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45화
6편..돌아온 강태..
잠시 후 내무부 장관이 급하게 이동 준비를 하여 헬기로 곧장 백악관으로 향하고 있었다.
두두두두..
일련의 사태에 주요 인사들이 하나 둘 백악관으로 몰려드는 가운데 미 대통령이 보고를 받고는 황당한 표정이었다.
“그래서?”
“행여 인명 피해자가 있나?”
“아직 그것 까지는..”
“인명피해 유무부터 철저하게 확인을 하라고 하게..”
“예.. 각하..”
‘..정말 신의 벌인가.. 그곳은 왜 그렇게 하였을까..’
팟..
허억!
모두들 갑자기 나타난 강태를 보고 놀란 가운데 미 대통령이 자리에서 일어나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으니 강태가 대통령을 가만 바라보다 이야기를 한다.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 세상 이치이다.. 너희들만 위한 삶을 언제까지 살 것이냐?”
“무..무슨..”
“내 오늘은 이대로 간다만 잘 생각을 해라..”
팟..
우문현답같이 한마디를 한 강태가 그 자리에서 사라지자 미 대통령이 의자에 털썩 주저 앉아 강태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으.. 저..정말로 신이란 말인가.. 으..음..’
“가..각하..”
“괜찮소.. 음..”
“그가 저..정말 신일까요?”
“그가 신이던 아니던 우리에게는 엄청난 시련이 될 것은 틀림이 없는 사실이오.. 지금 전쟁을 일으키면 아마도 미국은 망하게 될 것 같소.. 사실 일본이 그렇게 힘없이 사라진 것을 두고 걱정은 하였지만 아무래도 그 존재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일 것 같소..”
“하지만 이렇게 맥없이 당해야 합니까?”
“화는 우리 스스로 만든 것 아니오.. 더 이상 문제를 확대하지 말고 국민들에게 다 알리고 허리띠를 졸라 맵시다.”
모두들 대통령의 말에 별 대꾸를 못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한국..
왕궁으로 돌아간 강태가 침실로 가 아들을 안고 누워있는 인해의 뒤로 살며시 올라갔다.
‘왔어요..’
‘자?’
‘방금 잠들었어요..’
‘애들 데리고 여행이나 갈까?’
‘어디로요?’
‘신 지구로..’
‘사람이 다닐 수가 있어요?’
‘아직은 조금 그래.. 짐승들만 조금 적응을 하고 살 정도야..’
‘그런 곳을 뭐 하러 가요..’
‘그냥 환경이 어떻게 변하고 있나 구경..’
‘나무와의 대화는 잘 되요?’
‘조금.. 그들의 일을 방해하면 안 된다는 것은 알았어..’
‘나무들이 그렇게 대단한 존재들인지는 몰랐어요..’
‘그러게.. 나중에 다 알아내면 가르쳐 줄게.. 환아..’
팟..
“왜요?”
‘쉿.. 태기 잔다.. 아버지랑 여행이나 가자고..’
‘내일 렌시가 오기로 했는데..’
‘데리고 가면 되지..’
‘어디로 가는데요?’
‘신 지구로..’
강태의 말에 아들이 좋다고 고개를 끄덕이자 강태가 가족들을 다 데리고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팟..
우주선으로 이동을 한 강태가 우주선을 몰아 프랑스로 이동을 하였다.
츠츠츠츠..
우주선이 프랑스 농장 위로 가 있는데 아래 농장에선 렌시가 어머니에게 마법을 배우며 열심히 마법 수련을 하고 있었다.
팡..파팡..
“아후.. 힘들어..”
“잘했다.. 공격도 중요하지만 방어를 그렇게 하는 것도 중요해..”
“엄마는 딸인데 너무 심한 것 아냐..”
“심하기는..”
“내가봐도 심한데..”
어머! 태환아..
“예쁜 우리 동생에게 넘 심한 것 아냐..”
