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945화 (945/1,220)

제 945화

6편..돌아온 강태..

“들어보니 가주님과 유사한 상황으로 돌아가신 듯 합니다..”

“무슨..”

비서의 말에 도예치라는 노인이 다시 이야기를 해보라고 한다.

“들은 대로 다시 이야기를 해 보거라..”

“예.. 연락이 오기를 아침에 천황폐하께서 기침을 하지 않으셔서 궁내관이 안으로 들어가 보았는데 이미 의식이 없으셨다고 합니다..”

“그..런.. 가주.. 황실로 한번 가서 직접 보아야겠습니다.”

“그러세요.. 지급 바로 갈 것이다.. 헬기 준비를 해라..”

“예..”

후다닥..

비서관이 달려나가자 자동적으로 쇼군의 지위를 세습한 이나부키 쇼군이 지시를 한다.

“혹시나 깨어나실지도 모르니 인공호흡은 계속 실시를 해라..”

하이..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게 주의를 하고..”

“하와부시.. 너는 한국의 그 의사를 불러올 방법을 강구해라..”

“하이..”

“가시지요..”

“예..”

천황도 부친과 같은 경우를 당했다고 하는 말에 이나부키 쇼군이 자신의 스승인 도예치라는 노인과 함께 급히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두두두두..

잠시 후 성 한쪽의 헬기장에서 헬기가 이륙을 하고 있었다.

...

일본 왕성..

한편 긴급하게 왕성으로 온 사마토 수상이 천황과 황자가 피살이 되었다며 비상령을 발표하고 있었다.

...국민 여러분.. 지금 현 시간 부로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언합니다.. 원인 모을 상황으로 황실에 참담한 일이 발생을 하였습니다..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는 명백한 타살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모두들 사마토 수상의 발표를 숨죽여 바라보는 중에 이나부키 쇼군과 그 스승인 도예치라는 노인이 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이에 정부는 철저한 검증과 조사를 통하여 오늘 이와 같은 짓을 한 자들에 대한 철저한 응징을 할 것을 천명하는 바입니다..

‘쇼군.. 보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

‘잘못하면 우리가 뒤집어 쓰겠습니다..’

‘그런..’

‘우리가 가진 특별한 능력을 저들은 다 모릅니다.. 괜히 우리가 이런 짓을 했다는 누명을 받기 딱 좋습니다..’

‘음.. 알겠습니다..’

...오늘의 이 참담한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며 저는 현재 황실로 집중이 되었던 정부 기능을 다시 예전으로 돌리고자..

“저.. 이봐.. 송출 중단해라.. 그리고 그것은 불가하다..”

조용..

가만히 듣고 있던 이나부키 쇼군이 기자회견 중에 나서서 한마디 하자 모두들 황당하게 이나부키 쇼군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미 황가에서 결정이 난 사항이고 비록 문제들이 있지만 일본이 나아갈 길에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황실에는 엄연히 황실의 적통을 이어가실 로효세쿠 황손께서 계시거늘 어찌하여 네 마음대로 이런 회견을 한단 말이냐..”

“너무 말을 심하게 하는 것 아닙니까..”

“이놈.. 요시겐죠..”

“하이..”

“저놈은 구금해라..”

“하이..”

“이것 보시오.. 이게 뭐 하는 짓이요..”

기자 회견을 하다 난데없다며 사마토 수상이 황당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중에 황실 친위대가 이나부키 쇼군에게 한마디 했던 다에하치 에너지 장관을 끌고 나가고 있었다.

“이것 보시오.. 이건 너무 하는 것 아닙니까..”

“죽여라.. 감히..”

사마토 수상이 놀라 뭐라고 하려다 자리에 한 자들이 자신과 몇몇 장관들이 다라 이야기를 못하고 있었는데 이나부키 쇼군이 인상을 쓰며 다가갔다.

“사마토.. 네놈이 죽고 싶은 것이냐? 감히.. 엄연히 쇼군의 가문들이 존재하고 있거늘 왜 네가 나서서 이런 짓을 하는 것이냐..”

“지금의 상황이 이래서..”

“두 번 다시는 네 체면을 봐주지 않을 것이다.. 요시겐죠..”

“하이..”

“무언가 문제가 있다.. 전 군에 비상 경계명령을 하달하고 출입국 자들을 다 조사해라.. 한국에서 입국을 한 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그 명단을 다 가지고 와라..”

“하이..”

“구루몽..”

“하이..”

“황실에 드나들었던 자들에 대해 다 파악을 했나?”

“아직..”

“신속하게 파악을 해라.. 조그만 한 것 하나라도 놓치지 마라..”

“하이..”

“다이마..”

“하이..”

“너는 오늘 이후로 로효세쿠 황손의 옆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마라.. 그리고 로효세쿠 황손님을 특별히 나의 스승께서 경호를 하실 것이다.. 스승님.. 부탁 드립니다.”

“예..”

다이마 비서관과 이나부키 쇼군의 스승인 도예치라는 노인이 나가고 쇼군이 머리를 만지고 있다가 옆에 멍한 표정인 사마토 수상에게 이야기를 한다.

“일시에 황실과 쇼군의 가문들이 원인 모를 화를 입었다.. 하지만 우리 가문은 건재하고 다른 가문들 또한 적통들이 있으니 건재하다.. 곧 이곳으로 다들 올 것이다.. 사마토..”

“하이..”

“처신을 똑바로 해라.. 이미 일본은 군주국가이다.. 전통에 따라 나 이나부키가 로효세쿠 황손님께서 국정을 이끄실 그날까지 일본을 대리 통치한다..”

“...”

“왜? 불만 있나?”

“아..아닙니다..”

“잊지 마라.. 우리 가문과 쇼군들의 가문은 황가만 빼고 그 누구라도 다 마음대로 할 수가 있다는 것을..”

“예..”

“너..”

“하이..”

“30분 후에 대국민 담화를 발표 할 것이니 다시 송출 준비를 해라..”

“하이..”

호랑이 자식은 호랑이 라고 하더니 50대 중반이나 될법한 이나부키 쇼군이 일사 분란하게 상황을 정리하고 정부 인사들은 다들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대국민 담화문이 발표가 되더니 도중에 중단되고 말아버려 담화를 보던 국민들이 조금 궁금해 하는 사이 잠시 후 다시 대국민 담화문 발표 준비를 한 이나부키 쇼군이 다시 대국민 담화문을 다시 발표를 하고 있었다.

...

서울..

한참 아침 주무장관 회의를 하던 대통령과 장관들이 모두 위성으로 한쪽의 TV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대 일본의 정신은 다시 이어질 것이고.. 어쩌고 저쩌고..

한참 이나부키 쇼군의 담화문을 듣던 대통령이 국정원장에게 묻는다.

“저게 무슨 일인지 전혀 모르나?”

“글쎄요.. 내부 반란이라도 생긴 것인가.. 뭐 특별하게 보고가 온 것이 없습니다..”

“그 참.. 이상한 일이군.. 일시에 다 그렇게 되다니.. 음.. 주변에 일이 너무 많아..”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