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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1072화 (1,072/1,220)

제 1072화

6편..돌아온 강태..

강태가 드래곤 로드를 부르자 드래곤 로드인 세라인이 나타나 놀란 눈으로 강태를 바라보았다.

“지..진정..”

“오랜만이다..”

“카르태.. 어떻게..”

“유희는 너희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섭섭하네..”

“그때는 내가 로드의 길을 가느라..”

“이유야 어떻게 되었든..”

강태의 강한 힘을 느낀 세라인이 감히 어떻게 이야기를 하지 못하다가 허리를 숙이며 사정조로 말한다.

“레드 일족은 그 일로 충분한 벌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는 이유 불문을 하고 드래곤이 내 혈족을 건드리면 어느 놈이고 소멸을 할 것이다..”

“아..알겠습니다..”

“물러가라..”

“예..”

팟..

강태의 엄청난 힘에 감히 이렇다 저렇다 말도 못 붙인 드래곤 로드인 세라인이 황급히 사라지자 모두들 놀라 강태를 바라보고 있는데 강태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궁금한 표정인 두 공주를 불렀다.

“이리 오너라..”

“...”

두 공주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가만 바라보고 있자 현 황제인 카르파부 황제가 두 공주를 야단친다.

“뭣들 하느냐.. 부르시지 않느냐..”

평소 자기들을 그렇게 귀여워하는 황제가 인상을 쓰자 두 공주가 놀라 바라보니 강태가 그러지 말라고 한다.

“어허.. 그러지 말거라.. 얼마나 귀여운 아이들이냐.. 이리 오너라.. 너는 레이고 너는 레이진이더냐?”

네..

“할아버지가 손 한번 잡아보자..”

네..

“험.. 가자..”

두 공주의 손을 잡은 카르태가 가자고 하니 모두들 조용히 그 뒤를 따르고 있었고 두 공주가 한없이 편안해지는 기분에 강태의 얼굴을 바라보며 기분 좋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같이 걷고 있었다.

“이곳입니다.. 드래곤들이 영구 보존 마법을 걸어놓았습니다..”

“잘했다.. 험..”

카르태가 탈피를 하지 못하여 죽기 전에 수면에 들어가 영구보존 마법에 걸려있는 있는 가족들을 바라보며 잘 했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언젠가는 돌아오신다고 하셔서..”

“그래.. 험..”

사르르..

십여 개의 수정관들을 바라보던 강태가 관 속에 누워있던 가족들을 다 깨우자 관 속에 있던 자들이 다 깨어나고 있었다.

‘으..음..’

모두가 놀라 입을 가리는 중에 관속에서 나와 잠시 어리둥절해 하던 사람들 중에서 노파가 된 리진 왕비가 강태를 알아보고 놀라다 눈물을 흘린다.

“어..어찌.. 흐흐흑..”

“너무 늦어 미안하오..”

“흐흑.. 흑.. 아닙니다.. 이제라도 오시니 괜찮습니다..”

“이놈..”

“어머니..”

“오빠..”

“아버님..”

할아버님..

여기저기 정신을 차린 사람들이 모두 엎드리는 중에 강태가 모두를 일으키고 자기 어머니에게 다가갔다.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아니다.. 우린 잘 살았다.. 그래 갔던 일은 잘 되었느냐?”

“예.. 다행히 잘 되었습니다.”

“그럼 되었다.. 그냥 간다니 괜히 이렇게 해두었다..”

“천신께서 용인을 하신 일이니 괜찮습니다..”

“너희들은 누구더냐?”

할마마마..

모두다 자리에 엎드려 머리를 조아리자 강태가 기억을 전해주어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아무래도 탈피를 하셔야겠습니다..”

끄덕..끄덕..

강태의 말에 끝나자 모두들 몸이 하얗게 빛이 나더니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먼저 가 계세요.. 살피고 뒤따라 가겠습니다.”

“그래..”

“그냥 가면 안돼요..”

“알겠소.. 험..”

잠시 후 모두들 몸이 하얗게 빛이 나더니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 있었다.

“자주 오실 것이니 그렇게 아쉬워할 것 없다..”

예..

“험.. 그래 너희들은 왜 마법이 저하되었느냐?”

“그것이.. 드래과의 전투에서 선대 왕께서 돌아가시는 바람에.. 드래곤 로드가 싸움을 막긴 했지만 이미 드래곤들에게 제약을 많이 당한 상태여서..”

“그랬구나.. 그래.. 드래곤들이 자기들 전유물이라고 그런 모양이다.. 다시는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정령에 대한 제약도 곧 풀릴 것이니 정령을 잘 이용하도록 해라.. 정령을 다루면 인간들이 사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예.. 할아버님..”

“그래.. 힘을 얻었다고 드래곤들과 반목을 하지 말거라.. 드래곤들에게는 특이한 능력이 있어.. 그리고 훗날 드래곤들이 인간들을 살릴 때가 있을 것이다..”

“예.. 할아버님..”

“그래.. 레이진.. 너에게 소명을 줄 것이다.. 인간들이 더 편히 살도록 많은 노력을 하여야 한다 알겠느냐?”

“예.. 할아버님..”

“그래.. 그럼 모두들 잘 지내거라..”

스스스..

인간사에 더 관여를 하기 싫은 강태가 적당한 지식과 힘을 주고는 그 곳에서 사라지자 모두들 자리에 엎드려 인사를 하고 있었다.

할아버님..

얼마 후 그 자리에서 사라진 강태가 드래곤들 몇이 모인 곳으로 이동을 하여 인상을 쓰고 있었다.

“이놈들..”

헉!

여섯의 레드 드래곤들이 완전히 사라졌다던 위대한 인간의 제왕인 카르태가 나타났다는 말에 서로 대책을 논의를 하다 강태의 출현에 놀라 눈을 크게 뜨고 있었다.

“어..어찌..”

“내 너희에게 경고를 하였건만.. 너희를 대지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쉬운 일이나 그렇게 하진 않겠다.. 대신 너희의 마나는 거두어 가겠다.”

“카..카르태 화..황제.. 한번만 봐주게..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네..”

“이놈이.. 아직도 내가 누구인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였군..”

강태의 강력한 힘을 느낀 드래곤들이 전부 그 자리에 엎드려 살려달라고 사정을 하고 있었다.

“헉! 사..살려 주시..십시오.. 우리 일족이 우리가 다입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요..용언으로 맹약을 합니다..”

용언으로 맹약을 합니다..

“그럼 너희 종족은 앞으로 문명이 수없이 사라지고 다시 시작하는 동안 인간들을 돌보겠느냐?”

인간들을 돌볼 것을 맹약합니다..

“다 대지의 품으로 돌려보내려다 네놈들의 로드 체면을 보아 참는 것이다.. 향후 너희 레드 종족은 무조건 로드의 명에 절대 복종을 하고 인간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것이다.. 맹약을 해라..”

용언으로 맹약을 합니다.. 로드에게 절대 복종을 하고 향후 새로운 문명이 생겨나고 질 때 인간들을 돌보겠습니다..

드래곤들이 전부 엎드려 용언으로 맹약을 하자 강태가 미소를 짓다 한마디 한다.

“두 번 다시는 나를 시험하지 마라.. 알겠느냐?”

예..

“앞으로 두고 보겠다..”

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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