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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1057화 (1,057/1,220)

제 1057화

6편..돌아온 강태..

모두들 놀라워하는 가운데 자신의 전 지위를 이용하여 마야인들의 왕이 된 테베가 눈을 감고 있다가 다시 이야기를 한다.

“지금은 다소 불만들이 있을 수가 있으나 부족을 살리는 길이라고 잘 다독여라.. 젊은 여자들이 적극적으로 아이를 만들고 그 외 인원들은 필요한 일에 매진을 하면 된다.”

예.. 폐하..

티베 왕의 그럴듯한 말에 모두들 부족의 앞날을 위해 지금은 젊은 여자들을 희생시키자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와글..와글..

한번씩 내려오는 포고문에 젊은 여자들은 모두 한숨을 쉬고 있었지만 그 누구도 감히 반발을 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마야의 젊은 여자들이 너도나도 의무적으로 결혼을 하거나 혼자 사는 여자들은 남자를 받아들이고 아이를 가져 나가고 있었고 인구가 점차 증가를 하고 있었다.

...

헤론들의 왕국..

빠르게 숲에다 자신들의 왕국을 건설한 헤론들이 예전에는 몰랐는데 숲에서 사는 것도 괜찮다고 여기고들 있었다.

까아아.. 끼아..

푸드득..

“가만.. 가만 있어..”

나무 곳곳에 크다란 괴조가 목이 묶여 앉아 있었고 간간히 헤론들이 괴조를 타고 날아다니는 것이 보이고 있었다.

끼아아..까아..까아..

레피토가 수리 새끼를 한 마리 얻어서 끌고 왔는데 새끼라고 하지만 덩치가 어른 헤론과 맞먹는 크기여서 레피토의 아내가 조금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레피토.. 위험하지 않아요?”

“괜찮아.. 겨우 한 마리 얻었다.”

“위험한데..”

“잘 길들여서 우리 프레티에로니아 타고 다니게 해주려고..”

“싫어요.. 위험하게..”

“괜찮아.. 예전에는 우리가 전부 다 수리를 타고 다녔어..”

“그래도 전 싫어요.. 위험하게..”

“하하하.. 괜찮아.. 수리는 예전부터 우리 말을 잘 들어.. 봐.. 순하잖아..”

예전부터 헤론들과 감응력이 좋은 수리라 헤론들에게 쉽게 길들여지고 있었다.

“그러다 쪼이면 어떻게 해요..”

“그렇지 않아.. 주인은 절대 쪼지 않아.. 그리고 수리는 헤론을 공격하지 않아..”

‘후..’

그래도 잔뜩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아내를 보며 미소를 짓던 레피토가 아내의 품에 안긴 딸을 보며 미소를 짓는다.

“프레티에로니아.. 네 것이란다.. 나중에 신나게 하늘을 날아..”

“응..”

“뭐! 지금 우리 프레티에로니아가 대답을 한 것 맞아요?”

“그..그래.. 세상에.. 프레티에로니아.. 아빠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

“알아..”

단답형으로 대꾸를 하는 딸을 보며 두 사람이 놀라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떻게..

두 사람이 서로 바라보는 중에 프레티에로니아가 수리를 빤히 바라보는데 수리가 두려운 듯 머리를 자신의 날개로 감싸 숨기고 있었다.

“하하하.. 우리 딸이 벌써 말을 시작하네..”

보통의 헤론이라면 나이가 다섯은 되어야 말을 하는데 벌써 말을 알아듣고 대꾸를 하는 딸을 두고 레피토와 그 아내가 좋아라 하고 있었다.

와글..와글..

레피토의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나무 위에 이리저리 줄이 엮어져 만들어진 넓은 광장에서 원로들이 앉아 회의를 하고 있었다.

“험.. 그럼 이제 파견을 하자는 말씀입니까?”

“예.. 이젠 파견을 할 정도는 됩니다.. 많이 가지는 못하겠지만 한 30~50명은 잡아 오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작은 숫자를 잡아와 어디에 사용을 한다고..”

“여자들을 좀 많이 잡아오고 남자 한 둘을 잡아오면 번식을 시키는 것에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음.. 그것도 괜찮은 방법인군..”

“수리의 힘이면 충분히 대양을 건너고도 남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그렇게 조치를 합시다.. 그리고 저장고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생각보다 깨끗한 동굴이라 조금만 손을 보면 훌륭한 저장고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젊은 헤론들이 한참 손을 보고 있습니다.”

“그럼 다행이군.. 겨울에 딱딱한 것만 먹으려니 힘들었는데..”

“그런데 모와 나무 액을 너무 채취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 잘못하면 나무가 죽어버리는 수가 생기니 일정량 이상 뽑지 말라고 하고 돌아가며 액을 뽑으라고 하게..”

예..

모두들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는 중에 한 헤론이 안으로 들어왔다.

“폐하께서 모두 찾으십니다..”

“알았다.. 곧 갈 것이다.”

“예..”

장로들이 모두 고개를 끄덕이다 갑자기 건강 상태가 나빠진 뮤라토마로 왕이 괜찮은가 생각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들 나고 있었다.

쿨룩..쿨룩..

폐하..

“괜찮다.. 나이가 들어 그런 것이다.. 험.. 그래 인간 사냥을 나간다고?”

“예.. 폐하.. 수리 정찰대가 준비를 마쳤습니다.”

“쿨룩.. 허..험.. 그런데 조금 걱정이 앞선다.”

“무엇이..”

“신이 우리를 이렇게 보냈는데 괜히 또 인간을 잡아와 사육을 한다면 또다시 신 벌을 받지나 않을까 싶어서..”

“예.. 그럴 일은 없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인간들은 우리가 수만 년을 부리고 살았는데 다시 인간들을 부리고 산다고 해서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그렇긴 하다만.. 찜찜한 것도 사실이다.”

“예.. 하지만 인간들을 부리는 일로 문제가 되진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경작도 하고 고된 일들을 하자면 인간들이 있어야 하니 필요한 만큼만 잡아 오겠습니다.”

“절대 무리하지 말라고 해라..”

“예..”

“그리고.. 인간들도 어딘가에 뿌리를 내리고 살 것이지만 인간들을 무시하지 마라.. 우주 기지를 건설하느라 인간들에게 너무 많은 것들을 가르쳐 지금 인간들이 어떤..쿨룩..”

“폐..폐하.. 말을 아끼십시오..”

“괜찮다.. 험.. 인간들이 어떤 상태인지 아무도 모른다.. 과거 인간들이라고 무시를 하고 함부로 하려 했다가 크게 당할 수도 있다.”

“예.. 폐하.. 그 점은 충분히 정찰대에 주지를 시켰습니다.”

“그래.. 후.. 단을 가르치는 일은 어떻게 되어가느냐?”

“다들 잘 따라 하고 있습니다.. 모든 남성체 헤론들은 의무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여자들도 다 가르쳐라.”

“그러고는 싶지만 아직은 여력이 되질 않아서.. 차차 가르치겠습니다.”

“그래.. 또다시 원시 삶을 살아야 하니 모든 헤론들이 자기 방어를 할 수가 있어야 한다.”

“예.. 폐하.. 그리 조치를 하겠습니다.”

“그래.. 그럼 좀 쉬어야겠으니 모두 물러들 가라.”

예.. 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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