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984화 (984/1,220)

제 984화

6편..돌아온 강태..

자기를 조금 어려워하는 조렝을 보며 강태가 미소를 짓자 영인이 조렝의 곁으로가 손을 잡아 주었다.

“그래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

“대부분 다 정리를 했어요.. 중국도 안정을 시켰고 지금은 중국인들이 북경 주변을 구호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에요..”

“일본과 대만은?”

“일본은 한국에 흡수를 하게 하였고 대만은 욕심을 버리라고 경고를 해주고 왔어요..”

“일본을 한국이 지배를 한단 말이냐?”

“일본이라는 국가는 지구상에서 없애기로 했어요.. 자기들 살기를 위해 2억이 넘는 인간들을 죽인 놈들이에요.. 그리고 북경 주변에서 앞으로 얼마나 더 죽을지 모르겠어요..”

“그러냐..”

“그리고 한국에 사는 것이 조금 힘들어져 버린 것 같아요..”

“...”

“모두들 우리를 힘들게 생각을 할 것이라..”

“그럼 우린 어디 가서 살아?”

“프랑스로 갈까요?”

“프랑스?”

“예.. 조렝의 농장 옆에서 살면 될 것 같은데..”

“그곳에 가서 우리가 무슨 재미로 살아.. 말이 통하고 아는 사람들과 어울려야지..”

“괜찮겠어요?”

“우리야 불편한 것이 없다.. 그렇지요 사돈?”

“예.. 뭐 불편할 일이 뭐 있겠습니까..”

“뭐 알아서들 하세요.. 조용한 곳에 농장을 하나 만들어 드릴까 하는데 조렝의 부친께서 농장을 하시니 그곳과 조용한 곳을 찾아보고 농장을 몇 군데 만들어 드릴 테니 쉬시고 싶을 때 오가시도록 하세요..”

“우리야 뭐 괜찮다.. 네 알아서 해라..”

“예..”

“이젠 나가도 괜찮아.. 상황 다 끝났어..”

“그래.. 별로 나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불편해요?”

도리도리..

“그럼 다 같이 여행이나 가요.. 태양계 행성들을 관찰하고 싶었거든요..”

“신혼 여행인데..”

“괜찮지?”

“응.. 괜찮아요 아버님.. 같이 가야 마음이 놓일 것 같아요..”

인해의 말에 강태의 어머니가 고개를 끄덕이며 같이 가자고 한다.

“그래.. 같이 가자.. 사실은 조금 겁이 난다..”

“겁은 무슨 겁이 난다고.. 험..”

“그럼 같이 가요.. 실은 우리끼리 가기가 조금 신경이 쓰여요..”

“그래.. 가자..”

“예.. 그럼 가요..”

강태가 조정실로 가자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고 인해가 강태의 뒤를 따라 나갔다.

“미안해..”

“아냐.. 난 괜찮아..”

“그런데 신호 들어온 것 없지?”

“응.. 없었어..”

“이상하네.. 왜 연락이 없을까?”

“통신 장애가 생기는 것 아냐?”

“그런가.. 전송만 하면 되는데..”

자리에 앉은 강태가 다시 연락을 취해보지만 여전히 연결이 되질 않고 있었다.

...비행을 시작합니다..

비이이..츠츠츠...

해저에 있던 우주선이 서서히 부상을 하더니 빠르게 대기권 밖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들어와도 되지?”

“그럼.. 앉아..”

“구경을 하고 싶다고 해서..”

“내 가족이니 괜찮아..”

강태의 말에 영인이 미소를 짓고는 조렝과 같이 한쪽에 앉았다.

“대단하네요..”

“인간들이 이런 비행선을 만들려면 만년도 더 지나야 합니다..”

끄덕..끄덕..

강태의 말에 조렝이 잔뜩 신기해하며 이런저런 화면들을 살피고 있었다.

“우주에는 작은 암석들이 정말로 많이 떠다니는데 이런 것들이 다 암석들입니다.. 부딪혀도 별 문제는 없지만 큰 것들은 충격을 좀 받아요..”

“비행기나 같군요.. 그런데 어떻게 괜찮죠?”

“이 우주선은 삼중의 안전장치가 되어 있어요.. 우주선이 운항 중에는 우주선 외부로 자기 막이 둘러져 있는데 그 막들이 암석들을 파쇄하거나 튕겨내 버립니다..”

“그렇군요..”

대형 스크린에 환하게 비치는 크고 작은 암석들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있었다.

츠츠츠..

빠르게 지나가는 암석들을 보며 조렝이 신기해 하는데 우주선이 어느새 토성에 도달을 하고 있었다.

“여긴 어디야?”

“토성..”

“저게 토성이야?”

“그래.. 가스들로 가득한 외기를 지나면 내부에 지구와 같은 대지가 존재해..”

“그래..”

“산소가 없어 생명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어..”

“그렇구나..”

“그렇지만 쓸만한 자원은 많아.. 나중에 장비를 만들어 광산 기지를 건설하고 자원 채집을 하면 인간들에게 유용하지 싶어..”

“어떤 자원이 있는데..”

“여러 가지 많은데 유용한 광물들이 많아.. 우주선 제작에 쓰일 암석도 많고..”

강태가 화면을 보며 하는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그 시간 일본..

한국에서 이동을 한 병력들이 빠르게 일본 전역의 주요 군 시설들을 장악해 나가고 경찰 병력들도 대대적으로 이동을 하여 빠르게 일본을 장악해 나가고 있었다.

...조센진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지금 즉시 해산하라.. 응하지 않으면 모두 잡아가두겠다..

...조센진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일부 보수 단체들이 모여 데모를 하는 중에 수도의 치안을 담당하는 병력들이 데모 현장으로 출동을 하여 데모중인 사람들에게 해산을 하라고 권유를 하고 있었다.

쿵..쿵..쿵..

우와.. 뭐야.. 저..저..

데모를 하는 중에 갑자기 로봇이 달려오자 사람들이 모두 놀라워하는데 로봇이 경고를 하고 있었다.

...모두 집으로 귀가를 하라.. 너희는 우리 탓을 할 자격이 없다.. 우리가 이곳에 없으면 네놈들은 당장 중국의 핵 공격을 받는다.. 그나마 우리 덕에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라..

로봇이 뭐라고 하는 이야기를 사람들이 무슨 소리냐고 멍하니 듣고 있었다.

...모두 집으로 귀가를 하라.. 두 번 다시는 이와 같은 기회도 주지 않을 것이다..

웅성..웅성..

사람들이 모두들 데모를 하다 로봇을 황당하고 신기하게 바라보는 중에 로봇이 다시 사람들에게 경고를 한다.

...지금 즉시 집으로 돌아들 가라.. 마지막 경고다..

우지직.. 우두둑.. 꽈지직..

경식이 물러가지 않는 사람들을 보며 가로수 하나를 뽑아 찢어버리고는 주변 기물을 주먹으로 부수어버리자 사람들이 모두 겁을 먹고 뒤로 물러나고 있었다.

...모두 돌아가라..

쿵..쿵..

경식이 일부러 조금 투박하게 다가서자 사람들이 모두 혼비백산을 하여 뒤로 도망을 가고 있었다.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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