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944화 (944/1,220)

제 944화

6편..돌아온 강태..

“..이번에 로봇을 하나 만들었는데 한대에 8000억씩 받고 정부에 팔기로 했대요..”

“예..에? 무슨 로봇을..”

“..어머.. 기밀인데.. 못 들은 것으로 해줘요..”

“예.. 하여간 강태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노벨상 후보에 이름이 올라 있는 것 봤어요..”

“..우리 강태 그런 상 필요 없다고 받지 않을걸요..”

“예?”

“..그런 상 받는 것 우리 강태 자존심상 허락하지 않을 거니까.. 내 동생은.. 하여간 세상에서 제일 대단한 사람입니다.”

“알아요.. 그런 동생을 둔 영인씨가 너무 부러워요.”

“..하여간 오면 내가 많은 것을 보여 줄 테니 기대 하세요..”

“예.. 참 한나정 대표 여기 왔던데..”

“..그래요.. 자주 들어가네..”

“데이비드 사장 집에서 지내는 것 같은데.. 둘이서 결혼을 하나 봅니다..”

“..그 사람은 어때요?”

“뭐 생기기를 조금 그렇게 생겼지만 사람은 정말 괜찮은 사람 같아요.. 남들에게 특별하게 나쁘게 하는 일도 없고.. 특히 선수들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을 보면 배려심이 많은 사람 같아요..”

“..그래요.. 잘됐다..”

“둘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은근히 닮았어요..”

“..그렇게 느꼈어요? 나도 첫눈에 그렇게 보였는데..”

“자꾸 봐서 그런지 더 닮은 것 같습니다..”

“..전에 한국에 들어 왔을 때 한 대표 집에서 자고 갔다고 해요.. 그때는 집이 좁아 불편했을 것인데..”

“정말입니까?”

“..네.. 한 대표가 직접 그러더라고요.. 사람이 은근 들이댄다고..”

“하하하.. 남자면 다 그래야지요..”

“..참.. 전에 동생이 왔다가 갔다던데 난 보지 못해 조금 아쉬워요..”

“동생?”

“..네.. 인해랑 친하게 지내는 언니랑 같이 프랑스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하던데..”

“그래요.. 바쁘다더니 한국은 언제 갔다가 온 거야..”

“..알았더라면 얼굴 보고 좋았을 건데 조금은 아쉬워요..”

“나중에 다 같이 보세요..”

“..네..”

“늦었다.. 그만 자요..”

“..네.. 내일 통화해요..”

“예.. 사랑해요 영인..”

“..저는 아직 몰라요..”

“하하하.. 예..”

영인과 기분 좋게 통화를 하고 끊은 조렝이 진성에게 전화를 한다.

...따르르..따르..

“..헬로..”

“진성.. 조렝입니다..”

“..아.. 예.. 어디세요?”

“비슬렌 호텔입니다..”

“..여기 오라니까..”

“자꾸 신세만 지는 것 같아서요..”

“..별 걱정을 다 하네..”

“짐 정리 다 끝났습니까?”

“..아뇨.. 이제 일어나 전부 짐 싸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요.. 내일 공항에서 봅시다..”

“..예..”

간단히 통화를 마친 조렝이 동생이 생각이나 동생에게 전화를 하고 있었다.

...

그 시간..

식구들이 모두 잠이 들고 한동안 고민을 하던 강태가 일본으로 이동을 해 있었다.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이진 못하니까..’

처음에는 일본에 재앙을 내려주려고 하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한다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강태가 다시 일본 왕성으로 와서 왕성 안을 살피다 내성의 일본 왕을 찾아내고 그곳으로 이동을 했다.

스스..

ZZZz..

잠이 든 일본 왕 내외를 보던 강태가 둘의 의식을 거두어 버리고 가만 바라보다 그 자리에서 사라져 버리고 있었는데 침실 한쪽에 서서 경호를 서는 경호원이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스슷..

다시 안쪽으로 이동을 하여 왕자 내외가 있는 곳을 찾은 강태가 그들의 의식마저도 거두어 버리고 쇼군들의 성을 찾기 시작했다.

...

다음 날 아침..

황실에서 발생한 사건에 일본 정부가 놀라 초 비상 상황에 들어가고 있었다.

“이게 무슨 소린가?”

“천황 폐하 내외분과 도이센 황자 내외분이 의식을 잃었다고 합니다..”

“그런.. 무슨..”

아침을 먹으려던 사마토 수상이 이게 또 무슨 일이냐며 긴급히 관저로 나가는데 긴급 보고가 또 올라왔다.

“각하..”

“또 무슨 일인가?”

“소군들 모두 의식이 없다고 합니다..”

“뭐..어!”

가다 말고 놀라 서서는 사마토 수상이 각 부처 장관들 비상 대기를 시키고 곧장 헬기를 대기 시키라고 한다.

“장관을 비상 소집하고 헬기 바로 준비하게..”

“하이..”

후다닥..

비서가 급하게 한쪽으로 다려가고 사마토 수상은 곧장 전용 헬기장으로 가고 있었다.

...

그 시간..

히데요 가문의 세이부 회장이 의식을 잃어 긴급하게 가신들이 다 모이고 있었고 가문의 최고 검사이자 검의 스승인 도예치라는 노인이 세이부 회장의 상태를 살피고 있었다.

‘음..’

“어떻습니까?”

세이부 쇼군의 큰 아들인 이나키부가 묻는 말에 노인이 고개를 흔들었다.

“가주님은 이미 사망을 하신 상태입니다..”

“하지만 스승님.. 이렇게 멀쩡하게 숨을 쉬질 않습니까?”

“이도 곧 멈추실 것 같습니다..”

“이 무슨.. 방법이 없습니까?”

“없습니다.. 가사 상태만 아니라면 어떻게 해 보겠는데..”

“어떻게든 한번 해보세요..”

“음.. 일단 사망을 하셨다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이나부키의 말에 도예치라는 노인이 품에서 침을 꺼내 세이부 회장의 머리 여기저기 밀어 넣고 있었다.

조용..

모두가 숨을 죽인 가운데 일부 젊은 검사들이 고개를 흔들고 있었다.

“가주..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미 사망을 하신 상태입니다.. 평소 기 수련을 충실이 하셔서 이나마 버티신 것이지 보통 사람이라면 금새 호흡이 멎었을 겁니다.”

“휴.. 왜 이러신 것입니까?”

“글쎄요.. 음.. 특별한 외상은 없고.. 누구에게 공격을 받은 것도 없는데 정말 이상한 일이군요..”

“혹시 한국의 그 이상한 의사가 이렇게 만들 수는 없는 일입니까?”

“불가능합니다.. 경호에 허점이 없었는데.. 침실에 있던 경호원들도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하질 않습니까..”

“하지만 누구보다 건강하셨던 분이십니다..”

“음.. 이해가 되질 않지만 상황은 자연사가 분명하십니다..”

“큰일이네.. 어떻게 통보를 드려야 하나..”

후다닥..

세이부 회장의 큰 아들이 황가에 어떻게 알려야 하나 한숨을 쉬는데 비서 하나가 후다닥 안으로 들어와 허리를 숙인다.

“소 가주..”

“무슨 일인가?”

“황성에 천황폐하 내외분과 황자 내외분이 사망을 하셨다고 합니다..”

“무..무슨.. 그게 무슨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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