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07화
6편..돌아온 강태..
“야.. 장난치냐.. 매일 이렇게 하라고?”
“그래..”
“야 힘들게 뭐 하러 이 짓을 하냐..”
“하라는 대로 좀 해봐라.. 시작하기 전에 몸을 조금 만들어야 해..”
친구들이 모두들 조금은 황당하다는 표정인데 동수가 좀 전의 기억을 하고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느끼며 알았다고 한다.
“알았다.. 그런데 정말 대학을 가지 말라고? 우리 아버지 어머니 알면 나 맞아 뒈지는데?”
“새끼가.. 하여간 시키는 대로 해라.. 그럼 이런 것을 가르쳐 준다니까..”
헉!
강태가 친구들이 자기가 가르치는 것을 배우게 하려고 그 동안 모은 기를 사용하여 손가락 만으로 물구나무를 서자 친구들이 모두 놀라 강태를 바라보았다.
“뭘 그렇게 놀라.. 이건 장난이야.. 앞으로 이런 높이는 아무렇지 않게 뛰어넘어 다니게 될 거야..”
너 뭐야.. 그러게..
“하여간 니들은 앞으로 나를 친구로 둔 것을 두고두고 감사하게 여기게 될 거야.. 그러니까 무조건 내가 하라는 대로 해.. 따라 하지 않는 놈은 앞으로 친구라고 여기지 않을 거니까 그렇게 알아..”
강태의 말에 친구들이 황당하면서도 강태가 보여준 모습에 너무나 큰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하는데?”
“한달.. 한달 지나고 방학 때 본격적으로 가르쳐 줄 테니 그렇게 알아..”
끄덕..끄덕..
친구들이 모두들 뭔지는 모르지만 잔뜩 신이나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이는데 영진이 묻는다.
“야.. 니가 가르치는 걸 배우면 정말 학교를 뛰어 넘을 수가 있어?”
“왜 중국 무협영화에서 사람들이 날아 다니잖아..”
응.. 그렇지.. 설마.. 에이 무슨..
“그래.. 니들도 다 날아다니게 될 거야..”
“너 뭐냐?”
“뭐긴 새끼야.. 하여간 시키는 대로 해.. 니들이 제대로 배우면 할 일이 많아..”
강태의 말에 친구들이 모두 황당하다는 표정이었고 그런 친구들을 보며 강태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삐리리리..삐리리.리..
강태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어느새 시간이 다 지났는지 수업종이 울려 아이들이 후다닥 각자의 교실로 뛰어가고 있었고 강태도 교실로 뛰어들어갔다.
...
그날 저녁..
수업을 마친 강태가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 비상금을 챙겨 누나에게 전화를 하였다.
앗싸.. 내 세상이다.. 누가 나를..
“..응.. 왜?”
“누나 어딘데?”
“..어디긴.. 식당이지..”
“그래.. 케ㅤㅇㅣㅋ을 뭘로 사지?”
“..넌 어딘데?”
“집..”
“..음.. 그럼 빠리바게트로 나와..”
“알았어..”
“..참 너 얼마 있는데?”
“한.. 10만원..”
“..그럼 나 5만원만 빌려줘..”
“알았어..”
누나랑 통화를 마친 강태가 집을 나서서 부지런히 빵집 앞으로 가자 누나가 기다리고 있었다.
“손님 많지 않아?”
“아직은 괜찮아..”
“자..”
“어쩐 일이야.. 하여간 오래 살 일이네.. 정말 수상해.. 너 강태 맞아?”
“정말.. 확..”
“이게 어디.. 맞긴 맞는데.. 이해가 되질 않네.. 일단 시장부터 가자..”
“시장은 왜?”
“아버지 엄마 속옷 하나씩 사게..”
“좋아..”
누나의 말에 강태가 누나를 따라 부지런히 걸어 신정시장으로 갔다.
와글..와글..
“뭘 그렇게 골라.. 대충 사라..”
“하여간.. 아 비켜..”
속옷가게 아주머니가 티격태격하는 강태와 강태 누나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동생이니?”
“네.. 이건 얼마에요?”
“이건 48000원이야.. 누나도 예쁘고 동생도 너무 잘 생겼네.. 선물이니?”
“네.. 어머니 거요..”
“그래.. 그럼 이 색이 좋은데.. 이건 너무 어려..”
“그래요.. 그럼 이 색으로 주세요.. 그리고 이 스타일로 팬티도 하나 주세요..”
“그래.. 잠시만..”
아주머니가 포장을 하는 동안 강태가 속옷을 사러 들어온 아가씨 때문에 조금 멋쩍어 있는데 그런 강태를 보며 영인이 미소를 지었다.
“둘이 정말 예쁘고 잘 생겼네.. 배우 해도 되겠어..”
“감사합니다..”
“그래.. 잘 가..”
나이가 40대는 될법한 아주머니가 나가는 강태와 영인을 정말 예쁘고 잘 생겼다는 듯 바라보다 옆에서 물건을 고르는 아가씨에게 묻는다.
“정말 예쁘고 잘생겼죠?”
“네.. 이건 얼마에요?”
“32000원요.”
한편 속옷 가게를 나온 강태와 영인이 부지런히 걸어 다시 식당 근처의 빵집으로 가 케익을 샀다.
“냉장고에 넣어둬..”
“알았어..”
“있다가 인해 집으로 갈 거야.. 딴짓 말고 열심히 해..”
“아 알았다니까..”
“너 엄한 짓 하면 죽어..”
‘나 참..’
“한 10시에 집으로 갈 테니 그렇게 알아..”
“그렇게 일찍?”
“오늘은 졸라서 일찍 마치자고 할거야..”
“알았어..”
누나의 말에 강태가 알았다고 하고는 누나가 산 선물과 케이크를 들고 집으로 가고 강태를 수상하게 바라보던 영인은 식당으로 갔다.
‘..쩝..’
부지런히 집으로 돌아간 강태가 전부 정리를 하고는 수련을 시작하는데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누가 초인종을 누르고 있었다.
띵동..띵동..
“예..”
방에서 수련을 하던 강태가 밖으로 나가자 인해 누나가 와 있었다.
“어서 오세요..”
강태가 장난같이 허리를 깍듯이 숙이며 인사를 하자 영인이 우스워 입을 가렸다.
“그래.. 뭐하고 있었어?”
“운동요.. 들어오세요..”
“응..”
강태 혼자 있는 집이라 인해가 조금은 그랬지만 평소 강태가 그래도 많이 착하다고 영인이 이야기를 해 아무 걱정 없이 강태의 방으로 따라 들어갔다.
“난 운동을 할 테니 누나는 내가 가르쳐 주는 것을 받아 적어요..”
“응..”
운동을 하며 어떻게 가르쳐 준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강태의 말에 인해가 알았다고 하고는 책상에 앉았다.
“받아 적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물어요.”
“그래..”
“내용을 다 외우면 실제 치료술을 가르쳐 줄 테니 그렇게 알고요..”
“알았어..”
강태의 말에 인해가 대답을 하고 펜을 들자 강태가 운동을 시작하며 강의를 하고 있었다.
“사람의 몸은 크게 세 기관으로 분류가 되는데..”
혼자서 열심히 이야기를 하는 강태의 강의를 인해가 정신 없이 받아 적기 시작을 하고 강태는 강의를 하는 것과 상관이 없이 운동을 하고 있었다.
“혈 자리가 그렇게 많아?”
“예.. 그 중에 제일 중요한 자리가 사혈이에요.. 사혈은 말 그대로 사람을 죽이는 혈인데 사혈도 잘 이용을 하면 죽은 사람도 살릴 수가 있어요..”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