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80화
6편..돌아온 강태..
“조용..”
자기의 말에 장로들과 총사들이 모두 뜻밖의 말이라고 웅성거리자 타레타이 대총사가 조용히 시키며 이야기를 한다.
“어쩌면 그 아이는 차르의 무르 대총사보다 더 대단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내 일찍이 그 아이와 일을 해보았는데 나도 그 아이의 똑똑함을 따라가지 못하였다.. 그리고 그 짧은 시간에 로반에게 그러한 검술과 기술들을 가르쳐 주었다..”
모두들 그건 그렇다고 인정을 하는 표정들인데 타레타이 대총사가 고개를 같이 끄덕이다 다시 이야기를 한다.
“그래.. 그런 아이다.. 아마 우리 티나인들 중에 다시는 나오지 않을 그런 대단한 현자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너희들은 내가 죽고 없더라도 행여 그 애가 이곳으로 온다면 그를 왕으로 추대를 해라.”
“하지만 전혀 모르는 아이를 어떻게..”
“의심을 하지 마라.. 지금의 모든 틀을 그 아이가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그 아이가 가르쳐준 많은 것들로 인해 우리가 이만큼 살고 있는 것이다.”
타레타이 대총사의 말에 모두가 반발을 하지 못하고 바본 총사를 바라보고 있었다.
“너는 내 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저는 대총사님의 말씀을 따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
이야기 중에 로반이 머리를 긁적이며 안으로 들어오자 타레타이 대총사가 인상을 쓴다.
“이놈.. 참여를 하라 하지 않았느냐..”
“어른들 이야기에 제가 왜 끼어듭니까..”
“이놈이..”
“로반.. 감히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
“죄송합니다..”
바본 총사가 동생을 질타하자 로반에 머리를 긁적이는데 그런 로반을 노려보던 타레타이 대총사가 옆에 앉으라고 한다.
“이리 앉거라..”
타레타이 대총사의 명에 로반이 마지못해 타레타이 대총사 옆에 앉고 타레타이 대총사가 모두를 보며 이야기를 한다.
“오늘 이렇게 모두를 모이게 한 것은 다림이 아니라 내 명이 그렇게 많이 남지를 않았다..”
대총사님..
“그렇게 볼 것 없다.. 사람이 때가 되면 가는 것이지.. 다만 내 티나인들의 훗날이 조금 염려가 되어 너희들에게 당부를 하고자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
모두가 조용하게 타레타이 대총사를 바라보는 동안 타레타이 대총사가 고개를 끄덕이다 이야기를 한다.
“내 말했듯이 앞으로 이 나타리는 열두 장로들과 네 명의 총사들이 원탁회의로 모든 결정을 할 것이다.. 그리고 나타리의 모든 병력은 로반이 지휘를 할 것이고 원탁회의에 따른 결정대로 로반은 병력 운용을 해야 한다 알겠느냐..”
예..
“이것이 나타리의 법이다.. 그리고 내 말했듯이 너희들은 반드시 카인이라는 아이가 이곳으로 오면 그 아이를 왕으로 추대를 해야 할 것이다.. 알겠느냐?”
“...”
“어허..”
예..
“내 생각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너희가 다 죽기 전에 반드시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아이가 오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카인은 반드시 옵니다..”
한 장로의 물음에 로반이 강경한 어조로 대꾸를 하자 모두가 로반을 바라보는데 타레타이 대총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를 한다.
“로반의 말대로 카인은 반드시 이곳으로 올 것이다.. 그 아이가 이곳으로 오지 못하면 나타리는 영원이 왕이 없이 유지를 해야 할 것이다..”
웅성..웅성..
장로들이 모두들 조금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표정으로 웅성거리자 타레타이 대총사가 눈을 감고 있다가 묻는다.
“너희들은 지금 다 내 말을 따르지 않겠다는 말이냐?”
“그..그것이 아니라.. 카인이라는 아이가 오지 않는다고 왕을 추대하지 말라는 것은..”
“왕이라는 존재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너희들이 충분하게 이 나타리를 잘 이끌어 나갈 수가 있다.. 그리고 너희 총사들은 장로들을 잘 도와 나타리를 이끌어가야 할 것이다..”
예..
“바본은 향후 대총사의 지위에서 원탁 회의의 장이 되어야 할 것이고 너희들은 지금처럼 바본을 따라야 할 것이다 알겠느냐..”
예..
“로반은 나타리의 대군사로 임명을 하며 바본과 동등한 지위를 가진다 알겠느냐..”
예..
모두들 조금은 당황을 한 표정으로 대꾸를 하는데 테레타이 대총사가 놀란 로반을 불렀다.
“로반..”
“예..”
“장난으로 여기지 말고 형을 잘 보좌하여 이 나타리가 많이 번성하도록 도와주어라 알겠느냐..”
“예..”
“오늘을 끝으로 나는 모든 것을 내려 둘 것이다..”
대총사님..
“그간 너희들과 참으로 많은 세월을 보내었고 지내는 내내 가슴 뿌듯하고 즐거웠다.. 내 물러남에 한점 아쉬움도 없는 것이 다 너희들이 그만큼 잘 하리라 믿기 때문이다..”
대총사님.. 안됩니다..
“그만.. 지금도 그러하듯 앞으로도 너희들이 잘 하리라 여긴다.. 서로 반목을 하지 말고 오직 티나인들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라 알겠느냐..”
대총사님..
“험.. 그래.. 바본..”
“예..”
“로후바테..”
“예..”
“이타레이..”
“예..”
“차후카이..”
“예..”
반목을 하지 말고 오직 티나인들만 생각을 하거라..”
예.. 대총사님..
“로반에게 과한 지위를 주었다고 여기지 마라.. 로반의 능력을 보면 우리 티나인들이 어떠한 미래를 가질 것인지 기대가 되질 않느냐..”
예..
“너희들도 모두 로반을 도와 로반이 티나인들의 굳건한 방패가 되도록 해주어라 알겠느냐..”
예.. 대총사님..
“로반..”
“예..”
“장난으로 받아 들이지 말고.. 네 어깨에 우리 티나의 미래가 달려 있다.. 잘 가르치고 이끌어서 외부로부터 티나인들을 잘 지켜라..”
“알겠습니다.”
“그래.. 널 믿는다..”
“예..”
“그리고 모두 내 말을 절대 명심해라.. 카인이 오직 너희의 왕이다.. 그 아이가 오면 반드시 그 아이를 왕으로 추대를 하거라..”
예..
몇몇 장로들은 무슨 그런 소리를 하느냐는 표정이었지만 대부분 장로들과 총사들이 알았다고 대답을 하는 중에 타레타이 대총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모두와 이별 준비를 하고 있었다.
...
그 시기..
카인의 일행은 부지런히 이동을 하여 거친 산악지대를 막 벗어나고 있었다.
“와.. 들판이다..”
“이젠 다 지나온 거니?”
“아마도요.. 나타리라는 곳이 그렇게 멀지는 않는데요?”
카인의 말에 야투부 총사가 졌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흔들고 있었다.
“험.. 좀 쉬었다가 가자..”
“그래.. 여기 좋은데 여기서 몇 일만 푹 쉬고 가자..”
“그럴까.. 뮤크.. 주변에 이상한 것들 없어?”
크르르.. 뭐 특별한 것은 느껴지지 않아..
“그래.. 주변을 좀 살펴봐.. 뭐 먹을 것 있으면 한 마리 잡아오고..”
컹.. 맨날 나만 시켜..
딱.. 크르르.. 알았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