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958화 (958/1,220)

제 958화

6편..돌아온 강태..

“그래.. 절대 부상을 입으면 안되니 몸싸움은 재발 자제를 하게..”

“하하하.. 예..”

“준비하게..”

“예..”

라커로 들어가는 영국을 보며 라이판 감독이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거 우리가 전승을 하면 어떻게 하지?”

“우승을 할 정도만 승리를 해야지 전승을 해버리면 저 친구에 대한 견제가 너무 심해져 안됩니다..”

“알아.. 음.. 전략대로 약체들에겐 져주어야겠어..”

“예.. 그 편이 좋습니다..”

행톰 코치의 말에 라이판 감독이 원래 계획대로 하자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는데 승리를 어떻게 하여야 하나 걱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져 주느냐고 고민을 하고 있었다.

웅성..웅성..

헤이..

“반가워.. 실한데?”

“하하하.. 남자는 사양..”

“나도.. 첫 경기니 잘해보자..”

“좋아.. 볼만 날려줘..”

“오케이..”

처음에는 거리감이 조금 있었으나 훈련을 함께하며 친해진 센터 밀키와 농담을 주고 받으며 영국이 복장을 챙기고 있었다.

“헤이.. 잘해봐..”

“오케이..”

자기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긴 가비 선수에게 영국이 손을 흔들어주고는 동료들과 모두 함께 코트로 나가고 있었다.

삐..익..

“자.. 주목.. 시즌 첫 경기 날이다.. 오늘부터 우리는 영국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모두 간단히 몸만 풀고 경기에 들어가면 영국이 부상을 당하지 않게 주의들을 해라..”

예..

“좋아.. 마지막 연습이니 가볍게 몸만 풀어라..”

예..

감독의 말에 선수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가볍게 몸을 풀고 있었다.

‘정말 대단해.. 이해가 되질 않아..’

“뭐가?”

“어떻게 던지는 족족 골이 성공되냐고..”

“그야 집중력이 좋으니 그렇지..”

가비 선수가 잘해도 너무 잘 한다고 고개를 흔들고 있었다.

...

잠시 후..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던 닉스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이동을 하여 출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후.. 언제나 그렇지만 첫 경기는 떨려..”

“하하.. 떨리긴.. 난 잔뜩 흥분이 되어 죽겠는데..”

“오늘 몇 골이나 넣을 거야?”

“이길 만큼만..”

“슛의 비결을 좀 가르쳐 주라..”

“비결이 뭐 있어.. 거리에 대한 감각을 기억하는 것이지..”

“말처럼 쉽나..”

“집중을 하면 다 된다..”

영국의 말에 밀키가 그러냐며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와..와..

관중들의 함성이 조금씩 들려오는 가운데 라이판 감독이 코치들과 우르르 안으로 들어와 이야기를 한다.

“자.. 20분 남았다.. 준비는 다 되었나..”

예..

“이야기 했듯이 첫 경기니까 무리하지 마라.. 부상들 주의하고.. 특히 영국이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모두 신경들 써라..”

예..

“그리고 낙은 웰리엄스 방어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예..”

“모두 영국의 리드를 잘 따라라..”

예..

삐..

“나가자..”

시계를 보던 라이판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코트로 나가고 있었다.

와글..와글..

오늘 첫 상대팀인 필라델피아 식서스 감독인 딕 호만 감독이 영국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몸이 빠른 것인가..’

“한국인이랍니다..”

“그 참.. 알 수가 없는 노릇이군..”

“라이판 감독이 그냥 포인트 가드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저런 선수들로 꾸준히 중위 성적을 내는 것을 보면 무시 할 수가 없는 선수입니다..”

“일단 1쿼터를 살펴보고 대처를 하지..”

“예..”

전혀 선수로써의 정보가 없는 영국을 필라델피아 식서스의 감독이나 스탭 그리고 선수들이 모두다 궁금해 하고 있었다.

와...

짝짝짝..

“저.. 뭐야?”

“어떻게 저 키에 덩크를..”

필라델피아 진영의 감독과 코치들이 순간 본 것에 착각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영국의 덩크 슛을 대단하다고 여기고 있는데 관중들이 놀라 대단하다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고 라이판 감독과 코치들이 전력 누출이 된다며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왜 저래..”

“쇼맨십이 있는 친구라 장난을 치는 것 같습니다..”

“상대가 놀라잖아..”

필라델피아 식서스 진영을 보며 라이판 감독이 이야기를 하자 모두 그쪽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국민 여러분 드디어 차영국 선수의 NBA 데뷔전이 잠시 후 시작이 되겠습니다.. 연습 중에 덩크를 하는 모습이 참 놀랍고 인상적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예.. 키가 1미터 73밖에 되지 않지만 차영국 선수 굉장한 탄력을 보여주며 가뿐하게 덩크를 성공시켰죠.. 한국인이라 구단의 배려로 훈련장면을 몇 번 참관을 했는데 생각보다 더 대단한 선수입니다.. 경기가 시작이 되면 아마 다들 느끼실 것입니다..

...훈련을 참관 했습니까?

...개인적으로 뉴욕에 일을 보러 갔다가 궁금하여 한국 스포츠 해설가라고 하니까 구단에서 흔쾌히 허락을 해주어 훈련 참관을 하였습니다.. 정말 대단하더군요.. 슛의 실패율이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정말입니까?

...예.. 보시면 압니다..

경기장 한쪽에서 한국에서 직접 날아온 아나운서와 해설가가 중계를 하는 가운데 잠시 식전 행사가 이어지더니 경기가 시작이 되고 있었다.

삑..

와..와..

관중들이 리그를 시작했다는 환호성을 지르는 중에 공을 먼저 가로챈 영국이 꽤 먼 거리임에도 슛을 날려 성공을 하자 모두 박수를 치고 있었다.

와..짝짝짝..

...차영국 선수 첫 득점을 3점포로 산뜻하게 출발을 합니다..

...꽤 먼 거리인데 정확하게 들어가고 있습니다.. 역시 슛이 정확한 선수입니다.. 닉스에서 무조건적으로 기용을 하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예.. 그렇군요.. 몸도 상당히 빠르죠?”

...예.. 작은 키의 강점이 빠르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느새 수비 지역으로 돌아가 수비에 가담을 하는 차영국 선수입니다.. 필라델피아 웰리엄스 선수 슛.. 2점 성공을 시킵니다.. 낙 선수 웰리엄스 선수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죠?

...예.. 그렇습니다.. 낙 선수로 웰리엄스 선수를 막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아! 말씀 드리는 순간 차영국 선수 다시 중앙에서 3점 슛을 성공시킵니다.. 웰리엄스 선수가 큰 키로 그 앞을 가로 막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몸을 옆으로 비틀며 던진 슛이 정확하게 바스켓을 통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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