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1046화 (1,046/1,220)

제 1046화

6편..돌아온 강태..

...

얼마 후 한국..

대통령이 태환에게 보고를 하러 왔다가 머리를 긁적이고 있었다.

“언제 오신다고 하시던가?”

“글쎄요.. 바로 오실 수도 있고 아니면 몇 일을 다니시는 경우도 계셔서..”

“그래.. 보고를 드려야 하는데..”

“오시면 바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그러게.. 험..”

알았다고 돌아가는 대통령이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일단 미국의 요청을 들어주어야겠군..’

파산직전이라며 금융지원을 요청하는 미국에 괘씸한 생각도 들었지만 미국을 그렇게 파산에 이르게 하면 세계 경제에 막대한 악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에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금융 지원을 하기로 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웅성..웅성..

잠시 후 국무회의를 연 대통령이 장관들과 화상으로 보고 있는 부통령들에게 이야기를 한다.

“폐하께 재가를 받을 사인이나 미국이 다급하다고 이야기를 하여 이렇게 회의를 소집하였습니다..”

모두 무슨 일인가 조용한 가운데 대통령이 입맛이 쓰다는 듯j 하며 이야기를 한다.

“미국이 우리에게 긴급 금융지원을 부탁하였습니다.”

“미국이 무슨 낮으로 우리에게 금융지원을 바랍니까..”

맞습니다..

“예.. 저도 그간 미국이 한 짓을 생각하면 거부를 하고 싶으나 사안이 그럴만한 사안이 아니어서.. 신 장관이 설명을 좀 하게..”

“예.. 험.. 미국이 파산에 이르면 세계 경제가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됩니다.. 현재 세계 경제는 여러 악재들이 있었는데 사실 미국이 그렇게 버텨주어서 새로운 세계경제 질서가 잡혔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왜 파산을 합니까?”

“금융 자산이 아주 부실해져 사실상 금융이 다 무너지기 일보직전입니다..”

“어떻게 해주어야 합니까?”

“일단 채권을 다 회수하여 주어야 하고 적극적으로 달러 매입을 해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여력이 있습니까?”

“예.. 재정 상태가 많이 좋아져 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럼 우리 재정이 문제가 생기지 않는 범위에서 도와줍시다..”

“모두 동의하십니까..”

예..

장관들과 부통령들이 다 찬성을 하자 대통령이 재무부 장관에게 지시를 한다.

“그럼 재무부에서 면밀하게 확인하여 처리를 하세요..”

“예..”

“그리고 최 대대로님..”

“..예.. 말씀하세요..”

“동해에서 식량을 조금 더 구려로 보내 주셔야겠습니다..”

“여유분은 다 보내라고 하겠습니다..”

“몽고는 어떻습니까?”

“예.. 몽고도 극심한 기근으로 많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국에 협조 요청을 하여 몽고에도 식량 지원을 합시다.”

예..

“그리고 유전은 개발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나중에 필요하면 사용을 하지 당장은 필요가 없다고 사용하지 말라고 하시니 그대로 둡시다.”

“그래도 아직은 기름을 사용하는 시민들이 많이 있는데.. 기름 가격이 비싸다고 말들이 많습니다..”

“폐하께서 그리 말씀을 하시니 무슨 생각이 계시겠지요.. 일단 유전 개발은 보류합시다.. 그리고 유럽연합과의 협상이 곧 있는데 각 부처는 통상협상에 문제가 없는지 확실하게 따지도록 하세요..”

예..

“그럼 모두 수고들 하시고.. 참 대대로님은 좋은 소식이 있던데.. 국수 언제 먹여주시는 겁니까?”

“..에이.. 무슨..”

“소문 들어 벌써 다 압니다.. 한참 열애 중이시라고요..”

웅성..웅성..

“..열애는요.. 더 하실 말씀이 없으시면 이만 끊습니다..”

“하하하.. 나중에 봅시다..”

“..예..”

경식이 조금 벌개진 얼굴로 전화를 끊자 국무총리가 미소를 짓고 있었다.

