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1111화 (1,111/1,220)

제 1111화

6편..돌아온 강태..

“그 신기하네.. 안 아파요..”

“그래..”

“예.. 한의산가..”

“아적 어리던데 한의사는..”

“그거는 모리제.. 동안이 얼매나 많은데.. 그냥 내려가야겠다..”

“그라자..”

다리가 괜찮으니 아주머니가 산을 올라가는 것을 포기하고 조심스런 걸음으로 다시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뭘 했어?”

“다리 삐어서 대충 만져주었어..”

“네가 뭘 안다고 만져..”

“태권도 도장에서 배웠어요..”

“그래.. 그래도 함부로 만지면 큰일나..”

“알아요..”

차를 빼려고 그런지 마음이 급한 아버지가 먼저 내려가고 조금 느린 누나와 같이 산을 내려간 강태가 주차장으로 가니 아버지가 벌써 차를 빼 주차장에 대기를 하고 있었다.

‘..금전적인 것을 먼저 해결을 해야겠군..’

조금 치사하지만 금전적인 것을 먼저 해결을 해야겠다고 여긴 강태가 자기 아공간을 열수가 없겠는지 고심을 하고 있었다.

‘..그래.. 아공간.. 그건 절대 사라지지 않으니..’

자기가 소멸을 하기 전에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강태가 생각을 하고 있으니 영인이 뒤에서 가만 강태를 바라보며 생각을 하고 있었다.

‘..확실하게 이상하네.. 음.. 뭐 내 동생은 맞으니까.. 일단 신기하니 잘 배워보자.. 등산이 참 좋네.. 냄새도 좋고..’

고개를 끄덕이던 영인이 잘 따라 왔다고 생각을 하며 등산이 참 좋은 것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부우웅..

많은 등산객들이 점심이 다되어 오는데도 줄지어 산을 오르고 있었고 그걸 바라보던 영인이 다음에는 아래서부터 올라가자고 한다.

“아빠.. 담에는 우리도 아래서부터 올라가자..”

“그래.. 험..”

대답은 하지만 아버지가 그렇게 할 시간은 없다는 표정이 역력해서 강태가 미소를 지었다.

...

그리고 얼마 후..

방학이 될 때까지 누나와 인해에게 집중적으로 치료술에 대해서 많은 것을 가르쳐 준 강태가 누나와 인해가 똑똑하여 스스로들 공부하게 만들어 두고 우선은 자기 몸을 만들기 위해서 친구들과 지리산으로 가고 있었다.

부우웅..

친구들은 다들 앞으로 뭘 어떻게 한다는 것 보다 집에서 떠나 놀러 간다고 생각을 하는지 다들 조금은 들떠 있었다.

“야 넌 뭐라고 하고 왔냐?”

“뭐라고 하긴.. 죽어라 절간에 공부하러 간다고 하고 나왔지..”

“휴.. 들키면 난 죽어..”

동수가 들키면 아버지에게 맞아 죽는다고 하자 모두들 대충 눈에 보인다고 미소를 지었다.

“야.. 그런데 산에서 도대체 뭘 먹고 사냐?”

“다 먹을 것이 있으니까 나만 믿어..”

강태의 말에 친구들이 모두 머리를 긁적이고 있었고 그런 친구들을 보며 강태가 미소를 지었다.

빵..

그날 정오 새나 지리산 입구까지 온 강태와 친구들이 벌써 눈이 내려 허연 산 봉우리를 보며 보기엔 좋다고 한다.

‘야.. 좋기는 한데 좀 춥다..”

“시원하다고 곧 느낄 거야..”

강태의 말에 친구들이 모두 서로 바라보며 무언가에 잔뜩 들떠 있었고 그런 친구들을 미소로 바라보던 강태가 올라가자고 한다.

“그만 가자.. 어두워지기 전에 적당한 곳을 찾아야 해..”

그래..

이미 강태가 가르쳐 준 것을 배우기로 하고 조금 배워본 친구들이 대단한 것을 배운다는 표정으로 강태와 함께 산을 오르는데 군데군데 등산객이 오가고 있었다.

