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97화
6편..돌아온 강태..
무언가 거대한 운명이 지나가는 생이 보이는 소녀를 보며 강태가 그 소녀에게 자신의 인을 심어두고 있는데 한쪽에서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가 되고 있었다.
파파팍.. 파팍..
크아악..
휙..
“아..안돼.. 사..살려주세요 아저씨..”
조금 약해 보이는 지나인이 한쪽으로 나가떨어지자 겨우 이겼다며 피 투성이가 된 지나인이 한쪽에서 그 지나인을 바라보다 다가가 창으로 찌르려다 자기 앞을 막아서는 소녀 때문에 차마 찌르지 못하고 있었다.
“비켜라.. 명예로운 투전이다..”
“아저씨 제발 살려주세요..”
“이.. 비키지 않으면 이후로 네 아비는 가장 비겁한 놈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래도 전 아버지가 같이 사는 것이 좋아요..”
소녀의 말에 소녀의 아비를 죽이려고 했던 지나인이 자기도 괴로운 것인지 숨이 붙어 꿈틀거리는 사내를 바라보다 급하게 돌아서고 있었다.
웅성..웅성..
투전을 막아서면 다 죽여도 상관이 없는데 죽이지 않고 돌아서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구경을 하던 지나인들이 모두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그 참.. 천하의 로히칸이 저 지경이 되다니..”
“쯧..쯧.. 나이가 많으면 어쩔 수가 없군..”
“그러게 말이오.. 비참하게 주어온 딸애의 구걸로 목숨을 유지하다니..”
여기저기서 모두 로히칸이라는 지나인을 불쌍하다고 이야기를 하는 동안 강태에게서 인을 받은 로히칸이라는 자의 딸이 어리지만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자기 아버지를 안아 집으로 가고 있었다.
‘으..윽..’
구경을 하던 지나인들이 별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며 모두 자기 갈 길로들 가고 있었고 잠시 후 로히칸이라는 사내의 어린 딸이 아버지를 안아 집으로 가더니 침대 위에 누이고 다 떨어진 아버지의 옷을 벗기고 있었다.
“아버지.. 조금만 참아..”
‘으.. 로제나..’
상처가 너무 깊은지 숨을 몰아 쉬던 로히칸이 자기 딸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한다.
“으..윽.. 로제나.. 아버진 틀렸다.. 아버지 말을 들어라..”
“아버지 말 하지마.. 금새 치료하면 돼..”
“로제나.. 아버진 틀렸다.. 으윽.. 로제나.. 너는 야르칸의 딸이다..”
“...”
“네 몸 속에는 야르칸님의 고귀한 피가 흐른다.. 로제나.. 부디 야르칸님의 힘으..으헉..”
“아..아버지.. 아버지..”
투전의 상처가 너무 큰지 아버지가 무언가 이야기를 하려다 그만 죽자 로제나가 아버지를 부여 안고 울고 있으니 소식을 들었던지 로히칸의 동생이 급히 집으로 찾아왔다.
“형.. 형..”
“로바 삼촌..”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카데친이랑 투전을 하였어요..”
“이 치사한 놈.. 형의 몸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정말이에요?”
“그래.. 이 죽일 놈.. 으..음..”
원래 조금 야비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자기랑 자기 아버지를 찌르지 않은 것이 다 계획된 거라는 것을 알고 로제나가 복수를 해 준다고 이를 갈고 있었다.
“삼촌.. 그런데 아버지가 이상한 이야기를 하던데 내게 야르칸 님의 피가 흐른다는 말을 하던데 그게 무슨 말이에요?”
“쉿.. 나중에 이야기를 해주..겠습니다..”
“...”
갑자기 경어를 쓰는 삼촌을 보며 로제나가 눈을 동그랗게 뜨는데 그런 로제나를 보며 로제나의 삼촌이 이야기를 한다.
“누가 엿들을 수가 있으니까.. 일단 로히칸님을 보내고 갑시다..”
갑자기 자기에게 말을 높이는 삼촌을 로제나가 이해가 되질 않는다는 표정이다 얼마 후 부지런히 준비를 하여 삼촌과 같이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있었는데 허공에서 강태가 그 장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으음.. 설마 이곳도 나와 연관된 곳이란 말인가.. 음.. 내 전생이구나.. 내가 야르칸이라..’
