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53화
6편..돌아온 강태..
“저는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이상의 능력을 지녔습니다.. 다 끊임없는 지식의 탐구에서 찾아낸 것이지만.. 과거의 기록을 뒤져 찾아낸 지식으로 이런 기를 미약하나마 사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대단하네.. 정말 대단해..”
“하여간 나무는 여러분들이 쉽게 대할 존재들이 아닙니다.. 인류가 지구상에 처음 이주를 하였을 그 이전에 나무가 먼저 지구로 이주를 하였습니다..”
“...”
“왜요? 나무가 산과 들에 그렇게 서 있으니 움직이지 못하는 존재로 여겨집니까?”
“이해가 되질 않네..”
“나무는 정.. 그러니까 쉽게 이야기를 해서 보이지 않는 정신 체를 지닌 존재들입니다.. 우리의 정신이라고 표현하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나무들은 무형의 에너지로 자기 자신을 나무에서 빼내 이동이 가능합니다..”
조용..
“지구상의 나무들이 일시에 다 껍질인 나무에서 자기들을 빼내 지구를 떠나버린다면 지구는 달이나 다른 행성들처럼 모든 것이 사라지고 가스만 가득한 행성이 될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네..”
“이해하기 힘들겠지요.. 하지만 나무가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인류가 살아남을 마지막 열쇠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되는가?”
강태가 다시 냉면 그릇을 자기 앞으로 보내자 모두 놀라는 가운데 대통령이 강태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이로 인정을 하고 묻는데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한다.
“여러분들은 일단 이 나라를 안정적으로 운영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조만간 중국과도 담판을 지어 고대 단군께서 다스렸던 지역은 다 한국의 영토로 복속을 시킬 것입니다..”
“저..전쟁을 한단 말인가?”
“아닙니다.. 회담을 합니다.”
“회담?”
“정부와 별개의 일로 진행을 할 것이고 정부는 그들이 옛 고조선의 땅을 한국의 영토로 귀속을 시킬 것입니다..”
“언제 말인가?”
“늦어도 2년 안에는 그렇게 합니다.. 우선은 지금 하는 일을 이상 없이 마무리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그 일에 매진을 하려고 합니다.”
“자네의 말이 무슨 말인지 잘 이해는 되질 않지만 정부는 자네가 하는 일을 최대한 도와주겠네..”
“단 저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는 것은 사양합니다.. 필요하면 제가 필요한 것을 내어달라 요청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북한은 어떻게 설득을 한 것인가?”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북한을 완전 개방을 시켰다는 것이 중요하지.. 그 덕에 일본이 한국을 침탈하려던 일정이 조금 늦추어 졌습니다..”
‘..혹시 이 사람이..’
“무슨 상상을 하시는 것인지 잘 압니다.. 예.. 상상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겉으로 이야기를 하지는 못하지만 그럴 필요가 있었습니다.. 더는 말씀을 마세요..”
‘...’
강태의 말에 대통령이 놀라 강태를 바라보고 있었고 강태가 그런 대통령을 미소로 바라보며 이야기를 한다.
“오토봇 부대가 완성이 되면 일본은 감히 한국을 침탈할 생각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원산 만에 제법 규모가 되는 유전이 있습니다.. 일본이 실질적으로 노리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런..”
“미국과 일본이 그 사실을 압니다.. 과거 그 지역의 기록을 보면 원산 일대에서 원인 모를 폭발이 발생을 하여 많은 양민들이 죽었다고 심심치 않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런 사고가 발생을 했지요..”
“그게 무슨..”
“유전 지역은 주기적으로 가스가 발생을 합니다.. 그래서 폭발 사고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가스는 해저에서 발생을 하여 해류를 따라 동해로 흘러 들어 심해로 가라 앉아 있는 상태고 일부 육지에서만 그런 현상이 생긴 것입니다..”
“정말인가?”
“예.. 가스 발생이 육지만 영향을 주었다면 북한도 금새 유전이라는 것을 알아차렸겠지요..”
“음.. 조사를 하여 확인을 하겠네..”
“나중에요.. 일단 남북이 안정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돈 아끼지 말고 잃는 것이 많은 자들에게 재물을 듬뿍 안겨 주세요.. 그 맛이라도 느끼며 자기들이 가진 것을 다 내려두도록..”
“알겠네.. 그렇게 하지..”
“장황하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였는데 이야기의 요지는 제가 하는 일에 너무 신경 쓰지 말아달라는 겁니다.. 제 생각대로 일 처리 하기에도 바쁩니다..”
“알겠네.. 자네의 뜻대로 정리를 하겠네..”
“드세요.. 다 불었네..”
“다시 가져오라고 하겠네..”
“귀한 음식입니다.. 남김없이 다 드세요..”
강태의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며 조금 불어 굳어진 냉면을 덩어리째 베어먹고 있었다.
“잘 가게.. 나중에 또 보세..”
“예.. 수고들 하세요..”
“나중에 보세..”
잠시 후 모두 잠시 더 강태의 이야기를 듣고는 돌아가는 강태를 배웅하고 리무진이 떠나자 한동안 그렇게 서 있다 다 같이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험.. 다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은 틀림이 없네.. 기라는 것도 그렇고..”
예.. 그렇습니다..
“음.. 앞으로 서강태군과 관여된 모든 일은 최우선적으로 처리를 해주게..”
예..
“서강태 군으로 인해 우리 나라가 축복받은 땅이 될지도 모르겠어..”
끄덕..끄덕..
모두들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런데 각하.. 인간이 맞을까요?”
“그건 또 무슨 소린가?”
“인간이 어떻게 그런 능력을 가집니까?”
“잘은 모르겠지만 정말로 엄청난 천재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 전 세계를 한눈에 정확하게 바라보며 이야기를 하질 않나.. 현재의 정세와 미래의 정세를 이야기 해주는데 나는 소름이 다 돋네..”
“음.. 향후 어떻게 해야 할지..”
“일단 서강태 군 말대로 작은 것에 연연하지 말고 북한 지도부들이 충분히 만족할 만한 부를 안겨주세.. 우리가 한 일들은 나중에 역사가 판단을 할 일이지만 그들이 다 가진 권력을 조용하게 내려놓는 일도 중요하네..”
예.. 알겠습니다..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한번 확인을 해보게.. 그리고 신형 전투기 사업 건은 없던 것으로 하세..”
“예.. 하지만 공군에서는 반발이 심할 것인데..”
“눈에 보이는 속셈이질 않나.. 이렇게 정권 말에 그런 사업을 벌이겠다는 의도가 도대체 뭔가.. 이번 기회에 의례히 하는 짓을 못하게 막아야 해..”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서강태 군 집 주변 경호인력 더 배치를 하게..”
“예.. 알겠습니다..”
“일본에는 의사를 파견하지 못한다고 하고 필요하면 MRI자료를 보내주라고 하게..”
“예..”
“자네는 이 일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해야 하네.. 우리야 임기가 끝나고 갈 사람들이지만 자네와 자네는 끝까지 이 일을 챙겨야 할 사람들이야..”
예..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