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90화
6편..돌아온 강태..
자기들끼리 뭐라고 이야기를 하던 기사들 중 타타로가 카인의 일행이 있는 곳으로 오더니 이야기를 한다.
“저.. 조금만 더 천천히 가면 안되겠습니까..”
“천천히 가는 중이잖아요..”
“그렇게 계속 뛰어서 어떻게 갑니까..”
타타로의 말에 카인이 조금 귀찮다는 듯 퉁명스럽게 대꾸를 하였다.
“그러니까 천천히 오라니까 왜 따라 옵니까..”
긁적..긁적..
카인의 퉁명스런 대꾸에 카인의 어머니가 그러지 말라는 표정이었고 타타로가 알았다고 한다.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빨리 처리를 해야겠어..’
밤에 처리를 하려고 했는데 이곳도 인적이 드문 곳이니 카인의 일행을 처리를 해야겠다고 여기던 타타로가 허리를 숙이고 물러가는데 카인이 타타로의 눈빛에서 역시 이상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것들이 뭐야.. 음..’
그러지 않아도 마을에서 이상함을 조금 느꼈는데 타타로의 눈빛에서 더 이상함을 느낀 카인이 테이야에게 검을 옆에 두고 있으라고 한다.
“검을 옆에 두고 있어..”
“왜?”
“이것들이 조금 이상하다..”
“뭐가?”
“눈에 적의가 있다..”
“...”
“아무래도 조금 이상해..”
카인의 말에 테이야가 그러냐며 검을 둔 차의 자리로 가는데 기사들에게 간 타타로가 기사들에게 뭐라고 하더니 기사들이 전부 카인의 일행이 있는 곳을 보다 먹던 음식을 옆에 두고 검을 들더니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저것들이..’
역시 그렇다고 카인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인데 타타로가 미안하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검을 들고 와 이야기를 한다.
“미안하다.. 이만 죽어 주어야겠다..”
“왜들 이러세요..”
카인의 어머니가 갑자기 왜들 이러냐고 이러지 말라는 표정이자 카인이 어머니를 뒤로 당기며 묻는다.
“엄마.. 가만.. 누가 시킨 겁니까?”
“그건 알 것 없다..”
“가는데 그래도 이유는 알아야 할 것 아닙니까.. 누가 시킨 겁니까?”
“흐흐흐.. 알 것 없다.. 저년은 나중에 죽이세..”
끄덕..끄덕..
타타로가 하는 말에 모두들 음흉한 미소를 짓자 카인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다 직접 죽여버리려다 참고는 다시 묻는다.
“아 정말 가는 길에 누가 이렇게 하라고 한 것인지 알아야 속이라도 시원할 것 아닙니까..”
카인의 물음에 타타로가 곧 죽을 놈이라고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해준다.
“그래 파나튜님께서 시키신 일이다..”
“그걸 왜..”
옆에서 그런걸 왜 이야기 하냐며 한 기사가 인상을 쓰자 타타로가 미소를 지으며 괜찮다고 하고 자기 일행에게 죽이라고 한다.
“곧 죽을 놈들인데 뭐.. 죽여라..”
챙..
기사들이 모두 검을 빼어 드니 테이야가 한숨을 쉬는 카인에게 묻는다.
“어떻게 하냐?”
“일단 전부 다리 근육을 잘라..”
끄덕..끄덕..
하하하.. 하하..
기사들이 전부 카인의 말에 웃다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인데 고개를 흔들던 카인이 어머니 옆에서 가만 있고 테이야 혼자 검을 들고 나오자 타타로가 모두를 보며 어이가 없다는 듯 고개를 흔들다 죽이라고 한다.
“빨리 처리하세.. 죽여라..”
휙.. 파팟..
크억.. 크악.. 아악.. 내 다리..
챙.. 스각..
크아악.. 내 다리..
“아.. 미안.. 뼈를 자르진 않으려고 했는데.. 너무 움직이니까 그렇잖아..”
타타로가 너덜거리는 자기 다리를 잡고 죽는다고 하는 중에 카인이 고개를 흔들며 테이야에게 야단을 친다.
“야.. 너 아직도 멀었다.. 다리 근육만 자르라고 했잖아.. 넌 이동하며 검을 수련해라..”
긁적..긁적..
으윽.. 으으.. 으으윽..
‘라디옴..뮤..’
파..
기사들이 모두 자기 다리를 잡고 고통스러워하는 중에 테이야에게 한마디 한 카인이 타타로라는 기사의 곁으로 가 그의 기억을 다 살피고 있었다.
허억..
카인의 손에서 빛이 나자 기사들이 고통스러워하는 가운데에서도 모두 놀라워하고 있었고 타타로의 기억을 다 읽은 카인이 고개를 끄덕이다 기사들의 기억을 다 지우고는 잠을 재우고 있었다.
“괜찮을까?”
“피를 그렇게 흘리지 않으니 죽지는 않아..”
“그래도..”
“걱정 마.. 휘이익..”
카인이 길게 휘파람을 불자 누치들이 차로 다가오고 테이야가 누치들을 차에 묶는데 뮤크가 나타났다.
휙..
크르르.. 반가워요..하나는?
“야투부 할아버지는 하늘로 가셨다..”
오자마자 어머니 곁으로 가서 머리를 비비는 뮤크를 카인이 어이없다 바라보고 있었고 테이야가 미소를 짓다 다 되었다고 한다.
“다 되었어..”
“엄마 타..”
“그래..”
뮤크의 머리를 만져주던 어머니가 차에 오르자 카인이 차를 몰아 가고 있었고 테이야는 이동을 하며 검술 수련을 하고 있었다.
파팟.. 휙.. 휘휙.. 파팟..
“그냥 두어도 괜찮아?”
“그래.. 걱정 마.. 죽지 않는다니까.. 마을이 반나절 거리에 있는데 뭐가 걱정이야..”
카인의 말에 어머니가 고개를 끄덕이며 들판에 누워있던 기사들을 걱정하고 있었다.
...
두바 행성..
혹독한 환경인 빙하지대로 피난을 하여 지내던 나피가 머릿속의 내용들을 수련하며 함께 피난을 온 아이들을 광장에서 가르치는데 나피의 아버지가 수찬이었다는 것을 아는 어른들이 모두 나피를 대단하다고 이야기들 하고 있었다.
햐.. 하합.. 합..
아이들이 이젠 제법 일사 분란하게 막대기 같은 것을 휘두르고 있었고 나피가 앞에서 아이들을 이끌고 있었다.
“저 녀석들 이젠 제법 잘하는 것 같은데..”
“그러게요.. 나피가 대단하네..”
“나피 아버지가 수찬이었으니 나피를 많이 가르쳤겠어요..”
어른들이 모두 무료한 참에 잘 되었다며 아이들 수련하는 것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젊은 어른들이 간간히 따라 하고 있었다.
“오늘은 이만하자..”
나피가 수련을 멈추라고 하자 아이들이 이마에 맺힌 땀을 닦으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나피.. 더 하자..”
“힘들지 않아?”
“아니.. 재미 있어..”
모두들 근력이 많이 붙어 수련하는 것에 재미를 붙였는지 계속하자고 하자 나피가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너무 무리를 하는 것도 좋지 않아.. 모두 잠자기 전에 적당하게 몸을 풀어주고 오늘은 이만하자.. 곧 저녁이야..”
그래..
아이들이 조금 아쉬운 표정으로 그만하자고 하며 삼삼오오 몰려 자기 집으로들 가는데 나피의 어머니가 나피에게 다가갔다.
“나피..”
“응.. 왜?”
“삼촌이 좀 오라고 하셔..”
“응..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