왕들의 결투를 앞두고 암살을 당한 야르칸이라는 왕이 자기라는 것을 느낀 강태가 자신의 전생을 다 살피더니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음.. 그렇군.. 나의 흔적을 따라가고 있어.. 나의 흔적이라.. 이상한 일이군..’
가만히 무언가 생각을 하던 강태가 자신이 이곳에서 해줄 수가 있는 일이 없어 자기 전생의 딸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화르르..
삼촌과 함께 아버지의 화장 준비를 하여 화장을 한 로제나가 삼촌과 함께 급하게 제다인 지역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휙.. 휙.. 파팟..
어린 아이 치고는 엄청난 속도로 삼촌을 따라 숲을 지나 어느 계곡에 다다른 로제나가 잠시 쉬어가자는 삼촌의 말에 잠시 앉아 쉬고 있었다.
“이젠 말씀을 해 주세요..”
“예.. 얀 공주마마..”
“공주라고요?”
“그렇습니다.. 얀 공주마마께서는 바론 제국의 왕위 계승자이자 야르칸 대제의 유일한 핏줄이십니다.. 아직은 마마께서 힘을 각성하지 못하여 이렇게 저희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만 지나면 마마께서 야르칸 님의 힘을 이어받아 각성을 하실 수가 있으실 것입니다.”
“어떻게.. 어떻게 각성을 하죠?”
“뉴런으로 가셔야 합니다.”
“그 먼 곳까지 가야 한다고요?”
“그렇습니다.. 뉴런에 야르칸님이 만들어두신 신전이 있습니다.. 오직 공주님만이 들어가실 수가 있습니다..”
“그래요.. 이상하네.. 난 모든 것이 다 보이는데..”
“예?”
“이미 주변의 모든 힘이 다 보여요.. 삼촌을 따라 가지만 전 지금보다 세배는 더 빠른 속도로 달릴 수도 있는데..”
“그런.. 어떻게..”
“모든 것이 다 생각이 나요.. 엄청난 힘도 느껴지고..”
로제나, 아니 얀 공주의 말에 로바라는 기사가 이상하다는 표정인데 얀 공주가 정말이라고 한다.
“정말이에요.. 이게 그 야르칸.. 그러니까 우리 아버지가 사용을 하던 창이 맞아요?”
“헉! 예.. 맞습니다.. 유일하게 야르칸 대제만이 완성을 한 빛의 창입니다..”
로제나가 기로 손에 하얀 창을 만들어 내자 놀란 로바가 대답을 하니 그런 로바를 보며 로제나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그 먼 곳까지 갈 필요 없이 지금 바론으로 가요.. 잃었던 것을 되찾아야지요..”
“예.. 공주마마..”
갑자기 얀 공주에게서 느껴지는 엄청난 기운에 로바가 놀란 표정이다 허리를 숙이고 있었고 얀 공주가 로바를 일으켜 손을 잡더니 서쪽으로 빠르게 이동을 하는데 로바가 엄청난 빠르기에 놀라고 있었다.
‘..힘을 주었으니 알아서 할 것이고.. 엉! 내..흔적.. 이런..’
자기 전생의 딸에게 전생에 자기가 가졌던 힘을 다 전해준 강태가 무언가 느껴지는 것이 있는지 급하게 서둘러 그곳을 떠나고 있었다.
스스스..
빠르게 몇 개의 차원을 통과한 강태가 지구로 급히 이동을 하였는데 지구는 여전히 빙하기에 접어들어 있었다.
휘이이..
불안정한 대기를 지나던 강태가 어느 곳을 살피다 인상을 쓰더니 빠르게 한 공간을 잡아가고..
파아아..
무언가 강한 힘으로 자신이 잡은 공간을 가르며 사라지자 강태도 그 힘을 따라 이동을 하고 있었다.
고오..
...
헤론 행성..
한편 자신의 힘을 어느 정도 회복한 프레티에로니아가 일부 헤론들에게 엄청난 힘을 부여하고 반신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가 다시 신에게 발각이 되어 신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꽈지직.. 꽈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