“꿈에서 봤어..”
“무슨 쓸데없는 소리야..”
“아 정말이야..”
“꿈은 꿈이지..”
“내가 가르쳐 주는 건?”
“그래.. 속는 셈 치고 한번 사봐?”
“그래.. 몇 개 아는데 번호가.. 3,8,9,27,29,40.. 맞아.. 그거하고.. 14,19,20,35,38,40인데 정확하게 언제 발표를 한 건지는 기억이 나질 않네.. 앞에 거는 분명히 개학 바로 전이다..”
“그래..”
“응.. 숫자 기억은 정확하게 나.. 버스 정류장에서 두 번이나 봤으니까.. 가만.. 아.. 맞아.. 맞다.. 그때니까 날짜가.. 2월 9일이다.. 하나는 개학을 한 후고.. 한 한달 뒤일 거야..”
“그래.. 나 참..”
강태의 말이 허황되기도 하고 꿈에서 본 내용들이라고 가르쳐 주는 것들이 다 대단한 것들이자 영인이 정말 맞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난 로또 못 사니까 누나가 사봐.. 틀리면 말지 뭐..”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