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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1067화 (1,067/1,220)

제 1067화

6편..돌아온 강태..

사람들이 조문을 하는 중에 누가 방금 신이 다녀갔다고 하여 모두들 놀라는 표정들이었다.

“태부님이 직접 오셨나?”

“예.. 뭐 간간히 절 보러 오시는 터라..”

“태부님이 직접 말인가?”

“예전부터 그랬습니다.”

“허.. 도대체 자네는 태부님과 어떤 사이인가?”

“그냥 어쩌다가 태부님의 눈에 잘 들은 것뿐인 것 같습니다..”

“그 참.. 험.. 어디 계신가?”

“장모님과 함께 계십니다.”

경식의 말에 경식의 장인이 안으로 들어가 인사를 하고 있었고 경식은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와글..와글..

동해는 동해 최고의 권력자 집에 상이 나 분주한 가운데 미국에선 또 다른 불행이 시작되고 있었다.

...

미 동부에 위치한 미야덴 연구소 자리..

강태에 의해 다 봉인이 되었는데 강태가 위험하다고 한 세균이 다 죽지 않고 기어이 번식을 하였는지 외부로 이동을 하고 있었지만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두두두.. 기기깅..

여기저기서 굴착기들이 한참 굴착을 하는 가운데 아래로 내려갔다 올라온 한 인부의 눈동자 초점이 흐릿하게 변해가고 있었다.

털썩..

“마테.. 마테.. 이봐.. 의사 불러.. 구급차..”

올라와 가다 말고 갑자기 쓰러진 인부를 본 굴착기 기사가 소리치는데 이내 사람들이 몰려들어 쓰러진 인부를 급하게 의료실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고 있었다.

“주..죽은 것입니까?”

“아직 죽지는 않았는데.. 기절을 한 것 같습니다.”

“기절이라고요?”

“예.. 다른 이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다행이네.. 휴.. 어째 사람이 약하게 보이더니..”

“좀 지나면 깨어 날 겁니다.”

사람들이 모두들 다행이라고 하는 가운데 마테라는 인부의 몸 속에선 세균들이 빠르게 증식을 하고 있었다.

허..헉!

마테의 상태를 더 살피던 의사가 갑자기 쓰러지고 주변의 사람들이 하나 둘 쓰러지고 있었지만 그 누구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헉! 기기깅..

한참 트럭에 돌과 흙을 퍼 담던 굴착기 기사도 운전대에 엎어지고 문을 닫고 졸던 트럭 기사가 충격에 놀라 깨더니 이게 무슨 일이냐고 사방을 살피고 있었는데 사방에서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다.

‘뭐..뭐야.. 무..슨..’

부르릉..

무언가 굉장한 독극물이 퍼진 것으로 오인을 한 트럭 기사가 문을 닫아두고 있던 것이 천만 다행이라며 시동을 걸어 차를 몰아가려는데 굴착기가 걸려 그런지 차가 나가지 않았다.

“오마이 갖.. 이..”

안되겠다 싶은 트럭 기사가 적재함을 올려 비우며 운전을 하니 차가 나가고 굴착기가 벗겨지고 있었다.

부우웅..

운전을 하여 공사장을 빠져나가던 트럭 기사가 어디론가 전화를 하여 큰 사고가 났다고 장황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여기요.. 여기 독극물이 퍼져 사람들이 다 죽었어요..”

“..그곳이 어딥니까?”

“미야덴이..헉!”

끼기기..꽝..

대답을 하던 트럭 기사도 무언가 잘못 되었는지 운전대를 잡고 그대로 쓰러지자 트럭이 한쪽으로 기울더니 나무에 처박히고 있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뭐가 어떻게 되었다는 말입니까..”

핸드폰에서 계속 묻는 소리만 나는 가운데 터럭 기사는 죽은 것인지 미동이 없었다.

앵요..앵요..

그리고 얼마 후 응급차들이 도착을 하고 특수한 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사고 현장으로 가는데 이것 저것 조사를 하지만 독극물의 흔적이 보이질 않았다.

“잭.. 어떤 것 같아요?”

“일단 독은 아닌 것 같아.. 피를 뽑아 연구소로 보냈어..”

“이상하네.. 전부 눈동자가 붉게 충혈이 되어 죽었어요..”

“그러게.. 휴.. 한 명도 남질 않고 다 죽다니.. 필.. 이곳이 뭐하던 곳이라는 것 확인했나?”

“그게 정부에서 운영을 하던 곳인데 확인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런 곳이 있었는데 우린 왜 몰랐지?”

“그러게요.. 이봐요.. 방호복 벗지 말아요..”

“벗지마.. 저런..”

일부 사람들이 아무 오염이 없다고 하자 덥다며 방호복을 벗고 있었는데 사고 조사관들이 방호복을 벗지 말라고 고함을 치지만 이미 늦어 버렸다.

“괜찮나..”

“알 수가 없으니.. 아무 일이 없어야 하는데..”

사람들이 왜 그러냐는 표정이다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하다가 잠시 후 쓰러지자 놀란 조사관들이 그곳으로 뛰어갔다.

“이봐요.. 이봐요..”

“주..죽었다.. 독이 아닌데 심각한 세군 같은 것이 퍼져있는 곳이다.. 긴급 보고를 해..”

“예..”

두 남녀 조사관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그때 한 조사관이 차에서 뛰어오고 있었다.

“잭..잭..”

“무슨 일이야?”

“빨리 피하래요..”

“왜?”

“이 지하에 데파린이라는 무색 무취인 특수물질이 있었다고 하는데 변종을 일으키면 세포 감염으로 일분 안에 사망을 한다고 합니다.. 증상이 비슷하데요.. 저..저들이 왜..”

“보호 복을 벗어 그래.. 빨리 나가자..”

“예..”

함께 온 대원들이 죽어 있자 놀란 필이 황급히 차로 가고 두 사람도 다른 장비들을 다 버리고 차로 뛰어갔다.

부우웅..

조사관들이 차를 몰아 급히 사고 지역을 떠나고 있었고 사고 보고를 하는데 운전을 하던 필이라는 사내가 눈이 충혈되더니 몸이 경직되고 있었다.

끄으으..

“필..필..”

“이런.. 운전대 잡아..”

필이라는 사내가 쓰러지자 놀란 잭이 운전대를 잡으라고 해 여자 조사관이 운전대를 잡고 필이라는 사내가 쓰러진 필을 살피지만 이미 죽어 있었다.

“어..어떻게..”

“보호복이 문제가 있었나.. 조심해..”

“발 좀 치워줘요..”

다행이 오가는 차들이 없어 사고가 나지 않고 차가 천천히 속도를 줄이고 있었다.

쉐에에..꽈르르..꽈광..

헉! 뭐..뭐야..

“소각 작업을 하는가 봐요..”

“이런..”

“어..어떻게 해요?”

“기어.. 1단으로.. 어서..”

잠시 후 차가 멈추어 서자 두 사람이 죽은 동료를 꺼내고는 차를 몰아가는데 그 광경을 항공에서 본 것인지 전투기가 날아오고 있었다.

쉐에에.. 꽈르르..

정부에서 긴급하게 연구소가 있는 지역 일대를 완전하게 소각하고 있지만 이미 세균이 그 지역을 벗어난 것인지는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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