‘..마음에 들어 하니 다행이네.. 험..’

대대로 세습이 되는 귀족들과 혼사를 맺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아는 국무총리가 사실은 자기 막내 딸을 경식에게 소개를 해준 것이었는데 경식은 아직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자.. 그럼 모두 수고들 해 주시고.. 참.. 왕궁을 보러 사람들이 자꾸 몰린다고 하는데 적당한 거리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게 조치를 하세요..”

“그러고는 있지만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주변 부지 매입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의 다 끝이 난 상태입니다..”

“소란스럽지 않게 진행을 해 주세요..”

“예..”

대통령의 말에 건설부 장관이 알았다며 대답을 하고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고들 있었다.

...

동해..

국무회의를 마친 경식이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밖으로 나가다 말고 자기 머리를 친다.

‘아차..’

수화기를 든 경식이 뭐라고 지시를 하고 있었다.

“북쪽이 기근으로 힘이 든다니 내무부에 확인하고 식량 여유분 다 보내주도록 해요..”

“..예.. 합하..”

“그 합하라는 말 은 말고 이젠 부통령으로 부르라니까..”

“..예.. 합하..”

“수고해요..”

어쩔 수가 없다며 통화를 마친 경식이 바삐 나가더니 위층으로 올라갔다.

“심심하시죠?”

“아니에요.. 간만에 편하게 잘 쉬고 있어요.”

“여태 내내 일이 없었는데 하연씨 오시니까 자꾸 일을 시키려고 하네요..”

“호호호.. 그럼 제가 가야겠어요..”

“아닙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

“있다가 동생분과 이야기를 하기로 했어요.”

“그래요..”

“예.. 동생분이 참 재미있으세요..”

“말이 조금 걸걸하죠..”

“성격이 좋으시니 그렇죠..”

“예.. 오늘은 영화나 한번 보려고 그랬는데..”

“영화관에 가서요?”

“예..”

“아이고 마셔요.. 무슨.. 사람들 다 경끼 해요..”

“그래도 심심하실까 봐..”

“괜찮아요.. 정말이에요..”

“예.. 다행이네요..”

“그런데 원래 비서를 데리고 다니지 않으세요?”

“비서야 있지만 필요하면 이야기를 하고 편하게 두는 편입니다.”

“예.. 그렇군요..”

생각보다 경식이 더 순진해 보인다며 하연이 미소를 짓고 있었다.

...

우주..

태양계와 인접한 또 하나의 태양이 존재하는 곳을 강태가 우주선을 몰아 가고 있었다.

“이렇게 보니 정말 예쁘다..”

“색을 보아하니 산소가 제법 많아 졌네..”

“산소 발생기를 만들어 두면 괜찮지 않아요?”

“그렇게 하면 균형이 무너진다.. 뭐든 자연적으로 채워지는 것이 나아.. 나무들이 아주 잘 하고 있지 않느냐..”

“저게 지구야?”

“맞다.. 렌시는 처음보지?”

“아니.. 책에서 많이 봤어..”

“그곳은 지구고.. 여긴 강인 별이야..”

“강인.. 촌스럽게..”

렌시가 하는 말에 모두들 미소를 짓고 있었다.

‘..으음..’

강태와 태환이 둘 다 무얼 느꼈는지 조금 긴장을 하는 동안 우주선이 강태가 강인이라 이름을 지은 행성의 대기권으로 접어 들었다.

‘...누군가 온 모양입니다.’

‘...그래.. 새로 만들어지는 별이니 탐이 나겠지.. 하지만 빼앗길 순 없다..’

‘...어떻게 합니까?’

‘...느껴지는 에너지를 보아 그렇게 강한 존재는 아니다.. 일단 만나보자..’

‘...예..’

태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강태가 식구들에게 이야기를 한다.

“우린 잠깐 다녀 올 곳이 있어.. 구경들 하고 있어..”

“어딜요?”

“볼게 좀 있어.. 금방 올게..”

모두들 궁금해 하는 가운데 강태가 태환과 함께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팟..

휘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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