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98화
6편..돌아온 강태..
여기저기서 벌써 몇 일 동안 연일 섬광이 일렁이고 인간들이 모두 두려운 표정인 가운데 오직 헤론들만이 자신들의 군주가 승리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섬광이 끊임없이 일렁이는 헤론 행성에 강태가 나타나 인상을 쓰고 있었다.
‘..고얀..’
파아아..
헤론 행성과 주변을 책임지는 천상이 그의 소멸을 당할 위기에 강태가 신들의 싸움에 관여를 하면 안 된다는 주신의 말이 있었지만 일단 둘을 떼어놓으려고 하다 한 공간을 보고는 그곳을 가두려는데 프레티에로니아가 자신을 공격하는 줄 알고 강태를 공격하고 있었다.
꽈르르..꽈지직..
...이런 고얀.. 왔던 곳으로 돌아가라..
운명의 창이 준 권능으로 순식간에 프레티에로니아를 원령으로 만든 강태가 둥근 빛 덩어리를 보더니 그것을 어디론가 던져 버리고 한곳을 보고 고개를 흔든다.
...이것을 처리하고 저곳은 그냥 두거라.. 나의 인이 알아서 할 것이다..
...감사합니다..
빠르게 사라지는 기운을 따라 이동을 한 강태가 그 일대의 공간을 다 가두기를 성공하고 모든 것을 자기 몸 속으로 흡수를 하는데 조그만 공이 나타나 빛을 내더니 도망을 가려 하고 있었다.
“이놈.. 불가하다..”
스스스.. 파파파..
사실은 스스로 공간을 만든 헤자레가 그의 다 성공을 할뻔한 창조주의 길을 들켰다는 듯 강태에게 놓아달라고 한다.
...놓아라.. 인간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 나는 스스로 난 자 이므로 권리가 있다..
“웃기는 소리하지 마라.. 이 모든 혼란이 네놈의 짓이라는 것을 다 안다.. 감히 무생물인 컴퓨터 주제에.. 소멸하라..”
파아아.. 파파팟.. 지지징..
강태의 힘을 거부하듯 엄청난 공간을 확장 시키려던 헤자레가 강태의 강력한 힘에 붕괴가 되고 있었다.
고오오오..
우주 한 가운데 엄청난 회오리가 일고 상상도 하지 못할 에너지가 방출이 되지만 전혀 그 힘에 밀리지 않은 강태가 모든 것을 자신의 몸 속으로 흡수를 하고 있었다.
‘후.. 끝난 것인가.. 이놈이 그렇게 위험한 것인가..’
자신의 몸 속에 갇혀 엄청난 힘으로 빠져나가려고 하는 카오스를 보며 강태가 고개를 흔들고 있다가 헤자레를 분쇄하고 있었다.
‘후.. 끝났군.. 멍청하게..’
헤자레가 한가지 놓친 점은 카오스가 인간의 몸에 갇힌다는 것이었는데 헤자레는 그 사실을 모르고 카오스의 힘을 빌어 자신이 창조주가 되려 했던 것이었다.
...감사합니다..
‘감사는.. 나의 인이 있는 곳이니 함부로 마라..’
...예..
자신의 앞에 나타나 허리를 숙이는 천상을 바라보던 강태가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이 없는 카인이 잘 하리라 여기며 그곳에서 사라지고 있었다.
스스스..
...
모든 차원의 중심인 유론계..
조용하게 앉아 무언가 일렁이는 한 공간을 만들어 가던 노인이 눈앞에 나타난 강태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생각보다 빨리 돌아온 게로군.. 그렇게 귀찮더냐?”
“그것이 아니라.. 가족들에게 가려고 그렇습니다..”
“아직도 인간으로 착각을 하는 게로군..”
“...”
“네가 무엇인지 보아라..”
“어찌..”
강태가 자신의 몸이 보이는지 황당하다는 표정인데 강태의 몸은 황금색 나무였고 나무 가지에는 역시 황금색의 나뭇잎들이 살랑거리고 있었다.
“그래.. 그게 너이다.. 카오스가 너이고..”
“어떻게..”
“한바탕 꿈을 꾸니 개운한 것이냐?”
“으음.. 그렇군요..”
“아직도 멀었다.. 다시 수련을 하거라..”
“예..”
노인의 말에 강태가 한쪽으로 가서 서는데 강태의 모습이 황금으로 물들더니 자그마한 나무로 변하고 있었고 그때 나뭇잎 하나가 떨어져 날아가고 있었다.
‘..그 놈 참.. 이번에는 미련이 길구나..’
사르르..
노인이 나뭇잎을 살피다 미소를 짓더니 그대로 던져버리는데 나뭇잎이 멀리 허공을 가르다 사라지고 있었다.
...
지구..
새벽이 밝아오는 가운데 열심히 아침 준비를 하던 강태의 어머니가 강태의 방으로 들어가더니 아직도 꿈나라인 강태의 엉덩이를 때려주고 있었다.
찰싹..
‘아 왜.. 내 할일 다 했단 말이야..’
“무슨 소리야.. 일어나.. 얼른..”
‘아이.. 뭐야!’
“얘가 무슨 잠꼬대야.. 얼른 씻어.. 오늘은 누나 시험이라 바빠..”
어머니의 말에 강태가 번쩍 정신이 들어 눈을 뜨는데 자신의 몸이 아직 어리자 황당한 표정이었다.
‘뭐..뭐야.. 다 꿈이었어?’
“애가 오늘따라 왜 이래.. 얼른 씻어.. 엄마 아빠 나가야 돼..”
어머니의 채근에 강태가 밖으로 나가자 아버지가 아침을 먹고 있었고 누나가 양치를 하고 있었다.
“누나 울대 가나?”
“뭔 소리야?”
“아..아냐..”
아침부터 별 소리를 다 한다고 하다 강태가 팬티 차림이자 강태의 누나가 강태를 보고 인상을 쓴다.
“너 때문에 오늘 시험 망쳤다.. 이게 아침부터 재수없게..”
“아 뭐가..”
뭐 한두 번 보냐는 듯 강태가 별 것 아니라는 표정이다 세수를 하고는 얼른 방으로 가 옷을 입고 식탁으로 갔다.
“너 먹고 덮어둬..”
“뭘 벌써 가요..”
“차 막혀.. 가자 영인아..”
“..응..”
누나의 수능이 있는 날이라 강태가 그날이 생생하게 생각이 난다는 표정으로 잠시 자리에 앉아 있다가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마법이 사용이 되나.. 어디..’
강태가 마법어를 생각하자 수저가 허공으로 떠오르지 않고 있어 머리를 긁적이다 기를 한번 돌려보는데 기는 움직이고 있었다.
스스스..
‘뭐야.. 되잖아!’
기가 운용이 되자 놀란 강태가 자기 볼을 꼬집고 있었다.
“뭐..뭐야.. 현실이잖아..”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생각을 하던 강태가 머리를 긁적이고 있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꿈이 현실이 되다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혼자 생각을 하며 아침을 먹은 강태가 자신의 침실로 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이게 다 사실이란 말인가..’
한동안 황당한 표정이던 강태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어디..’
자신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차분하게 확인을 하는데 이상하게 마법은 발현이 되지를 않아 강태가 자기 머리를 치고 있었다.
‘아.. 마나.. 음.. 일단 다시 마나 수련을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