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989화 (989/1,220)

제 989화

6편..돌아온 강태..

강태의 말에 부모님들이 모두 뿌듯한 표정으로 서로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츠츠츠..

“정말 신기하네.. 어떻게 관성이 없을 수가 있지..”

“인간들의 시각으로 보지 말아요.. 인간들은 만년이 지나도 이 수준의 우주선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나 때문에 조금은 당겨졌지만 그래도 이 우주선과 같은 성능을 가진 우주선을 제작하려면 적어도 만년은 더 지나야 합니다..”

“그렇게 대단한 우주선입니까?”

“그래요.. 따로 연료의 보충 없이 수만 년을 가동할 수가 있습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죠?”

“주변에서 스스로 연료를 끌어다 사용을 합니다..”

“...”

“우주에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반물질들이 많이 있는데 아마 그 중 하나를 주 연료로 사용을 하는 같습니다.. 그래서 한번 자가보충을 하면 더 이상 보충이 없이 인간들 시간으로 수 천년 이나 가동하는 것을 보니 대단한 문명은 대단한 문명이지요..”

“위험하지는 않느냐?”

“뭐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아요.. 기존에 상상을 하는 그런 종류의 에너지가 아니라서요..”

모두들 강태의 이야기를 알아듣지 못하니 그러냐는 표정들이었다.

“그나저나 일본을 그렇게 합병을 해도 괜찮으냐?”

“그들도 그런 삶을 한번 살아봐야지요.. 그냥 두기엔 너무 큰 잘못을 저지른 놈들이라서 그렇게 두지는 못해요.. 완전히 바꾸어 놓을 생각입니다..”

“후.. 그 놈들처럼 하지는 말아라..”

“그러진 않아요.. 걱정 마세요..”

“그래.. 전쟁들이 멈추었다니 다행이다.. 중국에선 가만 있느냐?”

“가만 있으라고 했으니 가만 있겠지요..”

가만있지 않으면 중국도 한국에 병탄을 시킨다고 하였으니 감히 도발을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태가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나중에 그곳으로 이주를 할 수 있도록 이동 게이트를 만들어 두어야겠다..”

“그 행성?”

“그래.. 행성의 이름을 카르태 행성이라고 해야겠다..”

“카르태 행성?”

“괜찮지?”

“이름이야 뭐 어떠면 어때.. 사람이 살수 있으면 좋은 것이지..”

“그래.. 우리 후손들을 위해 나중에 우주선이 아니라도 그쪽으로 이동을 할 수 있는 이동 게이트를 하나 만들어 두어야겠다..”

“그곳까지 이동 하는 것에 문제가 없어?”

“그래.. 문제 없어.. 단 우리 가족들 아니면 이용을 못하게 해둘 거야..”

끄덕..끄덕..

강태의 말에 무슨 말인지 아는 영인과 인해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사람이 살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그래..”

“산소 밀도를 보아서 늦어도 한 30년 후면 인간들이 가서 살아도 괜찮아.. 그렇지만 식량문제로 초기에는 많이 힘들 거야..”

“하긴.. 온통 나무들뿐이던데..”

“그래.. 그래도 인간들이 적응력이 빠르니 금새 터를 잡을 거야..”

물이 풍부하니 다들 사람들이 살기 좋겠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데 우주선은 어느새 지구대기권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지구가 정말 아름답기는 아름답다..”

그래..

“산소가 풍부해서 그래.. 산소 때문에 푸르게 보이는 거야..”

“그렇구나..”

“작업을 좀 할 테니 가서 쉬세요..”

“뭘 하려고?”

“바닷속에 수장을 한 것들을 꺼내 정리해야지.. 그대로 두면 바다가 너무 오염이 돼..”

끄덕..끄덕..

“우리는 가마..”

“예.. 쉬세요.. 누나도 가고.. 인해도 가서 쉬어.. 본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서..”

알았어.. 그래.. 수고해..

강태의 말뜻을 알겠다는 듯 모두들 나가고 그 길로 강태가 우선 정부에 연락을 한다.

“반갑다..”

“..아..안녕하십니까..”

“그래.. 동해와 대만 해협에 수장을 시킨 것들을 전부다 인양을 할 것이다..”

“..예.. 알겠습니다..”

“동해의 것들은 전부 원산으로 이동을 시킬 것이고 대만 해협에 있는 것들은 전부다 진해로 이동을 시켜 줄 것이다.. 그 속의 주검들을 수습하고 모두 화장 처리를 하여라..”

“..예..”

“그럼 수고들 해라..”

“..예.. 시..신님..”

“그렇게 어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큰 희생으로 주어지는 것들이니 잘 활용하고 핵 시설은 전부 해체를 하여 미국으로 수송을 해라..”

“..예.. 알겠습니다..”

통화를 마친 강태가 부지런히 인양 작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그그긍..

우선 덩어리가 큰 항공모함부터 인양을 하고 있었는데 항공 모함이 우주선에서 나간 호스들이 항공모함 여기저기를 관통하고 있었다.

‘..역시..’

무게가 꽤 나갈 것인데 별 어려움 없이 항공 모함을 해저에서 끌어올려 빠르게 원산으로 이동을 시키고 있었다.

촤..츠츠츠..

순식간에 항공모함 하나를 원산 항으로 이동을 시킨 강태가 다시 해저로 이동을 하고 있었고 갑자기 항구에 나타난 항공모함에 원산이 난리가 나고 있었다.

와글..와글..

엥요..엥요..

호르르..호르르..

...동무들.. 물러나기오..

정부로부터 연락을 받은 원산의 인사들이 대거 항구로 몰려들고 많은 군인들이 집결을 하여 구경을 나온 사람들을 통제하는 동안 다시 이상한 줄에 매달린 항공모함이 다가오자 모두들 입을 가리고 있었다.

우와아.. 으아..

사람들이 놀라는 가운데 전함들이 끝이 없이 도착을 하고 있자 모두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은 표정들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진해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이 되고 있었는데 주변 병력들과 대량의 인력이 투입되어 배에서 나온 시신을 확인하고 수습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

그리고 얼마 후..

엄청난 분량의 전함들과 잠수함들을 처리하느라 한국이 정신 없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처음과는 달리 간간히 국지전이 일어나고 있었다.

웅성..웅성..

“조용히 하세요.. 그래 도후쿠 지방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전부 수습되었습니다..”

“병력을 더 충원해 달라고 하세요.. 지금의 병력으로는 치안 유지가 힘들 것 같으니까..”

“예..”

“그리고 도지사들은 언제 온다고 합니까?”

“지금 국회가 개최 중이니 늦어도 이번 주 안으로 오지 싶습니다..”

“이거 죽겠네.. 쩝.. 핵 시설들에 대한 안전은 다 확보를 하였으니 되었고.. 기업들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일부가 가동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도산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일반인들에 대해 불편함이 없도록 해 주세요.. 부가적인 일들은 전문가들이 오면 다 처리가 될 것입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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