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98화
6편..돌아온 강태..
“그래 욕심을 버린 일은 잘 했다.”
“감사합니다..”
“그로 인해 네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예..”
“모두 수고들 하고 다음에 보자..”
팟..
대통령에게 한마디 덕담을 건네고 모두들 보며 손을 흔들던 강태가 그 자리에서 사라지자 특수한 카메라로 찍던 많은 기자들이 정말로 사라졌다고 한다.
‘이건 허구가 아니야.. 정말로 사라졌어..’
‘말로만 들었는데 정말이네.. 화.. 정말 신이야..’
신이라는 말에 믿지 못하는 일부 외국기자들이 특수 장비로 촬영을 하고는 흔적도 없어진 강태를 정말 이야기대로 신이라고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다.
웅성..웅성..
“여러분.. 조용히.. 정숙 하세요..”
조용..
“오늘 우리 국민들에게는 더 없는 축복이 내려졌습니다.. 우리의 왕께서 친히 하늘에서 내려 오시어 이 땅의 백의민족을 다시 한번 더 살려 주시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모두가 경건한 마음으로 오늘의 기쁨을 가슴에 새깁시다..”
대통령이 조금 상기가 되어 연설을 하는 내용을 전 국민과 세계인들이 시청을 하고 있었다.
...
일본..
일부 유공자들에게 강태가 자신이 좋아라 하던 고구려의 계급 체계를 따라 귀족 지위를 하사를 해주었는데 강태에게서 대대로의 지위를 부여 받은 최경식 대대로가 TV를 시청하며 좋아라 하고 있었다.
“정말 잘된 일이야..”
“그렇습니다 합하..”
“아직도 그 호칭이 귀에 붙지 않는군..”
“예.. 그런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뭔가?”
“합하께선 도대체 어떻게 천신님을 아십니까?”
“나? 나도 몰라.. 실은 나도 그게 궁금해.. 나와의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신다고 하시는데 난 천신님을 알지 못해서..”
“그러십니까.. 혹시 전생에 천신님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 아닐까요?”
“그야 모르지.. 험.. 괜한 짓을 해서 혼이나 나지 않을지..”
“정부에서 지위에 맞게 정해진 것이라 어쩔 수가 없다고 합니다..”
괜히 저택을 요란스럽게 짓는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은근히 걱정이 되는 최경식 대대로였다.
“그래 훈련생도들은 어떤가?”
“일정대로 잘 따라들 하고 있습니다..”
“다행이군.. 모두 열심히 해서 차질이 없도록 해라고 해라..”
“예.. 합하..”
“너희도 권력을 탐하지 마라.. 나도 모두 안정이 되면 아이들이나 가르치고 일선에서 물러날 것이다..”
“신께서 이 땅을 합하께서 잘 다스리라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아니야.. 꼭 권력을 가지고 있는다고 잘 다스리는 것은 아니야.. 모두들 아우르는 것이 잘 다스리는 것이지.. 왕께서 나중에 잘 이끌어 놓았다고 하시는 말씀을 한번 듣는 것으로 족해.. 너희도 나중에 혹 부통령이 새로 오면 잘 보좌해주거라..”
예..
“험.. 그리고 내 가족들이 언제 도착을 한다고?”
“16시에 도착을 하십니다..”
“험.. 공항으로 나가기도 그렇고..”
“의전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를 해 두었습니다.”
“고맙네..”
“그런데 서북부 해안의 상황이 많이 좋지 않습니다.”
“해일 때문인가?”
“예..”
“재무에 이야기 해서 최대한 자금 지원을 하라고 하게.. 몰수 조치를 한 자금이면 충분하게 구제가 될 것이야..”
“예.. 그런데 합하께서 재무장관에게 한 말씀하시지요.. 그 인사가 담이 작아 주도적으로 행정 일 처리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
“아무래도 아직 전체적인 상황을 살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 험.. 알았네.. 내 대통령께 제가를 받지..”
“예.. 그럼 저희들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그리하게.. 험..”
함께 국회 상황을 시청하던 인사들이 모두 나가자 경식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후.. 무게 잡는 것이 더 힘들군..’
“힘들긴 뭐가 힘들어..”
“헉! 충..”
갑자기 나타난 강태에 놀란 경식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자 강태가 미소를 지었다.
“충은.. 그래 할만해?”
“예..”
“사할린과 블라디보스톡에 신경을 좀 써라.. 그곳의 사람들이 살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특히 더 관심을 가져.. 그 지역의 사람들이 원할 시 살기 좋은 곳으로 이주도 시켜주고..”
“예..”
“그리고 적당히 누리고 살아도 된다..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
“예?”
“너 말이다.. 적당히 누리고 살아라..”
“감사합니다..”
“의문을 가지지 말아라.. 그리고 원자력 발전소 철거를 너무 급하게 하지 말라고 해라..”
“예..”
“미국에서 수용시설이 그렇게 빨리 완성이 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1년은 더 있어야 한다.. 또한 수송함이 적어도 내년 여름이나 되어야 1기가 완성이 될 것이다..”
“예.. 알겠습니다.”
“혼자 모든 일을 할 필요는 없겠지만 네 것이라고 여기고 열심히 사람들을 보살펴주도록 해라.”
“예..”
“그래.. 수고해라..”
“충..”
인사를 하는 자기를 미소로 바라보던 강태가 사라지자 최경식 대대로가 자기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있었다.
웅성..웅성..
잠시 후 청사 앞에 30여명의 사람들이 서서 웅성거리고 있는 가운데 리무진들이 들어와 서고 리무진에서 경식의 가족들이 내리고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화들짝..
인사를 하는 인사들을 보며 놀란 경식의 가족들이 모두 주변을 살피는데 안에서 경식이 한복으로 된 옷을 잘 차려 입고 나왔다.
“오빠..”
“그래.. 오셨어요 이모부..”
“그..그래..”
“이모.. 우리 이모 살 빠졌네..”
“그래.. 와 이라노?’
“와 이라기는.. 내가 여기서 제일 높은 사람이니 그렇지..”
“세사.. 참말가?”
“그래.. 들어가자.. 들어가 누나.. 들어가요 이모부..”
“그래.. 험..”
오는 중에 경식의 위치가 대충 어느 정도라는 것을 들은 경식의 이모부가 한량답게 목에 힘을 잔뜩 주고 있었다.
‘오빠.. 정말 오빠가 일본을 다스려?’
“일본은 이제 없다.. 이곳의 지명은 동해야..”
“아.. 맞다.. 미안.. 정말 오빠가 여기서 제일 높은 사람이야?”
“그래.. 부통령의 위치에 있다.”
“대단하다..”
여동생의 말에 경식이 미소를 짓고는 가족들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오르자 모두들 서둘러 다른 엘리베이터에 오르고 있었다.
“모두 일 보세요..”
예..
“들어가자.. 들어가세요..”
“그래.. 험..”
안으로 들어온 경식이 자리에 앉아 이모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군생활을 열심히 하였더니 천신께서 저를 예쁘게 봐 주신 모양이에요.. 천신께서 이곳을 저에게 다스리라 하셨어요..”
“그러냐.. 나무아미타불 관셈보살.. 다 부처님께서 보살펴주신 덕이다.. 내가 꿈에 네가 부처님 품에 안긴 것을 보았지 않니..”
“아.. 그러셨어요?”
“그래.. 이렇게 잘되려고 그런 모양이야..”
“뭘 그렇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