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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1054화 (1,054/1,220)

제 1054화

6편..돌아온 강태..

...

나타리..

티나인들의 도시도 날로 번창을 하여 나타리 주변으로 작고 큰 마을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었다.

움머..어어어..머어..

두두두두..

넓은 들판에서 수천 마리의 들누치들을 몰아가고 있는 일단의 기사들이 멀리 산 봉우리를 보며 만세를 부르고 있었다.

얏호.. 만세.. 나타리다.. 하하하..하하..

“총사님.. 드디어 나타리입니다.. 저기가 타낭입니다..”

“그래.. 나도 안다.. 여기저기 연기가 나는 것을 보니 주변에 마을이 많이 생긴 모양이군..”

“예.. 그런 것 같습니다.. 근 4년 만에 나타리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그래.. 고생들 했다.. 들누치들 잘 몰라고 해라.. 기분 좋다고 대충 하다간 다친다..”

“예.. 전부 주의들 하라고 전해라..”

예..

로후바테 원사의 명에 한 기사가 깃대를 높이 들어 흔들고 주변에 퍼져있던 군집을 이루고 있던 기사들이 더욱더 집중을 하여 들누치들이 다른 곳으로 흩어지지 않게 깃대를 흔들며 함성을 지르고 있었다.

와아아아..

두두두두.. 움머..어..어..

생각보다 온순한 들누치들을 성공적으로 몰아와 모두들 자기들이 나타리에 도착을 한 것만큼 기분이 좋다고들 하고 있었다.

“로반..”

“예.. 총사님..”

“둘을 데리고 먼저 가 이야기를 해라.. 괜히 소란스러워 질라..”

“옛.. 레인.. 파우치.. 따라와라..”

예..

타레타이 총사의 말에 로반이 어깨에 활을 메고 두 명의 기사를 데리고 나타리 성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다다다..

그 동안 이동을 하며 단련이 잘 되었는지 세 사람 다 꽤 빠른 속도로 달리는 중에도 전혀 호흡이 흐트러지지 않고 있었다.

웅성..웅성..

멀리 이동을 하는 것이 들누치 떼들이라고 확인이 된 기사들이 웅성거리는 중에 부장 기사인지 보고는 놀라운 표정이었다.

“들누치 떼 아니냐!”

“그렇습니다..”

“기사들을 소집해라.. 어서.. 사냥을 해야겠다..”

“예..”

인근에 잘 보이지 않는 들누치가 웬일로 이렇게 대량으로 이동을 해 온 것이냐며 성곽 위에서 경계를 서던 기사가 놀라 지시를 하자 일부 기사들이 아래로 내려가고 잠시 후 무장을 한 기사들이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였다.

“가..가만.. 저..저기 사람들이 아니냐..”

“그렇습니다.. 우리 복장인데요?”

“그런.. 인근 마을에서 오는 것인가.. 들누치들은 뭐지..”

성곽 위에서 수십 명의 기사들이 웅성거리는 중에 소식을 들은 부장 기사가 올라와 보고는 놀란다.

“저들이 누구란 말이냐..”

“저기 세 사람이 달려옵니다.. 정말 잘 달리네.. 우리 복장입니다..”

“음.. 인근에 나간 기사들인가..”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 저기 로반 아닙니까?”

“그러네.. 로반이 어떻게..”

차르인들과 함께 있을 로반이 어떻게 오냐고 보다가 같이 달려오는 기사들도 다 아는 자들이자 모두 놀라고 있었다.

“레인과 파우치다.. 차르로 파견을 갔는데..”

정말이네..

“정말 빠르다..”

그러게..

모두들 아는 얼굴이라며 이게 무슨 일인가 궁금한 표정들인데 잠시 후 로반과 두 명의 기사들이 성 근처로 뛰어와 와 손을 흔들고 있었다.

“로반..”

“여.. 베나토.. 잘 지냈어..”

