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990화 (990/1,220)

제 990화

6편..돌아온 강태..

일본의 기본적인 행정이 마비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은 하고 있지만 이미 공직을 버리고 낙향을 해버린 사람들도 많아 행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팟..

‘헉!’

허..억..

“뭘 헉헉거리고 그래.. 그래 상황은 어때?”

“많이 안정이 되었습니다..”

“뭐든 쉬운 일이 없지?”

“예..”

모두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 강태를 보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나가보라고 한다.

“모두들 고생이 많다.. 너희들은 잠시 쉬어라..”

예..

강태의 말에 주요 지휘관들과 정부 인사들이 밖으로 서둘러 나가고 자리에 앉은 강태가 앞에 서 있는 경식에게 앉으라고 한다.

“앉아..”

“예..”

“내가 힘으로 밀어 붙여 억지로 이렇게 만들었지만 정말 힘든 문제야.. 게릴라들도 많이 생겨 날 것이고 간간히 피해를 당하는 일도 생길 것이다..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민간인들에 대한 피해는 최대한 줄이도록 해라..”

“예..”

“앞으로 오토봇들이 조금 만들어지면 치안 유지에 조금 더 편해질 것이다.”

“예..”

“그래.. 그건 그렇고.. 이곳의 총독? 총독이라고 부르는 것이 조금 그러네.. 도호부라고 하는 것이 더 좋을까? 하여간 이곳의 수장 자리를 줄 테니 한번 해볼래?”

“...”

“적당히 애들은 수련을 시키고.. 어때? 왜 자신이 없어?”

“아..닙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너무 놀란 경식이 자기에게 너무 과분하다는 표정이자 강태가 미소를 지었다.

“그래.. 내 세습이 되는 자리로 만들어 줄 테니 열심히 해봐.. 여기 왕으로 만들어 주려다 참는다..”

“감사합니다..”

“애들은?”

“수련 중입니다..”

“두 번째 오토봇이 조립되기 시작했어.. 조만간 정식으로 오토봇 부대가 창설이 될 것이다..”

‘예..’

“필요한 사람들 보내 줄 테니 괜찮은 놈들로 교육을 좀 시켜라..”

“예..”

“힘이 들어도 이미 발을 들여놓아 어쩔 수가 없다.. 자신감을 가지고 해봐..”

“알겠습니다..”

“다른 일을 주려고 했더니 이 일도 괜찮을 것 같아.. 여기서 뿌리를 내리고 좋은 일가를 이루도록 해라..”

“감사합니다..”

“그래.. 지식을 조금 주마..”

강태가 다가 오라고 하여 경식이 일어나 다가가자 강태가 경식의 머리를 잡고 있었다.

“어떠냐?”

“가..감사합니다..”

“감사는.. 하여간 예전 부대에서 생활하던 그 마음으로 주변을 다스려라..”

“예..”

“저항은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니 의연하게 대처를 해라..”

“예..”

“이야기 했듯 뿌리를 지워야 하니 급하게는 말고 철저하게 하나하나 뿌리를 찾아 제거를 하거라..”

“예..”

“그래.. 그럼 수고해라..”

팟..

강태가 앉은 그 자세로 사라지자 경식이 조금은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후.. 왜 나를 이렇게 챙겨 주시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을 해 보아도 자기는 강태를 만난 적이 없는데 강태는 자기를 잘 아는 것처럼 자기를 챙겨주어 경식이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었다.

‘그 참.. 정말 이상한 분이시네.. 나에게 왜 이렇게 잘해 주시지?

가만 앉아 한동안 자기 머릿속을 다 채우고 있는 의문들에 대해 고민을 하다 머리를 흔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

잠시 후..

한국으로 돌아간 강태가 북측 인사들과 남측 인사들 그리고 만주 3성의 인사들을 다 모아놓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조용..

“모두들 현안 문제들을 처리 하느라 정신들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후손들을 위해 일한다고 여기고 자기를 조금 희생하여라..”

예..

“그리고 여기 너희들이 나아 갈 길이 다 있다..”

“여쭐 말씀이 있습니다..”

“이야기 하거라..”

“현행과 같이 대통령제를 시행하면 되는 것입니까?”

“그렇다.. 그 속에 다 나와 있지만 현행의 정치 체제를 유지하면 된다.. 다만 일부 국가의 유공자들에게 영구 세습되는 귀족의 지위를 하사하고 그들에게 특별한 정치적인 권한을 부여한다..”

“...”

모두가 다 강태를 바라보는 중에 강태가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를 한다.

“이 민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이들은 가려 그들에게 적절한 작위와 지위를 부여한다.. 그들의 지위는 나의 법으로 대대손손 유지가 될 것이다.. 그에 대한 상세한 내용도 다 기록이 되어 있으니 참고를 하여 그대로 조치하라..”

“예..”

“그리고 우리 가족들이 지내는데 불편하게 하지 마라.. 그 전과 같이 평범하게 지낼 수가 있도록 조치해라.. 경호니 뭐니 그런 일은 필요가 없으니 주변에 쓸데없이 나다니지 마라..”

예..

“새로 편입을 시켜준 지역에 대해서 문화를 한국 문화에 융화시키는 일에 최대한 집중을 하여라..”

예..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차기 대통령 선거는 기존 한국에서 시행을 하고 향후 30년간은 안정을 위해 기존 한국에서 대통령을 선출해라.. 그리고 그 후에 다른 지역에도 대통령 입후보의 기회를 주어라.. 알겠느냐..”

예..

“하지만 대통령은 장관들을 인선함에 각 지역의 인사를 두루 살펴 지역의 형평성을 고려하도록 하라..”

예..

“그리고 옛 고조선 영토였던 지역을 다 회복시켜 줄 것이니 관리를 잘 하도록 해라..”

예..

팟..

긴장을 한 모두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던 강태가 그 자리에서 사라지자 모두 가슴을 쓸어내리다 대통령이 비서에게 지시를 한다.

“빨리 화면을 열어보게..”

“예..”

대통령의 지시에 비서가 한쪽의 대형 스크린에 전원을 넣으니 대통령이 직접 강태가 주고 간 메모리 칩을 넣어 열어보았다.

세상에..

대단하군요..

일단 영토 부분을 열어본 대통령과 모든 인사들이 다 놀라워하고 있었는데 향후 한국의 영토가 동북아 그의 모든 지역을 점하고 있었다.

“음.. 대단하군요.. 일단 그분의 말씀대로 시행을 합시다..”

예..

“중국 임시 정부와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중국 정부에서 그렇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다행이군요.. 후.. 세계 경제가 충격에서 조금 벗어나고 있다니 다행한 일입니다..”

모두들 그건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강태의 집..

간만에 집으로 돌아온 강태의 식구들이 모두 점심 식사를 하는데 한수 어머니가 한수를 업고 찾아 왔다.

“어서 와..”

“어떻게 되신 거예요..”

“어딜 좀 다녀왔다.. 들어와..”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한수 어머니가 뭐가 어떻게 된 일이냐고 어리둥절한 가운데 강태 어머니가 묻는다.

“점심은 했어?”

“괜찮아요..”

“같이 먹자.. 앉아라..”

“괜찮아요..”

“앉아..”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