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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1048화 (1,048/1,220)

제 1048화

6편..돌아온 강태..

자신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안 것인지 라임이라는 존재가 태양계로 빠르게 이동을 하고 있자 강태가 소환을 한 가족들에게 이야기를 한다.

“모두 잠시만 내 아공간으로 들어가 있어야겠다..”

“...”

“무언가 나쁜 기운이 몰려오고 있어 그래.. 별일 없을 것이니 조금만 참아..”

강태의 말에 식구들이 모두 놀라는 가운데 강태가 식구들을 다 우주선과 함께 자신의 아공간에다 넣어두고는 아들과 함께 몸을 숨기더니 이동을 하고 있었다.

꽈르르.. 꽈지지지..자자작..짜작..

조용하던 우주에서 갑자기 섬광이 일기 시작을 하고 잠시 후 태양계의 천장이었던 노인까지 나타나 강태와 그 아들과 함께 라임이라는 존재에 대응을 하고 있는데 주변의 천장들도 다 몰려들어 강태 부자에게 힘을 보태고 있었다.

꽈르르..릉..

지구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지만 라임이라는 존재가 강태의 약점을 잡은 것인지 지구에 힘을 뻗으려고 하고 있었고 주변 천장들이 그 것을 막고 있었다.

...이놈.. 감히..

...

헤론 행성..

빠르게 정착을 한 인간들이 차츰 그 세력을 넓혀가며 초기 왕국의 형태를 만들어가는 동안 헤론들의 대륙에서는 헤론들이 익룡의 일종인 수리들을 잡아다 사육을 하며 차츰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었다.

와글..와글..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 파는 가운데 조금은 앳된 카인이 여행을 위한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게 돌아다녔다.

“카인..”

“응..”

테이야가 뛰어 왔는지 힘들다며 호흡을 고르다가 카인에게 묻는다.

“후.. 너 정말 이번 기사 선발 전에 정말 출전하지 않을 거야?”

“그래.. 그럴 시간이 없어..”

“왜?”

“그런 것을 해서 뭘 하려고..”

“그래도 이번에 기사시험에 통과를 하면 새로 선발이 되는 지방 행정관 보좌 기사에 지원을 하는 자격이 주어지는데..”

“흥미 없어..”

“그럼 뭘 할건데..”

여태 실컷 배워서 왜 다된 기사시험을 치지 않느냐는 테이야를 보며 카인이 미소를 짓다 자기 일을 보고 있었다.

“그런 것은 뭘 하게?”

“여행을 하자면 필요해서..”

“여행?”

“그래.. 난 이제 티나인들을 찾아 가기로 했어..”

카인의 말에 놀란 테이야가 그 먼 곳을 어떻게 찾아 가냐고 한다.

“어떻게 그렇게 먼 곳에 있는 티나인들을 찾아간다고..”

“여행도 하고 싶고 겸사겸사..”

어머니도 어느 정도 자기 호신이 되고 자기도 이젠 자기가 자기주변을 지킬 힘이 되자 카인이 차르시의 생활을 접고 어머니를 설득시켜 티나인들을 찾아가기로 한 것이었다.

와글..와글..

꽤 규모가 커진 시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반짝거리는 금속으로 물건을 사고 있었다.

“우리 할아버지가 너 한번 보자고 하시던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나도 너 따라 갈까?”

“필요 없다.. 짐 된다..”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카인이 자꾸 반말을 하지만 테이야는 전혀 개의치 않고 카인과 이야기를 편하게 주고 받고 있었다.

‘..음.. 나도 어차피 이곳에 있으면 곧 눈에 가시가 될 것인데.. 할아버지께 한번 말씀을 드려봐야겠다.’

자신과 다른 부족이라고 차르인들이 조금씩 경계를 하는 것 같아 기분도 그렇고 해서 테이야가 카인을 따라갈까 생각을 하며 물건을 고르는 카인을 따라 다니고 있었다.

와글..와글..

