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969화 (969/1,220)

제 969화

6편..돌아온 강태..

물을 들고 주 조정실로 가는 인해를 보며 강태 어머니가 미소를 짓다 강태 아버지랑 아래로 내려가는 이동기로 갔다.

징..

스르르..

“아버님 어머님 오셨어..”

“워낙 궁금한 것은 참지 못하는 스타일이셔..”

“뭘 그렇게 그리는 거야?”

“설계도를 그리려니 쉽지 않네..”

“무슨 설계도..”

“이동게이트..”

“이동게이트.. 쉽다며?”

“이겨 만들어둔 이동 게이트가 아닌 고차원 이동게이터.. 쉽지 않은 작업이야.. 조금만 오차가 있어도 공간 미아가 돼..”

“공간미아?”

“그래.. 시공간에 갇혀 그대로 죽게 되지..”

“이동하는 것이 상당히 위험한 일이네..”

“그래.. 정확하면 별 것 아닌데 거리가 멀어지면 그만큼 더 위험해..”

“그곳으로 가 보려고?”

“그래.. 괴물들이 궁금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도 있고..”

강태의 말에 인해가 별로 내키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같이 가면 되지..”

“너무 먼 곳인데..”

“나랑 있는데 먼 곳이면 무슨 상관이야..”

“하긴 그래.. 그런데 이 우주선은 가동을 못하는 거야?”

“아니.. 왜?”

“그냥 이대로 두어서..”

“우리 신혼여행을 가자고 했잖아..”

강태의 말에 인해가 눈을 째려보고 있다가 그래도 좋다는 표정이었다.

...

한편..

강태의 침실로 들어간 조렝이 영인에게 길게 키스를 하고 있었다.

“너무 보고 싶었어요..”

“저도요.. 너무 좋아요..”

“영인..”

“네..”

“사랑해요..”

“저도 렝 사랑해요..”

조렝이 다시 키스를 하며 자기 가슴을 만지자 영인이 조금 놀라다 가만 받아주고 있었다.

“렝.. 거기까지만..”

“영인.. 온몸이 불타는 것 같아요..”

“저도요.. 하지만 참아요..”

“영인..”

“사랑하니까 참는 거에요..”

영인의 말에 조렝이 영인의 눈을 가만 응시를 하다 흥분을 가라 앉히고 영인이게 다시 키스를 하고 있었다.

“좀 자요..”

“그래요.. 졸리네..”

“옆에 있어 줄 테니 자요..”

“너무 좋다..”

영인이 자기를 안아 가슴을 다독이자 조렝이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짓다 스르르 잠이 들었다.

‘..후.. 그래도 의외로 쉽게 승낙을 하시네..’

어머니 아버지가 승낙을 해주어 기분이 좋아진 영인이 조렝의 가슴에 기대어 있다가 그대로 잠이 들었다.

...

그 시간..

미국 정보부에서 한국의 정보원이 보내준 이상한 보고서에 궁금한 표정으로 정보 국장이 묻고 있었다.

“이게 무슨 소린가?”

“예.. 한국에서 로봇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로봇? 무슨 로봇?”

“유인 로봇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유인 로봇?”

“예.. 꽤 강력한 성능을 가진 모양입니다.. 정부에서 군용으로 구입을 하는 모양입니다..”

“로봇이야 미사일 한기면 끝나는데.. 황당한 일이군.. 그보다 주한 미군이 하와이로 철군을 한다는 소식이다..”

“그렇습니까..”

“생각보다 빨리 한국의 정리 작업이 시작이 되는 모양이야.. 우리도 그만 한국에서 신경을 끄자..”

“알겠습니다..”

“한국에 지출하는 활동자금은 다 끊어.. 모두 한국에 대해 신경을 끊은 것 같으니까..”

예.. 알겠습니다..”

“그보다 러시아 카츠바케츠 기지에서 도난 당했다는 핵을 찾는 일이 최우선이다.. 그쪽에 전력을 다 하라고 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습니다.”

“그래.. 그럼 되었고.. 어수선할 때니까 국내로 테러리스트들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출입국 관리도 철저히 하라고 해..”

“예..”

허리를 숙이고 나가는 정부 부장을 보며 자리에 앉아 생각을 하던 국장이 보고서를 보며 피식거리다 고개를 갸웃거린다.”

‘서강태라고? 어디서 많이 듣던.. 그 친구 같은데..’

한동안 미국으로 납치를 하려고 했던 강태가 생각이 난 정보 국장이 보고서를 다시 찬찬히 읽어보고 있었다.

“8000억이라고? 뭔가 있다는 말이잖아.. 음.. 이상한 일이군.. 국방부 장관과 내무장관이 직접 만나 긴급히 계약을 했어? 음.. 확인을 할 필요는 있는 일이군..”

혼자서 중얼거리던 국장이 다시 나간 부장을 부르고 있었다.

삐..

“..예.. 보호만입니다..”

“로봇 건 조사를 조금 더 해오게..”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아니야.. 수고하게..”

“예..”

UN에서 무슨 일인지 각국 정상들을 긴급 회의 소집을 한다고 하여 들어오는 외교관들을 잘 살피라고 하려던 국장이 그만두고 고개를 끄덕인다.

‘설마 각국 정상들인데..’

...

그 시간..

일본에선 소식을 접한 도예치라는 노인이 긴급히 헬기를 타고 도관으로 날아와 게바야치의 상태를 직접 살피고 있었다.

‘음.. 선무다..’

“예?”

“선무가 부활을 하였다.”

“무슨.. 다 잡아 죽였는데 어찌..”

선무의 비밀을 알아내려고 그렇게 노력을 하였지만 구전으로 이어지던 내기 수련 법을 알아내지 못하였다.

‘선무가 다시 나타나다니.. 음..’

그간 백방으로 노력을 하였으나 끝내 내기의 수련 법을 익히지 못하여 평생을 아쉬워하고 있던 차였다..

“이번에는 어떻게든 내기의 수련 법을 찾아야 한다.. 조선 놈들을 다 죽여서라도 찾아야 한다..”

예..

예전에도 엄청난 출혈을 감수하고 겨우 선무의 무서를 취하였으나 내기가 없이 반쪽 짜리인 선무를 체득하지 못하여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시 선무의 흔적이 나타나자 도예치라는 노인이 조금 흥분을 하고 있었다.

“모른 척 해라.. 지금은 그 흔적을 쫓을 때가 아니다.. 곧 합방이 다시 이루어지면 반드시 그들이 나타난다.. 그때 어떻게든 사로잡아야 한다..”

예..

“모든 제자들을 불러들이고 오로지 그 일에만 철저하게 준비를 해라..”

예..

“이놈은 이미 이지를 상실하였으니 명예롭게 해주어라..”

“두면 다시 회복을 할 수가..”

“명예가 우선이다..”

“예.. 스승님..”

차갑게 한마디 하고 나가는 도예치를 보며 모두 허리를 숙이고 있었다.

‘..어쩌면 그 놈들이 한 짓일지도 모르겠군.. 음.. 그래.. 그 놈들이 한 짓이다.. 음.. 무장을 하고 근접 경호를 해야겠군..’

대기중인 헬기로 가며 도예치라는 도인이 혼자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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