“이쪽으로 가자..”

“그쪽은 등산객이 다니지 않는 곳 같은데..”

“험하니까.. 사람들이 다니는 곳에서 어떻게 수련하냐.. 따라와..”

강태의 말에 모두들 알았다고 하고는 서로를 보다 강태를 따라 점점 깊숙한 산 속으로 이동을 하고 있었다.

휘이이..

매서운 겨울 바람이 불고 있지만 모두들 한동안 산을 타 그렇게 춥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야.. 너무 깊이 들어온 것 아니냐?”

“괜찮아.. 이 정도면 된 것 같은데.. 저쪽으로 올라가자..”

혼자면 절대 오지 못할 곳이라는 표정으로 모두들 서로 바라보다 꼭 이런 곳에 와야 하냐는 표정들이었다.

“여기 괜찮네.. 전망도 좋고..”

“그런데 뭘 먹고 사냐?”

“여기 신선한 공기..”

“나 참..”

모두들 강태의 말에 이해를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주변 정리를 하는 강태를 따라 주변을 치우고 있었다.

“일단 이곳에다 텐트를 치자..”

“너무 춥지 않겠냐?”

“조그만 지나면 추위는 아무도 느끼지 못할 것이니 걱정들 마라..”

강태의 말에 친구들이 모두 그건 그렇겠다고 고개를 끄덕이다 짐 정리를 하고 있었다.

“난 주변을 잠깐 둘러볼 테니 텐트 치고 있어..”

“멀리 가지는 마라..”

“그래..”

파파팟..

강태가 꽤 빠른 움직임으로 위쪽으로 올라가자 모두들 신기하게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이더니 바위 아래에 텐트를 치고 있었다.

휘이이..

친구들이 텐트를 치고 있는 동안 강태가 위쪽으로 올라와 주변에 어렵지만 마나를 활성 시켜 마나 체크를 하고 있었다.

후..웁..

‘후.. 아직은 어렵구나..’

겨우 한 골짜기만 살펴본 강태가 어렴풋이 마나의 흔적이 보이는 곳들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다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휘이이.. 뎅..뎅..뎅..

조금 험한 지역이라 겨울엔 등산객들이 다니지 않는 지역이라 조용하니 좋다고 여기던 강태가 멀리서 울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위치를 가늠한다.

‘..대충 저곳이 칠불암인가.. 좋은 곳이지..’

절에서 울리는 종 소리에 고개를 끄덕이던 강태가 아래로 내려가니 친구들이 벌써 텐트를 다 치고 그 안으로 들어가 침낭에 누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웅성..웅성..

“야.. 이것들이 그새 빠져서..”

“야.. 춥다 좀 쉬자..”

“다 나와..”

하여간..

모두들 투덜거리면서도 밖으로 나와 강태를 보자 강태가 추위를 타지 말라고 호흡법을 가르쳐 준다.

“일단 호흡법을 익히자.. 이 호흡법을 익히고 기를 몸 안으로 받아들이면 아마 추위를 느끼지 못하게 될 거야..”

끄덕..끄덕..

“모두 내가 시키는 대로 열심히 했다면 기 수련이 조금 더 쉬울 거야..”

강태의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는데 그런 친구들을 보며 강태가 호흡법을 가르쳐 주고 있었다.

“그래.. 잘 하네.. 그렇게 천천히..”

후..웁.. 후..

모두들 강태가 가르쳐 주는 대로 호흡을 하자 몸 안에 상쾌한 기운이 감도는 것을 느끼며 점차 추위를 잊어가고 있었다.

휘이이..

날이 꽤 어두워 졌지만 모두 추위도 모른 체 그렇게 자리에 앉아 호흡을 하고 있는데 멧돼지들이 근처를 지나가고 있었다.

꿰에..엑..꿰..

“후.. 그만..”

모두 강태의 말에 눈을 뜨고 사방을 보지만 사방은 이미 칠흑 같은 어둠에 빠져 있었다.

“오늘은 그만 자고 내일 아침에 다시 시작하자.. 내일부터는 더 힘들게 할 테니 모두 각오들 해..”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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