물건을 다 고른 카인이 집으로 돌아가며 테이야에게 한마디 한다.

“남자가 그렇게 우유부단해서 어떻게 하냐..”

“우유부단?”

“결단력이 없어 어떻게 하냐고..”

긁적..긁적..

자신의 실력도 기사 시험에 충분히 통과를 하는 실력인데 이상하게 카인만 만나면 주눅이 드는 테이야였다.

“나 바쁘니까 방해 마라..”

한마디 하고 가는 카인을 잠시 바라보던 테이야가 부지런히 뛰어서 자기 집으로 돌아가 자기 할아버지를 찾았다.

“할아버지..”

“..여기 있다..”

얼마 전 기사 양성소를 그만두고 집에서 지내는 이과인 할아버지는 근자에 느낀 기 수련을 더욱더 매진을 하느라 매일 이렇게 집에서 자기 수련에 몰두를 하고 있었다.

“후.. 할아버지.. 저 카인 따라 가고 싶어요.”

“카인이 어딜 간다 더냐?”

“예.. 나인들을 찾아 떠난다고 해요..”

“티니나인들을.. 음.. 길이 멀어 위험한 일인데..”

“카인은 혼자 어른 서넛을 상대할 검술을 지녔다고 하셨잖아요..”

“그래.. 그래도 듣기로 숲에는 사나운 짐승들이 많이 생겼다고 하더구나..”

“카인이 원래 겁이 없잖아요.. 여행 준비를 하는 것인지 물건을 많이 사고 있더라고요..”

“음.. 정말로 갈 모양이구나.. 음..”

“저도 카인을 따라 가고 싶어요.. 이곳에선 희망이 보이질 않아요..”

“그래.. 자꾸 호전적이 되어가는 사람이 늘어 큰일이긴 큰일이다..”

자기도 이곳 사람들이 자꾸 호전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 신경이 쓰였는데 제자인 테이야가 하는 말에 자기도 이곳을 떠날까 고민이 되는 야투부 총사였다.

‘..그래.. 늦기 전에 이곳을 떠나자.. 여행을 해 보는 것도 괜찮은 일이지..’

한참 생각을 하던 야투부 총사가 손자처럼 데리고 사는 자신의 부족 아이인 테이야를 보며 떠나자고 이야기를 한다.

“그럼 이 참에 우리도 이곳을 떠나자.. 카인을 따라 티나인들이 사는 곳으로 갔다가 나중에 우리도 우리 부족을 찾아 가자.”

“정말요?”

“그래.. 여행을 하며 수련도 좀 하고..”

“얏호.. 정말이죠?”

“그래.. 가서 간단하게 짐 챙겨라..”

“식량은요?”

“최소한 가지고 가다가 사냥을 하면 된다.”

“예.. 그런데 아이들은..”

“전부 다 데리고 어떻게 다니느냐.. 다른 애들은 두고 우리만 가자..”

“그치만..”

“그 아이들은 이곳에 사는 것이 안전하게 지내는 거야..”

할아버지의 말에 테이야가 그러냐며 생각을 하지만 어딘가 찜찜한 구석이 있었다.

...

카인의 집..

카인이 이런저런 물건들을 점검하는 동안 카인의 어머니가 옷가지들을 챙기고 있었다.

“엄마.. 많이 가지고 갈 필요 없어.. 가다가 털옷 만들어 줄게..”

“알았어..”

테이야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카인이 아침이면 이곳을 떠날 것이라 어머니와 부지런히 짐을 싸고 있었다.

“후.. 아까운데..”

“내가 나중에 많이 만들어 줄게..”

“알았다..”

“그 옷은 불편하니 내가 만들어준 옷을 입어..”

“알았어.. 나중에 이곳을 나서면 그렇게 할게..”

어머니의 말에 카인이 미소를 지었다.

“그나저나 우리를 떠나지 못하게 하면 어떻게 하지..”

“힘으로 나가면 되지..”

“너는.. 이건 뭐니?”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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