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999화 (999/1,220)

제 999화

6편..돌아온 강태..

“후.. 적응이 되질 않아서..”

“앞으로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특히 누나.. 이젠 한국의 최상위 귀족인 대대로 집안의 사람이야.. 아랫사람들 입에 오르내리자 않도록 잘 지내..”

“알았어..”

“이모부.. 앉으세요..”

“그래.. 험..”

“집은 아직 공사가 한참이라 집에 갈 수 없으니 우선은 저랑 공관에서 같이 지내도록 해요..”

“그래.. 험..”

“정말로 네가 여기를 다스리냐?”

“예.. 보는 사람들 눈이 많으니 사고 치지 마세요..”

“험..”

경식의 말에 경식의 이모부가 잔뜩 힘이 들어가 헛기침을 하고 미소를 짓던 경식의 여동생이 묻는다.

“그럼 우리는 뭐해?”

“그냥 편하게 지내..”

“그럼 심심하잖아..”

“뭐 일하고 싶으면 내가 적당한 자리 만들어 줄게..”

“응.. 그럼 너무 좋겠다.”

“누나는 왜 그 표정이야?”

“아니.. 실감이 되질 않아서..”

“하여간 이젠 이모랑 이모부 내가 편하게 모실 것이니 누나랑 진숙이는 적당히 알아서 시집을 가..”

“너는..”

“괜찮은 사람 만나면 시집가.. 앞으로는 가족들이 많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경식의 말에 모두가 미소를 짓고 있었다.

...

중국..

새로 구성이 된 중국 정부의 양바오ㅤㅆㅟㅇ 총서기가 보고를 하는 첸타이양 외무상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고조선의 영토를 다 내어주는 대신 한국에서 우리 에너지 문제를 최 우선으로 해결해 주기로 합의 하였습니다.”

“수고했네..”

“그리고 일본은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음..”

“이미 패망을 하여 없는 나라고 더 이상 거론을 해보아야 아무 이득이 없을 것 같아 그만두었습니다.”

“알았네..”

“그리고 대만의 처리는 우리에게 맡긴다고 하였습니다.”

“대만을 가져봐야 우리에게 무슨 득이 있나.. 그곳도 상황이 엉망인 것 같은데..”

“그래도 대만을 통합하여 관리를 해야 합니다.. 또한 주변을 다독이지 못하면 신의 벌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러시아 보십시오.. 반발을 하다 정부 인사들이 전부 오지로 유배가 되었습니다..”

“불쌍하게 되었군..”

“우린 그나마 다행한 일일지 모릅니다.. 신께서 우리를 없애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충분히 없애는 것도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긴.. 이나마 유지를 하는 것이 다행한 일인지도 모르지..”

“그리고..”

“이야기 하게..”

“독립을 시켜주는 위구르와 티벳에 우리더러 재건 자금 지원을 해 주라고 합니다..”

“음.. 너무 심한 것 아닌가..”

“그렇긴 하지만 지금은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덕분에 건진 것이 많습니다..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었습니다.”

“음.. 알았네.. 그래 북경은 어떻게 한다고 하던가?”

“신께서 공기의 정화 작업을 하고 계시지만 한국에서 곧 지상의 대대적인 정화 작업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금괴라도 찾아오면 좋은데..”

“아직은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곳입니다.. 일부 사람들이 욕심에 한탕을 노리고 들어갔다가 나오지를 못하고 죽어나간다고 합니다.. 방사능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

“예.. 아마도 신께서 노하셔서 그렇게 해두신 것 같다고 한국측 인사들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처분에 맡긴다고 하였습니다.. 자기들도 북경을 어느 정도 정화하고 재건을 하자면 막대한 자금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렇겠지.. 알았네.. ”

“그리고 빈곤국 개발자금을 의무적으로 분담을 해야 합니다.”

“얼마나?”

“그것은 아직 UN에서 논의 중에 있습니다.”

“우리도 살기 빠듯한데..”

“신께서 더 강력한 법을 공포를 하려다 인간들의 삶이라고 알아서 하라고 하셨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연설에서 보셨듯이 우린 지금 당장이 아니라 신께서 인간들을 이주 시킬 때 새로운 지구로 많이 이주를 할 수가 있도록 신께서 하신 말씀에 최대한 노력을 다 해야 합니다.”

“그렇군.. 맞아..”

“예.. 이 지구가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국가들은 지금 나중에 최대한 많이 이주를 하려고 한국 정부에 대대적인 로비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하고자 하는 일은 무조건 찬성을 하는 분위기입니다.. 캐나다 한번 보세요..”

“음.. 우리도 특별 전담반을 두어 한국과의 관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게..”

“예.. 그러지 않아도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 다 양보를 한 것입니다..”

“잘 했네.. 새로운 지구 문제를 내가 잠시 잊었어..”

“제 생각으로는 직접 한번 방문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야지.. 일정을 잡아보지..”

“예..”

외무상의 말에 양바오ㅤㅆㅟㅇ 총서기가 한번 가긴 가야 한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미국..

미 정부에서 발 빠르게 전 세계의 각종 핵 물질들을 취합할 저장소를 만들고 있는데 미국 환경단체들이 모두 들고 일어나 연일 집회를 하고 있었다.

“무능한 정부는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핵 저장소를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우르르 몰려다니며 집회를 하는 사람들 틈에서 일부가 격하게 선동을 하고 있었다.

...여러분.. 이곳은 집회가 금지된 곳입니다.. 합법적인 장소로 이동을 하십시오..

경찰들이 설득을 하지만 집회를 하는 사람들은 그에 개의치 않고 계속 항의를 하고 있었다.

물러가라.. 물러가라..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어 집회를 하는 동안 백악관에서는 심각하다는 표정으로 회의를 하고 있었다.

“사실대로 이야기를 하고 설득을 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까..”

“아니야.. 그럼 더 혼란이 생길 수도 있어..”

“그렇다고 저렇게 둘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계속 인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참.. 왜들 저런지 모르겠네..”

“이유를 모르니 당연한 결과지요.. 모든 핵 물질을 다 미국으로 들여오는데 좋아라 할 사람들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음..’

“있는 그대로 설명을 합시다.. 어차피 상황을 알려야 하질 않습니까..”

“알았네.. 연설문 준비를 하게..”

“예.. 각하..”

“그건 그렇고.. 중국과 러시아가 한국에 영토 일부를 넘겨 주었다고 하네..”

“아무 조건 없이 말입니까?”

“그렇네..”

“정말 대단하군요..”

“러시아 정부는 혼이 많이 났다고 하더군.. 그 때문에 지금 러시아가 분열이 될 조짐을 보인다고 하네.. 그렇지?”

“예.. 중국의 영향 같은데 아마 조만간 러시아 연방이 다 분리 독립을 할 것 같습니다.. 그 존재가 분리 독립을 수용하라고 러시아 정부에 강력하게 이야기를 한 모양입니다..”

“러시아 정부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

“아마 조건 없이 수용할 것 같습니다.. 바르도프 대통령과 일부 인사들이 돼지로 변했다가 다시 인간으로 만들어주었다는 모양입니다..”

“사람을 짐승으로 바꾸었단 말입니까?”

“예.. 그렇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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