“그래.. 어떻게 된 거야?”

“총사님과 기사들 전부 오는 길이니 준비들 해라..”

“뭐..어! 정말이야?”

“그래.. 전부 오는 길이니 빨리 준비해라..”

“그..그래.. 알았어.. 무..문을 활짝 열어라..”

“그리고 나무 울타리를 만들게 나무를 준비해라..”

“그래.. 뭐해.. 빨리 가서 보고해.. 너희는 빨리 나무 준비를 해라..”

옛..

모두들 이게 무슨 일이냐며 잔뜩 흥분을 한 가운데 열린 성문으로 로반과 두 기사가 안으로 들어갔다.

웅성..웅성..

성문 경계병들이 모두들 웅성거리는 중에 로반과 두 기사가 안으로 들어가니 모두들 성곽 아래로 내려와 반갑다고 난리였고 지나다니던 사람들이 궁금한 표정들이었다.

하하하.. 정말 반갑다.. 반가워.. 그래 반가워..

다들 아는 사이들이라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었고 잠시 후 일단의 기사들이 달려오고 있었다.

로반.. 레인.. 파우치..

휘이익..

“타레이.. 테바..”

반갑다.. 반가워..

덩치가 꽤 되는 기사들이 조금은 힘겹게 달려들 오고 모두들 로반과 레인 그리고 파우치라는 기사와 반갑게 포옹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된 거야?”

“총사님께서 아무래도 이곳으로 모두 이동이 되어 있을 것 같다고 모두 잘 지내는지 어떤지 걱정이 되어 온다고 하셔서 우리 모두 이곳으로 왔어.. 3년 하고도 열 달이나 더 지났다..”

“우와.. 어떻게 왔어?”

“아주 추운 계절은 터를 잡아 지내고 추위가 풀리면 이동하고 그랬어..”

“야.. 정말.. 엄청 힘들었겠다..”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어..”

“와.. 정말 놀랍다..”

“놀라는 건 나중에 하고 다 가서 울타리부터 만들자.. 꽤 넓게 만들어야 해..”

“그래.. 전부 이동.. 베나토.. 지휘를 해서 서둘러 울타리를 만들어라.. 튼튼하게 만들어라..”

예..

새로 양성을 한 기사들인지 조금은 앳되어 보이는 기사들을 보며 로반과 두 기사가 피식 미소를 지었다.

“너도 가서 힘 좀 써.. 우리는 안으로 가봐야겠다.”

“그래.. 나중에 보자..”

“그래.. 모두 수고해.. 가자..”

옛..

로반보다 더 고참들인데 로반에게 허리를 숙이고 따라가는 두 기사를 보며 모두들 고개를 갸웃거리다 부지런히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다다다..

‘정말 빠르네..’

달리는 속도가 정말 빠르다며 타레이란 부장 기사가 놀라운 표정이다 성 밖으로 나가고 있었고 많은 기사들이 땔감으로 보관 중이던 나무들을 날라 밖으로 가져가고 있었다.

와글..와글..

순식간에 소문이 성안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내성에서 외 성문에서 올라온 연기에 무슨 일인지 궁금한 표정들이었다.

“무슨 일이냐? 적이라도 침탈을 했단 말이냐?”

“그런 것은 아닙니다.. 연기가 계속 오르는 것을 보아서는 급하게 나오라는 신호인데..”

“그래.. 이상한 일이군.. 하긴 인근에 적이 있을 리는 만무하고.. 무슨 일이지.. 기사들을 내보내 보아라..”

“예..”

내성 수비대장인 켄트 원사가 외성에서 오르는 연기를 바라보고 궁금한 표정이었다.

“무슨 일이냐?”

“충.. 적은 아닌 것 같은데.. 급하게 나오라는 신호입니다.”

“누굴?”

“그게.. 정확하지 않아서..”

“음.. 신호 체계를 다시 만들어라..”

“예..”

“무슨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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