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1007화 (1,007/1,220)

제 1007화

6편..돌아온 강태..

...겹쳐진 세상에도 우리와 같은 종들이 무수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겹쳐진 세상?”

...우주는 여러 층의 공간이 겹쳐진 곳이라는 결론입니다..

“어째서?”

...공간이 겹쳐진 차원을 이루는 막이 보입니다..

“그래.. 음.. 신의 힘을 우리가 가질 수는 없어?”

...가질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헤론보다 인간이 더 신에 가깝습니다..”

“...”

헤자레의 말에 지로니아레 공주가 충격을 받아 멍한 표정이다 다시 질문을 한다.

“어째서?”

...그것은 알 수가 없지만 인간으로 신을 만들고자 한다면 더 쉽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왜 그러냐고?”

...인간들의 뇌와 몸의 기능이 헤론들보다 더 뛰어납니다..

“인간들은 미개한데 어째서?”

...인간들의 뇌는 헤론들의 뇌보다 수백 배 더 뛰어나지만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헤론들은 뇌를 86.4956%까지 사용을 하지만 인간들은 고작 2.7915%밖에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왜?”

...스스로 깨어나지 못하여 그렇습니다..

“인간들이 우리만큼 뇌를 사용하면?”

...바로 신이 됩니다.. 인간들의 뇌는 헤론들보다 수백 배가 더 뛰어나다는 계산입니다.. 인간들이 뇌의 4.3%만 사용을 하여도 헤론들보다 진보한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 그런데 어떻게 인간들이 미개하지?”

...수명이 짧아 그렇습니다..

“그렇구나.. 음.. 헤론들이 인간들의 뇌를 사용할 수는 없어?”

...불가능합니다..

“왜?”

...인간들의 뇌를 추출하면 그 뇌가 바로 기능을 상실합니다..

“왜?”

...인간들에게는 나무의 영과 같은 영이 존재를 합니다.. 인간들의 뇌 속에서 영이 함께 존재하고 있는데 아마도 그 영이 각성을 하면 인간들이 신이 되는 것으로 계산이 됩니다.. 그런데 뇌를 꺼내면 그 영이 사라지므로 뇌가 바로 죽어버립니다.

“영을 사로잡아두면 되잖아?”

...인간들의 영은 나무의 영과 다릅니다.. 나무의 영은 파르와 같아서 실체가 있으므로 잡아 둘 수가 있는데 인간들의 영은 실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무엇으로도 잡아둘 수가 없습니다..

“그래.. 음.. 그런데 헤론들이 왜 신이 되지 못하지?”

...약해서입니다..

“약해? 무엇이?”

...말 그대로 뇌가 약합니다..

헤자레의 말에 지로니아레 공주가 도대체 앞뒤가 정리되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묻는다.

“헤론들도 신이 될 수가 있다며?”

...그렇습니다.. 헤론들이 신이 되려면 뇌가 그 충격을 이겨내어야 하는데 현재의 상태로는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어떻게 하면 신이 될 수가 있지?”

...제 계산으로는 30만의 헤론들과 20만의 인간들이 희생이 되어야 합니다..

“상세하게 설명을 해봐..”

...우선 20만의 인간들과 30만의 헤론들의 뇌를 서로 연결을 하여 모든 것을 통과시키는 것입니다..

“뭘 통과시켜?”

...모든 지식과 에너지를 통과시키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그리고 그 끝에서 최종적으로 헤론이 그것을 받아들이면 됩니다.. 도중에 모든 충격은 사라질 것이고 중간에 있던 헤론들과 인간들은 다 죽을 것입니다..

“그럼 신의 능력을 가질 수가 있는 것이야?”

...그렇습니다.. 차원을 넘나드는 힘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 알았어..”

자아를 가진 일종의 초 슈퍼 컴퓨터인 헤자레의 말에 지로니아레 공주가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그리고 얼마 후..

헤론 행성과 조금 떨어진 발타엔 행성 바야트 제국의 우주 도시에서 나막들이 생산되지 않는 전대미문의 현상에 모든 제국과 왕국의 고위 헤론들과 왕족들이 다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었다.

“어째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라 여깁니까..”

“아무래도 신의 장난으로 보입니다..”

“대책이 없단 말입니까..”

“제가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예.. 말씀하시지요..”

“여러 제국과 왕국의 문명도 뛰어나지만 우리는 감히 우리 바야트 제국이 제일 우위에 서 있다고 여깁니다..”

조용..

모두들 그것은 인정을 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가만히 있는데 일어나 이야기를 하였던 바야트 제국의 원로원장이 고개를 끄덕이다 이야기를 한다.

“근자에 우리 헤자레가 한층 더 발전을 하여 굉장한 비밀을 하나 더 밝혀 내었습니다.”

조용..

“그것은 헤론들도 신이 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웅성..웅성..

모든 헤론들이 웅성거리는 가운데 한 왕족이 일어나 묻는다.

“그것은 과거 실패로 끝난 일이 아닙니까..”

“예.. 과거 실패를 했던 일이지요.. 하지만 그 실패의 요인을 방지할 방법을 찾아 내었습니다.”

“어떻게 말이오?”

“그것은 우리가 문명을 익히는 방법과 아주 유사합니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보시오..”

“예.. 그것은 20만의 인간들과 30만의 헤론들의 뇌를 서로 연결을 하여 모든 문명과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

“그게 말이 되는 소리요?”

“예.. 신의 길이 그만큼 힘들다는 것입니다.. 인간들이야 우리가 만들어내면 되는 일이지만 헤론들을 희생시킬 일이 문제이지요.. 현재 살아남은 헤론들의 26%나 죽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그렇습니다..

모두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성토를 하는 중에 한쪽에 앉아 있는 왕족들이 서로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조용..”

그 동안 조용히 앉아 있던 바야트 제국의 타르 라무라렌 황제가 자리에서 일어나 조용히 하라고 하자 모두가 조용히 라무라텐 황제를 바라보고 있었다.

“험.. 모두 조용히 하고.. 우리는 지금 중대한 판단을 하여야 합니다.. 지나온 기록을 검토한 결과 우리는 그 옛날 멸절을 당할 위기에 처했던 신 벌을 행하고 있다는 결론입니다.. 이에 모두 이의가 없을 것이라 여깁니다.”

조용..

“우리 헤론들이 계속 문명을 이어 나가려면 어쩌면 이 기회가 마지막 일지도 모릅니다.. 나막이 추가적으로 계속해서 생산이 되질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조용..

“당장은 많은 수의 헤론들이 죽음을 당하겠지만 우리 헤론들이 신의 힘을 가져 신이 더 이상 우리를 핍박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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