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1012화 (1,012/1,220)

제 1012화

6편..돌아온 강태..

밖에서 어른들이 이게 무슨 일이냐는 투로 당황해 하는 중에 강태가 밖으로 이동을 하여 부모님들에게 이야기를 한다.

“아시다시피 아들이고 건강합니다..”

와.. 짝짝짝짝..

모두들 그제야 실감이 난다며 박수를 치고 있었고 강태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장인 장모가 서로 손을 잡고 좋아라 하고 있었다.

“그건 필요 없어요.. 벌써 다 조치를 했어요.. 들어가 보아도 되니 들어가 보세요..”

물을 들고 들어가려던 장모가 물을 옆에다 두고 강태의 말에 강태의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장인 장모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모두다 궁금한 표정으로 밖에서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었다.

웅성..웅성..

잠시 후 밖으로 나온 강태의 아버지가 안방으로 가더니 미리 준비를 하였던지 황금으로 실로 붉은 고추를 엮은 금줄을 들고 나와 밖으로 나가더니 농장 입구에다 길게 걸어놓고 있었다.

와..하하하.. 정말 축하 드립니다..

축하 드려요..

감사합니다..

모두가 강태의 자식이 태어난 것을 축하하는 중에 강태가 친구들에게 장난스럽게 이야기를 한다.

“진정한 너희들의 왕이니 앞으로 잘 보살피고 모셔라 알았냐..”

그래..

“나중에 다 이야기를 해줄게..”

강태의 말에 친구들이 모두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헤론 행성..

자신에게 아무 소식이 없자 카인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작업 인력을 모집하는 안내판 앞으로 가 살피고 있었다.

‘후.. 내가 할 일은 없네..’

어머니 혼자 일을 너무 하는 것 같아 자기도 일을 하여 어머니의 일을 덜어드리고 싶은데 아직은 자기의 나이가 너무 적어 어떻게 하지를 못하고 있었다.

‘..후..’

속으로 한숨을 쉬던 카인이 어머니가 집으로 오시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 저녁이라도 준비를 해야겠다고 여기며 집으로 아쉬운 발길을 돌리고 있었다.

“카인..”

“응.. 덴..”

“어디 갔었냐.. 한참 찾았는데..”

“왜?”

“자린 골목에서 한바탕 했다.”

“새끼들이 또 왔어?”

“그래.. 이번에는 덩치 하나도 왔더라..”

“그래서?”

“그래서는 밟아 주었지..”

“잘했다..”

“애들이 너 나오지 않으니까 궁금해들 한다.”

“난 바빠..”

“그래도 같이 뛰어다니면 좋을 것인데..”

“우리 어머니가 너무 힘들어 하셔..”

카인의 말에 카인보다 키가 조금 더 큰 덴이라는 아이가 카인의 집안 사정을 안다는 듯 그러냐며 머리를 긁적이고 있었다.

“나중에 보자.. 지금 집에 가보아야 해..”

“그래..”

카인의 말에 덴이 머리를 긁적이고 카인이 혼자 자기 집으로 향하고 있는데 갑자기 허공에서 이동기 하나가 빠르게 하강을 하고 있었다.

쉬이..이..

“앗! 카인..”

“헉! 으악..”

퍽..

빠른 속도로 카인을 친 이동기가 이내 저쪽으로 날아올라 사라지고 카인의 친구인 덴이 놀라 피투성이가 된 카인의 곁으로 달려가 카인을 부르고 있었다.

“카인..카인.. 누구 없어요.. 여기 카인이 다쳤어요.. 누구 없어요..”

덴이라는 아이가 발악을 하듯 고함을 지르는데 마침 그곳이 다레타이 총사의 집 옆이라 고함소리에 집안에서 한참 작업을 하던 다레타이 총사가 고함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가고 있었고 사람들이 사고 현장으로 몰려들고 있었다.

웅성..웅성..

“무슨 일이냐?”

“아이 하나가 이동기에 부딪혔습니다.”

“저런.. 어째서.. 어디냐..”

“저곳입니다..”

사람들이 몰려들어 있는 가운데 충돌 방지 장치가 된 이동기가 왜 사람을 치었냐며 다레타이 총사가 사람들 틈으로 다가가자 일부 사람들이 다레타이 총사를 알아보고 허리를 숙이며 옆으로 피해주고 있었다.

“아니.. 이 아이는 켄트의 아들이 아니냐..”

“그..렇습니다..”

“돌봐주라고 했지 않느냐..”

“이주를 하며 미쳐..”

“이놈들이.. 물러나라.. 어서 치료기를 가져와..”

“하..하지만..”

“이놈..”

이젠 사용할 횟수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아는 기사가 고작 이런 일이 사용을 하려고 하느냐는 표정이다 타레타이 총사의 인상에 후다닥 집안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후다닥..

‘음..’

인상을 쓰던 다레타이 총사가 카인의 상태를 살피다가 다행히 죽지 않았다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기사 하나가 자신의 집에서 끌고 온 이동용 치료기에 카인을 넣고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확인을 해라..”

옛..

“다..다레타이 총사 할아버지.. 카인은 죽었나요?”

“죽지 않았다.. 크게 다치기는 했지만 다행히 치료기가 있어 죽지는 않을 것이다..”

“고..고맙습니다..”

“그래.. 넌 누구냐?”

“카인의 친구 덴입니다..”

“그래.. 카인의 가족에게 가서 알려주고 내 집으로 오라고 해라..”

“예..”

후다닥..

덴이라는 아이가 후다닥 뛰어가고 사람들이 타레타이 총사에게 허리를 숙이는 가운데 타레타이 총사가 기사들과 함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중상인데 살수가 있습니까?”

“치료기를 믿어야지..”

“이동기가 왜 사람을 치었을까요?”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고의적으로 충돌방지 장치를 제거하지 않고는 일어나지 못할 일이다.. 철저하게 조사를 해라..”

“예..”

누가 무엇 때문에 저지른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고의적으로 저지른 일로 여겨진 타레타이 총사가 발생하여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심각한 표정이었다.

‘..분명히 고의적인 일인데..’

자신이 아는 지식으로는 절대 이동기가 물체와 충돌을 하지 않게 설계가 되어 있었고 성능이 뛰어난 기계였다.

우..웅..

치료기가 치료를 하는 것인지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고 기사 하나가 치료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대로 두어라.. 그대로 두어도 된다..”

“예..”

대답을 한 기사가 나가자 타레타이 총사가 자신의 집무실로 들어가 하던 작업을 계속해서 하고 있었다.

‘이게 중첩을 하는 것이었군.. 음..’

...

한편..

이동기를 몰아 집으로 돌아간 티베 행정관의 동생인 티반 행정관이 하필 일을 저지르고 보니 그곳이 타레타이 총사의 집 앞이었다고 자책을 하고 있었다.

‘아후.. 이런 멍청한.. 하필..’

디딩..

혼자서 침실 안으로 들어와 자책을 하는데 티베 행정관이 급하게 집으로 들어와 자기 방으로 들어왔다.

“야 이 병신아..”

“아 몰라..”

“왜 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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