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06화
6편..돌아온 강태..
머리를 긁적이던 다마프라는 총사가 한쪽으로 가 앉아 있고 문 앞에 서 있던 비서관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무슨 일이길래 직접 오신 걸까..’
...하하하.. 호호호...
안에서 웃는 소리를 들으며 마음이 더 무거워지는 다마프 총사였다.
“어머! 다마프 총사님..”
“안녕하십니까.. 공주마마..”
잠시 후 공주가 가려는지 나와 인사를 하자 다마프 총사가 얼른 일어나 인사를 하였는데 공주가 이상하다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총사님께서 여기까지 무슨 일이세요? 혹시 헤론 행성 이주 계획에 문제가 있나요?”
“그게 아니라..”
“왜요?”
“나막의 생산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하늘거리는 붉은 천으로 몸을 두른 공주가 묻는 말에 다마프 총사가 아주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대답을 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현상으로 벌써 네 번이나 나막의 생산이 실패를 하였습니다..”
“그게 무슨..”
“원인을 알 수가 없지만 나막을 대량으로 생산을 하는 일이 큰 난관에 봉착을 하였습니다..”
“어째서..”
“지금 수사들이 그 원인을 찾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어째서 돌연변이가 생기는지 그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돌연변이라고요?”
“예.. 뇌파가 절반 수준도 나오질 않는다고 하고 근육도 제대로 형성이 되질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 그렇다면 지능이 떨어진다는 말입니까?”
“그렇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치료로 어떻게 할 수는 없는 것입니까?”
“예.. 뇌의 용량 자체가 작아 문제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큰일이네요.. 같이 들어가세요..”
“예.. 공주마마..”
제국에서 공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지 함께 들어가자는 말에 다마프 총사가 공주와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
“폐하..”
“그래.. 다마프 무슨 일이냐?”
“폐하.. 문제가 좀 생겼습니다..”
“문제? 무슨 문제?”
“나막이 정상적으로 생산이 되질 않고 있습니다.”
“그게 무슨.. 왜?”
“벌써 4차에 걸쳐 나막의 생산에 실패를 하였는데 수사들이 아직도 그 원인을 아직 밝혀내지 못하였습니다.”
다마프 총사의 말에 놀란 황제가 자리에서 일어나 묻는다.
“무슨.. 씨앗에 이상이 없는데 그렇단 말이냐?”
“그렇습니다.. 기계도 이상이 없고 모든 부분을 다 확인하였지만 그 원인이 나오질 않습니다..”
“그런.. 정상적으로 태를 가져보라고 했느냐?”
“예.. 그래서 젊은 헤론들에게 의무적으로 짝을 지어 태를 가지라고 하였지만 같은 문제가 발생을 하였습니다.”
“음.. 큰일이군.. 혹시 놈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냐?”
“놈 배열을 전부 확인을 하였지만 돌연변이 헤론들의 놈 서열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음.. 큰일이군.. 그렇다면 이주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무엇이냐?”
“에르나르 제국과 네오란 왕국도 유사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무슨.. 우리와 같은 현상이란 말이냐?”
“예.. 에르나르 제국에서도 이미 자연 태를 가져보았지만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어찌.. 장로 위를 모두 소집을 하라..”
“예.. 폐하..”
헤론들의 현자들이라는 최고령자들을 다 소집을 하라자 다마프 총사가 허리를 깊숙하게 숙이고 물러갔다.
“폐하.. 이게 무슨 일일까요?”
“신 벌이다..”
“네..에!”
“틀림이 없다.. 무언가가 신의 영역을 침범한 것이 틀림이 없다.. 큰일이구나..”
“신과 대화를 하면 어때요?”
“잘못하다가는 신의 노여움을 싸 우리가 멸을 당한다.”
“우리가 신의 힘을 가지면 되잖아요..”
“불가능하다.. 여러 번 시도를 하였지만 실패만 했다..”
“이론적으로는 정확하다고 하셨잖아요..”
“이론적으로야 그렇게 되어야 하는데 아마도 우리가 파악하지 못한 것이 있는 것 같다..”
“그럼 어떻게 해요?”
“과거의 경험을 비추어보아 아무리 신 벌이라고 하지만 지속적으로 우리에게 제약을 가하지는 못한다.”
“왜요?”
“헤자레의 계산으로는 신도 자신의 능력에 따라 사용하는 힘이 달라진다고 했다.. 그 이상한 괴물도 아마 신이 한 짓일 가능성이 많다..”
“신이 왜 우리를 괴롭히죠?”
“아마도 얼마 전 나무의 영을 추출한 것과 연관성이 있지 않나 싶다..”
“그게 신이랑 무슨 상관이에요..”
“글쎄.. 하여간 그 실험을 하고부터 이런저런 문제들이 발생을 하기 시작했다..”
“능력을 키우는 실험을 다시 해보면 어때요?”
“너무 위험하다.. 일단 장로들과 회의를 가져보고 결정을 하자..”
“예..”
고개를 끄덕이던 황제가 눈을 감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무엇 때문에 신이 노한 것인가.. 나무의 비밀을 파헤쳐 그런 것 같지는 않는데.. 후..’
그의 모든 국가들이 거대 제국과 왕국으로 통합이 되고 끝없이 번영을 하던 헤론들의 세상이 왜 갑자기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인지 타르 라무라렌 황제가 턱을 괴고 생각에 빠져 있었다.
“이주를 서두르는 것이 좋겠어요..”
“그래.. 느낌이 좋지 않아..”
“헤론 행성의 상황은 좀 어때요?”
“인간들이 생각보다 적응력이 빠르다.. 그래서 괴물들과 함께 인간들도 다 죽이기로 했다.”
“왜요? 어차피 제국을 다시 건설하려면 인간들의 노동력이 얼마간 필요한 것인데..”
“그래서 나막들을 대량으로 생산을 하려고 하였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되는 일 아니었을까요?”
“예전에도 그렇게 한적이 있었다.”
“언제요?”
“헤론력 48기에 이상한 병으로 헤론들이 대량으로 죽자 그렇게 조치를 하였다고 되어 있다.”
“그렇구나.. 그런데 이번에는 왜 문제가 생겼지? 혹시 우주 기지라서 그런 것 아닐까요?”
“음.. 그럴 수도 있겠구나..”
공주의 말에 황제가 고개를 끄덕이며 잠시 무슨 생각을 하는데 공주도 신이라는 존재에 대해 궁금하여 생각을 하고 있었다.
‘..신의 능력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 다시 계산을 해보라고 해야지..’
무한 영역을 가지고 스스로 사고를 하는 존재인 제국의 시스템 운영자인 헤자레에게 물어 보아야겠다고 지로니아레 공주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근자에 자기능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니 다시 물어보아야겠군,,’
잠시 후 왕성의 지하로 내려가 우주선으로 들어간 공주가 중앙 컴퓨터인 헤자레에게 질문을 하고 있었다.
“헤자레..”
...공주마마..
“신의 영역이 어떻게 되지?”
...측정 불가합니다..
“그럼 신의 힘은?”
...신의 능력은 행성을 활성화 시킬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종을 부여할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도 신이 만들었어?”
...그것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신이 헤론들을 만들진 않았습니다..
“그걸 어떻게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