“이 녀석이.. 혼자 왔어?”
“아니.. 엄마 아빠랑.. 고모부는?”
“위에 계신다.”
“같이 여행이나 가자고..”
“여행?”
“응.. 아버지가 머리가 어지러우신가 여행이나 가자고 하시네..”
“그러니.. 알았다.. 일단 올라가자..”
고모의 말에 태환이 모두들 데리고 위층으로 이동을 하자 렌시의 아버지가 뉴스를 보다가 조금 놀라더니 어서 오라고 한다.
“어서 오세요 폐하..”
“고모부도.. 아버지께서 같이 여행이나 가자고 하세요.”
“여행?”
“예.. 신 지구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구경이나 가자고 하세요..”
“그래.. 나도 궁금했다.. 가요..”
“누굴 만나기로 했는데..”
“다음에 만나요..”
“알았어.. 잠시만..”
약속을 한 사람에게 전화를 해둔 조렝이 고개를 끄덕이자 조렝의 식구들이 모두 태환에 의해 우주선으로 이동이 되었다.
팟..
“오랜만이네요..”
“예..”
“또 어색한 존칭을 한다.. 좀 고치라니까.. 렌시..”
“외삼촌..”
폴짝..
강태가 팔을 벌리자 렌시가 폴짝 뛰어 강태에게 안기고 렌시를 보며 미소를 짓던 영인이 동생에게 묻는다.
“미국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들이 알아서 하겠지.. 일일이 간섭을 하기가 싫어서.. 전쟁만 생기지 않으면 그냥 두려고..”
“그러니.. 무슨 일인데?”
“경제가 어려우니 돌파구를 찾으려고 무리수를 두어 그래.”
“그래.. 난 뉴스보고 많이 놀라긴 했다.. 네가 그 정도에 당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준비를 꽤나 했던데.. 모두 조심은 해야 할 것 같아..”
강태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장인어른과 장모님은?”
“어른들은 지금 모두 농사일이 한참이라 같이 가지 못한다고 하실 것 같아 이렇게 가는 겁니다..”
“뭐 하러 일을 그렇게 하는 건지 모르겠네..”
“나이가 들어보면 자연히 알게 돼.. 작물을 기르는 일이 얼마나 신이 나는 일인데.. 작물들이 커가는 것을 보면 인생이 다 보여..”
강태의 알 수가 없는 대꾸에 모두 별 대꾸를 않고 태환만 혼자 미소를 지었다.
“외삼촌.. 나도 궁극을 배우게 해줘..”
“궁국? 네가 궁극을 어떻게 아느냐?”
“드레곤들이 배우는 마법이 있다며?”
“그건 아주 위험해서 함부로 배우면 신의 시기를 받아..”
“태환이 오빠는 배웠잖아..”
“태환이 오빠는 인간들을 돌봐야 해서 어쩔 수가 없이 가르친 거란다.. 그걸 배우면 골치 아파요.. 그럼 렌시가 모든 인간들을 돌봐줄 것이냐?”
“그걸 배운다고 모든 인간들을 돌봐야 해요?”
“그럼.. 세상의 모든 인산들을 돌봐주어야 해..”
“뭐 그래.. 마법만 배우고 싶지 난 그런 것 귀찮은데..”
꽁..
“아야..”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내려와..”
“엄마는.. 마귀 할멈이야..”
하하하.. 호호호..
자기 어머니가 인상을 쓰자 렌시가 강태의 품에서 내려와 태환의 손을 끌고 다른 곳으로 가고 있었다.
“둘이 또 어떻게 저렇게 친해졌지?”
“렌시가 여우 짓을 좀 해.. 태환이 좀 받아주는 면도 있고..”
“그럼 한번 가볼까..”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는 중에 강태가 운전석에 앉고 모두들 의자에 앉았다.
츠츠츠츠..
서서히 부상을 하던 우주선이 순식간에 지구를 벗어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