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994화 (994/1,220)

제 994화

6편..돌아온 강태..

“뭐 아는 것이라도 있습니까?”

“일전에 이곳으로 강제 이주가 되기 전에 지구라는 곳의 인간과 통신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혹시나 몰라 구조 신호를 그 신호로 해보았고요..”

“그래요.. 지구라는 곳이 어디에 있는 곳입니까?”

“거리상으로는 이곳과 400년 이상의 거리에 존재하는 곳이라고 들었습니다만..”

“굉장히 먼 곳이로군요..”

“인간들이 갈 곳은 아니지요..”

“그렇군요.. 그 참.. 이게 그곳에서 보내온 물건이라는 겁니까?”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때 그자가 통로를 만들자고 해서요..”

“통로?”

“예.. 헤론들이 사용하는 이동기랑 같은 종류의 기계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 인간이 그런 기술을 가졌다니 정말 대단하군요..”

“많이 궁금했었는데.. 그자와 통신을 계속 했더라면 괴물들을 상대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을 것인데..”

“그렇습니까..”

“예.. 그 괴물 이름이 오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목을 치면 무조건 죽는다고도 했고요..”

“그야 우리도 아는 내용인데..”

“그러니까요.. 그자가 그 괴물을 정확하게 아는 것 아닙니까..”

“음.. 그렇군요.. 상자인 것 같은데 어떻게 여는 것인지 몰라 이렇게 두고 있습니다.”

“특이한 문양인데.. 돌리라는 뜻인가..”

다레타이 총사가 문양을 손으로 돌리자 상자에서 빛이 나더니 상부가 개방이 되고 있었다.

헉!

“세상에 이렇게 되는 거였군요..”

“역시 그자가 보내온 것이 맞은 것 같습니다..”

“그래요..”

“이것은 그자가 이야기 한 그 게이트라는 것 같은데..”

“아는 것입니까?”

“모릅니다.. 그때 대화를 하며 전송을 해줄 테니 우리보고 만들라고 한 것이 있습니다.. 그자 말로는 게이트라는 것인데 혹시 그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요.. 음.. 특이한 것이로군요.. 이건 저장기인데.. 뭐가 들었는지 확인해 보아라.. 오염이 있을 수가 있으니 주의하고..”

“예..”

무르라는 노인의 말에 한 사람이 작은 기계를 하나 가져와 그곳에 메모리 칩을 꽂았다.

“영상이 있습니다..”

“열어보아라..”

“예..”

차르르..

...반갑습니다.. 나는 지구에 사는 서강태라고 합니다..

‘역시 그자입니다..’

...통신이 되지를 않아 이렇게 함을 보내봅니다.. 인간들이 이것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동봉을 한 것은 순간 이동기를 그린 것입니다.. 그리고 혹시나 몰라 몇 가지 무기의 설계도를 함께 보냅니다.. 헤론들은 이러한 무기를 만들지 않았으나 필요 할 것입니다..

모두들 강태의 이야기를 홀로그램 영상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잠시 후 고개를 끄덕이던 무르라는 노인이 이야기를 한다.

“이것들을 개발실로 보내고 이것은.. 한번 만들어 보시겠습니까? 우리는 손재주가 부족하여서..”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이렇게 대단한 기술을 지니시면서..”

“이건 훔쳐 배운 것이고요.. 우리는 티나인들처럼 손기술이 부족합니다..”

“음.. 그럼 우리가 한번 제작을 해 보겠습니다..”

“예..”

설계도를 챙기는 다레타이 총사를 보며 무르라는 노인이 미소를 지었는데 한쪽에서 보고를 한다.

“헤론들의 전함이 나타났습니다..”

“속히 하강을 하라..”

“예..”

츠츠츠..

괴물들 보다는 헤론들이 더 위험하다고 여긴 무르라는 노인이 아래로 내려가라고 하자 모두들 결연한 표정으로 화면을 보는데 아래에선 괴물들이 포효를 하고 있었다.

카카카..카카..크아아..

“방어 시스템을 가동하라..”

예..

카카카..

이내 많은 수의 괴물들이 비행선에 달라붙고 있는데 사방에서 나온 회전 날들이 괴물들을 잘라내고 있었다.

“헤론의 함선은?”

“정찰 중입니다..”

“도대체 이놈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군..”

“아마 실험을 하는 중일 겁니다..”

“실험?”

“인간들이 적응력이 높으니 괴물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구경을 하는 겁니다..”

“우리가 계속 오크라는 괴물들을 사냥하지 않았소?”

“그래서요.. 아마도 인간들에게 위협을 느낀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사지로 내 모는 건 너무 한 짓이지..”

“아마도 헤론들이 인간들을 생산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무슨..”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인간들을 수없이 만들어 오크라는 괴물들을 다 제거를 할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 참.. 이상한 놈들이야.. 자기들이 싸우면 될 일을..”

“번식력이 워낙 적은 헤론들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어디에 있느냐?”

“쥬만 대륙으로 날아갔습니다..”

“그만 부상하여 이동해라..”

“예..”

잠시 후 비행선이 부상을 하여 이동을 하는데 여기저기 달라붙어 있던 오크들이 허공에서 떨어지고 있었다.

카카카..크아아..카..

...

헤론의 함선..

여기저기 인간들이 만들어둔 성을 보던 함장이 역시 인간들이 대단하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역시 인간들의 적응력이 빠르군.. 아직 살아남은 인간들이 수천만이다..”

“너무 위험한 종족 같습니다..”

“지식을 너무 많이 가르쳤어.. 나중에 다 제거를 하고 새로 만들어 경작을 시키면 된다..”

“예..”

“돌아가자..”

인간들의 노력으로 개체수가 많이 줄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수십억에 달하는 괴물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을 하는 헤론들이었다.

“역시 산소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조치인가..”

“그러다 나무들이 나 죽으면 어떻게 합니까?”

“일시적이니 나무들이 그렇게 간단히 죽지 않아.. 숨을 쉬지 못하면 다 죽게 되어 있으니 그것이 제일 현명한 방법이다..”

‘예..’

“돌아가자..”

“옛..”

츠츠츠..

일정 지역의 산소를 없애는 기술을 개발한 헤론들이 공격을 위해 정찰을 하고 돌아가고 있었다.

...

차르 기지..

새로운 지역에 하강을 한 비행선이 일정한 지역의 땅을 사방으로 흩뿌리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함선을 더 만들어라..”

“다타늄이 조금 부족합니다..”

“채굴을 해라..”

“예..”

“다른 지역의 기지들 상황이 어떤지 확인을 해라..”

“예..”

차르 비행선이 자리를 잡아가는 동안 몇몇 기지들은 치열하게 괴물들과 일전을 치르고 있었다.

“8기지와 12기지 그리고 15기지가 전투 중입니다..”

“지원을 해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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