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1003화 (1,003/1,220)

제 1003화

6편..돌아온 강태..

“단순하게 처리를 할 문제는 아닙니다.. 워낙 인원도 많고 무기를 소지한 놈들이라..”

“그들의 위치만 다 파악을 해 주십시오, 저희가 처리를 하겠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이충식 처장의 말에 센다이 경찰 청장이 대답을 하고는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잠시 후..

최경식 대대로와 함께 이른 아침을 먹으며 센다이 경찰 청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래 조직은 다 정비를 하셨습니까?”

“아직은.. 하부까지 완전하게 다 정비를 하자면 내년까지는 가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하여간 철저하게 하세요..”

“예..”

“그래도 암중으로 내내 그런 조치를 취해 왔기 때문에 센다이 청장을 높이 평가를 하신 것이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앞으로 한국이 전 세계를 이끌어 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향후 이 동해의 치안감이 되실 것이니 그 어깨가 막중합니다.”

“저를 너무 높게 봐 주시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앞섭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그 어려운 시기부터 조부님과 아버님께서 한국인들을 음으로 보살펴 오셨으니 그 공이 상당합니다.. 충분히 그 자리를 받아 합당합니다.. 현재 국회 심의 중인데 별 결격 사유도 없고 또 제가 천거를 하였으니 바로 임명 동의가 내려올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합하..”

“그래요.. 그런데 그 야쿠자라는 놈들 다 없애면 안됩니까?”

“없애도 또 생기질 않습니까?”

“그렇기야 하겠지만 법으로 야쿠자 조직을 결성하지 못하고 결성을 할 시 30년 형에 처한다고 공표를 해두면 그렇게 대대적인 규모로 결성이 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예..”

“그리고 해체가 된 자위대 병력들이 내부적으로는 상당한 불만들이 있을 것입니다..”

“조금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인들에게 괜한 불만을 가지고 묻지마 범죄가 발생을 할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를 시키세요..”

“예.. 합하..”

“부족한 인원은 계속해서 한국으로부터 충원이 될 것입니다.”

“예..”

“당장은 군이 주둔을 하고 있어 급할 것은 없으니 차근차근 정리를 하십시오.”

“알겠습니다.”

“해일로 피해를 본 시민들이 추가 고통을 당하지 않게 살피시고요..”

“예..”

함께 아침을 먹으며 센다이 청장에게 이런저런 지시를 한 최경식 대대로가 잠시 후 훈련장으로 가고 있었다.

충..

“험.. 아침들은 잘 먹었나..”

예..

“좋아.. 시작하자.. 전방에 5초간 함성..”

으아....

각 기관에서 차출이 된 뛰어난 신체적인 조건과 정신을 가진 훈련생들과 최경식 대대로가 훈련을 매진하는 가운데 얼마 후 야쿠자들의 소탕령이 내려진 도꾜 시내와 전국이 다소 소란스러워지고 있었다.

...

헤론 행성..

차르인들이 섬을 요새화 하는 공사를 하는 중에 차르 인들의 놀라운 소식을 듣고 각지에 독자적으로 터전을 만들어가던 인간들이 많이 몰려들고 있었다.

“무르 총사님.. 더 이상은 수용이 곤란합니다..”

“해저에 도시를 만들면?”

“그러기엔 자원이 너무 부족합니다.”

“필요한 자원은 생산을 하면 되질 않나?”

“그럼 되지만 그때까지 식량이 버텨주지를 못합니다..”

“괴물들은 모르니까 대륙 쪽이다 경작지를 만들면 되질 않나?”

“그렇게 하면 되지만 위험 부담이 너무 많습니다..”

“음.. 알았네.. 경작에 필요한 함선을 한번 만들어 볼 테니 조금 더 두고 보세..”

“벌써 인구가 32만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들 가지고 온 식량으로 버티지만 당장 내년이면 문제가 됩니다.”

“겨울까지 전투 함선을 최대한 만들어서 대륙에다 경작지를 운영하세..”

“여기를 공사하는 일도 물자가 부족한데..”

“자네의 말뜻을 충분히 이해를 하네.. 하지만 이게 어쩌면 인간에게 주어지는 마지막 기회 일수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헤론들이 결코 우리를 이렇게 방치를 해두지는 않을 것이야..”

“그게 무슨..”

“헤론들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는 자기들이 부리는 생물일 뿐이야.. 필요하면 만들고 필요가 없으면 폐기를 하지 않나..”

“그야 그렇지만..”

“헤론들이 괴물들에게서 나오는 이상한 에너지? 하여간 괴물들에게서 이상한 질병을 받아 죽게 되지만 아직까지 인간들이 감히 헤론들을 대적할 수가 없다..”

끄덕..끄덕..

“그래서 생각을 해보았는데 헤론들이 이 행성에 내려오지 못하게 적당히 괴물들을 살려두고 우리가 필요한 지역만 괴물들을 퇴치하고 살아가는 것이 옳지 않나 생각을 한다.”

무르 총사의 말에 나반 총관이 그게 또 무슨 소리냐는 표정이었다.

“우리를 이곳으로 강제 이주를 시킨 것을 보면 분명 헤론들이 다른 무기를 개발 한 것이 틀림없다.. 그것은 아마도 대량으로 괴물들을 죽이거나 그럴 수가 있는 무기 일 것이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무기일 가능성이 아주 많아..”

“그렇지만 저들이 인간들의 노동력을 필요로 할 것인데 인간들을 죽이기야 하겠습니까?”

“인간들은 다시 만들면 되지..”

“...”

“난 보았네.. 헤론들이 자기들도 만들어 내지만 인간들도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가 있네.. 과거의 기억을 가진 인간들은 필요가 없겠지..”

“그럼.. 큰일이 아닙니까..”

“그러기 전에 우리가 방어할 방법을 찾아야지..”

“어떻게 말입니까..”

“그러니까 헤론들의 눈을 피할 해저 도시나 지하 도시를 만들어야 해.. 헤론들이 천성적으로 물을 싫어하니 해저 도시를 만들면 화를 피할 가능성이 많아.. 그리고 괴물들에게서 추출을 한 것을 잘 이용해야지..”

“후.. 문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아직은 시간이 조금 있는 것 같으니 차근차근 하세.. 일단 물자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며 이곳을 건설하세..”

“예..”

“어린 아이들 중 똑똑한 아이들을 차출하게.. 그들에게 최대한 지식을 가르쳐야겠어.. 내 나이가 점점 들어가니 불안하다..”

“예.. 총사님..”

“그리고.. 아니야.. 나가 일보게..”

“예..”

나반 총관이 밖으로 나가자 무르 총사가 자리에 앉아 고민을 하고 있었다.

‘..도대체 헤론들의 속셈이 무엇일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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