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97화
6편..돌아온 강태..
...
미 정보국..
세 명의 인사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모두 알 수가 없다는 표정이었다.
“정말 신이 확실한가?”
“지금까지 상황을 보아서는 신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 참.. 이해가 되질 않네..”
“그러게 말입니다.. 가족들은 다 인간들인데..”
“그렇지만 인간이 어떻게 사라지고 공간을 이동하고 그럴 수가 있겠습니까..”
“음.. 그건 그렇군.. 쩝.. 이대로 가다가는 한국에 세계 중심이 되겠어..”
“지금 대세가 그렇질 않습니까..”
“음.. 정말로 이해가 가질 않아..”
“일단 한국의 상황은 더 이상 확인을 해보아야 별 소용이 없을 것 같습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 사람을 밀면 되질 않겠나?”
“그 사람이 그렇게 죽고 대처를 할 사람이 당장은 없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있지만 인지도가 너무 낮아서..”
“상황이야 만들면 되지.. 자금 사정은 어떤가?”
“그렇게 여유가 없습니다..”
“시도는 해 봐야지.. 가서 이야기하고 자금 만들어 올 테니까 준비들 하게..”
예..
미 정보부에서 차기 대통령을 자기들에게 우호적인 인사를 대통령에 올리려고 사전 준비를 하고 있었다.
...
얼마 후 한국..
전국이 대통령 선거 운동으로 조금 요란스러운 가운데 정부의 요청으로 열린 임시국회에서 모두들 특별법이 통과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웅성..웅성..
“어떻게 되었나?”
“만장일치로 통과 되었습니다..”
“그래.. 당연히 그래야지.. 가세..”
“예..”
투표 결과가 막 발표되었다는 이야기에 대통령과 주요 정부인사들이 국회 본회의장 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짝짝짝짝..
의원들이 모두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로 일어나 박수를 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이 중앙 단상으로 올라가 인사를 하며 연설을 시작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짝짝짝짝..
“에.. 오늘 이 뜻 깊은 날에 대통령으로서 이렇게 이 자리에 서 있을 수가 있어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으로 여깁니다..”
짝짝짝짝짝..
“감사합니다.. 오늘 국회에서 우리 대한 민국의 새로운 왕을 옹립하는 특별법이 만장 일치로 통과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통령으로써 큰 용기를 가지고 감히 그분께 전 국민을 대표하여 간청을 드립니다.. 부디 이 땅의 왕이 되어 주십시오..”
왕이 되어 주십시오..
“미혹한 저희들을 천년 만년 굽어 헤아려 주십시오..”
굽어 헤아려 주십시오..
대통령과 의원들이 모두 한결같이 머리를 조아리는 가운데 여기저기 TV를 시청하는 일반 시민들도 함께 머리를 조아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 참.. 이놈이..’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는 듯 그 장면을 화면으로 보던 강태가 황당해 하다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음.. 이주를 하면 또 다른 세상을 만날 것인데.. 음.. 자식들을 나누어 두어야겠군..’
어차피 자신의 후손들이 이 땅에 살기는 살아야 하므로 그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던 강태가 백발의 모습으로 국회 본회의장 대통령 옆에 나타났다.
팟..
헉!
조용..
“험.. 괜한 짓을 하는구나..”
“죄송합니다.. 살펴 헤아려 주십시오,..”
살펴 헤아려 주십시오..
의원들 모두가 일어나 머리를 조아리자 강태가 고개를 끄덕였다.
“험.. 그래.. 너희들 청이 정히 그러하다면 내가 인간으로 만들어 놓은 내 핏줄들이 너희의 왕으로 살도록 해주마..”
“가..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천신이시여..
“험.. 모두 듣거라..”
예..
증폭 마법으로 인해 회의장 안에 조금은 울리는 강태의 목소리를 모두가 조용하게 듣고 있었다.
“너희도 느끼듯이 이 지구의 수명이 그리 길지가 않다.. 그래서 향후 30년 후에 너희들 중 일부를 새로운 지구로 이주를 시킬 생각이다..”
조용..
“비단 한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다 해당이 된다.. 새로운 지구와 이곳을 연결하는 이동통로를 적당한 시기에 만들어 줄 것이다.. 하지만 그 통로는 오직 나의 직계 후손만 사용이 가능하다..”
조용..
“그리하여 너희들이 바르게 살고 못사느냐에 따라 새로운 세상을 만날지 못 만날지 결정이 될 것이다..”
“이 지구는 내가 지속적으로 정화 노력을 하지만 그 수명이 향후 1000년을 넘기기가 힘이 든다.. 너희가 더욱더 노력을 한다면 조금 더 연장이 가능하겠지만 이미 이 지구는 스스로의 자연 회복 기능을 어느 정도 상실을 하였다..”
조용..
“그리하여 내가 새로운 지구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어허.. 그건 조금 심하다..’
‘..엉!’
갑자기 자기 머릿속에 울리는 퉁명스러운 말에 강태가 조금 놀라다가 표정과는 달리 계속 연설을 하며 심어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험.. 인간들을 다스리기 위해 하는 말이니 이해를 해 주시오..’
‘..대화를 할 능력이 되는 것을 보니 생각보다 더 강한 놈이로군.. 좋아.. 어차피 살리기로 한 인간들이니.. 내 힘을 소진하지 않으니 두고 보지..’
‘...그런데 어디에 계시오? 이야기나 좀 나눕시다..’
‘..그것은 천에 어긋나는 금기다.. 지금도 내 호기심으로 천을 어기고 있다.. 내 율을 소진시키면서.. 하여간 두고 보겠다..’
‘...고맙소..’
‘..음.. 천신과 유사한 존재인가..’
보이지 않는 존재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는 강태가 생각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계속 연설을 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너희들은 지금처럼 지내면 된다.. 당장 세상이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더 전 세계에 경고를 하는데 욕심으로 서로를 해하지 마라.. 또한 남의 것을 탐하여 충돌하지 마라.. 앞으로 그런 이들은 전부 내 힘으로 이 지구에서 추방을 할 것이다..”
조용..
“그리고 조만간 전 세계에 새로운 법을 선포할 것이다.. 나는 지금 너희들이 만들어둔 국가들을 허물지는 않겠다.. 하지만 내 법을 모두가 따라야 할 것이다..”
조용..
“그리고 또한 이 지구에서 굶주려 죽는 이들이 발생을 하여서는 안될 것이다.. 앞으로 전 세계는 빈곤 국가를 위해 내가 준비하는 일을 다 함께 해야 할 것이다..”
조용..
강태의 연설이 전 세계로 송출이 되고 있었고 전 세계에서 강태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이는 의무이다.. 지구상의 인간들이 어떻게 화합을 하느냐에 따라 너희가 향후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 결정이 될 것이다..”
잠시 후 강태의 긴 연설이 끝이 나자 모두 강태에게 허리를 숙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