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949화 (949/1,220)

제 949화

6편..돌아온 강태..

“얼마 전 육군을 제대 한 사람들입니다..”

“얼마 전 제대를 해?”

“예.. 같은 부대 출신들로 자기가 믿을 수가 있는 자들을 선별하여 가르치는 것으로 압니다.”

“음.. 그것도 의무적인가?”

“예.. 역시 아무나 가르쳤다간 낭패를 보게 됩니다.. 그만해..”

강태가 오토봇의 운전을 멈추라고 하자 오토봇이 한쪽에 드러눕고 잠시 후 경식이 가슴에서 일어나 헬멧을 벗고는 오토봇의 가슴을 닫았다.

“잠깐 와봐..”

휙..

헉..

모두 경식이 상당히 빠르다는 것을 느끼는데 강태가 진성에게 시범을 조금 보이라고 한다.

“이분들이 궁금해 하니 시범을 좀 보여줘..”

“전부 말입니까?”

“적당히..”

“예..”

휙.. 파팟.. 휙.. 파파팟..

강태의 말에 경식이 자신의 능력을 조금 보여주자 모두 말을 못하고 놀란 토끼 눈으로 경식이 허공에서 발차기 하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저..저게 뭔가?”

“천무라고 선도와 같은 겁니다..”

“어떻게..”

“제가 찾아 가르쳤습니다..”

“어찌 사람이..”

“저러니 아무나 못 가르치는 겁니다.. 이해가 됩니까?”

끄..덕..끄덕..

“이 역시 보안을 우지 바랍니다.. 운전자 역시 아무나 가르치진 않고 제가 그자의 인성을 확인하고 가르칩니다..”

“알았네.. 그럼 필요한 인원이 얼마나 되나?”

“당장은 100명이면 충분한데 지금 교관들을 양성하는 중이니 앞으로 3개월 뒤까지 인원 준비를 마치면 됩니다..”

“인원은 어떻게 선발을 하나?”

“육사생도들 중에서 지원자를 받아 개별 면담을 통해 결정을 합니다..”

“알았네.. 그렇게 조치를 하지..”

“그들의 급여대우는 일반 전투기 조종사들보다 열 배는 더 주셔야 합니다..”

“그런..”

“모두 특별한 전투원들입니다.. 개개인 별 전투력으로 전부 일당 천인 전투원들이 될 것입니다..”

“일단 알겠네..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고 조치를 하도록 하겠네..”

“사실 해외로 팔면 한기에 수 조는 받을 수가 있는 로봇입니다.. 운전자 양성까지 하면 아마 금전적으로 따지지도 못할 것입니다..”

“인정하네..”

“그만..”

팍.. 휙..

“수고 했어.. 볼일 봐..”

“옛.. 충..”

강태에게 정중히 허리를 숙이고 가는 경식을 국정원장이 그제서야 알아보고 놀란다.

“저..자는 그때 총상을 입은 병장이 아닌가..”

“예.. 정신이 강인하고 의리가 있는 사람이지요..”

“어떻게..”

그 사이 어떻게 저럴 수가 있냐며 국정 원장이 놀라워하는 가운데 한태성 장관은 오토봇도 오토봇이지만 경식이 모여준 천무에 더 매료가 되어 가슴이 뛰고 있었다.

‘..전군에 저걸 가르치면.. 엄청난데..’

“뭐 더 궁금한 것이 계십니까?”

“아닐세..”

“대전 연구소는 원칙적으로 외부인에게 개방하지 않습니다.. 그건 장관님이라고 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알았네..”

“이 오토봇의 기본 소재와 부품들은 실질적으로 그곳에서 만들어 집니다.. 그래서 그곳의 인원들은 연봉이 연간 100억입니다..”

그..그런..

“내년에는 연봉을 200억으로 상향시켜줄 생각이고 오토봇을 조립하고 완성하는 동아리 학생들에게는 전부 연봉을 50억씩 줄 생각입니다..”

“그런.. 너무 과하지 않나?”

“아니요.. 최소한 모두에게 금전적인 고민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해줄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리고.. 앞으로 결원이 생겨야 인원 보충을 할 것입니다.”

“음..”

“그리고 오토봇이 어느 정도 만들어지고 나면 오토봇 조립 자들은 전부 우주선 제작에 투입이 됩니다.. 오토봇은 우주선을 제작하기 위한 트레이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끄덕..끄덕..

“오늘은 이쯤하고 그만 나가세요..”

“험.. 가세.. 특별한 일이 없으면 바로 주차장으로 가세..”

“예.. 총장님 상태가 어떤지 확인을 해보아야 하는데.. 노친네가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잘 삐쳐서요..”

험..

강태의 말에 모두 미소를 짓고 있었고 밖으로 나가며 강태가 총장에게 전화를 하고 있었다.

...따르르..따르..

“..여보세요?”

“접니다.. 어떻다고 하던가요?”

“..다 알면서 묻긴 뭘 물어.. 수술 시간 잡아두고 기다리는 중이야..”

“누가 수술하는데요?”

“..맹장인데 누가 하면 어떤가..”

“한나미 학과장에게 수술 하라고 해둘 테니 그렇게 아세요..”

“..한 학과장이 내과 수술도 하나?”

“세계 최고의 내 외과 전문의입니다..”

“..그래..”

“좌우지간 그렇게 아세요..”

“..알았네.. 고마워..”

“고맙긴요.. 엄살 부리지 말고 빨리 나오세요.. 보너스 좀 드릴 테니..”

“..필요 없네.. 지금 것들도 골치가 아픈데.. 끊어..”

전화를 끊어버리는 총장을 보며 강태가 피식 미소를 짓다 나미에게 전화를 하였다.

...내가 제일 잘나가.. 내가 제일..

“..여보세요..”

“나 참.. 무슨 벨 소리가 그래..”

“..우리 신랑 추천 벨이야..”

“신랑 좋아하네..”

“..아 왜 전화해서 시비야..”

“의과대에 가보면 총장님 맹장 수술 대기 중이야..”

“..그런데?”

“맹장이 문제가 아니고 췌장에 문제가 좀 있으니 확인하고 조치를 해줘..”

“..그래.. 알았어..”

“바쁘진 않지?”

“..아 몰라..”

“그러니까 빨리 가르쳐.. 혼자 꾸역꾸역 하지 말고..”

“..끊어..”

조금 토라진 목소리로 전화를 끊어버리는 나미를 두고 강태가 피식 미소를 지었다.

‘..힘들긴 힘든가 보군..’

성격적으로 그래서 조금 적극적이다 보니 내과 수술도 간간히 해주는 나미라 스스로 조금은 피곤해 하고 있어 강태가 뭔가 조치를 해주어야겠다고 여기고 있었다.

“어! 어디 가세요?”

“그래.. 알아서들 해..”

“예..”

미수가 의자에 앉아 책을 읽다가 묻는 말에 강태가 알아서 하라며 장관들을 따라가니 그런 강태를 바라보던 미수가 고개를 끄덕이다 다시 책을 읽고 있었다.

“이쪽이네..”

강태가 주차장으로 가자 차 장관이 강태를 안내하여 차를 나누어 타고 곧장 학교를 나서고 있었다.

부우웅..

‘..너무 깊게 관여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