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47화
6편..돌아온 강태..
“하지만 폭발력이 없더라도 반경 200km 이내의 비행기에 적중을 하면 파괴는 되지 않겠지만 전자 기기와 조종사가 충격이 받아 추락을 하게 될 것입니다..”
“레이저 건을 대형이나 소형으로도 제작이 가능하다고 하던데..”
“예.. 그렇지만 오봇의 레이저 건만 제작을 해 드릴 생각입니다.. 대형 레이저 건은 너무 위험한 무기가 됩니다.. 적의 수중으로 들어가면 오토봇으로도 막을 수가 없는 그런 무기가 되므로 절대 오토봇 이외에는 레이저 건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그런가..”
많이 아쉽다는 표정으로 한태성 장관이 레이저 건에 더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예.. 더 이상 질문이 없으시면 결정한 대로 추진을 하겠습니다.. 오토봇은 제작이 되는 대로 정부가 전량 구매를 하는 것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좋습니다.. 그렇다면 향후 오토봇을 제작할 장소와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철저하게 보장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예.. 그것은 그리 조치를 하겠습니다.”
“그럼 새로운 장소가 준비가 되면 2기부터 제작에 들어가겠습니다.. 그리고 향후 오토봇을 더 보완을 하여 비행능력을 가지게 만들겠습니다.. 적어도 반경 2만 km는 비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그..런..”
“어느 정도 설계는 끝이 난 상태이지만 추락의 상황에서 운전자의 절대 안전을 해결하지 못해 적용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나 격추로 추락을 한다면 오토봇이야 금새 수리가 되겠지만 운전자는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하여 사망을 할 가능성이 많아 아직은 비행 기능을 추가하지 않습니다..”
“비행을 어떻게 한단 말인가?”
“초고도 제트 엔진을 오토봇의 팔과 다리에 만들 생각입니다.. 그래서 허공에서 자유 자제로 움직이게 해볼 생각입니다..”
허.. 그 참..
“험.. 알았네.. 기대가 되는군.. 그럼 오토봇은 이렇게 마무리를 하지..”
“알겠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대전 연구소에 대한 운영비를 100% 지원을 하기로 했네..”
“그러세요..”
“그리고 필요한 장소는 이미 확보를 해두었네..”
“어딥니까?”
“잠실 야구장인데 원래는 재개발을 위해 도시공사가 철거를 할 생각이었으나 자네가 필요할 때까지 보류하고 상부에 간단한 돔 개폐 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요청 사항이 있는데..”
“말씀하세요..”
“국방 과학 기술원 박사들도 함께 로봇의 제작에 참여를 하게 해주게..”
“불가합니다..”
“...”
“저는 사람을 그리 믿지 않습니다.. 지금 박사님들과 학생들은 다 1대1로 개인 면접을 통하여 선발을 한 사람들입니다.. 아무나 함부로 제가 가진 기술을 가르쳐 드리진 못합니다.. 아.. 그 사람들을 무시 해서가 아니고 기술 유출이 되면 안되니까 드리는 말씀입니다..”
“음.. 어떻게 합니까..”
“하는 수 없지.. 지금 제작 인원들 만으로도 충분한가?”
“예.. 로봇의 제작 인원들은 지금 인원들 만으로도 3주면 1기를 제작할 수가 있고 우주선의 제작은 향후 필요 인원들을 보강을 할 생각입니다만 전부 개인 면접을 통해 그 사람의 심성을 보고 선발을 할 생각입니다.. 돈을 보고 외부로 팔거나 하는 그런 일이 생기면 안 되는 일이니까..”
끄덕..끄덕..
모두들 강태의 말에 그건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정부에서 하는 것을 보고 향후 오토봇의 제작인원이나 대전 연구소를 정부에 완전히 인계를 해줄 수도 있습니다..”
“알았네..”
“더 추가적인 확인 사항이 있습니까?”
“계약서에 서명하고 조금 있다가 오토봇을 직접 한번 보았으면 하네..”
“그러세요..”
“여기 이야기대로 구매 계약서네.. 이건 협약 체결서이고 이건 정부지원 계획서네..”
차정국 장관이 가방에서 내어주는 서류들을 잠시 읽어본 강태가 고개를 끄덕인다.
“괜찮네요.. 이렇게 하도록 하지요.. 단 말씀을 드렸듯이 다른 인원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 항은 삭제를 하지..”
강태의 말에 차정국 내무장관이 계약서와 협약 체결서 해당 문구를 줄로 긋고 자신의 도장을 찍더니 강태에게 사인을 하라고 한다.
“사인 하게..”
잠시 후 다시 한번 계약서와 협약 체결서를 일어본 강태가 고개를 끄덕이다 사인을 하고 모두 박수를 치고 있었다.
짝짝짝짝..
“당분간 보안 유지를 부탁합니다..”
“그렇게 조치를 하고 있네..”
“그럼 한번 가 볼까요?”
“그러세..”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다 강태를 따라 밖으로 나가고 총장이 강태의 옆을 따라가고 있었다.
“무슨 땀을 그리 흘리세요?”
“글쎄.. 긴장이 되어 그런가..”
“손 한번 줘 보세요..”
총장의 안색이 아까부터 별로인 것 같아 강태가 총장의 팔을 잡아 내부를 살피다가 머리를 긁적인다.
“맹장인데..”
“뭐!”
“총장님은 이 길로 바로 대학병원으로 가세요..”
“문제가 있나?”
“무슨 맹장이 지금에서야 문제가 되요? 나 참.. 조금 안정을 시켜 두긴 했는데 수술을 받아야 하니 가서 수술 받으세요..”
“어제부터 조금 이상하더라니..”
“급하진 않으니까 혼자 가셔도 되요..”
“알았네.. 전 이거 가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예.. 그러세요..
총장이 맹장에 문제가 있다고 하니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병도 아니니까 뭐 문안인사 가고 그러진 않습니다..”
“사람 참.. 그래도 수술 아닌가..”
“바쁩니다.. 나중에 전화는 한번 해드릴게요..”
“험..”
엘리베이터가 열리자 총장이 헛기침을 하고는 정부 인사들에게 인사를 한다.
“그럼 일보고 가세요.. 조금 통증이 있어 가보아야겠습니다..”
“예.. 그러세요..”
나중에 뵙겠습니다..
총장이 조금씩 쑤시는 옆구리가 마음에 걸리는지 서둘러 주차장으로 가고 강태가 미소로 바라보다 정부 인사들과 체육관으로 가고 있었다.
띠리링..띠리링..띠리..
“예.. 각하..”
“..일본에서 자꾸 요청을 하는데 옆에 서강태군 없나?”
“있습니다.”
“..좀 바꾸어 주게..”
“예.. 대통령 각하시네..”
“예.. 안녕하십니까..”
“..반갑네.. 너무 큰일을 해주어 고맙고 뿌듯하네..”
“뭘요.. 그런데 무슨 일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