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1037화 (1,037/1,220)

제 1037화

6편..돌아온 강태..

“한국이 왜 작은 나라입니까.. 나 원..”

대통령의 반응에 부통령이 할 말이 없다는 표정이었다.

‘..이 사람이 왜 이런 것일까.. 정말 문제구나..’

사람이 한번 실기를 하더니 계속 제대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실수를 반복하고 있어 부통령이 답답하다는 듯 다시 강한 어조로 이야기를 한다.

“각하.. 다시 한번 더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문제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니 사실대로 공표를 하고 대처를 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우리가 잘못한 일은 잘못으로 인정을 하고 순리대로 처리를 해야 합니다.”

“제임스..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럼 다 죽자는 말이야..”

“자꾸 그렇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고 해도 그러네.. 정신 좀 차리세요.. 이대로 가다간 정말 돌이킬 수가 없게 된다는 것을 정말 모른다는 말입니까..”

“지금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아 참.. 제발 정신 좀 차려요.. 자네들도 말을 제대로 하게..”

한마디 하고 나가버리는 부통령을 보며 대통령이 뭐 저런 인사가 다 있냐고 하는데 재무장관이 퉁명스럽게 한마디 한다.

“원래 그런 인사입니다..”

“험.. 그래 재정 상태는 어떻습니까..”

“뭐 그렇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닙니다..”

“달러가 과다하게 유입이 되면..”

“유입을 막아버리면 됩니다.”

“음.. 자네가 알아서 하게..”

“예..”

‘그나저나 시위대를 어떻게 조치를 하지..’

혼자 중얼거리는 미 대통령을 재무장관과 내무장관이 서로 바라보고 있었다.

...

동해..

화면을 통해 일련의 사태를 다 확인한 경식이 안도를 하며 집무실을 나가 하연을 찾아가고 있었다.

“하연씨..”

“..들어오세요..”

“정말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일은 잘 해결이 되었어요?”

“해결이라고 할 것은 없고요.. 미국 정부가 이상한 짓을 벌이다 일이 생겼는데 아마 그들은 혼이 날 겁니다.”

“예.. 왜 그런 일이 생겼어요?”

“그건 나중에 확인이 될 겁니다.”

“예..”

“놀라셨죠?”

“아니에요..”

“아마도 미국 애들이 요즘 어디 전쟁을 못 일으키자 이런 짓을 벌인 것일 겁니다.. 계속 무기를 팔아먹고 해야 되는데 요즘 무기를 사려고 하는 나라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네요.. 신께서는 괜찮으시데요?”

“하하하.. 신께서 이상이 있으시면 안되죠..”

“하긴.. 괜히 놀랐네..”

“미국은 앞으로 굉장히 힘들어지는 상황이 생길 것입니다..”

끄덕..끄덕..

“이런 이야기는 그만하고.. 나가실래요?”

“또 비상이 걸리면 어떻게 해요..”

“미안해요..”

“아니에요.. 경식씨가 잘못을 한 것은 아니죠..”

“가세요.. 제가 모시고 다닐게요.”

경식의 말에 하연이 미소를 지으며 좋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경식을 따라 밖으로 나갔다.

충..

“어머!”

‘쉿..’

경식이 눈치 것 하라자 경호대원이 머리를 긁적이며 밖으로 나가는 경식과 하연을 바라보고 있었다.

“배 고프죠? 뭐 좋아하세요?”

“전 아무거나 다 잘 먹어요.. 여긴 참치가 좋다고 하던데..”

“참치 드실래요?”

“예..”

“그래요.. 참치로 갑시다..”

일련의 사태를 확인하느라 끼 때가 지나 배가 고플 것이라며 경식이 하연을 데리고 앞에 대기한 차로 가 차에 오르고 있었다.

...

한국..

황당한 사건에 태환이 화가 조금 나 있으니 태환의 어머니가 미소를 지으며 참으라고 한다.

“참거라.. 참는 것도 크게 이기는 일이다..”

“하지만.. 감히..”

“아버지가 그렇게 약한 분이 아니시잖아.. 적어도 이 세상에선 아버지를 해할 이들이 없다고 아는데 아니야?”

“그건 그렇죠..”

“너무 마음을 쓰지 말아.. 아버지가 알아서 잘 하실 거야.”

그래도 태환이 나이가 어려 그런지 화가나 얼굴이 조금 붉어 있자 태환의 어머니가 태환을 꼭 안아주었다.

“태환아..”

“예..”

“넌 앞으로 인간들의 왕이 될 몸이야.. 왕이 자신의 감정을 그렇게 쉽게 드러내면 어떻게 하니.. 화난다고 화를 내면 아래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을 하겠어..”

“알아요.. 하지만 감히 아버지를 공격하였잖아요..”

“아버지를 믿어.. 아버지가 다 알고 받아주신 거잖아..”

“다 알지만 그래도 괘씸한 생각이 들어서..”

“그래.. 네 마음을 다 이해는 한다.. 그나저나 그 놈들이 뭘 어쩌려고 아버지를 사로잡으려고 했을까?”

“아마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증명을 하려고 했을 겁니다.”

“왜?”

“전쟁이 자꾸 생겨야 무기를 팔아먹죠.. 지금 미국 경제는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들었어요.. 방산이 전혀 돌아가질 않으니 많은 문제가 생기겠죠..”

“다른 산업을 일으키면 되지..”

“기존에 방산으로 부를 가진 자들이 쉽게 현재 상황을 인정하지는 않고 있으니 문제지요..”

“하긴..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데..”

“스스로 정화를 하지 못하면 미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 지겠죠..”

“그렇구나.. 그런데 네 아버지는 어딜 가서 오지를 않아?”

“미국을 살피는 중이시네요..”

“보여?”

“아버지와 교감을 하고 있어요.”

“그래..”

“나중에 그렇게 되실 거예요.. 태기 깼다.”

어머니가 일어나 밖으로 나가자 태환이 눈을 감고 있었다.

‘...너무 신경 쓰지 말거라.. 순리대로 흐른다..’

‘...예..’

아버지가 뭘 하는 것이지 궁금하였지만 아버지의 짧은 의념을 받고 태환이 자리에 앉아 명상을 하기 시작하였다.

...

헤론 행성..

타레타이 총사가 떠나고 무타르 총사의 도움으로 특별히 교육 센터로 들어온 카인이 생각을 하는데 나이가 조금 많은 한 아이가 다가와 어깨를 친다.

“뭐하냐?”

“응.. 생각..”

“생각은.. 곧 검술 수련시간이다.. 그렇게 있다가 또 혼나지 말고 준비해라..”

“알았어..”

‘저 자식은 왜 모두에게 반말을 하지.. 쩝..’

카인보다 한 네 살은 많아 보이는 아이가 입맛을 다시며 카인을 보다 한쪽으로 가는 아이들을 따라 가고 있었다.

웅성..웅성..

자신의 목검을 챙긴 카인이 아이들과 같이 수련장으로 가 서 있으니 기사 하나가 나와 이야기를 한다.

“모두 검을 들어라..”

하아..

“베기..”

하아..

“치기..”

하..

카인도 아이들과 같이 검을 휘두르는데 별로 힘들이지 않고 곧장 따라 하고 있었다.

“험.. 쓸만한 아이는 있느냐?”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 나이가 적은 아이들에게는 무리니 따로 가르쳐라.”

“예..”

‘비가 오려는데.. 잘들 가는지..’

하늘에 구름이 잔뜩 있자 야투부 총사가 한참 길을 갈 타레타이 총사 일행을 걱정하고 있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