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1068화 (1,068/1,220)

제 1068화

6편..돌아온 강태..

...

동부 특별재난 관리 보건국..

사람들이 딱딱하게 굳은 표정으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위성으로 한 사람이 상황을 살피고 있었다.

“어떻게 되었나?”

“충분한 지역 안은 완전히 소각을 하였습니다.”

“다행이군.. 조사관들이 들어갔다고 하던데 나간 차량은 없나?”

“그것까지는..”

“이 사람이.. 당장 확인해..”

“예..”

사고 지역을 관찰하던 사내가 조금 나이가 많은 국장의 인상에 얼른 전화기를 들어 확인을 하더니 얼굴이 굳어지고 있었다.

“크..큰일입니다.. 차량 한대가 나갔다고 합니다.”

“어디로?”

“사망자 혈액을 가지고 바덴의 분석실로 갔다고 하는데..”

“뭐..어! 빨리 대응을 해야지.. 정신을 어디다 두고.. 그곳 인구가 얼마야?”

“16만쯤 됩니다.”

“후.. 전면 통제를 해.. 아무도 이동 못하게 모든 도로 봉쇄해.. 일단 주변도로부터 전폭기로 전부 파괴해..”

“예..”

지시를 한 국장이 머리 아프다는 표정으로 자기 사무실로 들어가더니 어디론가 보고를 하고 있었다.

“예.. 알겠습니다.. 예..”

시민들이 있지만 완전 소각을 시키라는 말에 동부연안 보건국 국장이 입술을 다물며 밖으로 나가 지시를 한다.

“이봐.. 바덴 소각처리 해..”

“예..에?”

“서둘러.. 인근으로 퍼지면 수백만이 죽어..”

“하..지만..”

“빨리 서둘러.. 늦으면 막지도 못해..”

“예..”

직원들이 모두 입을 가리는 중에 상황 지휘를 하던 사내가 떨리는 목소리로 공군지원을 요청하고 있었다.

...

미 백악관..

갑자기 일어난 일에 모두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보고를 받은 대통령의 얼굴이 파리하게 변해가고 있었다.

“그래서?”

“일단 일대를 전부 소각처리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럼 세균을 막을 수가 있나?”

“그것은 미지수입니다.. 워낙 순시간에 변종을 일으키는 세균이라..”

“그런 세균을 왜 만든 것인가.. 나 원..”

“지금은 확산을 차단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하게..”

“예..”

정부에서도 모두 치명적인 세균이 퍼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분주한 가운데 일각에선 미국 동부에서 내전이 생겼다고 방송을 하고 있었다.

...

한국..

미국내의 상황이 이상하다고 보고를 받은 대통령이 무슨 일이냐고 묻고 있었다.

“그게 무슨 소립니까?”

“위성으로 확인을 한 결과 바덴이라는 도시와 그 주변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고 있다 합니다.”

“공습을 해요?”

“예..”

“왜요?”

“그 이유까지는 아직..”

“무슨 일인지 빨리 확인을 해요.”

“예..”

비서 실장이 나가고 대통령이 이게 무슨 일이냐는 표정인데 외무장관이 급하게 안으로 들어왔다.

덜컹..

“각하..”

“무슨 일인가?”

“미 동부 연안에 이상한 세균이 퍼지고 있다 합니다.”

“이상한 세균?”

“예.. 치사율이 100%이고 감염이 되면 무조건 다 죽는다고 합니다.”

“그런.. 그래서요?”

“방금 라이스 장관에게 부탁을 받았는데 태부님께서 좀 막아 주실 수는 없겠느냐 묻습니다.”

“그런.. 음.. 그만큼 다급한 일이라는 말인데..”

“어떻게 합니까?”

“보고는 드려야지.. 기다리게..”

무언가 굉장히 좋지 않는 일이 발생을 하였다며 대통령이 강태를 찾고 있었다.

디디딩..디..

“..무슨 일이냐?”

“예.. 태부님.. 미 동부에 이상한 세균이 퍼져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합니다.”

팟..

“무슨 일이냐?”

헉!

갑자기 강태가 나타나자 대통령과 외무부 장관이 허리를 숙이는데 강태가 미국을 살피는지 보고는 인상을 쓴다.

“막아둔다고 하였는데 막아진 것이 아니었군.. 큰일이구나.. 음.. 완전하게 소각을 해야 하는데..”

두 사람이 무언가 잘못되었다며 강태를 바라보는 중에 강태가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 있었다.

...

궁..

궁으로 돌아간 강태가 아들을 불렀다.

“환아..”

팟..

“예..”

“큰일이다.. 지독한 놈이 퍼지고 있다.”

“예?”

“내 힘으로도 막아지지 않아.. 다 태워야 한다.”

‘무슨..’

“그렇게 하더라도 다 죽일지는 모르겠다.. 소멸을 시킨다고 태우고 막아두었는데 그 와중에도 증식을 한 모양이다..”

“뭡니까?”

“뭔지는 모르지만 인간이나 동물의 체액과 만나면 순식간에 변종을 일으키고 아주 강한 독성을 일으킨다..”

“그렇게 위험해요?”

“보통의 인간들은 1분 안에 무조건 죽는다.”

“그런..”

“어디까지 퍼진 것인지 모르겠다..”

“어떻게 합니까?”

“혹시나 모르니까 안전 공간을 만들고 사람들을 이주시키는 작업을 시작해라.”

“벌써요..”

“산소가 다소 부족하지만 몇 가지 장치를 해주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예.. 그런데 주신께 말씀을 드리면 되지 않습니까?”

“주신은 이런 일에 나서지 않는다.. 여기 생명체가 다 소멸을 하더라도 관여하지 않는다..”

아버지의 말에 태환이 그러냐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일단 아비 말대로 하거라..”

“예..”

“게이트를 활성화 시키고 안전 공간들을 만들어 주어라.”

“예..”

팟..

아들에게 이것 저것 시켜둔 강태가 그곳에서 사라져 미 동부 연안으로 갔다.

꽈르르..꽈지지..작..

전폭기들이 사방을 소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지상은 상당 지역이 불바다를 이루고 있었다.

‘큰일이군.. 막기엔 늦은 것인가..’

자신의 눈에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붉은 기운을 보며 강태가 침음을 흘리다 공간을 잡아보려고 시도를 하고 있었다.

우웅..

일정한 공간을 잡아 압축을 하며 그 속에 크다란 불을 일으키자 그 속의 모든 것들이 .소각이 되고 있었고 그 속에 작업을 진행하던 전폭기들도 다 사라지고 있었다.

‘..으..음.. 막는 것이 불가능 하군.. 지하로 다 퍼졌을 것이니..’

자기가 너무 쉽게 보았다며 강태가 자책을 하다가 심어로 모두에게 들으라는 듯 이야기를 한다.

...모두 다른 대륙으로 피해라.. 잠시간 막아지겠지만 다시 번질 것이다.. 모두 일단 서부로 피해라..

사람들까지 피하게 해줄 수가 없다며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에 강태가 자신의 모든 힘을 개방하여 변종 세균이 번지는 것을 막고 있었고 모든 장비를 이용하여 사람들이 인근을 피난하고 있었다.

고오오..

“무슨 일인가? 응.. 고얀 놈이군..”

“뭔지 아십니까?”

“이걸 또 만들어 내다니..”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