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46화
6편..돌아온 강태..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는 중에 외무 장관이 핸드폰 문자를 읽고는 고개를 끄덕이다 대통령에게 질문을 한다.
“의사를 파견해 달라고 긴급 요청이 왔는데 어떻게 합니까?”
“불가한 일이라고 하세요..”
“하지만..”
“저들이 무슨 짓을.. 하여간 그건 우리가 해줄 수가 있는 일이 아니니 필요하면 환자를 데리고 직접 오라고 하세요..”
“예..”
대통령이 의사는 무슨 의사냐는 듯 퉁명스럽게 한마디를 하자 외무장관도 그건 그렇다며 대답을 하곤 문자로 답신을 하고 있었다.
“험.. 남의 집 일에 너무 신경들 쓰지 말고 우리 집 일이나 정리합시다.. 그래 중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요?”
“예.. 국경 인근에 병력을 추가 배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한 정부의 입장은 뭐라고 합니까?”
“북한도 국경 일대에 전력을 강화한다고 하였습니다..”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는데..”
대통령이 중국의 반응이야 당연하다고 여기며 하는 말에 한태성 장관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렇습니다..”
“그래요.. 너무 민감하게 반응을 할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한 장관.. 혹시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면밀히 따지세요..”
“예..”
“자.. 오늘 회의는 이것으로 마칩시다.. 일본 상황이 어수선하지만 그에 휘둘리지 말고 다들 우리 일이나 잘 챙깁시다..”
예..
“차 장관..”
“예..”
장관들이 모두 우르르 나가고 대통령이 차정국 장관을 불러 이야기를 한다.
“대전에 있는 그 연구소 특별 경계병력 배치를 좀 하게..”
“예.. 알겠습니다..”
“연구소 직원들이 불편하지 않게 하게..”
“예..”
“아마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알면 한바탕 난리가 날 것이야..”
대통령의 말에 한태성 장관과 차정국 장관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한편..
다 만들어진 오토봇의 보완책에 대해서 학생들과 한참 토의를 하던 강태가 시계를 보다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늘은 좀 쉬고 내일부터 다시 시작을 합시다..”
예..
“그 광낸다고 애쓰지 말아요..”
하하하.. 예..
자기의 말에 일부 학생들이 웃으며 대답을 하자 강태가 미소를 짓다 밖으로 나갔다.
웅성..웅성..
“나도 타보고 싶은데..”
“야.. 아서.. 운전을 하려면 전투기 조종사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하잖아..”
“쩝.. 그래도.. 아무나 운전을 하게 만들면 되질 않나..”
“그럼 특별한 것이 없어지잖아..”
“그래 맞아..”
모두들 완성한 오토봇을 타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보기보다 강인한 체력을 요한다고 하여 그렇게 하질 못하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회의를 하고 가는 길인지 총장실 앞에서 만난 행정 직원들과 인사를 한 강태가 총장실 안으로 들어가니 총장이 옷을 고쳐 입고 있었다.
“어디 가세요?”
“어서 오게.. 가긴 어딜 가나.. 회의 준비를 하는 거지..”
“사전에 말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아니 다행이군..”
“건물이 조금 손상이 된 것은 다 보상을 하겠습니다.”
“일 없네.. 하여간 잘 만들었으니 잘된 일이야.. 그런데 정말 용도가 뭔가?”
“다양하게 사용을 할 수가 있는데 일단은 전투무기로써 활용도가 가장 높다고 봐야죠..”
“레이저 건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해주게..”
“별 것 없어요.. 그냥 레이저 건입니다.. 왜 우주 전쟁 영화에서 자주 나오잖아요.. 그런 원리나 같습니다.”
“그건 상상으로 만든 영화고..”
“레이저도 그래요.. 일부 나라에서는 공격용 레이저 건을 이미 만들었지만 그 부피가 너무 커서 상용화를 못하는 측면이 있었지요.. 제가 그런 점을 먼저 개선한 것뿐입니다.. 그 원리는 보안상 가르쳐 드리진 못하고요..”
“조충만 박사팀이 만들고 있나?”
“아직은 제작하지 않았어요.. 설계도는 제 머릿속에만 있죠.. 상당히 위험한 무기라 절대적인 보안이 필요합니다.. 소형이나 대형으로 다 제작이 가능하므로 굉장히 위험한 무기가 될 겁니다..”
‘음..’
“앞으로는 외세의 침탈을 받는 일이 없어야죠..”
끄덕..끄덕..
강태의 생각을 조금은 엿볼 수가 있다는 듯 총장이 미소를 지었다.
똑..똑..
“들어오세요..”
“총장님.. 정부 인사들이 도착을 하였습니다.”
“그래요.. 이리 모셔요.. 차 좀 준비해 주시고요.”
“예..”
미리 대기를 하던 행정실 직원이 나가고 잠시 후 장부 인사들이 총장실로 들어오고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총장님..”
“예.. 근자에 자주 뵙습니다..”
“반갑네..”
“안녕하십니까..”
“험.. 초면이지요? 서강태군입니다.”
“예.. 반갑습니다.. 한태성 장관입니다.”
“안녕하세요..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조달청장 최경수입니다..”
“안녕하세요.. 서강태입니다..”
모두 인사들을 나누자 총장이 모두 자리에 일단 앉으라고 한다.
“일단 앉아 말씀을 나눕시다.”
예..
총장의 말에 모두들 자리에 앉고 강태가 먼저 이야기를 꺼낸다.
“먼저 이렇게 방문을 하여 주셔 감사 드립니다..”
“험.. 그럼 편의상 제가 회의를 주관 하겠습니다..”
끄덕..끄덕..
국정원장의 말에 모두들 그러라고 하자 국정원장이 회의를 주관 하였다.
“일단 가지고 같던 자료는 다 여기 있습니다.. 보안상의 문제로 카피본은 만들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장관님..”
“예.. 험.. 오토봇이라는 로봇이 정확하게 어떤 전투기능을 가집니까?”
한태성 장관이 궁금하여 묻는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상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예.. 사양을 보았듯이 현재의 전투 범위는 반경 100km 정도가 되며 시야는 직선으로 200km정도가 되나 각종 레이더와 연계를 시키면 자체적으로 내부 컴퓨터 시스템으로 적의 위치를 예상 추적할 수가 있습니다..”
끄덕..끄덕..
모두가 진지하게 이야기를 듣는 중에 강태가 계속 설명을 하고 있었다.
“사양을 보셨듯이 주 무기는 레이저 건입니다.. 레이저 건의 타격 거리는 32.7m입니다.. 물론 더 멀리 레이저가 날아는 가지만 위력이 저하되어 강력한 폭발력은 사라집니다..”
끄덕..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